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얘기
2015.05.04 18:26

홍철쭉이 예쁘게 피어있던 날

profile
조회 수 980 좋아요 0 댓글 3

어제 잘 아는 분이 덕소의 수레로에 카페/피자집을 개업하셨다. 그래서 집사람과 함께 꼬마 예솔이네 집에 가서 그 애를 픽업한 후에 춘천고속도로의 초입을 달려 그곳에 들렀다. 그리고 그 후에 예쁜 홍철쭉을 만나러 퇴촌에 갔다.

 

 

c2.png

c3.png

 

0503_4211.JPG

 

c1.png

 

 

그곳에서 집사람과 나는 커피를 마시고, 아이는 스무디를 먹고 또 피자 하나를 먹었다. 그리고 나오면서 두 개의 피자를 구입했다. 다음 행선지에 계신 분들이 피자를 워낙 좋아하는 분들이라...

 

 

0503_4207.PNG

 

이 홍철쭉은 먼저 간 연이가 있던 곳을 표시하기 위하여 심었던 것이다. 종중 묘역의 한 켠에 봉분도 없었기에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에 그냥 그 자리만이라도 표시해 놓고 싶었다. 작년에 가문의 묘역이 미사지구 보금자리주책 개발로 경기도 광주 쪽으로 옮겨지게 됨에 따라 그 "연이의 꽃"을 친지가 경영하는 퇴촌 블루베리농장으로 옮겨 심었던 것이다. 꽃을 다른 곳으로 옮겨 심을 것이라더니 그게 농장 입구의 왼편으로 옮겨졌다. 겨우내 스키를 타느라고 그 농장에는 한 번도 들르지 못 하고 있었는데... 대개는 꽃나무를 옮기면 그 해에는 꽃을 보기 힘들다고 하던데, 어떻게 저처럼 꽃이 예쁘게 피었는지...

 

0503_4219.JPG

 

 

0503_4220.JPG

- 비가 온 직후라 예솔이는 추워서 살로몬 무릎 담요를 어깨에 걸치고 있다.

 

0503_4218.JPG

 

0503_4221.JPG

 

0503_4216.JPG

- 블루베리 꽃이 한창이다. 우리 집 화분의 블루베리는 벌써 열매가 달렸는데 이곳은 꽤 추웠다고 하더니 이제 겨우 꽃이 피고 있는 중이다.

 

0503_4213.JPG

 

0503_4212.JPG

 

0503_4214.JPG

 

0503_4215.JPG

- 초크베리의 꽃도 예쁘게 피었다.

 

0503_4217.JPG

 

농장 식구들에게 덕소 수레로 카페/피자점에서 사 온 피자를 드렸다. 아주 맛있는 피자이다.

 

0503_4222.JPG

 

 

 

0503_4223.JPG

 

0503_4224.JPG

- 퇴근해 있던 젊은 사장님이 저녁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피자가 먹고 싶다며 달려나왔다.^^

 

 

 

 

Comment '3'
  • ?
    바다海 2015.05.05 00:53

    홍철쭉이 따사로운 화사함과 수줍은 듯한 미소를 띄고 있네요. ^^

     

  • ?
    린드버그 2015.05.08 14:36

    피자에 치즈토핑이 더 넓게 그리고 더 두껍게 깔려야합니다. 그래야 상품성이 있습니다. 초기라서 그러실 것 같은데 창업초기 맛보다 더 중요한 게 상품성입니다.

  • profile
    Dr.Spark 2015.05.08 18:08
    전문가의 말이어서 그 샵에 큰 도움이 될 듯.^^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좋아요
2699 잡담 조망 -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file 박순백 2019.06.08 393 0
2698 잡담 [TV CF] 예린이의 현대자동차 싼타페 2019 동 2 file 박순백 2019.05.15 879 3
2697 사는 얘기 꼭 이런 놈이 하나씩 있다. 2 file 박순백 2019.05.07 1264 2
2696 잡담 우연찮게 들어간 명일동 한 골목의 카페 버즈 file 박순백 2019.04.09 578 0
2695 잡담 벚꽃이 안 핀 가평 상천리 벚꽃축제에 와서... 1 file 박순백 2019.04.09 618 0
2694 사는 얘기 덕소 수레로 37번지 2 file 박순백 2019.04.09 563 0
2693 사는 얘기 Forsithia Republic II - 죽음을 곁에 두고 사는 삶은 어떠한가? file 박순백 2019.04.08 618 3
2692 잡담 Forsythia Republic - 개나리로 뒤덮인 응봉산 7 file 박순백 2019.04.01 6008 2
2691 잡담 한양도성 낙산성곽길 안쪽 동네를 문화마을로 일군 분 - 최홍규 쇳대박물관장님 2 file 박순백 2019.03.17 2220 0
2690 잡담 [20019-03-13 수] 서울대병원-재단법인 지혜 협약식 file 박순백 2019.03.15 1524 1
2689 취미 파주 교하리의 더티 트렁크 대형 카페와 성동리의 프로방스 마을(빛 축제) file 박순백 2019.02.28 1069 0
2688 잡담 박정민 선생의 한계령 추억여행과 지피지가 10 file 박순백 2019.02.19 924 3
2687 잡담 [2019/02/13 수] 스키어 3인의 퇴촌 차회와 와츠 코리아의 스키복. 5 file 박순백 2019.02.14 1023 1
2686 잡담 상상바다에서의 대화 1 file 박순백 2019.02.03 714 1
2685 사는 얘기 [01/09/수] 화장실에 갇히다.ㅠㅠ file 박순백 2019.01.13 1167 4
2684 잡담 캠프 보산에 가서 페루 음식을 먹어보고 스윗 로빈과 베스트 우드 버닝 아트 공방에 들르고... 1 file 박순백 2018.12.09 689 1
2683 사는 얘기 영화 카오산 탱고 시사회에 다녀와서... 1 박순백 2018.11.30 2074 2
2682 잡담 영화처럼 살고 싶어, 아이폰 OTG USB 메모리, 애프터샥 트렉 에어 file 박순백 2018.11.24 583 1
2681 사는 얘기 경연이의 결혼식 3 file 박순백 2018.11.20 3669 0
2680 사는 얘기 잘 먹고, 잘 살기^^ 6 file 박순백 2018.11.18 3588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43 Next
/ 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