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19(목) 스타힐 야간 스킹
- 평일이라 이런 차림으로 사무실에 나왔지만, 나올 때 부츠 가방에 스키복 가방을 챙겨가지고 나왔습니다. 시간이 나면 야간 스키를 타보려고요. Sunglasses by SHRED.
제가 오후 7시 정도 스키장 도착을 예상하고 갔는데 조금 늦더군요. 퇴근 시간이어서... 조카 정아와 장혜인 양이 야간 스키에 뜻을 두고 있는 바람에 함께 타기로 했는데, 조카애는 가평에 문상을 가야해서 못 올 수도 있다고...
- 역시 야간 스키는 이런 좋은 설질에서 시작됩니다. 복받은 분들이죠, 저런 눈에서 타는 분들은... 슬로프도 비어 있어서 거의 황제 스킹을 할 수 있는 상황.
- 오면서 차에서 외기온도를 보니 영상 4.5도였습니다. 근데 역시 스키장의 온도는 다르군요.
- 야간 스키엔 사람이 많지 않은 편. 그 좋은 설질에 사람들이 많지 않으니 제가 안타까울 정도입니다.
- 혼자서 올라갑니다.
- R라인 카페. 사랑나눔스키캠프를 할 때 스타힐리조트 측에서 저 카페를 개방하여 캠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해 주었다네요. 참 고마운 스타힐.
- 야간에도 저런 아동 스키 강습이 있군요. 좋은 일, 바람직한 일입니다.
- 근데 아이들을 위한 보드 강습도 있네요?? 이런 건 처음 봅니다. 스키건 스노우보드건 아이들을 많이 가르쳐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동계스포츠의 앞날이 밝지요. 보드 타는 애들 등에 "스키학교" 비브가 있습니다. 이젠 보더들을 포함하여 "스노우학교"라고 고쳐야하지 않을까요??? 보드도 스키학교에서 가르치는 거, 보더들 편에서 보면 뭔가 좀 이상할 듯합니다. 둘을 "스노우" 스포츠의 측면에서 아울러야할 듯. 대한스키지도자연맹(KSIA) 같은 이름도 이젠 "대한스노우지도자연맹"이라고 바꿔도 좋을 듯하고요. 연맹에서 현재 보드 자격증도 발급하고 있거든요.
- 온도는 더 내려갑니다. 이 때까지 5번 정도 슬로프를 오르내렸지요. 이 때 장혜인 양이 스키탈 준비를 마치고 베이스로 나왔더군요.
장혜인 양은 작년 구정에 제가 처음으로 스타힐에서 만났는데, 당시에 그 좋아하던 스키를 접느냐 마느냐를 고민하고 있었답니다. 아무리 스키를 타도 늘지를 않더라고... 그래서 강습을 받기 시작했는데도 생각 만큼 스키가 안 늘었고요. 그래서 제가 장 양이 타는 걸 보고 몇 번 조언을 해줬는데, 그 후에 스키가 늘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좋아했지요.
그 후에 김창수 선생의 강습도 받고, 스타스키스쿨의 강습도 받았으며 열심히 탄 결과, KSIA Level 1 자격도 획득했습니다. 16/17 시즌의 목표는 KSIA Level 2입니다. 어제 함께 스키를 타면서 들어보니 레벨 2 시험을 보려면 종합활강 등을 위하여 카빙 숏턴을 해야하는데, 급사면에서는 숏턴도 자신 없는 판에 카빙 숏턴은 아직 시작도 못 하고 있어서 걱정이라고...
그런 게 어디있습니까? 시작을 하면 되고, 그게 반을 가는 건데... 그래서 당장 R라인 꼭대기로 올라가서 스키의 양쪽 날을 교호조작으로 거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처음에야 두 스키의 바닥으로 아래를 향해 달리면서 양쪽 스키의 같은 날을 교호로 조작하여 아주 조금씩 날을 거는 것이지요. 그렇게 해 보니 됩니다. 그래서 결국 나중에는 레일 턴(rail turn)의 기초까지 진행을 시켰습니다. 경사가 센 곳에서는 잘 안 되지만 경사가 낮은 곳으로 오면 되는 것 같다면서 아주 좋아했습니다. 일단 그렇게 시작한 것이니 이젠 그 연습으로 마일리지를 계속 쌓아하면 레벨 2 시험에서는 롱턴 세 번에 이은 카빙 숏턴 다섯 번을 훌륭히 해낼 수 있겠지요.^^
온도는 더욱 내려갔습니다. 이건 뭐 훈련 모우드로 계속 연습을 하다보니 각성제이자 단맛 공급 식품으로 커피를 마셔야겠기에 Snowy Snack 커피샵으로...
- Snowy Snack에서 커피 한 잔하고, 다시 스키를 타러 갔습니다.
역시 계속 레일턴 연습에 숏턴 연습에 다양한 턴 길이로 섞어서 하는 연습에... 연습에 매진했습니다. 언제까지??? 자정인 12시 직전까지요.(스타힐은 12시에 종료합니다.) 지난 번 야간 스키도 제가 12시에 마감했는데, 목요일의 야간 스키도...
그리고 스키 보관소 안에서 스킹을 마친 이 변, 이정환 선생을 만났습니다. 함께 사진을 찍기로 했는데... 역시 변력이 발동, 이런 사진이 되어 버렸습니다.-_-
이 날의 카빙 연습으로 발동이 걸린 장혜인 양은 휴가 기간이라서 아주 스타힐리조텔에 머물면서 스키를 타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스타힐리조트의 원권을 가진 제가 리조텔을 예약해 줬습니다. 체크인하는 장 양입니다.
집에 돌아오니 12:48. 원래 목요일 저녁에 눈이 내린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눈은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 장혜인 양이 보내준 스타힐리조트의 사진을 보니 스타힐이 설국으로 바뀌어 있더군요.
- 이렇게 스키를 덮을 정도의 적설이었다고... 스타힐리조트 홈페이지의 정보를 보니 10cm의 눈이 내렸다고 합니다.
눈내린 스키장으로 또 달려가고 싶은데, 오늘은 대학동아리(KUSA)의 신년모임이 고속터미널 부근의 뷔페인 토다이에서 있기에 못 갑니다.ㅜ.ㅜ 하지만 내일이 토요일이니 토, 일요일 양일간 또 열심히 스키를 타야겠지요.^^
여러분도 즐거운 주말을 맞으시기 바랍니다. 1월 중순을 넘어선 지금이 원래 스키 시즌 중 가장 좋은 설질을 보일 때이니 이 시기를 만끽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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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모글, 이미 준강 시험 통과할 만큼은 탄 거잖아?ㅋㅋ
그러니까 잘 타는 것도 금방 가능할 거 같은데?
그렇게 열심히 타는데 뭐가 안 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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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Feb 2017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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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Feb 2017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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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Feb 2017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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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Feb 2017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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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Feb 201723:35No Image 04Feb
16/17 제8회 사랑나눔스키캠프 2017-02-04(토) 오전과 멘토-멘티의 상면 및 점심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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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Feb 2017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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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Feb 2017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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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Feb 201710:10No Image 03Feb
한솔배가 열릴 휘팍 파라 다이스 슬로프에서 열공중인 스키어들-어쩌다 찍은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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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Jan 201712:11No Image 31Jan
1월 30일 스타힐 오전 스킹중 마구 난사한 사진들.2-초상권 보호가 필요하신분들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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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Jan 201712:08No Image 31Jan
1월 30일 스타힐 오전 스킹중 마구 난사한 사진들.1-초상권 보호가 필요하신분들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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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Jan 2017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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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Jan 2017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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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Jan 2017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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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Jan 2017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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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Jan 201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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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Dec 2016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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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Dec 2016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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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Dec 2016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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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Dec 201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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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Dec 201615:36
저는 총 17회 밖에 타지 못한 스킹일수이지만 질적으로 간한 훈련을 한 스킹이라서 두 번의 닝게루 힘을 빌려서 스키를 탔었습니다. ㅠ.ㅠ. 올 시즌에는 최소 30여회 이상 출격을 할 것 같습니다. 미련도 후회도 없이 스키 타는 중입니다.
다만 모글 라인이 한 줄, 요즘 들어 두 줄만 생겨 워낙 골이 깊고, 목요일 정도는 피곤이 살짝 스며드는 시기라서 이런 저런 핑계로 아직 모글은 한 번도 하지 못 했습니다. 어제 쉬고 오늘 눈도 내리고 해서 모글 들어 가려고 합니다. 모글 만든지 2일 이 지났지만 아마도 그사이에 엄청 깊어 졌을 것인데 그래도 오늘 모글 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