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6822 좋아요 405 댓글 16


[원문 URL]
http://blog.paran.com/inline/18697938

앞으로는 인라인의 모든 종목을 여장과 함께 건드리고 싶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스타일을 추구하고 싶다。 피겨 스타일의 여성적이고 우아한 스케이팅도 계속하겠지만 앞으로는 어그레시브의 남성적이고 과격하고 공격적이고 성취감이 느껴지는 스케이팅을 하고 싶다。 슬라럼과 하키와 레이싱(이건 벌써 조금씩 하고 있지만) 등등까지도。

작년 4월부터 내가 여장을 하면서 나의 인라인 스케이팅이 침체기에 들어선 것 같기도 하고 어찌 보면 활력을 얻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리송하다。 지금도 저녁만 되면 여장을 하고 인라인을 탈 생각으로 가슴이 뛰곤 하지만 갤러리들의 싸늘한 반응에 얼마나 몸서리를 쳐야 하나 하고 마음의 다짐을 단단히 하곤 한다。 그리고 거리를 걸을 때의 마음이 예전과 달라졌다。 누가 폭행이라도 하려고 달려들까봐 전전긍긍이다。 그리고 그 반대로 분에 못 이겨 내가 먼저 공격을 한 후에 당하기는 반대로 내가 엄청 당할까봐 두렵다。

그리고 여자들의 반응은 예전과 다를 바 없이 호들갑스럽지만 남자들의 반응은 차차로 변하고 있음을 느낀다。 확실히 내가 그네들을 유혹하는 듯한 느낌을 받나 보다。 더구나 남자 중고등학생들은 성적인 느낌을 강하게 받나 보다。 할 수 없지 뭐。 그렇다고 내가 여장을 포기할 리도 없고 인라인을 안 탈 수도 없고 그네들에게 몸이라도 만지라고 할 리도 없지 않은가?

여장은 계속될 것이다。 하지만 변화의 조짐은 벌써 보이고 있다。 최근 구입했던 가발을 두 개나 모두 재활용 의류수거함에 버렸고 다수의 여자옷도 마찬가지로 버렸다。 캉캉 미니스커트도 같은 운명을 당한 지 며칠됨。 대다수의 옷들은 앞으로 한두번 입은 후에 내 곁을 떠나보낼 예정。 그리고 치마는 무릎 정도까지 오는 걸 입을 생각。 다리털도 다시 밀기로 했음。 스타킹도 살색이나 비치는 스타일로 입을 생각。 싸구려 티가 팍팍 나는 여장은 이제 싫어진 셈이다。 고급스러운 여장을 해야지! 그리고 그런 모습으로 인라인을 타야지! 다른 종목을 하더라도 아마 이런 스타일의 패션은 계속될 듯。 어그레시브를 할 때는 치마대신 바지를 입어야 할 테지만 말야。

화장도 썬크림이나 바르는 식은 영 아닌 것 같다。 그렇다고 덕지덕지 파운데이션을 바르는 건 체질에 안 맞는다。 땀이라도 나면 다 묻어나고 난리도 아님。 나에겐 모든 게 나의 인라인 스케이팅과 연관이 되기 때문에 거기에 걸맞아야 하는 셈。 의상이든 화장이든 격렬한 운동에 걸맞아야 함。 스타킹도 강하지 않으면 배겨내질 못할 듯。

여장은 나의 괴팍한 성격의 교정에도 상당부분 기여를 하고 있음。 사람들의 반응이 이렇게 격렬하지만 않다면 난 더욱 여성적이 될 수 있으련만 그렇지 못한 것이 한이 될 뿐이다。 가끔은 다른 대도시에 가서 여장을 더욱 우아하게 즐겨야지!

사람들의 마음이 이렇게 폐쇄적이고 남과 여 사이에 이렇게 엄청난 울타리가 처져있었다는 걸 난 요즘 피부로 온몸으로 처절하게 느낀다。 최근에 올린 소리가 나오는 나의 동영상에서 여자 꼬마들의 웃음소리는 나의 폐부를 칼로 찌르고 후벼파고 뇌리를 쑤신다。 그 웃음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네들이 나를 존경하지는 않는다는 얘기고 선망의 대상으로 보고 있는 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연예인을 보는 듯한 것도 아니라는 사실。 어찌 보면 성적으로 문란한 생활을 하는 더러운 인간 쓰레기라고 생각하면서 어서 사고라도 당해서 자기들 눈 앞에서 사라져주길 기대하면서 마음껏 저주의 화살을 퍼붓는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난 그네들의 생각이 틀렸다는 걸 내가 바로 장본인이기에 잘 안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부화뇌동으로 같이 휩쓸려가서 내가 나쁜 놈이구나 하고 생각할 필요가 없음을 거의 무의식에 체면을 걸면서 되뇌인다。 요즘 사람들과 눈이 마주치지 않으려고 얼마나 노력을 하는지 모른다。 최근엔 왜 그렇게 나와 눈을 마주치려고 마주 바라보는 사람이 많은지 원。

어쨌든 난 인라인 매니아고 인라인 사무라이이며 인라인에 미쳤다。 하지만 인라인이 뭐 대수라고。 난 그걸 통해서 많은 걸 할 수 있기에 그걸 좋아해주는 것일 뿐 인라인이 뭐 대수라고。 난 댄스도 엄청나게 배우고 싶다고。 하지만 지금은 인라인을 사랑해줘야지 아주 엄청나게。 그리고 나중에 다른 종목을 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사랑은 잊지 말아야지。 자기 힘으로 자기를 움직이는 이런 멋진 운동이 어디 흔하기라도 한가? 최소한의 도구만 가지고 말야。 자전거는 거의 모든 게 다 갖춰져 있지만 말야。 그렇기에 인간이 할 수 있는 폭이 줄어드는 거겠지。
Comment '16'
  • ?
    염호섭 2007.04.14 20:21
    [ hosup74@드림위즈쩜콤 ]

    쩝... 다차원의 세계....
  • ?
    이혁종 2007.04.14 20:29
    [ segelo@dreamwiz.com ]

    제가 태국에 갔을 때 어느 여자가 그러더군요,
    자신은 진짜 여자라고,
    믿을 수 없다고 하니 직접 만져보라고 하며 치마를 들춰주더군요,
    만져보았죠,
    여자 맞더군요 -,-;;

    그 다음날 가이드에게 그 말을 했습니다.
    가이드 왈
    그사람 100% 남자입니다.
    OTL

    황인철선생님,
    선생님은 하리수를 능가하는 미모와 S라인을 가지고 계십니다.
    태국의 현란한 ""기계성능변경" 기술의 도움을 받는다면 선생님도 "미키 정"과 같은 아주 멋진 남자를 만날 수 있을겁니다.
    꼭 변경하십시요.
    그리고 그 결과를 사진과 곁들여 꼭 알려주십시요.
    기다리겠습니다.
  • ?
    이홍식 2007.04.15 10:54
    [ twins012@empal.com ]

    이 분의 글에 대해 대부분 이해할 수 없다거나, 비아냥거리는 투의 댓글이 대부분이던데
    이런 반응을 예상하면서 자꾸 이런 류의 글을 올리는 것은 재고해 봤으면 합니다.
    제가 볼 때, 여성으로의 정체성을 가진 분은 아닌 것 같고 이성의 옷에 대한 집착 성향을
    가진 분으로 보입니다. 이런 취향은 보편적이지는 않지만 마이너리티 그룹으로 분명한
    영역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이 게시판은 그런 취향에 반감을 갖는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게시판이라는 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본인의 글이 지지받기를 원하면 비슷한 관심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글을 올린 분이 하리수 못지 않게 아주 예쁘고 여성스러웠다면 아마도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겠지만 ^^, 유감스럽게도 그렇지는 못하기 때문에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게 majority의 속성이니까 ^^;



  • ?
    박순백 2007.04.16 11:47
    [ spark@dreamwiz.com ]

    [이혁종 선생님]의 댓글에서...

    직접 만져보라고 하며 치마를 들춰주더군요,
    만져보았죠,
    여자 맞더군요 -,-;;


    그런다고 만져보나요?-_- 대단하십니다.ㅋ
  • ?
    황인철 2007.04.16 11:51
    [ h1268@paran.com ]

    가치관이나 성정체성에 대한 혼란은 작년에 끝났구요(인라인시티 사랑방에 올린 글에 친절한 댓글들로 인해) 제가 예쁘지 않다는 건 인정하지만 화장을 완벽하게 해본 적이 없어서(일반 연예인도 생얼은 별로더군요) 좀 그렇네요.

    그리고 제가 왜 자꾸 사람들이 원치 않는 내용을 쓰냐하면 인정하긴 싫으시겠지만 저는 열혈 인라이너이거든요. 여장을 한다고 인라인에 대한 저의 열정이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고 인라인은 하나도 좋아하지 않는 여장 관련 커뮤니티에서 인정받을 거라고 보나요? 앞으로는 이런 글은 신중하게 쓰긴 하겠습니다. 전부터 이런 반응은 계속 있어왔으니까요.

    제가 여기에 글을 올릴 때마다 많은 변화를 겪습니다. 변화를 겪기 전에 써서 댓글들로 인해 마음의 변화를 갖기도 하고 이미 변화를 하고 있는 상태에서 촉매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전 이제 단순히 여장을 하는 단계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수술은 웃기는 얘기고 완벽한 여장도 이제 웃기는 얘기입니다. 이 모든 게 인라인시티의 힘이며 인라인이라는 운동이 가진 힘이라고 보거든요.

    제가 여장을 하고 어디 여장카페나 찾아다니고 그렇고 그런 행동이나 하고 다녔다면 저는 아마 엄청난 수렁에 빠졌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에겐 항상 인라인이 있었고 여장을 하더라도 그런 모습으로 인라인을 탔고 동영상이나 사진을 남기며 기뻐했을 뿐입니다. 여친이나 마눌이 있으면 상대방의 모습에서 예쁘고 아름다운 모습을 찾으면 되고 자기는 그런 건 신경 안 쓰고 열심히 살면 됩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이 없는 사람은 자신의 모습을 그렇게 꾸미고 나르시즘에 빠질 수도 있지 않나 해서 시작한 여장인 셈이죠. 저도 이제 귀찮아지고 있습니다.

    적당히 꾸미고 다니면 누구도 눈치를 못챌 테니 앞으로는 그럴려구요. 일반 남자 중에도 요즘엔 엄청 패션이다 화장품이다 용모에 관심이 많잖아요. 하리수같은 스타일도 있는가하면 이준기같은 사람도 있잖아요. 제발 이런 글 쓸 때 이준기처럼 예쁘냐고 반문하시지 말기를.

    제가 인라인시티를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2004년에 제가 인라인을 타다가 다쳤을 때 얼마나 따뜻한 댓글들로 저를 위로해주셨었는지를 잊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변변치 못한 저의 인라인 경력 중에 저를 소개하고 털어놓고 얘기할 수 있는 유일한 열린 인터넷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제 홈페이지나 블로그는 저만의 공간이나 마찬가지니까 열린 공간이라기보다는 닫힌 공간이죠. 방문자는 꾸준하지만 누구하나 댓글을 달지 않거든요. 하긴 제가 다른 사이트에 거의 0% 댓글을 달지 않으니까.

    아무튼 저는 계속 인라인 시티에 남을 생각이고 안되면 저의 생각과 행동까지도 여기에 맞게 고쳐나갈 생각입니다. 저의 이런 간절한 마음이 또 오해를 받지나 않았으면 좋겠군요.
  • ?
    박승도 2007.04.16 17:10
    [ astosa@hanmail.net ]

    한가지 부탁드려도 될까요.?

    오지랍 땜인지 인시티에 올라오는 글은 모두 보는 편입니다. 역시 올리는 글도
    보았구요-_-: 불편하시더라도 저 같은 사람을 위해 본인 싸이트로 가서만 볼수있는 바로가기로 글을 올려주심이... 여기에선 왠지 다 읽게 되는 후유증이 ㅋㅋ

    글읽기 불편하다는 소리입니다. 않읽으면 되는데....
  • ?
    황인철 2007.04.16 17:14
    [ h1268@paran.com ]

    그런 식으로 글쓰기는 싫은데요. 안 쓰면 몰라도.
  • ?
    최윤성 2007.04.16 22:30
    [ cys1120@chol.com ]

    말씀 잘 보았습니다....제가 구시대적 가치관으로 가득찬 인격을 가져선지 모르겠지만..
    저또한 황인철님의 글이 그리 달갑지는 않습니다.
    인철님이 말씀하시대로 진정 열혈 인라이너라면 한가지 부탁드리겠습니다.
    어짜피 인철님도 여기에 글올리고 계속 모니터하면서 누군가가 반박글을 올리는걸 즐기실줄 모르지만,

    인라이너로써의 글만 올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마도 여기에 인철님이 글을 쓰는것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인철님께서 쓰신 내용의 글이 그런 분쟁?을 유도하는 글이라는 것을 알겠지요.

    다분히 자신의 취향이나 가치관을 감출 필요는 없지만, 글을 쓰는 이와 읽는이의 공감은 있어야
    하지 싶습니다. 아무리 사랑방이지만 불청객?(죄송합니다...선뜻 떠오르는 단어가 없어서) 까지
    사랑방에 들이고 싶은 주인은 없겠지요.... 인철님을 포함하여 여기들르는 모든이가 주인이면서 손님이
    기에 주인으로써, 손님으로써 갖추어야 할 예의를 존중해 주시라는 예기입니다.

    그동안 인철님의 글을 읽으면서 참 대단한 성정을 가진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드랬습니다.
    하지만, 몇년, 혹은 몇십년후에 이런글들이 보편화 될쯤엔 자연스런 대화가 가능하겠지만, 제가 보기엔
    아직 시기상조이고, 그런 분위기를 주도하실 만한 분도 아니란 생각도 해 봣습니다..

    작금의 하리수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도 수 많은 음지의 그들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만약 그러한 일을 감당하고 싶으시다면 더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서 --즉 메스컴을 이용한다던가-- 해 보
    시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 사료됩니다.

    여기서 이런 논쟁을 끌어내 봐야 좋은소리 듣지 못하고, 아무런 이익도 없습니다.
    솔직히 저또한 황인철님의 글을 읽으면 속이 매스꺼움을 느낍니다.....죄송합니다....

    몇일 놔두다 자폭하겠습니다...
  • ?
    김경성 2007.04.16 23:12
    [ hookturn@hanmail.net ]

    멀쩡하게 생긴사람이 왜 그러는지..다른곳에 가서 인라이너라고 말하지마쇼,,제발!그리고 제발 이런글좀 올리지마쇼,,!!여장을 왜 합니깐?제정신을 가지고 잇는 인라이너들이 뭐가 아쉽다고,,
    여긴 어린이들도 들어 와서 보는곳인데 왜 이런글이 올라오는지..박사님 이사람 아이피 차단 하면 안되나요?
    당신의 개인적으로 추구하는 행동을 많은 사람들이 보이는 곳에 글올리지마시요,,정말 높은하늘에서 낙하산 없이 비행기 밖으로 떨어 뜨리고 싶어 지니깐!
  • ?
    황인철 2007.04.17 01:55
    [ h1268@paran.com ]

    한마디만 하죠. 세상 참 무섭군요. 남자가 여자 옷을 입었다는 것만으로 살인을 당할 수도 있겠군요! 저는 그냥 웃고 말 수도 있는 일인 줄 알았는데 정말 엄청난 일이었군요. 그럼 점점 더 도전심이 생기네요. 제가 정말 여장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올 한해 살아남을 수 있나 없어지나 궁금해지네요! 세상이 그렇게 0과 1의 2진수와 같은 세상일까요?

    그리고 이 이 댓글 뒤엔 어떤 댓글도 안 달렸으면 하네요. 댓글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저의 마음은 어떻게 되어갈지 아시겠지요? 부디 박사님의 한마디 단언이 있으셨으면...
  • ?
    정한철 2007.04.17 08:28
    [ incu76@엠팔닷컴 ]

    댓글이 안 달리길 바라면서 계속 이런글을 올리시는 겁니까?
    어차피 크로스드레서이건 게이건 뭐건 간에 그건 개인 사정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묵인하고 있습니다.
    인정이 아니고 묵인입니다.
    황인철님이 이곳에 글 올리는 목적을 모르겠습니다. 열혈인라이너라서??
    그렇다면 이렇게 항상 논쟁거리가 되는 글들을 올리시는 이유가 뭡니까?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반발이고 (지금까지 경험으로 봐서)
    충분히 회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피하지 않고 계속해서 글을 올리시는 건 결국 매조키즘에 빠져 사는 분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즐기시는 겁니까? 이런 논쟁을??

    마음이 그렇게 상한다면서 글은 계속해서 올리시는 군요? 결과가 보이는데??
    아니면 크로스드레서라는걸 인정받고 싶으신가요?
    제 생각에 아직 100년은 이릅니다.
    하리수 때문에 트랜스젠더들은 조금 양지로 올라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로 안 보는 시선들.. 욕지꺼리 뱉는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그런데 크로스드레서를 인정하라?
    100년 뒤에나 생각해 볼 일입니다

    '여친이나 마눌이 있으면 상대방의 모습에서 예쁘고 아름다운 모습을 찾으면 되고 자기는 그런 건 신경 안 쓰고 열심히 살면 됩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이 없는 사람은 자신의 모습을 그렇게 꾸미고 나르시즘에 빠질 수도 있지 않나 해서 시작한 여장인 셈이죠. '

    정말 이런 이유로 여장을 하고 있는겁니까? 그렇다면 세상에 짝없는 독신남, 독신녀들은 전부 여장, 남장을 하고 다녀야겠네요?
    아.. 그런 이유로 여장을 하더라도 그건 개인적인 취향이니까.
    단지 안 보이는 곳에서 해주세요.
    황인철님이 얘기하셨죠. 어린아이들의 비웃음이 칼이되어 폐부를 찌른다고.

    지금 이곳에 오시는 분들에게는 황인철님의 글이 눈을 파먹고, 정신을 좀먹게 합니다. 아.. 제 경우에는요.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글을 올리시더라도 차라리 어글 기술이 어떻느니, 레이싱 프레임으로 어글을 하니 프레임이 휘더라니.
    차라리 이런 글을 올리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여장에 관련된 글은 안 봤으면 싶습니다
    여장을 하고 밖에 나가서 욕을 먹든 어쩌든 그건 제가 상관할 바가 아닙니다. 제 눈에 보이는게 아니니까.
  • ?
    문병태 2007.04.17 12:30
    [ mbt0070@naver.com ]

    많은 사람이 거부감을 느끼는 글은 올리지 말았으면 합니다.
  • ?
    한상률 2007.04.17 13:56
    [ 19940@paran.comm ]

    독특한 복장 취향, 인정합니다. 나쁜 일도 아니며 숨길 일도 아니닙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여러 사람이 불쾌해 한다면 보이고 싶은 자신의 모습을 순화 또는 일부 이해 시킬수 있을 만큼의 치장 또는 가림(스포츠글래스 같은 것을 쓰는)을 통해서 나타내는 성의 정도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크로스드레서 취향이란 게 어찌 생각하면 "달팽이는 자웅동체다."라는 것처럼 아무 것도 아닌 자연 현상, 어쩌면 성격 형성에 따른 개인 정신문화라고 볼 수도 있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이에겐 문화적 충격, 일부 사람에겐 시각적 정서적 폭력으로 다가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 댓글, 지금까지의 다른 글의 반응을 보면 이미 그런 분들이 꽤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 나라는 성 역할에 대해서 관대하고 개방된 데가 아닙니다. 게이가 버젓이 결혼도 하고 최고 가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영국이나 유럽과는 다릅니다. 하리수처럼 겉으로 보기에 이를데 없이 아릅답고 남성같은 데라곤 없는 트랜스젠더에게도 관대하지 않습니다. 인정하는 듯 하다가 결혼 소식에는 악플로 도배하는 데가 우리 나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황인철님의 정신 세계를 인정합니다. 이치에 맞지 않는 얘기를 퍼뜨리거나 내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행동을 하지만 않는다면 어떻게 하고 다니든 알 바가 아닙니다. 하나, 온라인상에서 많은 사람이 싫어하는 일을 계속 일부러 드러내어 하는 것은 말리고 싶습니다.
  • ?
    최치환 2007.04.17 23:04
    [ CLEANMT@dreamwiz.com ]

    열혈인라이너라고 글을 올리는데 인라인이 주가 아니고 여자옷 입었다거 주인게 문제지요.
    "정말 높은하늘에서 낙하산 없이 비행기 밖으로 떨어 뜨리고 싶어 지니깐!" 이 글 때문에 살인 난다면 아마 대한민국에 살인사건이 하루에도 수십만건 나겠네요.
    "저렇게 운전하는 넘은 죽어야돼", "죽고 싶으면 니혼자 죽어라", "확 죽고 싶다" 등등

    왜 그렇게 인생 까칠하게 삽니까?
    여장한 황인철씨를 보고자 하는곳에만 가서 보여 주세요.
    여기는 반기는 분이 별로 없으신것 같으니 삼가를 해주면 고맙겠읍니다.

    여담이지만 인터넷에 하리수 이야기 나오니 댓글에 "형아! 왜 그래 그러지마!" 라는 글이 있더군요.
  • ?
    염호섭 2007.04.20 02:22
    [ hosup74@드림위즈쩜콤 ]

    참. 한가지 덧붙여서..ㅡㅡ;;;

    아는 여자분께서 이 글을 보시더니 한마디 하시더군요.

    "사진에 나온 포즈를 보니 한 두번 취해본 포즈는 아닌 듯 하네요."

    세상을 구성하는 수많은 생각과 사람들 중 하나라고 생각할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황인철님 하시고 싶은 대로 하시면 됩니다. 그래야 세상이 제대로 돌아갈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어야 하는 세상이니...
  • ?
    염호섭 2007.04.20 02:23
    [ hosup74@드림위즈쩜콤 ]

    물론 제 말이 황인철 님을 두둔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별로 좋은 느낌은 들지 않으니까요. 그런 사람이 있을수도 있다고 인정하는 것 뿐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좋아요
5648 기타 "널널"인가, "널럴"인가? 9 박순백 2009.03.18 7106 485
5647 사진 다시 시원한 사진 하나 2 박순백 2005.06.28 7101 1135
5646 잡담 애드 파워 렌즈, 칼 자이스 렌즈 등을 사용한 안경 네 개를 맞췄는데... 16 박순백 2010.01.06 7068 414
5645 -_- 휴대폰 도색을 했습니다. ^^ 4 박상현 2005.10.17 7061 759
5644 축하/감사 중랑천 트랙에서의 도난사건!! 인라이너들이 범인잡다! 14 권혁준 2005.06.25 7028 756
5643 축하/감사 인라이너 [인 태 영] + [박 경 인] 30 이혁종 2007.11.17 7000 202
5642 사진 [추천] 양평(단월 명성)의 자연과 사람, 미끄라뜨 펜션(Micrat Pension) 2 박순백 2007.07.16 6975 440
5641 사진 허브까지 마모시켜준 휠의 빼어난 자태!! 14 김홍준 2005.06.26 6913 746
5640 -_- 강수정이 이렇게 예쁘다니? 15 박순백 2007.04.17 6901 296
5639 사진 조심스레 사진 몇 장 올려봅니다.^^;;; 9 최명중 2005.06.28 6883 922
5638 잡담 할 일 없어 심심할 때 "드라툰" 만들기 4 박순백 2005.12.13 6872 101
5637 사는 얘기 [고발] 청주 사람에게 폭행을 당해 지금 겨우 집에 왔습니다 29 황인철 2006.10.08 6857 299
» 단상 인라인의 모든 종목을 여장과 함께 16 file 황인철 2007.04.14 6822 405
5635 후기 [사진] 삼척 정라항 횟집과 곰치국 얘기 - 출출해 진다.-_- 17 박순백 2005.08.17 6744 299
5634 축하/감사 [사진] 6.25 결혼식 - 장혁준, 이정임 9 박순백 2005.06.28 6685 842
5633 사진 인지 본트(Inze Bont)의 손으로 직접 만드는 커스텀 부츠 12 박순백 2008.11.07 6678 260
5632 잡담 분당 태원고등학교 배준식 선생님! 28 손인태 2005.09.04 6659 270
5631 잡담 "박순백 님께 어울리는 만년필은? 만년필샵 오픈 14대 브랜드 이벤트"이라는 소리에...-_- 7 박순백 2007.10.23 6649 220
5630 사진 몸소 느낌 - 헬멧의 중요성 11 김용광 2005.06.26 6624 904
5629 안내 출출한 이 때 생각나는 멕시칸 음식 15 박순백 2005.07.20 6614 58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85 Next
/ 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