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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V) "자연돌이"
1,
냇 킹 콜의 "Nature Boy",
우리말로는 "자연돌이"외엔 딱히 찾을 단어가 없습니다.
원래는 "이든 아베즈" 라는 자연주의자(히피란 말을 안쓰던 시절)가
젊은 시절에 쓴 자신의 경험을 노래한 자전적 곡인데
1947년 냇 킹 콜이 가져다 음반을 만들며 유명해졌습니다.
There was a boy
A very strange enchanted boy
They say he wandered very far
Very far, over land and sea
A little shy and sad of eye
But very wise was he
And then one day, a magic day
He passed my way, and while we spoke
Of many things, fools and kings
This he said to me
"The greatest thing you'll ever learn
Is just to love and be loved in return"
"The greatest thing you'll ever learn
Is just to love and be loved in return.
온 세상을 여행하며 깨달은 바가
사랑을 주고 또 그 사랑을 돌려받는 것이
가장 가치스러운 일이라는...
히피적 이념을 가사로 그렸습니다.
2,
영화 물랑 루즈의 주인공 크리스티안의 테마로도 쓰여졌습니다.
극중 "로트랙"으로 扮한 "존 레귀자모"가 영화의 인트로에서
친구 "크리스티안(이완 맥그리거扮)"가 그런 자연돌이였다는 의미로 노래를 부릅니다.
3,
그런데 이 멜로디는 사실, 드보르작의 실내악 작품 중 하나인
피아노 5 중주 2번 2악장 둠카(보헤미안 춤 일종)의 테마를 따왔습니다.
이든 아베즈의 원곡이 원래 그랬던건지
아니면 냇 킹 콜이 편곡하면서 그렇게 된 건지는 모르지만
드보르작 피아노 5중주 2번(op.81) 2악장에서 퍼온 게 틀림이 없습니다.
들어 보시죠.
Jerusalem Quartet & Stefan Vladar
드보르작의 피아노 5 중주 2번은
우수어린 보헤미안의 멜로디를 현과 피아노의 부드러운 조화로 만들어진 곡입니다.
드보르작의 실내악 중 가장 뛰어난 곡이라 할 수 있죠.
S. 리흐테르와 보로딘 쿼텟의 음반이 가장 유명한데
아쉽게 유튜브에는 없더군요.
-
-
?
물랑 루즈 OST 의 "Nature Boy"는 데이비드 보위가 불렀더군요.
데이비드 보위하니까 TV 믿거나말거나 프로에서 소개된
롤링 스톤즈의 아쿠스틱 발라드 히트 곡"Angie"의 유래가 생각납니다.
발표 당시에 믹 재거하고 데이비드 보위는 한참 호모섹스 질 중이었는데
그때만 해도 노래에 대놓고 데이비드 보위를 사랑한다고 할 수 없어서
가사에 데이비드 보위의 부인 안젤라 보위의 애칭을 차용해서 작사를 했는데
빅히트를 쳤고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은 노래가사를 추측으로
믹 재거를 가장 친한 친구의 부인하고 놀아난 호로ㅅㄲ라고 수근거렸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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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릇한 미소를 짓는 키스 리차드와 찰리 와츠는 모든 걸 알고 있다는 눈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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냇 킹 콜,
추억의 이름.
그 부드럽고도 감미로운 음성이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