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25(월) 일주일에 5일 스키 타기 - 스타힐 주니어기선전 전날
혹한기가 혹한기답다. 정말 추운 날이 계속되고 있다. 사실 이런 추위는 스키를 타기에도 좀 버거울 정도이기는 하다. 하지만 지금이 아니면 또 언제 스키를 탈 것인가를 걱정하는 사람처럼 요즘 스키에 빠져 살고 있다. 아무래도 15/16 시즌 초반의 한 달간 이상기온으로 인해 스키를 제대로 못 탄 후유증이 아닌가 싶다.^^;
어쨌건 지난 일주일을 생각해 보면 수요일 이후 5일간 스키를 탄 셈이다. 전에 없던 일이다.
- 매번 입는 에어지아푸라 스키복 대신에 팀 그린(Team Green)의 팀복인 15/16 엘란-콜마(엘란 70주년 기념으로 제작한 옷) 스키복을 입기로 했다. 비니도 엘란의 것을 쓰고...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의 selfie.
- 스키장에 도착해서는 추위를 극복하기 위해 바라클라바를 쓰고, 그 위에 다시 버프를 썼다. 실은 버프 안쪽의 목 부위에는 캐시미어로 짠 짧은 버프 같은 것을 하나 더 둘렀다.ㅋ(이래도 추울손가?)
- 장갑도 매그넘 발열장갑으로 가지고 갔다. 추위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다 한 셈이다. 스키화에 발열깔창을 깔지는 않았는데, 노드디카 GP 130의 이너 부츠를 시즌 초에 ZipFit 이너 부츠로 교체했기에 그건 큰 문제가 없었다. 젤 타입의 충전재(작은 코르크 조각들과 함께) 가죽 이너 부츠의 라이너 안에 들어가 있고, 그 앞부분은 양가죽으로 처리되어 있는데, 바깥쪽은 양가죽이고, 안쪽은 양털이 그대로 달려있어서 보온이 잘 되는 편이다.
- 집사람(고성애)도 바라클라바와 버프와 캐시미어 목도리(?)를 했고, 따뜻한 보그너 스키복을 입었으며, 장갑은 역시 매그넘의 발열장갑을 가져왔다.
- 요즘 집사람은 이 스윗 프로텍션 헬멧을 애용한다. 색깔이 맞는 흰색의 우벡스 고글과 함께...
- 우리 집 꼬마(박예솔)는 스키를 타면서 춥다는 소릴 않는 애이다.ㅋ 특별히 춥게 느끼지 않는 듯하다. 장갑만 벙어리 장갑을 끼웠는데, 손이 시리진 않다고 한다. 근데 벙어리 장갑으로는 폴을 제대로 잡을 수 없어서 폴을 맡기고 탔다.
- 의외로 많은 분들이 스키 부츠 가방을 락커 위에 올려놓는다.
- 스키 보관소에서 밖으로 나서는데, 문유리에 붙어있는 두 개의 공지가...
- 스타힐 베이스에는 다음 날(화요일)에 있을 주니어기선전에 출전할 선수들의 학부형들이 포진하고 있다.
- 주니어 선수들이 열심히 연습 중이다.
- 집사람과 (박)예솔이가 준비를 하는 동안 난 장비를 꾸려서 바로 스키를 타러 R라인 리프트를 탔다. 앞 리프트에 스타힐스키학교 박종배 교장님(좌)과 스타힐 CEO인 정재윤 부회장님이...
- 여전히 스키 베이스엔 학부형들이... Ski Mom & Dad들은 참 고생이 많으시다.ㅜ.ㅜ
- 몇 번 타고 내려오니 집사람이 김명현 선생님(주니어 데몬스트레이터 김윤의 아빠.)을 스키 베이스에서 만나고 있었다.
- 드디어 김윤 선수가 연습을 마치고 내려왔다. 우리 꼬마가 좋아하는 윤이 언니다.^^
- 부상으로 스키를 잠깐 쉬고 있는 윤선주 씨도...
- (박)예솔이가 김민, 김윤 자매와 함께...
- 윤선주 선생.
- 윤이 언니가 점심 때까지 예솔이와 스키를 타 주기로 했다.
- R라인 리프트를 타고 오르는 중.
- D코스를 타기 위해 C라인 리프트를 타고 오르는 중.
- 한참 스키를 탄 후에 쉬기 위해서 초보 코스로 내려가는 중이다.
- 잠깐 1층의 스노위 스낵에서 차를 마시는 중에 지산리조트에서 자주 뵈었던 이홍준 선생님(좌측 끝)을 만났다. 중간은 이 선생님의 자제인 윤신이, 그리고 맨 오른쪽은 김지형 코치로서 곤지암모글스쿨소속이다. 35세라는데 완전 동안.^^
- 점심을 먹으러 스타힐 리조텔 2층의 한식당 설전으로...
- 점심을 맛있게 먹고...
- 주니어 기선전에 대비한 연습을 위해 스타힐에 온 지산리조트의 예쁜이 "소희." ^^ 스키 잘 타고, 공부 잘 하는 학생이다.
- 은주동 선생의 아들이다. 주니어 데몬. 은휘, 은강 형제 중 누군지?ㅜ.ㅜ 주니어 데몬이니 "휘"로구나.^^
- 즐거운 윤이.^^
- 스노위 스낵(커피샵)에서 만난 박상현 데몬 코치.
- 역시 그곳에서 만난 국대 데몬스트레이터들. 좌로부터 김준호, 최성호, 김종열 데몬이다.
- 집사람과 예솔이는 조카 윤정이를 만나는 중이다. 윤정이(KSIA 정강사)는 자기가 지도하는 학생이 주니어기선전에 출전하게 되어 지도차 들은 것이라 한다.
- 오후에 우리 가족은 다시 스키를 탔다.
- 꼬마 예솔이가 A코스를 타 보고 싶다고 하여 A코스에... 비록 플루그 보겐이나 겁도 없이 잘 내려 온다.
- 역시 아이들은 겁이 없다.
- A코스를 두 번 탄 후에 B코스를 타 보기로 했다. 상급자 코스인 A코스와는 달리 최상급자 코스인 B코스에서는 좀 망설이기도 하고... 여긴 좀 어려운 듯하다.
- 스키 베이스에 내려와 만난 아이꼬. 아들이 주니어기선전에 출전하기에 미리 연습차 온 것이라고...
- 스킹을 끝낸 시각에도 -8도의 추운 날씨.
- 스키장을 떠나면서 selfie. 뒤에 광고판(배너?)들이 보인다.
- 김준형 데몬이 경영하는 참피온 스포츠의 배너.
- 오래동안 나를 스폰서링해 온 로시뇰의 배너도... 항상 내게 로시뇰은 고향처럼 느껴지는 브랜드.^^
- 자랑스러운 국산 엔핑 폴. 사장님 부부가 자주 스타힐에서 스킹하시는 걸 보곤 한다.
- 살로몬도 내가 살로몬 인라인 스케이트의 National Demonstrator 활동을 했었고, 그 때는 살로몬 장비도 함께 사용했었다. 유행을 선도하는 스키 회사. 바인딩 회사로 출발하여 80년대에 부츠를 만들고, 90년대에 스키와 스키복을 만들었다. 이젠 종합 스키 장비 회사.
- 자전거용 하계 프로텍션 장비를 오래전부터 우벡스의 스폰서링받아오다가 근년에 이르러 동계 프로텍션 장비도 난 우벡스의 제품을 사용한다. 고집있는 독일회사이다.
- 리조텔 꼭대기의 노란별 아래, 저런 멋진 스키장 설경 사진이 있었다는 걸 가끔 잊는다.
- 가득했던 저수지의 물들이 이젠 허룩하다. 모두 스타힐리조트의 슬로프에 눈으로 쌓여있는 것.
- 이렇게 우린 스키장을 떠나온다.
스키를 너무 열심히 타느라고 잊고 있는 많은 것들이 있다. '이젠 일상으로 돌아가자.'는 다짐을 하면서 스키장을 떠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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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형석-
19Mar 2016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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