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메드 베이다후에서의 스킹 03/13(월) - 3
클럽메드 베이다후에서의 스킹 03/13(월) / 2
- 베이다후 슬로프는 이렇게 다양하다. 길이, 낙차, 슬로프 폭, 그리고 평균 경사도(여긴 %로 표시), 각 슬로프의 레벨, 몇 인승 리프트인가, 그루밍 여부 등을 전자 게시판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이런 정보를 토대로 해서 아래의 스키장 평점을 보시기 바란다.(이 평점의 출처는 김대승 대표가 운영하는 Tour & Ski 사이트인데, 이 평점은 다른 곳에서 매긴 듯하다. 하지만 원문에 그 출처가 없어서 투어앤스키를 출처로 올려놓는다.) 희한하게도 이 평점은 일반적인 5-Star 평점이 아니고, 6-Star 평점인데, 총평점이 5 Star인 걸 고려하면 이 스키장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높음을 알 수 있다.
- 한국에서 스프링 시즌을 맞은 상태에서 훨씬 더 위도가 높은 베이다후에 와서 이런 한겨울의 눈꽃을 경험하다니...^^
- 카이와 JYP.
- 꽤 다양한 코스들이 여러 갈래로 나 있어서 즐거운 스킹을 할 수 있다.
- 1년차 스키어 JYP는 사실 우리를 따라다니기엔 벅찬 실력이다. 평소에 겁도 많은, 덩치만 큰 여자.^^ 하지만 이번엔 앞서 가는 우리들을 그냥 보낼 수 없어서 겁도 다 팽개치고 우릴 따라다녔다고 나중에 실토했다.ㅋㅋㅋㅋㅋ
- 한겨울, 하이 시즌의 풍경이 아닌가?
- 사진을 찍으니 저런 오버를...ㅋ
- 저 아래 곤돌라에서 내려다 보던 호수가 보인다. 이 코스가 위에서 보아 맨 왼편에 있는 코스이다. 저 앞에 보이는 리프트 하차장은 풍설을 막을 수 있는 플라스틱 커버가 있는 6인승 리프트를 위한 것이다.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다. 중국 스키장이라고 만만하게 볼 것이 아니다.^^
- 한자가 재미있다. 천천히 타라고 "감속만행"이라고 써 놨다.^^ 의미는 "속도를 줄이고 천천히 가라"는 것. 그래도 만행이라니 재미있다.^^
- 이렇게 계속 내려가다 보니...
- 멀리 건물이 보이는데, 그게 베이다후 스키장의 메인 건물인 홀리데이 인 호텔이다. 우리가 클럽메드 스키 베이스로 향하는 슬로프에서 너무 왼편으로 와 버린 것.
- 그래서 이렇게 끝까지 내려온 후에...
- 메인 건물 바로 앞의 6인승 플라스틱 풍설막이 있는 아이(I)라인 리프트를 탔다.
- I라인 리프트 하차장엔 이런 광고가 있다. 이 지역이 중국이 정한 AAAA급 관광지라는 것과 "분설 천당(Powder Paradise)"이라는 것.^^
하이 시즌에 오면 파우더 스킹이 가능한 곳이다.
- 거기서 계속 오른쪽으로 향하는 길만 따라왔다. 그래야 클럽메드 스키 베이스가 있는 곳으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 이렇게 클럽메드 스키 베이스로 내려왔다.
- 바로 저 시계탑이 있는 오른편 건물이 홀리데이 인 호텔이고, 거길 홀리데이 인 리조트라 부른다.
- 그러고도 다시 한 번 곤돌라를 탔고...
- 이건 곤돌라 부근에 있는 (클럽메드와는 관계 없는...) 일반 식당의 간판이다. 대호소원이란 이름의...
점심 시간이 가까워져서 클럽메드 베이다후의 스키 베이스로 돌아왔다. 오전 스킹만으로도 탈 만큼 탔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스키 홀(Ski Hall)로 돌아가 장비를 락커에 보관했다. 락커 안이 따뜻한 바람이 나와서 부츠나 장갑, 바라클라바, 헬멧 등을 건조시키는 데 최적이다.
- 이렇게 락커가 구성되어 있다. 룸 넘버와 같은 번호의 락커를 사용하고, 룸용의 카드 키로 연다.
- 락커 안에 집사람의 케슬러 판도라 S와 내 다이나스타 WC 회전 스키를 보관했다. 박찬민
- 락커야 뭐 어디나 다 비슷하지만... 프로텍션 기어도 두 사람 걸 이렇게...
- 장갑을 건 것이 건조기 파이프이다.
- 부츠도 건조기에 매달아 놓고...
- 버기를 타고 클럽메드 보태닉동(A동)으로 왔다.
"더 랏지" 뷔페로 가니 점심 메뉴의 상당 부분이 또 바뀌었다. 손님들이 질리지 않도록 메뉴를 바꾸는 것 같다. 그래도 식당의 수준은 하얼빈에서 들어가는 클럽메드 야불리가 더 나은 듯한데, 스키장의 코스로 보아서는 야불리의 단순함보다 클메 베이다후가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든다.(클럽메드 시설의 사이즈로 보아서는 베이다후가 야불리의 1/2.)
- 뷔페로 가는 길에 뱅쇼(데운 와인)를 마셔 보겠다고 로비 라운지로... 저 뒤켠에는 샌드위치 등이 진열되어 있다. 손님들은 아무 거나 마음 대로 가져다 먹을 수 있다. All inclusive이므로 이미 다 지불된 것이니까... 먹을 만큼 맘 대로 가져다 먹으면 된다. 많이 먹는다고 뭐라는 사람은 물론 없다.^^
- 더 랏지 뷔페로...
- 뷔페로 가다 보니 입구에 스테이크가 보인다. 자리 잡으러 가다 말고 접시에 콩깎지와 함께 주워담았다.^^
- 이것도 조미한 다른 스테이크.
- 피자도...
- 스테이크 샘플. 이렇게 주워담으라는 예시.
- 이렇게 퍼 담아왔다.^^ 난 한식은 많이 먹는 편이 아닌데, 양식은 꽤 많은 양을 먹는다. 그리고 스키를 잘 타려면 일단 잘 먹어야 힘을 쓰지 않겠는가???^^
- 이렇게 인도 음식 코너가 있는데 각종의 커리(카레라이스)가 많이 준비되어 있었다. 한국화된 카레라이스와는 달리 향신료가 많은 진짜 인도 음식이다.
- 여긴 이탈리아 음식이... "의대리채(이탈리아 채소류 혹은 찬)"라 쓰여있다. 하지만 중국인들이 발음하면 이태리 비슷하게 발음된다.
- 여긴 베이다후 현지 음식들이...그래서 본지채(현지채의 의미)라 쓰여있다.
- 얼 그레이 티와 네스프레소 카푸치노, 이렇게 두 잔을 한꺼번에 마셨다.^^ 얼 그레이 티는 베르가못 시트러스가 이미 포함되어 건조된 홍차이지만 거기에 레몬즙을 충분히 짜넣었다.
- 그리고 로비 라운지로... — 함께 있는 사람: 고성애
- 이 사진을 찍은 직후에 우리는 방으로 올라가고, 카이 커플은 경사도 35도의 1.5km 자연 모글 코스로 고난의 행군을 떠났다.ㅋ 아직 이틀을 더 탈 수 있는데, 이 커플은 좀 무리를 하는 거 아닌가???^^ — 함께 있는 사람: 고성애
집사람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어서 오후는 방에서 쉬기로 했다. 카이 커플은 E5의 1.5km 자연 모글 코스로 다시 올라갔다. 난 쉬는 동안에 이 실시간 페이스북 후기 올리기에 매진키로...^^
- 오후엔 날씨가 맑아졌고, 해가 났다. 클럽메드 건물 앞에서 멀리 스키 슬로프들을 파노라마로 찍어봤다.
중국 클럽메드 베이다후 스키장에서의 이틀째(03/13)가 저물어가는 중이다. 오전 스킹 후에 점심을 먹고, 컨디션이 안 좋은 집사람과 방에서 쉰 후에 저녁을 먹으러 B동의 "르 쁘띠 버스 루지"로 갔다. 메뉴는 화궈, 해산물 샤부샤부이다. 가재와 전복 등의 재료도 포함된 아주 맛있는 hot pot.
저녁을 먹은 후에는 GO(Gentle Organizer/클메 스탭)들의 공연을 관람했다. 대개는 꽁트처럼 짧은 공연을 하고 거기에 따르는 GO들과 손님들의 크레이지 댄스가 있기 마련인데, 이번 공연은 의외의 규모가 컸다. 그리고 2주 연습을 하여 올린 공연이라는데 완성도가 꽤 높았다. 이 공연엔 한국인 GO인 지니(진희경 양)도 출연했다.^^
공연 관람 후에는 일행들이 A동 로비 라운지에서 차와 과일을 먹으며 하루를 반추했다.
- 바깥 풍경 중 일부이다.
- 엘리베이터 안에 붙은 스파 광고인데, 거기 재미있는 게 보여서 그 일부를 찍은 것이다. Club Med를 중국어로 쓴 게 보인다. "지중해구락부"라고...^^ 원래 Med는 지중해를 의미하는 메디터레니언의 약자이고, 클럽은 한자로 "구락부"라고 쓴다.
- 방에서 쉬는 동안에 나는 오전 스킹 등에 관한 페이스북 후기를 올렸다.
- 저녁 시간이 되어 B동으로 건너갔고, 거기서 한국인 GO 지니를 만났다. 이날 공연에 출연한다고 했다.
- 해산물 샤부샤부가 준비되어 있었다. 촌장님이 많은 배려를 해주셨다. 원래는 손수 가져다 먹어야하는 곳인데 특별히 서빙까지...
- 포도주, 맥주, 탄산음료를 곁들였다.
- 가재 등 해산물이 가득 담긴 바구니가 이 사진을 찍은 후에 나왔는데 그건 못 찍었다.-_- 먹기에 바빠서...^^;
- 공연장 부근.
- 뭔가 공연이 시작될 모양이다.
- 식사 후에는 클럽메드 기념품을 파는 부띠끄에 갔다.
- 이곳이 부띠끄.
- 중국 클럽메드의 기념품엔 중국인이 좋아하는 숫자 8이 쌍으로 쓰여있다.(유럽에 가면 그 숫자는 45로 바뀐다.)
- 시즌이 저물어가니 스키복의 할인율이 50%. 하긴 안 팔리면 다 재고다. 떨이라도 해야겠지.
- 집사람이 예쁜 로시뇰 흰색 상의를 들어보인다. 근데 스키복이 너무 많아서 더 살 필요가 없다고...^^
- 로시뇰 헬멧이다. 그리고 45란 숫자가 쓰인 티셔츠. 집사람이 카이 커플에게 기념 티셔츠를 사주려고 했는데 성인용이 다 떨어져서 못 사줬다.
- 점차 관객들이 모인다. 처음엔 관람석이 이 정도였다가 나중엔 인파가 넘쳤다.^^
클럽메드는 가족 리조트를 지향하기 때문에 어린이 손님도 많다. 아이들은 GO들이 봐주거나 무료 강습을 강사에게 맡기고, 어른들은 즐겁게, 즉 아이들 때문에 성가시는 일이 없이 스키를 탄다. 이게 클메 스킹의 장점.
- 그리고 GO들의 공연이 시작되었다.
- 이 공연 중에...
- 우리의 지니가 끼어있다.^^
- 초 긍정녀, 미소천사, 지니. 클메 베이다후가 03/20에 닫는데, 그 이후에 좀 쉬다가 03/27에 한국에 온다고 한다. 17/18은 일본 홋가이도의 클럽메드 사호로로 전근을 간다고... 나중에 거기 가서 다시 만나야겠다.^^
- 뒤에서 구경하는 카이 커플.
- Dr. Kosa가 공연 장면을 여러 개의 비디오로 촬영했다.
- 이런 아크로바틱한 댄스도 끼어있는데...
- 알고 보니 위에 계신 분이 이곳 클메 베이다후 촌장님.(대만분이다.)
- 중간이 클메 베이다후의 제시(Jessie Chao) 촌장님.(대만 "조" 씨)
- 촌장님의 출연진 소개.
- - A동 로비 라운지에서의 대화.
- B동에 잠시 가보니 GO들은 다른 공연 준비(연습)를 하는 듯.
- LED가 달린 꺽다리 의상이다. 선글라스도 LED로 만들어진 것.
- 로비에서 지니를 만나 기념촬영을 했다. — 함께 있는 사람: 고성애
-
?
-
이 시기에 한국에서 중국에 가서 스키를 탈 사람이 몇 되겠습니까?
그것도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스키장에...^^
-
29Jan 201816:18
-
22Jan 201813:37
-
09Jan 201811:40
-
08Jan 201811:04
-
11Dec 201710:56
-
10Nov 201713:05
-
01Oct 201714:59
-
23Mar 201717:08
-
23Mar 201716:36
-
21Mar 201720:56
-
21Mar 201720:12
-
20Mar 201723:05
-
20Mar 201722:02
-
18Mar 201722:08
-
02Mar 201714:19
-
27Feb 201717:44
-
15Feb 201719:08
-
13Feb 201709:02
-
10Feb 201721:49
-
05Feb 201719:47
계시는 동안 한국에서 온 분들은 박사님 일행 뿐이었나 봅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 걸까요...
아님 다들 일본 원정을 가셔서 그런가...ㅋ
시즌 끝나고 마음이 허한데 후기 보니 가고싶은 마음이 더욱 더 샘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