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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은 분들이 아이폰을 사용하고 계신데요. 업데이트 된 아이폰 OS가 공개 되었다고 합니다.
http://news.nate.com/view/20100409n02669?mid=n0600

대표적으로 바뀐 것이 멀티태스킹(두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동시에 실행시킬 수 있는 기능, 노래들으며, 메일체크하고, 프린트물
뽑기 등등을 동시에 하는) 기능의 추가라고 하는데요.

온라인 뉴스위크에 재미있는 기사가 올라온 걸 보았습니다.
http://blog.newsweek.com/blogs/techtonicshifts/archive/2010/04/08/apple-s-modus-operandi.aspx

굳이, 반 애플 정서를 가진 기사이기 보다는, 너무 애플쪽 물건만 사다보니 생긴, 사용자들의 불안 같은 걸 토로한 기사가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좋은 정보와 뉴스가 같이 담겨 있어,아이폰 사용자라면 읽어볼만 하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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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 및 아이패드에 대한 업데이트가 얼마나 대단하길래? 아주 많이.
How Important Are Apple's Updates to the iPhone and iPad? Very.

다니엘 리용(Daniel Lyons)

아마도, 당신은 언론에 보여진 몇몇 사람들이 -저를 포함해서-  애플의 아이패드에 대해 열광하는
것을 보고 미쳤다고 생각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제가 지금 무얼 말하려는지 아세요? 오늘, 애플이
아이패드와 아이폰에서 돌아가는 운영체제 소프트웨어의 새로운 버전을 발표했습니다.
멀쩡한 사람에게라면, 이건 인생을 바꿀만한 사건은 아닙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서, 이 운영체제는
정말 컴퓨터에 정통한 사람들이나 좋아할 물건이기 때문인데요.  다른 이유가 있다면, 이 운영체제는
올 여름에나 출시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의 입에 거품을 문 블로거들과 저널리스트들은 오늘 아침에 애플 캠퍼스에
보도발표를 보러 참석을 했습니다. 일부는 그 장면을 실시간 블로깅을 하기도 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알기 위해, 이 행사가 끝날 때까지 세상이 무슨 수로 기다릴까란 노파심때문이었
을까요? 그런 긴장감을 총 2시간동안 견딜 수 있을까 염려스러워서였을까요?
그럼에도 더욱 슬픈 건, 예상했듯이, 사람들은 실제로, 하던 일을 멈추고, 그렇게 실시간 블로깅 되고
있던 블로그들 중 하나를 읽고 있었다는 겁니다. 만약 당신이 그런 사람들 중의 한 명이라면, 지금 당장
이걸 말해드리고 싶네요 : 저는 당신의 영혼이 정상적으로 되돌아오길 기도합니다.

그러는 와중에, 여기에 뉴스가 있습니다. 아이패드 OS의 차기 버전은 멀티태스킹을 지원할 거랍니다.
맞습니다. 다른 모바일폰 운영체제들은 이미 이걸 지원하고 있고, 애플이 다른 업체들에게 그렇게
많이 뒤쳐지다니 창피스러운 일이라고 옆으로 제쳐 두세요. 애플은 대신에 뻔뻔스럽게도, 자신들은 엄청난
완벽주의자들이고, 다른 업체들 것보다 훨~씬 더 나은 멀티태스킹을 만들길 바랐기 때문에 멀티태스킹을
개발하는데 단지 더 오래 걸렸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거보세요. 동시에 하나 이상의 프로그램이 돌아가는 걸 유지하는 것이라구요.
그게 무슨 로케트 과학같이 대단한 게 아닌 겁니다.

이런 움직임의 더 큰 함축적 의미는 애플이, 자신의 폰 운영체제를 뭔가 더욱 더 일반 PC 같이
보이는 무언가로 변형시키고 있다는 겁니다. PC 운영체제와는 달리, 애플의 아이폰 OS만으로는,
당신이 원하는 어플리케이션을 메모리로 불러 실행시킬 수가 없습니다. - 당신은 애플로부터 앱들을
구매할 수만 있을 뿐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애플은 자신들이 완벽히 통제할 수 있는, 새로운 종류의 PC를 발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러한 것에 푹 빠져있습니다. 왜냐하면, 흠, 하드웨어가 간지작살이거든요.

오늘 나온 다른 큰 뉴스가 있다면 : 애플이 광고 사업(아이애드)을 시작할 거라는 겁니다.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상에서 당신이 쓰고있는 앱들에 광고를 끼워넣을 예정입니다. 그리고는
해당 앱 개발자들이 만들어내는 수입의 40 퍼센트를 가져갈 것입니다. 애플은 광고를 판매하고, 받고,
제공할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애플이 소프트웨어를 통제하여, 판매되는 모든 것의 일부를 취할 수 있는 담장이 쳐진
정원을 만들고 있을 뿐 아니라, 그들은 지금 자신들이, 그 정원속에서 모든 광고들을 운영하는 책임자로서도
나서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스티브 잡스는 자신의 허락을 얻지 않거나, 그에게 분담금을 주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어떤 것에서든, 땡전 한푼도 벌지 못 함을 확인하라는 그의 요청을  지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말 진지하게, 토니 소프라노( http://www.youtube.com/watch?v=9gVq-OS7pF8#t=30 )가 디즈니 월드를
운영하고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게 바로 이런 기분인 것입니다.

물론, 잡스는 그걸 그렇게 표현하지는 않았습니다. 평소처럼, 그는 애플의 최근 계획을 일종의 인류애라고
표현했습니다 : "이건 애플이 재빨리 부자가 되기 위한 계획이 아닙니다. 이건 우리들의 개발자들이 살아가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다른 뉴스를 보면 :  애플은 여전히 어도비 플래시를 지원할 의도가 없습니다. 왠지는 설명이 필요없습니다.
아마, 어떤 설명도 필요없어서 일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이걸 생각해 보세요 : 훌루같은 플래시 사이트들을
막았을 때, 사용자들은 컨텐트를 대신에 애플의 아이튠스 스토어에서 구매하도록 "장려"(토니 소프라노가 사용했을)
될 것입니다. 거기에 무슨 문제가 있나요?

애플이 플래시를 싫어하는 또 다른 이유는 플래시가 개발자들에게 브라우저에서 실행되는 게임이나 다른
앱들을 만들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데 있습니다. 따라서, 그런 개발자들은 앱 스토어를 비켜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건 애플이, 사람들이 앱을 사는데 소비하는 돈의 30퍼센트와 사람들이 앱을 사용할 때 생기는 광고 수입의
40퍼센트를, 취할 기회를 고갈 시킬 것입니다..

보이시죠. 애플이 원하는 건 모든 것을 단순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일은 애플이 모든 것을 통제하고,
모든 돈을 다 벌 때 더욱 더 단순해 집니다.

저는 애플 제품의 커다란 팬입니다. 제 집에는 애플 제품으로 가득합니다. 새로 나온 아이패드도 있구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 회사가 저를 겁먹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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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 상의 제목을 보면, update란 단어를 쓰는데요. 혹, 저 운영체제가 나오면 기존 아이폰 사용자들이
무료로 다운받아, 설치할 수도 있다는 의미인지, 단순 기능상의 변화가 생겼다는 의미인지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번역한 게시글을 읽는 와중에 한가지 흠이 발견되었는데요. 어플리케이션과 프로그램이란 단어를 이중으로 사용한걸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어플리케이션이나, 프로그램이나 동일한 의미임을 밝힙니다.
컴퓨터에 설치하는 오피스 프로그램이나, 동영상 플레이어들,,, 이런 것들은 다 응용 프로그램(application)이라고 합니다.
줄여서 프로그램이라고 하지요. 그리고, 앱(app)은 어플리케이션을 애플이 부르는 방식이고요.
따라서,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앱은 모두 동일 의미로 위의 번역에 사용되었습니다.
Comment '6'
  • ?
    박순백 2010.04.09 14:57
    [ spark@dreamwiz.com ]

    [이진우 선생님] 번역해 주신 기사 고맙게 봤습니다. 이런 기사가 나왔었는지도 몰랐네요.^^

    읽어보니 아주 좋은 기사라서 이 링크를 트위터에 아래와 같이 소개했습니다. 그게 이 선생님의 노고를 다른 분들에게 알리는 일일 것 같기도 해서요.^^ 감사합니다.

  • ?
    박순백 2010.04.09 15:02
    [ spark@dreamwiz.com ]

    맨 마지막에 PS로 쓰신 글에 관해 말씀드리면:

    운영체제 업데이트의 경우, 대개는 유료 업데이트이고, 운영체제 상의 변화이기 때문에 거의 필수적으로 업데이트를 해야하는 수준 정도입니다. 특히 멀티 프로세싱이 가능한 업데이트라면, 천지개벽 수준이기 때문에 꼭 업데이트를 해야죠.
  • ?
    김동진 2010.04.09 15:28
    [ bbbb921@nate.com ]

    업무상 큰 불편함이 없다면 굳이 최신사양 모델 선호 하지않는다...
    그러나 어느새 내손엔...
    언제쯤 이를 능가할 수 있는 국산제품이 나올까요?
    머리속엔 있어도 상품화하기 쉽지않음을 알기에 한발 느려도 그다리는 미덕을 챙겨 봅니다.
  • ?
    이진우 2010.04.09 16:28
    [ cnvanr@empal.com ]

    박사님, 제가 올린 글의 링크를 다른곳에 소개해주시는것은 감사할 따름입니다. 박사님의 댓글을 보고나니, 운영체제의 버전이
    바뀌는데 유료화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동진님, 몇일전 불룸버그에 나온 기사에 의하면 ,아이패드의 LCD패널을 삼성 전자에서 만들고, 아이패드의 씨피유도
    애플이 설계하고, 삼성전자에서 만들었다더군요. 몇년전에 휴대폰을 그렇게 팔아도 콸컴등의 원천 기술을 가진 칩들
    때문에 남 좋은일만 한다는 말이 있었는데,아이폰이나, 아이패드 팔아서 LG 전자나 삼성 전자 좋은일만 한다는 말이
    미국에서 나올법이 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
    노우섭 2010.04.13 13:12
    [ luyoujie@dreamwiz.com_nospam ]

    회사에 있는 아이패드를 봤고 예전에 세미나도 봤었는데...
    아이폰 6대를 부쳐논 기분이더군요~

    아이폰 OS 4.0 이 아이폰 3GS에서도 멀티태스킹 등이 위처럼 동작한다면......저도 애플까가 아닌 애플빠가 되보렵니다...^^
  • ?
    이진우 2010.04.13 22:18
    [ cnvanr@empal.com ]

    멀티태스킹이 좋은점이 분명있지만, 싱글태스킹의 장점은 뭐니 뭐니해도,보안상 유리하다는데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싱글 태스킹은 내가 직접 돌리는 프로그램만 돌므로, 내가 모르는 프로그램이 동시에 돌고 있을 확률이 없어지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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