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게스트 하우스 "물고기 세 마리 & 보리떡"
지난 주말에 들른 전주는 이제 그 구태를 벗으며 젊음이 넘쳐나는 활력의 도시가 되어 가고 있더군요. 기울어가던 전주의 명문 베이커리 풍년당은 이제 주말이면 수백 미터나 늘어선 손님들로 기쁜 비명을 지르고...(처음엔 풍년당식 초코파이 하나로 유명세를 탔지만, 지금은 전국에서 몰려든 손님들이 다른 제품도 열심히 구매하는가 봅니다. 군산 이성당의 단팥빵 못지 않은 인기인 듯합니다.)
전주 한옥마을. 전주가 새롭게 탈바꿈을 하는 그 중심에 한옥마을이 있는 듯합니다. 1930년대에 조성된 한옥마을이 이제 역사의 전면에 부각되는 것입니다. 고즈넉하고도 여유있는 모습의 옛 전주를 사랑하는 분들은 먹걸이와 지나친 자유분방함으로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젊은이들을 못 마땅해 한다고는 하지만, 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된 전주의 현재 모습이 훨씬 더 좋더군요.^^
제12회 전주 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 참석을 위해 내려간 첫 날 오후에는 송현동 실내인라인트랙대회를 들러봤습니다. 야외 트랙은 공사 중이었는데 공사 기간이 5개월이나 걸리는 대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트랙대회에서 느낀 것은 어린이 인라인 인구가 정말 엄청나게 늘어났다는 것이었습니다. 올해 초 무려 15만 족의 인라인 스케이트가 팔려서 전국의 인라인 스케이트 샵에서 재고를 찾을 수 없는 정도였다고 하더니...
저녁엔 전주대회 조직위원회의 송호성 부위원장님의 초청으로 한옥마을 근처의 식당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주 깔끔한 인테리어를 한 일식 퓨전 식당입니다. 이미 맛있는 식사로 유명세를 탄 곳이고,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진 게스트 하우스라 합니다.
"물고기 세 마리 & 보리떡" 이게 그 식당과 게스트 하우스의 이름입니다. 기독교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그런 이름입니다.
구글(Google)에서 검색해 본 "물고기 세 마리 & 보리떡" -> http://goo.gl/Xlqtod
아래는 그 곳의 사진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찍은 석 장의 사진입니다. 이곳과 관련된 다른 글들과 사진은 위의 구글 검색 자료에서 찾아보시면 넘쳐납니다.^^
음식은 깔끔하고도 고급스럽습니다. 식사 후에 마신 커피의 향은 진하고도 강했습니다. 음식을 잘 알고, 인테리어가 입맛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가를 잘 아는 주인장이 경영하는 식당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 송 부위원장님 부부와 함께...
- 맛있는 초밥.
- 깔끔한 회.
- 2014(제12회) 전주 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의 송호성 부위원장님(좌)과 정영택 위원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