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얘기
2016.10.28 11:53

환절기 끝자락의 스산함

profile
조회 수 967 좋아요 0 댓글 1

기온이 갑자기 많이 떨어져 한기를 느낀 아침. 아무 생각 없이 페친들을 위한 생일 축하 메시지를 써보냈다. 그리고 받은 페북 메시지 하나. "그 사람은 이제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에요."


순하고 착한 그 사람이 이 하늘 아래 우리와 함께 숨쉬고 있지 않단다. 황망함을 느끼며 내다보는 창밖엔 깊은 가을이 왔다. 아직 추스리지 못 한 가슴엔 환절기 끝자락의 스산함이 머물러 있다.

 

 

c1.png

 

_DSC0305.JPG

 

_DSC0297.JPG

 

_DSC0298.JPG

 

_DSC0301.JPG

 

_DSC0303.JPG

 

Comment '1'
  • ?
    최구연 2016.10.28 14:19

    폭염에 시달리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제는 설악산에 첫눈이 왔답니다.

     

    어수선한 시국에, 자괴감까지 드니
    더 을씨년스러운 것 같습니다.
    건강 챙기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좋아요
2799 사는 얘기 줄리(Julie)의 외출 - 덕소 도심역과 덕소중학교 4 file 박순백 2022.05.11 954 5
2798 잡담 뒤늦게 "포레스텔라" 박순백 2022.05.09 295 0
2797 사는 얘기 원래 예정의 반 정도 시간이 필요했던 실험 하나 4 file 박순백 2022.05.07 389 0
2796 사는 얘기 SNS나 홈피에 글쓰기를 좀 덜하고자 하는데... 쉽지 않다. file 박순백 2022.01.23 44042 0
2795 잡담 히아신스, 변화와 발전 - 4 / 이걸 뭐라고 시리즈로...^^; file 박순백 2022.01.22 331 1
2794 잡담 히아신스 키우기 - 3: "4일간의 Before & After 비교" file 박순백 2022.01.12 419 1
2793 잡담 히아신스 키우기 - 2 / 의미가 남다른 꽃 2 file 박순백 2022.01.08 400 2
2792 잡담 다산생태공원의 겨울 file 박순백 2022.01.06 427 3
2791 잡담 19세 노견(마르티스) 보라를 위한 배려 3 file 박순백 2022.01.02 733 1
2790 잡담 내가 무식했었다.^^; - 히아신스 2 file 박순백 2022.01.02 635 0
2789 잡담 보산동의 주말, 2022 새해 첫 날 file 박순백 2022.01.01 477 0
2788 잡담 코펜하겐 아이즈로 가다. 1 file 박순백 2021.12.23 750 1
2787 잡담 에그 팬의 손잡이가 깨졌는데...(복구작업) file 박순백 2021.12.15 689 0
2786 잡담 철관음(鐵觀音)을 두 봉 구입했다. file 박순백 2021.12.14 686 1
2785 잡담 예전 조니 워커의 스키 잡지 광고 file 박순백 2021.12.12 429 0
2784 잡담 아리랑을 지네 거라는 중국애들 참...-_- file 박순백 2021.12.12 263 0
2783 잡담 크리스마스 시즌과 캐럴, 그리고 그걸 듣는 방법들 2 file 박순백 2021.12.11 365 2
2782 잡담 커피에 단 거 범벅을 해서... 4 file 박순백 2021.12.10 484 1
2781 잡담 이제 콜라 아닌 스프라이트로 전향했는데... 7 file 박순백 2021.12.07 668 1
2780 잡담 코펜하겐아이즈(CopenhagenEyes)인데 스웨덴산 - 안경 얘기 3 박순백 2021.12.07 1065 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3 Next
/ 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