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rofile
조회 수 538 좋아요 2 댓글 3

dynastar.png eyedaq.png pella.png

 

살라미 좋아하십니까?ㅋ 제가 슬라이스된 살라미를 다 떼어내서 이렇게 두 개의 치즈 도마에 올려놓고, 이걸 냉장실에 넣어 말릴(건조시킬) 예정입니다.ㅋ 그럼 쫄깃하게 아주 색다른 맛이 되니까요.

 

IMG_3309.JPG

 

위와 같이 슬라이스가 된 살라미를 도마에 올려놓은 뒤에 냉장실에 두려는 건... 이렇게 슬라이스가 되어 있는 살라미는 대개 습기를 많이 가지고 있는 거잖아요? 그에 비해서 소세지처럼 만들어진 것들(슬라이스 안 된 것들)은 많이 건조를 시켜서 쫄깃한 상태인 것을 칼로 썰어서 바로 먹게 하고...ㅋ

 

그래서 이렇게 슬라이스가 되어 판매되는 제품들의 경우, 한 번 포장을 뜯었는데 이걸 바로 못 먹으면 저런 식으로 갈변되는 부분이 생기고(맛은 거의 변화 없음.) 그러니까 이걸 미리 말리려는 거지요. 근데 그냥 상온에서 말리다가는 살라미는 염도가 비교적 적은 제품이기 때문에 습도가 높은 날에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그걸 냉장실에 두면 습기를 다 빼앗기게 되는 거라, 적당한 건조가 된 정도에서 그걸 비닐봉지 등에 넣고, 진공포장하려는 거죠. 그렇게해서 계속 냉장실 보관함 속에 두면 그 습도를 그대로 유지한 채로 쫄깃하게 즐길 수 있는 것.ㅋ

 

DSC04815.JPG

 

 

이런 일반 막대형 소세지 타입의 건조된 살라미가 특별히 맛이 있지요. 이건 이탈리아 토스카나(투스카니) 지방의 레시피 대로 미국에서 생산한 것. 어쨌거나 이건 이탈리안 살라미인 것이죠. 앞서의 이탈리아제 살라미는 이 미제보다는 짭짤하고, 아무래도 더 얇게 슬라이스가 되어 있다보니 식감도 다르고, 그 나름의 맛이 있는데, 그걸 건조시키면 더 짜지면서, 많이 쫄깃해지며, 숙성이 많이 됩니다. 그럼 특별한 맛으로 변하죠.

 

♥ 이 글을 추천한 회원 ♥
  김경호     임시후  
Comment '3'
  • ?
    시후임 2017.05.18 18:05

    저녁 식사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4시에서 6시 사이는 정말 이상하게 배가 고프고, 군것질이 땡깁니다. 

    그런 시간에 이런 포스팅을 보는 건...

    곤욕이기도 하면서, 극과 극은 통한다고 즐거움이기도 합니다. 

  • ?
    최경준 2017.05.19 09:35

    어떻게 먹는건지 가르쳐 주셔야죠 ^^

  • profile
    Dr.Spark 2017.05.19 12:20
    그냥 술 마실 때 찢어 먹는 거죠.^^
    쫄깃하고 짭짤하니까 어쩌다 생각나면 그냥 먹기도 하고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좋아요
2779 잡담 토기 촬영과 오디오와 예술가적 감성에 관하여... 2 file 박순백 2021.12.05 445 0
2778 잡담 영월 젊은달와이파크에 왔다. 무슨 의미일까? file 박순백 2021.12.03 342 0
2777 잡담 영월 요선암(邀仙岩) 출사 file 박순백 2021.12.03 259 1
2776 잡담 방탄(BTS)의 헐리웃 횡단보도 공연과 에미상 수상 앵커의 행운 file 박순백 2021.12.01 145 0
2775 잡담 아이들은 너무나도 빨리 큰다. 1 file 박순백 2021.11.23 645 1
2774 사는 얘기 남양주 수석동 미호(渼湖)변의 로스니 버거와 트윈트리 file 박순백 2021.11.13 461 1
2773 사는 얘기 마르티스 두 마리 - 보라와 줄리 file 박순백 2021.11.11 305 2
2772 잡담 양평 문호리의 "잔아문학박물관" - 소설가 김용만의 집념과 열정이 담긴 문학천국 file 박순백 2021.10.28 439 0
2771 잡담 Before & After 사진 - 한 번 비교해 보세요. 재미납니다.^^ 4 file 박순백 2021.10.24 556 2
2770 잡담 안양 삼성천의 작은 폭포와 채수철 갤러리 file 박순백 2021.10.19 401 0
2769 사는 얘기 홍천 남노일리 태극문양화원의 가을풍경(굴지천의 물안개) file 박순백 2021.10.18 293 0
2768 사는 얘기 가을에 찾아간 당진 도시농부 file 박순백 2021.10.10 399 0
2767 사는 얘기 영화 승리호의 넷플릭스 개봉(02/05, 금)과 꽃님이/도로시 박예린 2 file 박순백 2021.02.08 952 0
2766 잡담 다시 본 삼각산과 한강수 - 450년전 조선의 인물 김상헌 선생(金尙憲 先生) file 박순백 2021.01.13 3482 0
2765 잡담 폭설 후의 두물머리(Après Heavy Snowfall) 6 file 박순백 2021.01.09 761 1
2764 잡담 두물머리, 겨울 풍경 file 박순백 2021.01.09 1058 0
2763 잡담 [2020/10/24, 토] 대전 식장산 - 세 번째의 출사지 file 박순백 2020.12.12 584 0
2762 잡담 [2020/10/24, 토] 대청호 - 두 번째의 이날 출사지 file 박순백 2020.12.12 480 0
2761 잡담 [2020/10/24, 토] 대학시절 후 처음으로 다시 대둔산에 가다. file 박순백 2020.12.12 405 0
2760 잡담 [2020/10/22, 목] 가로수 붉게 물든 캠프 보산에서... 박순백 2020.12.12 324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3 Next
/ 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