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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고성애)의 친구인 재희 씨의 별명이 "쑥부쟁이"입니다. 구절초와 가끔 헷갈리기도 하는 흰색의 야생국화(근데 그게 잘 보면 아주 희지만 않고 매우 옅은 보라빛이 섞여있더군요.)가 쑥부쟁이이지요. 마아가렛처럼 화려한 국화가 아닌 이름처럼 소박한 모습의 야생화입니다. 마아가렛 같은 꽃보다는 훨씬 더 여백의 미를 보여주는 특징도 있지요.

 

재희 씨의 부군인 홍재범 선생은 여러 매니아 스키어들 중에 잘 알려진 분이지요. 스키도 잘 타시고, 인덕을 갖춘 그런 분입니다. 서울 종로의 장사동에서 태어나 성인이 될 때까지 줄곧 사대문 안에서만 살아온 홍 선생님이 근년에 여주에 터를 잡으셨다는 말씀을 들었지만 거길 가보지 못 했습니다. 그러다 웰리힐리파크(전 성우리조트)에 자주 스킹을 하러 가는 집사람이 여주의 홍 선생님 댁에 들렀다 오더니 그 집이 정말 아름다운 곳이니 언제 한 번 같이 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언제 드라이브 삼아 그곳에 가기로 했지요.

 

어제가 바로 그 날입니다. 집구경만 하는 것이 아니고 홍 선생님과 함께 여주 일대에서 자전거도 함께 타기로 한 것이지요. 아래는 홍 선생님 댁에 갔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가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 집은 여주의 강변유원지길 부근의 종지골이란 곳에 있습니다. 하지만 홍 선생 댁은 거의 티롤의 샬레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줄 정도의 아름다운 집이었습니다. 느낌이 딱 그랬습니다. 마침 5월을 바로 보낸 때라 꽃이 아름다웠고, 그 꽃보다 더 아름다운 그림으로 치장된 집이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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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서 출발할 때의 모습입니다. 자전거 두 대는 차에 싣고 가기로...(지난번에 툴레 랙을 써 본 후에 그게 귀찮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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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평과 개군, 그리고 이포보를 거쳐서 여주까지 달려갔습니다. 아주 아름다운 길의 연속입니다. 사진은 홍 선생님 댁에 도착해서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에 집사람과 홍 선생님이 대화하는 모습을 찍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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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 뒤에 보이는 나무로 만든 집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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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은 알프스의 샬레들처럼 덧문이 양쪽으로 있고, 창틀 바로 아래 화분대가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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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분대의 옆면에 그려진 것이 바로 쑥부쟁이로군요.^^ 오스트리안 티롤이나 프랑스, 스위스의 북알프스 쪽 샬레들에서 보이는 꽃잎의 모양과 조금 다릅니다. 이건 우리나라의 야생국화인 쑥부쟁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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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흰 주차장 쪽에서부터 가면서 집구경을 했는데, 아름답게 가꿔진 집을 보면서 그 깔끔함과 아름다움에 감탄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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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사람이 나무 아래 의자에 잠시 앉아있군요. 그 왼편에 당호를 적은 지주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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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쑥부쟁이란 당호가 걸려있습니다. 이건 원래 올라오는 길을 기준으로 해서 뒤쪽에서 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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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종지골로 향하는 길을 따라 올라오면서 보이는 전면의... 인동초의 잎과 꽃들이 중간에 뭉터기로 자라나 살짝 가렸는데, 그게 더 멋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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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맨 위에 새도 한 마리 날아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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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부근엔 이런 우편함도... 그림 같은 우편함입니다. 저도 이런 "우리 우편함"에 들어간 편지를 받아보고 싶은 적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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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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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좌측. 문 아래 잡초들도 사랑스러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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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측문만 열려있습니다. 이 문은 항상 열려있는 듯합니다. 밑에 풀이 자라는 걸 보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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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문 왼편에 주소가 쓰여있군요. 그 위의 나무 화분도 예술. 이런 건 보통 감각으로 만들어질 수 있는 게 아닌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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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안으로 들어서니... 거기 잡풀들(?)과 함께 한 송이의 야생국화가...(당연히 쑥부쟁이) 그 또한 예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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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관으로 향하는 길을 가리키는 팻말도 보입니다. 이게 없어도 어디가 현관인지 잘 알 수 있는데도 그 친절이 느껴집니다. 아, 오른편 아래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붓꽃이 피었다가 진 모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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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돌 같은 돌이 깔려있지 않고, 적당히 세월에 삭은 나무 판자가 듬성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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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이런 현관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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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쑥부쟁이 꽃 한 아름으로 우리를 반겨주는 소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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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관문에는 리스(wreath)가 걸려있고... 그 위에 바탕과는 다른 색깔의 나무에 그려진 그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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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짝 아래 왼편 구석에도 이렇게 쑥부쟁이 꽃이... 꽃은 비슷해도 이파리가 국화 잎을 닮은 구절초와 구분되는 것이 이 이파리이지요. 단순하고도 길쭉하게 하나의 잎인...


 

이 문을 열고 들어 가기 전에 집 바깥을 더 구경해야 하니 다시 돌아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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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간 벤치, 왠지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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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에 붙은 또 하나의 아름다운 소녀 그림. 천경자 선생의 그림보다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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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돗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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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저도 예사롭지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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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편으로 돌아들어간 마당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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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앉아 대화하고픈 휴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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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 한 켠의 저 하얀꽃은 층층나무의 꽃과 비슷한데, 나무의 전체적인 모양은 영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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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긴 그 마당의 오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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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딱 이런 풍경을 티롤에서 볼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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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의 덧문. 한쪽엔 그림이 그려진 나무판이 걸려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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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한 편엔 리스가 걸려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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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마당 쪽의 데크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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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이건 우리나라의 독인데, 거기 그림을 그려넣으니 무척이나 다른 모습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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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lcome sign이 옆에 걸려 있는, 집안에서 데크로 나오는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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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검정 독도 있군요. 거기 그려진 것은 붓꽃입니다. 이것도 정말 멋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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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당 한 구석에 특별한 작은 창고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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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문 위엔 자작나무를 그린 나무 판이...(나중에 알았는데, 사모님께서 자작나무도 아주 좋아하신다고...)

 

 

참, 이 집 "쑥부쟁이"의 모든 그림은 사모님께서 손수 그린 것이라 합니다. 대단한 실력이십니다. 원래 미술을 전공한 분이 아니라는데요. 아버님이 도예가이시라는데, 아버님의 DNA를 물려받았으니 그 핏속에 물려받은 재주가 흐르고 있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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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인이 Jey.K로 되어 있습니다. 권재희, 권의 K, 그리고 재희를 Jey로... 푸쉬킨이 죽었을 때 온 러시아 사람들과 함께 운 바로 그 자작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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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작은 집이 뭔가했더니만 홍 선생님의 스포츠 장비를 보관하는 곳이었군요.

 

 

제가 흥미가 있어서 쑥부쟁이의 모든 것을 샅샅이 찍었는데, 이게 프라이버시 침해라고 생각지 않은 것은 이 아름다운 집이 몇 번 여성지 등에도 나왔다고 하기에...^^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그런 공적(?)인 집이라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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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편에 있는 다이나스타 모글 스키엔 DR. SPARK라고 제 이름이 쓰여있습니다.ㅋ 한 때 제가 타던 것인데, 근년에 홍 선생님이 모글에 빠져 계신 걸 보고, 인터 회전 스키로 모글을 타신다기에 집사람에게 가져다 드리라고 했던 것입니다. 워낙 스키를 잘 타시는 분이라 벌써 모글 스키를 잘 활용하고 계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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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에 다른 자작나무가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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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오른편의 캐논데일 MTB는 어디에 앞 쇼바(shock absorber)가 있는가 잘 보십시오. 아주 특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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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현관을 향해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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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안에 들어섰습니다. 문위의 아름다운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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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접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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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벽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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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자 아래 놓인 액자에 자작나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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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에도 자작나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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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쑥부쟁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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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파에서 창밖의 데크가 내다보입니다. 테이블 위엔 몇 개의 화분이 놓여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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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파 테이블 위에 놓인 나무 쟁반인데 여기에도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무척 예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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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문짝 위의 나무판에도 굵은 자작나무 한 그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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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기 테이블에 놓인 건, 큰 손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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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내의 천장 한 켠에 걸린 등산장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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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에 이런 록클라이밍을 하는 사진이 있군요. 사진으로 보아 인수봉 하단의 대슬랩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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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젓가락만한 스키 모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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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장의 예전 스키들. 컨벤셔널 스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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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키화들도 벽 높은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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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푈클 레이스타이거이니 최근 스키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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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크로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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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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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크에 나가보니 안에서 보이던 게 블루베리 나무가 심어진 화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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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도 6월 중순이면 이 블루베리가 까맣게 익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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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엔 토토(ToTo)네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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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점잖은 착한 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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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하기 그지 없는 얼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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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토의 집 뒤에는 인동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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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을 잘 견디면 이렇게 아름다운 꽃이... 김대중 선생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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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크가 꽤 넓습니다. 햇볕이 잘 드는 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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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밖으로 나갑니다. 홍 선생님과 함께 여주 일대에서 자전거 라이딩을 하기로 했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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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편이 현관문을 연 것입니다. 오른편은 나중에 보니까 이게 신발장이더군요.(제가 열어봤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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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에서 자전거를 꺼냈습니다. 차 뒷자리에 바퀴를 뺀 자전거 두 대를 싣고 왔지요.

 

그리고 여주에서 충주 방향으로 난 자전거 길을 한참 달린 후에 점심을 먹고 다시 "쑥부쟁이"로 돌아왔습니다. 그 라이딩 후기/사진:  http://www.drspark.net/index.php?mid=MTB_Gallery&document_srl=2274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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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딩 후 손씻으러 들어간 화장실, 세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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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응접실에서 홍 선생님과 많은 대화를 했습니다. Jey K. 님은 이 날 직장 근무를 도저히 뺄 수 없어서 집에 안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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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 테이블 옆에도 쑥부쟁이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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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가 있는 방으로 들어가는 문 위에도... 줄장미꽃 여섯 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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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가 놓인 방안의 의자와 서류함은 홍 선생님이 만드시고, Jey K. 님이 그림을 그리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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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도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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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산꽂이에도...^^


 

대화를 마치고 집을 나서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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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이 집엔 페르시안 고양이 하나와 큰 개 토토가 함께 삽니다. 토토가 고양이를 지켜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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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새 한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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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에 무거운 짐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살다 오실 때 다 챙겨오신 미니어처 트랙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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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챙겨 오신 게 그것만이 아닌 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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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 앞 산에는 산책로를 조성해 놓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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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앞 길옆에는 딸기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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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기밭 끝쪽엔 이렇게 앵두도 열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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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가 산에서 후다닥 소리를 내기에 보니... 청설모가...(보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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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청설모가 나무를 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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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 고놈 눈망울이 또롱또롱.

 

 

아래는 돌아오다 이포보 부근 계전2리에 들러 예전에 사진을 찍었던 곳에 노란달맞이 꽃이 새로 피어났기에 다시 찍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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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여름에 피어나는 줄장미가 좋습니다.

 

 

아래는 퇴촌을 통해 서울로 오다가 퇴촌의 명물인 토마토를 구입하기 위하여 차를 세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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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들른 "쑥부쟁이"는 정말 티롤의 샬레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요즘 역대급(歷代級)이란 전에 없던 신조어들을 많이 쓰는데, 그 집은 김성균, 이정순 부부, 김명종, 김나미 남매의 알프스 가족이 살던 "내 사랑 알프스" 이래의 역대급으로 아름다운 티롤 샬레 스타일의 아름다운 집이었습니다.

 

이 멋진 집에서 홍 선생님 부부가 오래 건강하고도 행복한 삶을 영위하시길 빕니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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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136'
Comment '19'
  • ?
    신명근 2015.06.02 20:55

    그림 같은 집이란 게 이런 곳을 말하는 거였군요.
    와~대박집!!

  • profile
    Dr.Spark 2015.06.02 21:41 Files첨부 (1)

    맞아.^^ 정말 아름다운 집이야. 그렇게 꾸미는 게 일단 예술적인 안목과 그림 솜씨가 있어야 하고, 그 다음으로는 극진한 정성과 노력이 있어야 된다는 거.

     

    너와 나는 도저히 이런 집의 주인이 될 수 없는 이유야.ㅋ 넌 저 집 마당에 텐트 치고 싶지?ㅋ

     

    페이스북에도 아래와 같이 내 타임라인에서 소개.

     

    c1.png

     

     

  • ?
    신명근 2015.06.03 16:02
    저런집에 살면 캠핑 할 필요가 없을 것같슴다^^
  • profile
    Dr.Spark 2015.06.03 16:12
    그럼 넌 진정한 캠퍼가 아녀.ㅋ
  • ?
    최구연 2015.06.02 22:41

    96~97년 스키 입문 시기에 베어스타운에서 홍 선생님과 같이 탔었고

    가끔 용평에도 가곤 했습니다. 그 때도 무척 멋쟁이셨는데 이렇게

    멋진 집과도 잘 어울리십니다.  누군지 기억 못 하시겠지만, 여튼

    안부 전합니다.^^

  • profile
    Dr.Spark 2015.06.03 16:12
    홍 선생님이나 권재희 선생님이 네 댓글을 보실 거야.^^
  • ?
    쑥부쟁이 2015.06.03 22:09

    박사님 내외분께서 모처럼 저희 집에 오셨는데 집에서 식사 대접도 못 해드려 죄송하고 만나뵙지 못 해 아쉽습니다.

    이처럼 아름답게 표현해 주시니 감사하기도 하구요. 언제 시간되시면 또 들르세요. ^^

    그리고.....

    위 댓글 주신 `최구연`님~ 저도 예전에 베어스타운에서 몇 번 뵌 적 있답니다.

    저의 남편이 옆에서..."기억 못 하기는~~~알다마다~ 눈밭의 인연은 잊혀지지 않는다네~

    몇 년 전에 웰팍에서 인겸이를 만났을 때도 구연이 아우 안부를 물었었다네.

    반갑고... 언제 시간이 되면 우리 한 번 만나세~"

     

  • profile
    Dr.Spark 2015.06.03 22:42 Files첨부 (1)

    권 선생님, 페이스북의 글에 대한 댓글 중에 미국의 산악인/스키인/익스트리미스트/자전거 라이더이신 도상집 선생님의 글이 있습니다.^^ "최고의 찬사"인데 들어보십시오. 이 이상의 찬사는 더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c6.png

     

  • ?
    쑥부쟁이 2015.06.04 21:21
    프랑스 샤모니, 오스트리아 티롤의 분위기를 좋아하다보니 지금의 "쑥부쟁이"가 되었네요. ^^
    높은 안목을 지니셨다는 도상집 선생님, 박 박사님...그밖의 분들의 과찬에 보람을 느끼고 감사드립니다.
  • ?
    최구연 2015.06.04 15:40
    언젠가 다시 뵙게 되면 무척 반가울 듯.^^
  • ?
    관광모드/하성식 2015.06.04 10:46

    도로명 표지판이 없으면 정말 어디 유럽에서 찍은 듯한 집과 풍경이군요. ^^;

    캐넌데일의 샥은 패티샥이라해서 레프티샥의 아래 모델에 종종 사용하던 것입니다.

    요즈음은 단종이 된 것이 샥의 구조상 트래블이 길지 않아 (샥이 헤드 튜브와 그 아래 조금 나온 러버부츠 정도의 길이입니다.)

    가벼운 xc정도 길이가 나오는데 최근 경향은 전 엠티비들이 다 트래블이 길어져 xc도 거의 100mm가 기본이 됩니다.

    그래서 캐넌데일도 고급차에는 레프티샥, 저가형에는 일반적인 샥을 사용합니다.

     

  • profile
    Dr.Spark 2015.06.04 16:32
    내가 MTB를 캐논데일의 레프티샥이 있는 기종인 Rush Team 차를 쓰기에 그 놈의 레프티샥의 문제를 워낙 많이 겪어서 이젠 레프티라고 하면 지겨움.-_- 일단 좌우 밸런스에서부터 문제가 있는 게 그 모델이기에...
    손놓고 타 보면 바로 '아, 이건 문제가 있는 방식이구나!!!'라고 깨닫게 됨.ㅋ
  • ?
    박민 2015.06.04 15:29
    정말 구석구석 애정이 안 느껴지는 곳이 없네요. 사진만 봐도 힐링되는 느낌입니다.^^
  • ?
    최구연 2015.06.04 15:42

    그러고 보니,

    오스트리아 티롤, 스위스 샬레.

    뭐 그 나라가 그 나라고, 그 집이 그 집이기는 하지만...^^

  • profile
    Dr.Spark 2015.06.04 16:28
    여기서 사용한 chalet는 그냥 산장의 보통명사처럼 쓴 것.ㅋ
    오스트리아의 티롤에서도 산장을 샬레로 호칭하기에 Chalets in Tirol의 의미로...
  • ?
    쑥부쟁이 2015.06.04 21:30

    박사님의 과찬에 힘입어 아무래도 당호를 바꾸어야 할 것 같아요.
    "샬레  쑥부쟁이"....로 ^^

  • profile
    Dr.Spark 2015.06.08 09:22
    그것도 멋진데요?^^
    샬레란 외래어와 순 토종 우리말이 어울리니 그것도 매력적.^^
  • ?
    푸른잣나무 2015.06.07 19:44

    어느날 갑자기 꽃이 쑤욱하고 올라온다 하여 붙여진 가장 친숙한 들국화의 대표주자를 이렇게나 아름답고 예쁘게 표현하시다니--
    세상 어디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정성과 세월의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집이네요-
    요소요소에 놓여진 소품들과 자연스러운 그림들이 하나하나 예술입니다--

    집이라도 지으실 분은 꼭 한 번 가보셔야될 것 같네요-
    구경 잘 했습니다--ㅎㅎ

    참고로 층층나무 같다고 하신 나무는 산딸나무인데 가지를 쳐서 둥그렇게 모양을 잡으신 듯 합니다--

  • profile
    Dr.Spark 2015.06.08 09:19
    오, 쑥부쟁이가 그런 뜻을...^^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그게 산딸나무였군요.^^ 배우는 게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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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9 잡담 2019년 한글날 - 나의 각오 file 박순백 2019.10.10 266 0
2718 잡담 (박)예린이의 영화촬영장 방문과 파주 프로방스촌 앞 베로키오 카페 file 박순백 2019.10.10 295 0
2717 문화 오픈유어스토리지 사진전 - 2 file 박순백 2019.10.02 221 0
2716 문화 오픈유어스토리지 사진전 - 1 file 박순백 2019.10.02 270 0
2715 문화 [동영상 스케치] 2019 한성백제문화제 - 2019/09/27(금)~29(일) / 올림픽공원 file 박순백 2019.10.01 179 0
2714 잡담 2019 한성백제문화제 - 2019/09/27(금)~29(일) / 올림픽공원 file 박순백 2019.09.27 180 0
2713 잡담 더 나은 피부를 위하여 file 박순백 2019.09.25 277 1
2712 잡담 (박)예린이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TV CF file 박순백 2019.09.22 540 0
2711 단상 2019년 추석 - 여름의 끝에서 맞은 이른 추석(09/13) file 박순백 2019.09.22 152 0
2710 잡담 제11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참석 - 영화제엔 처음 가봤다.-_- file 박순백 2019.09.22 651 0
2709 잡담 스타벅스와 하워드 슐츠 - 진보주의의 네트워킹 회사 file 박순백 2019.09.18 237 2
2708 잡담 카페 1963 - 아침고요수목원으로 가는 길의 언덕배기에서 만난 깔끔한 카페 file 박순백 2019.07.10 3382 0
2707 잡담 아침고요수목원(The Garden of Morning Calm), 두 번째 방문과 동영상 후기 file 박순백 2019.07.10 615 0
2706 잡담 주변을 찍다. file 박순백 2019.07.10 310 1
2705 잡담 비신자와 리앤코 소프트 칫솔 file 박순백 2019.07.07 280 0
2704 잡담 아침고요수목원과 언덕 위의 카페 "모아이" file 박순백 2019.07.03 350 0
2703 잡담 마다가스카르 카페와 글로벌 패밀리즘의 사진작가 신미식 file 박순백 2019.07.03 256 0
2702 잡담 인생이 바뀌는데 왜 이런 책을 안 보지? 5 file 박순백 2019.06.19 1161 2
2701 잡담 장봉도의 낙조(落照) file 박순백 2019.06.19 438 0
2700 사는 얘기 너 다시 등산할래? file 박순백 2019.06.08 61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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