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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얘기
2015.08.09 22:52

"위로공단"에서 위로 받지 못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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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3568 좋아요 0 댓글 11

지난 금요일, 이수역에 있는 메가박스 빌딩의 예술영화 상영관 아트나인에서 영화 "위로공단"(Factory Complex)의 VIP 시사회가 있었다. 집사람과 함께 그 시사회에 초청을 받았다. 영화계와는 관련도 없는 내가 초청을 받은 것은 그 영화의 배급사가 아트나인의 자매사인 앳나인필름이기 때문이고, 그 회사의 대표(정상진)와 오래 전부터 친분을 가지고 있는 덕분이다.

 

"위로공단"이란 제목의 영화는 들어는 봤으나 내게 그 실체가 불명확했다.-_- 어떻게 그 영화 제목을 내가 알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상황이었다. 시사회 초청을 받고서야  그 영화 제목을 어떻게 내가 알고 있는 것인지 깨닫게 되었다. 이 영화가 올해 5월 9일에 있었던 제56회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전 시상식에서 국제전 부문의 은사자상을 수상하여 신문에 난 일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영화 위로공단은 아시아 여성의 노동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이다.  

 

난 다큐멘터리를 무척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케이블 TV를 틀면 가급적 다큐멘터리를 보려고 노력하기도 한다. 그것으로부터 배우는 바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동 문제 같은 걸 다루는 다큐멘터리는 본 적이 없다. 왠지 그런 프로그램은 NGC, 히스토리 채널, 혹은 Science TV의 우주 다큐멘터리나 인물열전, 과학, 혹은 역사 등을 다룬 프로그램과는 달리 고리타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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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위로공단"의 포스터 사진.

 

포스터 사진을 봐도 저 사진이 뭘 의미하는가 당장 알기도 힘들었다. '뭘까 어떤 영화일까?'하는 생각은 했지만 이 영화에 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캐지 않은 채로 시사회장에 갔다. 나중에 알았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야 내가 왜 이 영화에 대해 적극적인 정보 추구를 하지 않았는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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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나인이 이수역에 있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이수역 자체가 내겐 왠지 친근하지 않은, 내 생활 반경으로부터 먼 곳에 있는 곳인지라 가보질 못 했다. 나도 참 무심하고도 답답한 사람이다. 내가 아트나인을 운영하는 정 대표님을 잘 알고 좋아하면서도 나이가 든 후에 생긴 영화에 대한 무관심 때문에 그 분이 하는 사업에 대해서 무신경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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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일이다.' 이수역 메가박스를 찾아가면서 그런 생각을 여러 번 했다. 그 부근을 찾아가다 보니 의외로 그곳이 내가 여러 번 온 곳이다. 아는 분이 사당역에서 회사를 경영하고 있기도 하고... 그리고 메가박스 건물을 보니 언젠가 거길 보면서 '아, 저기 영화관이 있구나!'하는 생각을 했던 기억까지 난다. 그 건물 12층에 아트나인이 있다니... 참, 할 말이 없었다.-_- 정 대표님을 생각하면 난 후안무치한 놈이란 생각이 여러 번 들었다.

 

영화를 본 감상에 대해서는 이 글의 마지막 부분에서 쓰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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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대로가 꽉 막혀서 많이 늦을 줄 알았는데, 막판에 차가 잘 빠져서 거의 제 시각에 메가박스 건물에 도착을 했다.  만차가 아니라 극장이 아닌 다른 주차장에 차를 대지 않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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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셉션장이 있는 12층으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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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터의 사진도 눈을 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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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층 접수대에서 티켓과 주차권을 수령했다.  그리고 리셉션장으로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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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은 이트나인(Eatnine), 영화관 아트나인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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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셉션 음식이 이렇게 차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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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곳에서 정상진 대표(목발 짚은 분)를 만났다. 정 대표님은 얼마 전에 작은 사고로 아직 목발 신세를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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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사람과 정 대표님은 여러 번 함께 만나서 잘 아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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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쪽 공간의 한 켠은 화덕 등이 설치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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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atnine 안쪽에는 시사회 리셉션을 위한 무대가 마련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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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atnine 안쪽 공간은 천장이 아주 높은 멋진 구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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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청된 분들은 리셉션 음식을 담아서 자신이 원하는 테이블에 가져가서 아는 분들과 담화하며 음식을 들고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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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분위기. 사진을 찍을 때는 몰랐는데, 지금 이 사진을 보니 오른편에 흰 와이셔츠를 입은 키 큰 분이 어디서 많이 본 분이다. 영화 "봄날은 간다"의 주연배우 유지태 씨.(나중에 들으니 정 대표님의 아주 친한 영화계의 동생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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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사람과 나도 사진을 찍어 가며 리셉션 음식을 가져다 먹었다. 집사람의 저 캐논 5Ds 카메라는 첫 사진을 이곳에서 찍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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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프레제는 언제 어디서나 내겐 맛있는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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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국제영화제를 이끈 영화계의 거목 김동호 위원장님이 오셨다. 뒤의 머리가 좀 벗어진 분은 누군지 무지 낯이 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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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에 서서 웃고 있는 분이 영화 위로공단의 임흥순 감독이라는 걸 나중에 알았다.-_- TV에서 많이 뵈었던 분이라 낯이 익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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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이어 사회가 등장하고 시사회 순서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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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영상 카메라가 임흥순 감독을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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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호 위원장님의 축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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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연사인데, 성함을 들었으나 내가 기억하지 못 한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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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대표님이 손님과 잠깐 말씀을 나누고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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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대에서는 임흥순 감독의 말씀이 시작되기 직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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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장면은 지난 5월 베니스 현지에서 비엔날레 은사자상을 수상한 후 수상 소감을 발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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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 감독님은 비엔날레에서 상 받은 거 같은 건 잊고 그냥 영화를 감상해 달라고 했다. 너무 특별한 것처럼 생각하지 말고, 영화를 있는 그대로 보아달라는 부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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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계 인사들의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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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표도 이곳에 왔다. 예전의 한 영화 시사회에서도 이 분을 본 일이 있다. 문화계 활동에 관심을 가진 분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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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대사관에서 오신 분들이라고... 역시 문화왕국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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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유지태 씨. 역시 큰 키에 훤칠한 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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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셉션과 시사회 전 공식 행사가 끝난 후, Eatnine의 창가에서 바깥 풍경을 잠깐 구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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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를 옮겨 시사회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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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층으로 내려가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시사회장으로 가는 중이다.(근데 극장 옆건물의 모텔 이름이 가관이다.ㅋ Koza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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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회장에 임흥순 감독님이 다시 인사를 하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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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퀴즈를 내고 선물도 주는 이벤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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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시사회가 시작되었다.

 

시사회가 끝나고...

 

영화 "위로공단"을 보면서 난 알았다. 내가 왜 그간 이런 다큐멘터리를 보지 못 했는가를... 난 그런 걸 은연 중에 피하고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된 것이다. 난 부당한 노동 현실을 고발하는 영화에 대한 심적인 부담감을 가지고 살아온 "노"가 아닌 "사"측의 사람이었던 때문이다.

 

영화 속에서 우리의 노동 현장에서 일어난 일들을 증언하는 많은 사람들의 얘기를 들으며 난 정말 가슴이 아팠다. '심해도 너무 심했구나.'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공장 노동자들의 생활은 정말 지옥과 같은 것임을 새삼 느꼈다. 공장 노동자들이 일하는 걸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보긴 했지만, 그걸 통해서 그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알 수 있을 만한 안목을 내가 지니지 못 하고 있었기에 몰랐던 부분을 예전, 혹은 지금 노동자들의 생생한 고발 인터뷰를 들으며 알 수 있었다.

 

내가 그간 근무한 곳은 대학교와 두 개의 IT 관련 회사들이었다. 나도 노동을 했지만 화이트 칼라 노동자였고, 항상 사측에 속해 있었으며, 내가 일한 직장들은 환경이 공장과는 판이한 곳이었다. 그리고 봉급 수준도 영화 속의 공장 노동자들이 받는 것과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었고... 또 그들의 학력에 관한 부분에서는 나나 집사람은 괜히 미안해 했다. 대학원을 나왔고, 둘 다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그 자리에서는 자랑거리가 될 수 없었다. 제 때에 공부를 하지 못 한 그들에게 정말 미안했다. 그렇게 고생한 사람들의 얘기를 들으며 내가 살아온 철 없는 세월 때문에 부끄러웠다.

 

내가 우리의 노동 현실에 대해 너무나도 몰랐던 것은 당연히 관심의 부족이었고, 그것도 현실을 적극적으로 외면한 결과라는 사실에 대해서 수치심을 느꼈다. 화면 속에서 사의 부당함에 대하여 증언하는 그들에 대해 미안했다. 우리의 왜곡된 노동 현장을 바로 세워보려는 그들을 데모꾼으로 치부하고 그들의 삶을 애써 외면한 자신의 비겁함에 대하여 반성해야만 했다. 그리고 포스터의 인물들은 눈가림을 당하거나 슬픔에 빠져 얼굴을 손으로 가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런 과거가 있었다는 걸 부정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영화로부터 받았다. 왜 잘 살게 된 지금에 60~70년대의 들춰내기 싫은 얘기를 하느냔 소리를 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도 받았다. 그 영화는 우리의 과거가 인도네시아나 베트남에서 지금도 그대로 재연되고 있다는 걸 보여주었다. 글로벌 패밀리즘의 시대에 우리의 이웃국가들에서 그런 행태가 계속 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도 절대 눈을 돌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특히 그들 나라의 노동 현장을 왜곡시키는 회사들 중에 우리나라 기업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난 더 마음이 아파졌다.

 

영화가 끝나고 크레딧이 올라갈 때서야 비로소 우린 임 감독님의 모친이 한 때 공장에서 소위 "시다" 일을 한 일이 있었고, 그것이 임 감독님으로 하여금 우리 노동 현장의 잘못된 실상을 고발하는 영화를 만들게 한 것임을 알았다. "아, 임 감독이 효자로구나!"라고 난 집사람에게 얘기했다. 집사람은 "어머니가 아들을 참 자랑스러워하겠다."고 말했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영화를 본 후 마음이 무거웠고, 우리의 많은 노동자들에게 진실로 미안함을 느꼈다. 그들의 덕에 우리들 모두가 호강하며 살고 있음에 감사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젠 애써 그런 현실을 외면하는 비겁자가 되지 말자는 다짐을 했다. '나야 뭐 줄 잘 서며 살아온 거지.'라는 그 간의 안도감이 그처럼 나를 부끄럽게 하리라고는 생각지 못 했다.

 

당연히 영화 위로공단은 날 위로하기는 커녕 마음을 아프게 했다. 즐겁기는 커녕 마음을 무겁게 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우리 노동자들의 현실을 그대로 드러내고, 고발하여 많은 부당한 처사를 당해온 노동자들을 위로하고 있고, 앞으로도 위로하리라 생각한다. 이젠 나도 그들의 아픔을 위로하는 일에 나서야할 차례이다.

 

세상엔 나처럼 비겁하게 살아온 많은 사람들이 존재한다. 내가 그걸 안다. 그들은 이제 피하면 안 된다. 이 영화를 보고 처절한 자기 반성을 해야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 비극은 아직도 진행형이기 때문에... 그리고 이 지구상의 다른 한 편에서는 오래 전 우리 노동 현장에서 벌어진 악행들이 그대로 재연되고 있기 때문에...

 

PS: 이 영화를 배급하고자 결정한 아트나인의 정상진 대표를 존경한다. 전에 아트나인은 손해보기 위해 시작한 일이란 얘기를 그분으로부터 들은 바 있다. 모든 극장들이 헐리웃의 블록버스터를 걸어 수익을 올리려는 시대에 뻔히 손해볼 장사를 하겠노라고 선언한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이다. 지금도 아트나인은 매년 꽤많은 적자를 보는 유일한 독립영화, 예술영화 전문 상영관이다.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하고, 의식을 가진 영화학도로서의 원죄(?)가 있어서 그렇게하는 것이 그의 어깨에 지워진 숙명이고, 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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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1'
  • ?
    은주동[강&휘_아빠] 2015.08.10 09:11
    잘 읽었습니다.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5.08.10 09:20

    깐느 영화제 포스터의 여자, 잉그리드 버그만 아닌가요? 배우 이사벨라 로셀리니의  엄마. (그의 딸도 랑콤 화장품 모델로 장기 집권한 엄마 이사벨라 뒤를 이어 랑콤 모델을 한대요.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GPjR&articleno=45 )

  • profile
    Dr.Spark 2015.08.10 18:57
    한 선생 말이 맞아요.
    잉글리드 버그만. 그녀를 아는 걸 보면 한 선생도 은근히 나이가 든.^^;
  • ?
    깊은강 2015.08.10 14:51

    "Eatnine의 창 가의 바깥 풍경" 사진이 무척 인상적입니다.

     

    좋은 사진기 덕분이기도 하겠지만

    아무리 기계가 좋더라도 찍는 분 솜씨가 더해지지 않으면 이렇게 기막힌 느낌이 나오겠습니까?  ^^

  • profile
    Dr.Spark 2015.08.10 19:01
    오, 내 사랑 윤세욱.^^
    비행기 만드느라 바쁜 사람이 모처럼 나들이를 했네.
    아니 난 그냥 창밖을 내다 보다가 야경이 멋져서 찍어본 건데 그에 대해 칭찬을 받게 되다니...ㅋ 의외에요.
    실은 기계가 좋아서 그런 것.
    소니 RX100 Mark IV. 내가 DSLR이 번거로워서 이 하이엔드 똑딱이를 선택한 이유가 노이즈가 아주
    적은 카메라이기에 실내에서 플래쉬 없이 찍기 편하다는 거. 색감은 좀 지나친 게 자연색이 아닌 문제는
    있지만 뭐 다 완벽할 수는 없는 것이니...

    반가워, 세욱아.^^ 보고 싶었어.
    근데 실은 그 야경 중에서 Kozaza 사진을 보고 한 얘기지?ㅋ
  • ?
    깊은강 2015.08.11 01:58

    아뇨! 

     

    형님께서 찍으신 사진을 말씀 드리는 겁니다. ^^

     

    근데 그 "Kozaza" 모텔이

    세계적 모텔 체인인 " Ahn Sunny" 의 한 멤버인 건 아십니까? 

     

    더운 날씨,

    건강 살피십시오.

  • ?
    조용훈 2015.08.11 16:44
    세욱 형님,
    오랜만이시네요.
    반가워요~

    농담은 여전하십니다요 ㅎㅎ

    "위로공단"이 13일에 개봉한다고 하니
    어디서 상영하는지 잘 찾아서 봐야겠습니다.
    저도 반성할 일이 꽤 많을 듯...
  • profile
    Dr.Spark 2015.08.11 23:25
    세욱이가 이젠 내 농담을 파악하는 능력이...ㅜ.ㅜ

    코자자가 모텔 체인인 건 모르던 일.^^ 아니 어떻게 그런 것도 알아?
    그쪽 분야에도 일가견이 있는 모양이네.ㅋ
  • ?
    j0hn 2015.08.11 23:29

    <임홍순 작가 대단하다!>

    베니스 비엔날레는 지구상에 가장 권위 있는 미술제(?) 입니다( 미술의 노벨상, 올림픽 정도). 100년전 이탈리아 왕실에서 왕과 왕비를 위한 은혼식 기념으로 전 세계 귀족들을 초청해서 만찬을 열고 예술을 향유하는 장으로 시작 된거죠. 당연히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미국 등 강대국 중심이었으나 얼마전 한국 정부에서 그 베니스 근방에 땅을 사서 특별관을 지어 참여하게 된겁니다. 한국 특별전은 한국에서 선발된 국가대표가 참여합니다. 그러나 임홍순 작가는 이탈리아 본부에서 직접 서울에 와서 선발한 본 전시 최고상인거죠. 한국인 최초, 최고의 상 입니다. 한국 국가대표가 아니면서 알파인 스키로 올림픽 우승을 한셈이죠. 

  • profile
    Dr.Spark 2015.08.12 00:25
    아, 그런 거였군요. 좋은 정보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5.08.11 23:39

    그리고 문재인 대표 볼 때마다 R샵 이봉우 사장님 생각이 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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