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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3923 좋아요 683 댓글 9
나 어릴적 꿈은 "대통령"이었다.
(그 동네의 아이들이 모두 "대통령"을 꿈 꾸었으니
그중 한놈이라도 "나 대통령 먹었다~!"라고
전해 올 법도 한데 전부들 먹고 살기에 정신이 없어
연락조차 두절되고 있으니..쯧)

그리고 이후 몇번이나 꿈이 변경되었는지 모른다.
때로는 과학자가 되고 싶었고, 또 선생님도 되고 싶었고
마도로스(?)도 되고 싶었고 군인도 되고 싶었고 등등,,

그러니까 그러한 꿈들은 저 하늘에 구름 흘러 가듯
흘러 흘러 가다가 산허리에 걸치면 나무가 되고 싶고
찬바람에 밀려 강물위에 앉으면 물이 되고 싶어하는 듯
시대적 상황과 환경에 따라 매번 바뀌었다.

그리고 그꿈 중 한가지를 기회가 되어
놓치지않고 잘 잡았다.
그런데 그 많고 많은 꿈중에 하필이면 "푸른 제복" 이었을까?
지금에 와서 후회하는 것은 아니지만
요즘 그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소위 우두머리들의 하는 짓을 보고 있자니
참담함을 느낀다.

이제 푸른 제복을 벗고 민간복으로 갈아입고나니 마음은 편하다.
그러나 나의 꿈은 그곳에서 끝나지 않았음을 요즘 많이 느낀다.
이제 다시 흘러가는 구름되어 바람따라 물결 따라 흐르는 나의 꿈,
다시금 꿈을 이룰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놓치지 않고 또 잡으리..

피에쑤 : 근데 지금에 와서 무슨 꿈을 꾸지..?
         사업이나 열심히 하고 있으면 되지 뭔 꿈을..ㅡ_ㅡ
         새로운 꿈을 찾는 것..정말 꿈 같은 소리일까요..?        
       
Comment '9'
  • ?
    손인태 2005.07.08 19:24
    늘상 글 속에 담긴 꿈들을 보고 있습니다.

    저만 그런것은 아니겠지요? ^^

    ※ 제 친구놈은 자기 자식을 바라보면 " 저놈이 내 꿈이데이... " 라고 하더군요.
    뭔소린지는 아직 이해를 못하고 있으나, 그놈의 꿈(!)이 너무 활발해서 탈이더군요. ^^
  • ?
    정란미 2005.07.08 19:46
    저는..

    어제 인랸 못타서 넘 억울해서..
    오늘은 기어코 인랸을 타고야 말거라고..결심햇더랫죠..
    일기예보검색을 하니..9시부터 비올확률 60%..
    아싸~6시 칼퇴근..9시가지 타야지..맘먹었지요..
    인랸질 하려고..
    바쁜와중에 원두커피도 마셔줫는데..(지구력이 증강된다기에..)..

    근데..그넘의 칼퇴근을 못하고..이제 나갈려고 하면서 스켓을 들고..애매한 시간이라 고민햇지요..
    오늘 모임도 잇거든요(모임엔 늦는다 통첩했음)..

    방금 친구 전화왔네요..
    란미야..비온다..ㅎㅎ
    아까..제가 고민하면서 전화로 물어봣거든요..
    비올라나?..인랸타러갈까말까?..

    에고..
    결국..술 먹으러 갑니다..
    벌써 도착하면 2차 갈지도 모르지만..먼저 2차가라 그러고..혼자서 밥먹을 작정입니다..

  • ?
    유종국 2005.07.08 19:49
    사람은 누구나 이 세상에 존재하는 한 자기 만의 꿈을 다양하게 꾸다 가는게 아닐까요?
    저는 정년 퇴직후 레져용 차량(스타렉스) 을 구입하여 시각 장애를 가진분들 도우미 가
    되는게 꿈 입니다만...
  • ?
    유남형 2005.07.09 00:19
    잠이 안 옵니다. 꿈 얘기 중이시네요. 김영삼 대통령에게 인사한 꿈, 김대중 대통령이 피곤하다하여 무릎을 주물러 준 꿈, 노무현 대통령이 저에게 말을 하며 상담한 꿈 이런 꿈 얘기가 아니군요. ㅋㅋㅋㅋ 이 꿈들은 제가 잠잘땐 꾼 꿈입니다.
    저에게 꿈은? 없었습니다. 간간히 이루고자 했던 일들이 이루지 못했던 적은 있습니다만 제 일생에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런 꿈 때문에 내 현실의 시간을 낭비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젠 꿈이 아닌 현실에 충실했으면 합니다. 오늘 좀 열 받아서 그런지 잠이 안 오네요
  • ?
    윤용호 2005.07.09 00:27
    헤고~ 이제서야 시간이 좀 되네요..어제 저녁(밤 12:00시 넘었으니 어제겠지요..?)비 올 것이라는 기상 예보에도 불구하고 올팍을 갔습니다. 이유는 기상청의 일기 예보를 못 믿었고, 하루라도 인라인을 안 신고 있으면 발바닥에 무좀이 생길 듯 하여 나갔던 것이지요..마침 3주만에 처음 인라인을 신었다는 아우..재영이를 만나서 3바퀴나 돌았나요..? 빗방울이 후두둑~!!!우리가 얼른 짐싸고 돌아서니 소나기가 쏴악~!! 훗.. 재영아~! 우리 정말 빨리 인라인 잘 걷었다..그치..? 자칫 비 맞은 새앙쥐 될 뻔..^^* 아쉬웠지만 그래도 오늘 많은 것을 배워 기분 좋았어. 다음에는 한잔..알쥐..? ^^* 아 참..내가 지금에서야 시간 되는 이유는 큰 애와 그저께 못한 한잔..그리고 둘째넘이 화요일 정기 휴가 나온다는 소식, 막내 딸놈의 재미있게 잘 있다는 소식에 기분이 좋아서..그만..(?)힛.. 이해 해주세요..^^* 손 선생..꿈을 읽으셨다니 감사 합니다..빨리 가셔(?)야지요..^^* 정란미 선생.. 왠 술을..? 그간의 글을 읽어보면 운동보다 술을 더 많이 하신 듯 합니다..^^* 유종국 선생님..참된 꿈이군요.. "봉사"라는 것이 그리 쉽지 않은데.. 저절로 고개 숙입니다..늘 신의 가호가 있으시기를..^^*
  • ?
    윤용호 2005.07.09 00:33
    유남형 선생님..저런.. 일찍 주무시지 않구..^^* 생각이 많이 복잡하신 모양이군요.. 위로의 말씀과 함께 꿈은 다시 말하면 "목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현실에서의 항해는 그 꿈에 도달하려는 "수단"이라고나 할까요..? 어떤 일이 유 선생님을 잠 들지 못하게 하는지 모르지만 박사님 말씀처럼 시간이 해결해 줄 것입니다. 조금만 심호흡을 깊이 해보세요.. 좋은 꿈 꾸시기를..^^*
  • ?
    이원기 2005.07.09 21:49
    꿈이 없는 사람은
    인생의 깊은 맛을 포기한 사람이 아닐까 생각되어집니다.

    원대한 꿈에서부터
    개인에 따라 아주 작고 초라한 꿈도 있을테지만
    우리 아들놈들의 혈기 왕성한 꿈 못지않은
    소박한 아비와 어미의 꿈도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윤용호 선생님!
    감성의 젊음을 소중히 가꾸시는 형님의 꿈꾸는 모습에서
    하루도 무심히 지나치지 않으려 하시는 성실함까지
    잘 배우고 있습니다.

    주말이면 부모님을 꼭 찾아 뵙는 윤용호 형님의 지극한 효심을 보면서
    저 나름대로 반성도 많이 하였구요.
    우연히 알게 된 이곳에서 저는 인라인에 대한 정보 뿐만이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데 모르고 흘리며 지내온 많은것들을
    하나 둘 다시 집어 들고 있습니다. ㅎㅎㅎ

    이곳의 박순백 박사님을 비롯하여
    사람답게 살아가는 본보기가 되어 주시는 몇몇분들의
    나이를 떠난 비슷한 마인드가
    답답한 도심 하늘에 둥실 떠 있는 푸른 구름만 같습니다. ^^;;







  • ?
    조광우 2005.07.10 16:17
    제 어릴적 꿈은 진짜 소박했으며, 지금은 그 꿈을 반은 이루었습니다.
    바로 "아빠"가 되는 것이였습니다.
    이제 "좋은 아빠"가 되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인라인에서도 데몬이 되었으니.. 반은 이루었습니다.
    이제 "좋은 데몬"이 되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
  • ?
    윤용호 2005.07.13 06:01
    이원기 선생님, 말씀만으로도 감사 합니다.^^* 광우야~! 꿈을 반이나 이루었다니 대단해 ^^* 앞으로의 꿈 꼭 이루어지기를 기도 할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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