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얘기
2016.10.28 11:53
환절기 끝자락의 스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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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갑자기 많이 떨어져 한기를 느낀 아침. 아무 생각 없이 페친들을 위한 생일 축하 메시지를 써보냈다. 그리고 받은 페북 메시지 하나. "그 사람은 이제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에요."
순하고 착한 그 사람이 이 하늘 아래 우리와 함께 숨쉬고 있지 않단다. 황망함을 느끼며 내다보는 창밖엔 깊은 가을이 왔다. 아직 추스리지 못 한 가슴엔 환절기 끝자락의 스산함이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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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시달리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제는 설악산에 첫눈이 왔답니다.
어수선한 시국에, 자괴감까지 드니
더 을씨년스러운 것 같습니다.
건강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