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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내용은 춘천 소양호반의 "커피통" 카페에 갔을 때 그곳에서 페이스북에 올린 것이다. 와츠 코리아의 한경덕 대표님께서 초청하여 마련된 자리이다. 07/25(수), 평일이지만 서울 강동에서 서울-양양간고속도로에 들어섰는데 차가 꽤 많다. '평일에???'하는 생각을 하다보니 지금이 휴가 기간 중에도 가장 성수기여서 그렇다는 걸 금방 깨달을 수 있었다. 가는 길에 가평휴게소 주차장의 차를 보고 깜짝 놀랐다. 그 넓은 주차장이 수많은 차로 가득했기 때문이다. 

 

SK 티맵 내비게이션을 켜고 갔는데, 예정 도착시간인 12:00에 딱맞췄다. 실은 길이 완전히 막히지는 않았지만 차선이 다 점유되고 있었기에 빠르게 달릴 수는 없었고, 그래서 중간에 나오는 예정 도착시간은 때때로 늦춰지곤 했다. 그래서 차선이 좀 비어있을 때는 좀 빠르게 달려간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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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착 시간을 10분 남긴 11:50에 에티오피아 참전 기념관 부근의 공지사거리 앞에 있었다. 춘천 공지천으로 잘 알려진 곳 부근이다. 전에 에티오피아의 집과 에티오피아 참전 기념관에 몇 번 들른 일이 있다. 춘천은 춘천인라인마라톤대회 관계로 몇 번 와보기도 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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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소양호를 가르지르는 다리를 건너는 중이다. 이 다리를 건너 U턴하여 오른쪽으로 좀 들어가면 목저지인 "커피통" 카페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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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정보를 통해 본 바 있는 커피통 카페가 있는 건물이라 이 건물 건너편 도로에 차를 세웠다. 카페는 얼마 전에 여기서 가까운 다른 건물로 이사했다. 인터넷 상에 올라와 있는 주소를 내비에 치고 오면 이 건물 앞에 이른다. 하지만 지금 커피통은 이 건물에서 오른편으로 20-30m 떨어진 다른 건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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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통” 주소: 강원도 춘천시 우두동 10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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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통 한창환 대표님의 캐리커처가 그려져있는데 나중에 보니 인물 묘사가 대단히 정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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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 카페로 올라가는 벽에는 많은 사진들과 흰종이 위에 쓰여진 많은 글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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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을 생각나게 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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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주 수요일 저녁에 이런 행사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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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문을 열고 들어가니 왼편에 이런 커피 도구가 전시되어 있다. 인테리어로 장식한 것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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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옆엔 이렇게 포터필터들이 놓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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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건너편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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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그곳엔 이런 커피 밀이 놓여있었고, 그 좌우에는 역시 수많은 포터필터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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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 시간 이 업계에 종사한 분의 관록을 나타내는 포터필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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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운터가 정면에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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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장엔 우산 여러 개가 장식으로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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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샵의 로스터는 터키제 하스가란티이다. 오래 전에 한국 최초의 대형 로스터를 만든 분이 사용하는 상업용 로스터인데 후지 로얄도 기센도 아니고 하스가란티를 쓰시니 뭔가 그 이유가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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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많은 certificate들이... 페이스북 포스팅에서 얘기했지만, 여기 와서 의아했던 것은 다른 커피점들처럼 여러 장의 바리스터 자격증이 벽이나 유리 칸막이에 붙어 있다는 것이었다. 왜 의아한가하면 한 선생님은 그런 자격증을 발행하는 협회를 만들고 또 심사를 하는 분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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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융드립 커피 전문점, 커피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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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실 가는 길도 커피 봉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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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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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창환 선생님께서 칼리그래피 작품을 하나 만드시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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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츠 코리아의 한경덕 대표님. 우릴 오늘 춘천으로 초청해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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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새롭게, 웃음꽃을 피우며 살겠습니다.^^

 

이 때 네베/스노우필드의 김형준 사장님이 도착하셨다. 김 대표님은 오래 전부터 스키장에서 아드님과 함께 여러 번 만난 분이고, 몇 년 전엔 프랑스의 레두잘프, 알프 듀에즈, 그리고 샤모니 등지의 여러 스키장에서 함께 스키를 탄 바 있어서 친한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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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편은 네베의 김형준 사장님, 중간은 와츠 코리아의 한경덕 대표님, 그리고 오른편은 Dr. Ko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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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이하게도 “커피통”에서는 커피잔이 모두 로얄코펜하겐이다.^^ 아니 이런 비싼 잔을 쓰는 커피샵은 처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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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의 대화를 마치고 소양동의 음식점으로 식사를 하러 가기로 했다. 원래는 카페 바로 아래의 식당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마침 이 날 문이 닫혀있었다. 휴가를 가신 것인지? 

 

그래서 밖으로 나갔는데, 완전 찜통 더위이다. 에어컨이 켜진 실내에 있다가 밖으로 나온 순간 쪄죽는 줄 알았다.^^; 카페 앞 길을 건너면 소양호가 보이는 산책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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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양호이다. "소양강 처녀" 동상이 있는... 소양호 중간에 보이는 저 구조물은 뭘까? 한 대표님께서 일제 시대에 댐 공사를 하면서 케이블로 물자 수송을 하기 위해 만든 교각이라고 알려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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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진은 앞서의 사진에서 크롭한 것이다. 호수 중간의 구조물 두 개 위에는 물새들이 많이 앉아있었고, 윗부분은 하얗게 물새똥들이 덮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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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양동의 춘천 닭갈비 전문점으로 향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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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통 한 대표님께서 추천해 주신 식당이다. "춘천 산더덕 숯불 닭갈비"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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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이 집은 소문난 맛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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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점 벽에 빽빽하게 많은 글들이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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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사람과 난 춘천 닭갈비를 좋아해서 많이 먹었었다. 하지만 철판에 구은 것만 먹어봤지 이런 숯불 닭갈비는 처음이었다. 근데 역시 불맛이 곁들여진 이 닭갈비가 훨씬 더 맛이 있었다. 이런 걸 처음 먹어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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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덕도 곁들여 진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커피통으로 돌아왔다. 식사하러 가기 전에 칼(캘)리그래피로 써 주신 글을 와츠 코리아의 한경덕 대표님이 액자에 넣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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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끼어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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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착 직후에 드립한 블랙 커피를 한 잔 하고 갔는데, 이번엔 카페 라떼를... 아주 진한, 깊은 맛의 커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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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베/스노우필드 김형준 대표님께도 같은 선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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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커피 한 잔을 거의 다 마시고, 그 앞에 놓인 또 한 잔의 커피를 더 마실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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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함께 대화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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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그간 찍었던 사진들을 휴대폰으로 옮긴 후에 페이스북에 글과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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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비워진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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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츠 코리아의 한경덕 대표님이 서핑용 물놀이 모자를 선물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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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DMZ 평화운동의 기수이신 한창환 대표님이 I love DMZ와 Peace를 의미하는 내용이 그려진 선글라스를 나눠주셔서 이런 재미있는 사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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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융드립을 하는 도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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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그 모습을 보여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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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린 그걸 지켜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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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린 한 대표님의 설명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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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커퍼인 한 대표님께서 직접 블렌딩한 "커피통 하우스 블렌드"이다.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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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더치 커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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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때 이외수 선생님이 카페에 나타나셨다. 매주 수요일 저녁의 인문학 강좌의 이번 연사가 이외수 선생님이라고 한다. 트위터의 스타이기도 한 이외수 선생님과는 내가 드림위즈 부사장 재직 시에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한 적이 있기에 인사를 드렸다. 당시에 이 선생님께서 드림위즈의 트위터 서비스를 이용하셨기에 몇 가지 커스텀 서비스를 해드린 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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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 강좌에 참여하실 분들이 계속 도착하셨다. 

 

우린 다른 일이 있었기 때문에 다섯 시간 여의 일정을 마치고 돌아와야 했다. 이외수 선생님의 인문학 강의에 참여하지 못 한 것이 아쉬웠다. 돌아오는 길에 "소양강 처녀"의 동상이 있는 소양호 선착장 부근에 차를 세웠다. 사진을 몇 장 찍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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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곳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 조형물이 서 있었고, 그게 아직도 보존되고 있었다. 이런 조형물이 올림픽공원이나 공항 등 여기저기 많았었는데, 지금은 거의 모두 사라졌다. 이런 조형물은 오래 보존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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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양강 처녀 노래비가 서 있고, 그 뒤에 상징 조형물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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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양강 처녀 노래비. 국민 가요가 된 이 노래의 원 제목은 작사가 반야월이 원래 "춘천 처녀"라고 했더란다.^^ 정말 재미 없는 제목이었는데, 그게 소양강 처녀로 바뀌어 크게 어필한 듯하다. 

 

소양강 처녀 

 

가수: 김태희
작사: 반야월
작곡: 이호

 

해 저~문 소~양강~에
황혼이 지~~면
외로~운 갈대~밭~에
슬피우는~ 두~견새야
열 여덟 딸기같은
어린 내 순정
너마저 몰라 주면
나는 나는 어~쩌나
아~ 그리워서
애~만 태우는
소양~~강
처~녀
해 저~문 소~양강~에
황혼이 지~~면
돌아~와 주신~다~고
맹세하고~ 떠~나셨죠
열아홉 딸기같은
어린 내 순정
너마저 몰라 주면
나는 나는 어~쩌나
아~ 그리워서
애~만 태우는
소양~~강
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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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통은 이 소양강 처녀의 치마폭 뒤로 보이는 강변로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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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곳엔 소양강 처녀 노래비와 그 상징 조형물 말고도 재미난 조형물이 있었다. 왼편 다리 끝에는 전망대가 있고, 거기서 보이는 조형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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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양강 쏘가리 상이었다.^^(이 사진은 앞서의 사진 원본에서 크롭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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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베의 김형준 사장님은 우리보다 늦게 출발하셨는데 오시다 우리 차가 서 있는 걸 보고 차를 세우셨단다.^^ 소양강 처녀 노래비를 촬영하고 계신다. 

 

12:00에 커피통에 도착하여 다섯 시간 정도를 춘천에 머물고 돌아왔다. 올 때는 갈 때보다는 더 교통상황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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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차에 원래 장착된 내비게이션을 안 쓰고, SK의 티맵을 사용한다.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고, 특히 구간단속하는 곳에서는 이 티맵 소프트웨어의 성능에 감탄하곤 한다. 왼편을 보면 100km/h 구간단속 구간에서 남은 거리가 4.5km이고, 현재 96km/h로 달리고 있으며, 구간단속 구간에서의 평균 속도은 59km/h임을 보여준다. 사용자가 뭘 필요로하는가를 잘 알고 만든 소프트웨어이다. 

 

재미있는 대화들로 점철된 즐거운 하루였다. 초청해 주신 와츠 코리아의 한경덕 대표님께 감사드리고, 친절히 맞아주신 커피통 한창환 대표님께도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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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아래는 한창환 선생님으로부터의 카톡을 통해 받은 자료 중의 일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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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27일


DMZ day 제정 선포문 

 

오늘날 세계의 평화는 시대 상황과 더불어 변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군국주의(Militarism, 무장주의)가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미 알고 있듯이 무장주의로 인한 세계 전쟁은 수많은 희생을 가져왔고 잔혹하고 참혹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이런 전쟁은 지금 이 시각에도 세계 도처에서 자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항하여 무저항 비폭력주의 등 평화 운동이 있어왔고, 이로 인해 평화의 방향성이 흐름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세계평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가장 근접한 사상으로 적합한 말이 바로 비무장주의(DeMilitarism)입니다. 
세계 열강은 각종 최첨단 군사 무기를 끊임없이 양산하고 있으며, 이것들이 이미 과포화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사람을 살생하기 위한 무기공해가 심각한 수준인 것입니다. 
이런 무장 상태에서 평화를 가꾸어가기가 사실상 몹시 어려운 일입니다. 이에따라 비무장은 세계평화로 다가갈 수 있는 첩경일 수밖에 없으며, 바야흐로 세계는 비무장 협약이 필요로 할 때입니다.

한편, 평화의 길로 가기위해서는 "평화란 무엇인가? 평화를 위해 무엇을 할것인가?" 라는 질문에 자각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평화는 인류가 추구해야할 최고의 가치이며 가장 완전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들 각 개인의 인권이 존중받을 수 있는 진정한 평화를 위해서는 한사람 한사람이 평화의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사회공동가치인 평화의 주인공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스스로 인류와 지구를 사랑하며 평화를 실천하는 '피스메이커' 되길 기원합니다. 

I am a PeaceMaker 

세계 여러나라에서 참전하여 220만명의 희생자를 낸 한국전쟁! 우리가 있는 이곳 DMZ는 세계인 모두의  상처이며 전쟁의 처참한 결과물입니다.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 이후 DMZ가 생겨났고 지금껏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세계평화의 상징물처럼 다가온 DMZ!
역설적이지만 DMZ(비무장지대)의 의미는 우리가 되새겨야할 소중한 평화적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인류의 귀중한 평화유산입니다.

매년 7월 27일
DMZ day에는 이러한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며 세계인이 비무장을 하고 세계 곳곳에 DMZ(비무장지대)를 만들어 함께 세계평화를 노래하는 날입니다. Peace eye로 세상을 바라보는 날입니다.
맨발로 걸어보며 비무장을 체험하고 
평화를 느껴보며 실천하는 날입니다. 

2018년 세계평화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DMZ day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날은 세계인이 비무장으로 만나 평화를 사랑하는 비무장 평화축제가 세계 곳곳에서 펼쳐지길 앙망합니다.

I Love Peace ♡ I Love DMZ
### 무기여 잘 있거라 ###
### 육이오 잘 있거라 ###

행사를 앞두고 찾은 철원 답사길에...

박문영 독도는우리땅 작곡작사가   
신호승 평화운동가 
전형근 사진작가
유진규 마임리스트 

7/27~28일 함께하는 맴버들과 노동당사 앞에서 즉흥 퍼포먼스...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돌아와 DMZ day 제정 선포문을 다듬다

2018. 6. 25 전쟁이 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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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day 미래 가상 시나리오

한국의 DMZ day 축제는 
‘Peace eye day 피스 아이 데이'
: 즐기면서 평화로운 세상을 본다

학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에 뛰어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즐겁게 학교 가는 날 
그런 날이 온다. 

오는 7월 27일은 한국의 초등학생들이 학교로 뛰어갈 것이다. 그날은 피스 아이 글라스를 쓰고 심지어 얼굴에 페인팅까지 하고 학교에 갈 수 있다. 또 한 가지, 아이들은 학교까지 맨발로 걸어간다. 발에 갖가지 색칠을 그려넣고서...  
이 같은 창의력이 발현되는 날이 바로 평화의 눈(Peace eye Day)이기 때문이다. 공부만 하고, 천연색이 없는, 똑같은 일상에서 벗어난다니 학교 가는 일이 얼마나 즐거울까. 

피스 아이 데이는 도대체 무슨 날일까?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1953년 한국은 220만의 희생자를 내며 3년간의 전쟁으로 고통 받았다. 이러한 전쟁은 7월 27일 휴전하게 된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그리고 DMZ가 생겨났다.
이후 65년의 세월이 흐른 2018년 DMZ day를 만들고 그 의미를 기리게 된다. 
피스 아이와 여러 가지 이벤트를 열어 모은 기금으로 세계평화교육과 DMZ를 조성하는데 사용한다. 한국의 공영방송도 7.27 DMZ day에 세계평화교육과 DMZ를 위한 방송을 하였다. 사실 지금 세계의 전쟁은 Militarism (군국주의, 무장주의)를 지향했던 열강국가들이 상당한 책임이 있다. 이밖에도 내전과 기근이 군국주의 침탈에 의한 민족간 갈등과 토지의 무차별한 개발 및 사용에서 비롯된 바가 크다. 

DMZ day 축제와 '피스 아이'의 절묘한 만남은 웃음 보따리~

DMZ day는 피스 아이를 쓰고 즐기는 날이다. 이날은 모금 행사와 관련 있다. 디데이 몇 주 전부터 상점들에서는 피스 아이와 다리에 붙이는 장식품을 판매하는데 그 수익금이 DMZ day 재단으로 전해진다. 학생들이 피스 아이를 한 개에 5,000원에 샀다면 이 금액의 거의 대부분이 기부되는 것이다. 또 이날 천연색의 화려하게 발에 치장한 만큼 학생들은 기부함에 돈을 넣는다. 이 돈도 전액 DMZ day 재단에 기부된다. 학생들이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 지불하는 돈이 세계평화교육와 DeMilitarism을 실천하는데 사용되는 것이다. 

DMZ day는 축제를 통해 기부하는 날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피스 아이를 착용하고 맨발로 걸으면서 평화의 주인공이 된다면 얼마나 즐거운가. 그러니 어린 학생들이 이 날 만큼은 학교로 뛰어가지 않고 배길 수 없을 것이다. 

DMZ Day 행사에 앞장서는 공영방송 KBS와 기업 

DMZ Day 재단은 매년으로 7월 27일에 피스 아이의 날 행사를 벌인다. 이 날이 되면 한국 전역은 축제의 날이 된다. 이 행사를 가장 적극적으로 후원하는 곳은 KBS와 전국에 슈퍼마켓 체인망을 가지고 있는 이마트다. KBS는 기금모금 행사와 프로그램을 방영하면서 시청자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피스 아이의 날 오후가 되면 어린이의 모든 채널들은 갖가지 행사와 모금 관련 보도를 정규 방송 사이사이에 내보낸다. 오후 6시가 되면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특별방송을 시작한다. 생방송으로 모금행사를 진행할 뿐만 아니라, 세계평화 관련 프로그램 등을 방영하기도 한다. 특별방송은 KBS에서 무료 제공하는 스튜디오와 제작설비 등을 이용한다. 방송사 KBS의 위상이 다시 한번 확고해지는 것이다. 

이마트는 DMZ day 기부금 마련을 위한 상품 판매를 맡는다. 매우 다양한 상품이 개발되어 판매된다. 피스 아이, DMZ 스카프, DMZ 판초, DMZ 모자, 맨발 디자인 소품 등을  이윤을 남기지 않고 판매하는 것이다. 물론 대표 상품은 피스 아이다. 피스 아이의 디자인도 매번 바뀐다. 2020년에는 핀홀그라스로 제작된 안경으로 갖가지 무늬를 넣었고 웃는 눈을 비롯해 피스 이어링도 등장했다. 21년에는 피스 멀티 안경이 나왔고, 23년에는 피스아이폰이, 25년에는 색깔이 변하는 LED 입체 피스 아이가 제작되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2026년에는 DMZ를 만든 국가의 피스 아이가 재미를 더했다.

평화세상으로 바꾸는 일이 이렇게 즐겁고 간단하다니 

올해에는 ‘몬스터 아이’라는 이름을 붙인 안경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피스 아이의 날을 수놓을 재미있는 행사들이 준비되고 있다. 어린이들의 뽐내는 발치장 외에 초·중등학생들이 DMZ를 맨발로 걷는 행사가 마련된다. 또 ‘맨발을 꾸미자’는 행사가 있다. 맨발에 페인팅을 하고 소리나는 깡통을 다리에 걸고, 피스 아이 얼굴과 머리에도 핑프색과 하늘색으로 페인팅을 하고 학교에 간다. 치장을 한만큼 기부금을 내는 것은 물론이다. 

재미있는 DeMilitarism 복장으로 학교마다 패션쇼를 열 수도 있고 춤 시합을 가질 수도 있다. 학생들만이 아니라 교사들도 참여하는 행사이다. 즐기면서 기부를 실천하는 진정한 축제의 장이다. 또 학교에서는 핑크와 하늘색으로 만든 어린이들의 작품을 전시하면서 기금을 모을 수 있다. 

그 뿐인가. 세상을 통째로 평화롭게 바꾸는 일도 가능하다. 피스 아이와 맨발이면 된다. 내가 스스로 평화로워야 세계가 평화로울 수 있다는 것이 이렇게 즐겁고 간단한 것을 어린이들은 이날 배운다. 

이렇게 재미있고 유익한 DMZ day 행사에 참가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피스 아이를 사면된다. 한국의 대부분의 학교가 이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또 옷으로 자기를 꾸밈으로써 참가할 수 있다. DMZ day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여러 가지의 모금방식을 소개하고있다. 

세계로 번져가는 DMZ day 
피스 아이와 맨발걷기

전국적으로 벌이는 행사를 통해 과연 얼마만큼의 기부금이 모일까 궁금할 것이다. 2020년에는 1,000억여 원, 2003년에는 1,200억여 원, 2005년에는 1,300억여 원 정도가 모금되었다. 어마어마한 돈이 모금된 것이다. 

한국에서 시작한 이러한 축제성 모금행사가 이제는 다른 나라들에서도 열리고 있다. 한국의 DMZ day 축제의 영향을 받아 미국과 중국에서도 DMZ day 재단과  자선단체가 결성되었다. 오스트레일리아와 독일을 비롯해 일본 등 2030년부터는 60여개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러한 영향을 받은 부탄은 영세 비무장국가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이제는 세계가 평화를 위한 멀티 커뮤니티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DMZ day 축제에서 모금된 기부금은 40%를 한국에, 60%를 세계평화교육과 DMZ 접경지역에 사용한다. DMZ day 재단은 이러한 목적에 부합하는 7,000여 건의 사업을 지원하였다. 

아름다운 평화의 실천

DMZ day 재단에 모금된 기부금으로 여러 가지 활동을 하였다. 예를 들면, 세계시민패스포트의 발행과 분쟁 국가에 비무장운동 지원 등을 지원했고, 맨발로 맨땅을 걸으면서 평화를 체험할 수 있는 평화순례길 조성에도 지원하기도 한다. 피스 아이 프로젝트 덕분에 즐겁게 나눈 DMZ day 축제에 돈이 모여서 진짜로 세상을 평화롭게 바꾸고 있다.

그날을 꿈꾸며...

2018. 7. 23 커피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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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9 사는 얘기 줄리(Julie)의 외출 - 덕소 도심역과 덕소중학교 4 file 박순백 2022.05.11 954 5
2798 잡담 뒤늦게 "포레스텔라" 박순백 2022.05.09 295 0
2797 사는 얘기 원래 예정의 반 정도 시간이 필요했던 실험 하나 4 file 박순백 2022.05.07 389 0
2796 사는 얘기 SNS나 홈피에 글쓰기를 좀 덜하고자 하는데... 쉽지 않다. file 박순백 2022.01.23 44042 0
2795 잡담 히아신스, 변화와 발전 - 4 / 이걸 뭐라고 시리즈로...^^; file 박순백 2022.01.22 331 1
2794 잡담 히아신스 키우기 - 3: "4일간의 Before & After 비교" file 박순백 2022.01.12 419 1
2793 잡담 히아신스 키우기 - 2 / 의미가 남다른 꽃 2 file 박순백 2022.01.08 400 2
2792 잡담 다산생태공원의 겨울 file 박순백 2022.01.06 427 3
2791 잡담 19세 노견(마르티스) 보라를 위한 배려 3 file 박순백 2022.01.02 733 1
2790 잡담 내가 무식했었다.^^; - 히아신스 2 file 박순백 2022.01.02 635 0
2789 잡담 보산동의 주말, 2022 새해 첫 날 file 박순백 2022.01.01 477 0
2788 잡담 코펜하겐 아이즈로 가다. 1 file 박순백 2021.12.23 750 1
2787 잡담 에그 팬의 손잡이가 깨졌는데...(복구작업) file 박순백 2021.12.15 688 0
2786 잡담 철관음(鐵觀音)을 두 봉 구입했다. file 박순백 2021.12.14 686 1
2785 잡담 예전 조니 워커의 스키 잡지 광고 file 박순백 2021.12.12 429 0
2784 잡담 아리랑을 지네 거라는 중국애들 참...-_- file 박순백 2021.12.12 263 0
2783 잡담 크리스마스 시즌과 캐럴, 그리고 그걸 듣는 방법들 2 file 박순백 2021.12.11 365 2
2782 잡담 커피에 단 거 범벅을 해서... 4 file 박순백 2021.12.10 484 1
2781 잡담 이제 콜라 아닌 스프라이트로 전향했는데... 7 file 박순백 2021.12.07 668 1
2780 잡담 코펜하겐아이즈(CopenhagenEyes)인데 스웨덴산 - 안경 얘기 3 박순백 2021.12.07 106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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