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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얘기
2016.09.17 00:50

Surero 37에서 Shutterbug들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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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956 좋아요 0 댓글 4

오랜만에 경기도 와부읍의 "수레로 37" 카페를 찾았다. 서로의 길은 다르나 한 가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난 것. 아래는 사진을 찍고있는 나를 제외한 다섯 분의 사진.(이곳의 사진은 페이스북과는 달리 화이트 밸런스를 맞춘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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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편부터 집사람인 고성애 박사, 카페 수레로 37의 최 대표님, 고형모 교수님, 이진혁 이사님, 그리고 유정엽 대표님.

 


 

카페의 이름은 이 카페가 위치한 주소와 관련되어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수레로 37번지에 있는 카페인 것이다. 커피와 피자, 그리고 아이스크림을 주종목으로 하는... 전에 이곳에 세 번 가 봤다. 오늘이 네 번째다. 맨 처음엔 카페의 개업을 축하하기 위해 간 것이고, 다른 두 번은 그 집의 커피 맛이 그리워 간 것이며, 오늘은 갑자기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간 것이다. 그런 생각을 이끈 것은 페이스북에 실린 아래의 포스팅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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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신 이진혁 선생님은 오래전에 웹투어 여행사에 계셨었는데, 그 때 다른 분의 소개로 알게 되었다. 이 분을 소개시켜 주신 분은 사진작가인 고형모 교수님이었다. 고 교수님은 나와 같은 취미인 스키를 즐기는 분이기에 알게 된 분이다. 고 교수님의 소개로 알게된 이진혁 선생님은 당시에 고고학 전공자인 우리 집사람(고성애)에게 10여일 간 이탈리아 전역을 자동차를 직접 운전하며 여행할 수 있는 귀한 기회를 주셨다. 그 기회는 이탈리아관광청에서 역사학(고고학) 박사의 남다른 시각으로 이탈리아를 사진과 글로 표현하고 기록해 달라는 요청을 하여 이루어진 것이기도 하다. 

 

고형모 교수님은 사진을 전공한 사진작가인데, 이런 분이 스키를 즐기고 있음을 빌미로 사진을 좋아하는 내가 호형호제하자고 수작을 부려(?) 친하게 지내오던 분이다.^^;(내가 사진은 잘 모르지만 나이가 많아서 형.ㅋ) 집사람은 오래전부터 전공과 관련하여 많은 고고학적인 발굴에 참여하면서 어쩔 수 없이 사진을 찍어왔으나 근년에 이르러 예술사진에 빠져서 오래전부터 사진과 카메라에 빠져 살아온 나조차도 살떨려서 못 샀던 소위 쩜이(F1.2) 렌즈를 50.2와 85.2의 두 개를 사들이는 등 괄목할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심지어는 트라이포드도 짓쪼 카본 제품으로...ㅜ.ㅜ)

 

그래서 난 오늘 이 좋은 기회를 잘 활용해 보기로 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댓글을 썼다. 아래 고 교수님의 페이스북 포스팅만 봐도 이분이 어떤 분인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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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혁 이사님은 현재 웹투어를 떠나 다른 곳(오마이트립)에 근무하고 계신데, 이분의 전공 역시 사진학이다. 페이스북 포스팅을 보다 보면 아직도 이분의 글은 사진장이였음을 드러내는 것들이 대부분임을 알 수 있다.("장이"와 "쟁이"는 다르다. 후자는 낮춰부르는 말이기에...) 이 이사님의 페이스북 자기 소개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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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술" 전공??? 이게 무슨 소린가??? 사진학과에서는 사진술이란 용어가 있을 리 없다. 사진술은 사진쟁이들이 가진 기술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사진장이는 사진학을 전공했으나 겸손하게도 자신을 낮추고 있는 것이다. 어쨌건 사진에 목매어 사진을 전공한 사람들은 디지털 카메라에 의해 탄생한 숱한 사진쟁이들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분들이다. 아날로그 카메라 시대에 사진을 시작했건, 디지털 카메라 시대에 사진을 시작했건 전공 영역이 사진인 분들의 사진에 대한 생각은 근년에 필름이 사라져 필름값 걱정이 없이 셔터를 눌러대다가 사진에 매력을 느낀 사람들이 가진 것과는 다른, 사진 그 자체에 대한 기본 철학을 가지고 있는 것이므로...

 

그래서 내가 아래와 같은 댓글을 이 이사님의 포스팅에 곁들이게 것이다. 고형모 교수님에게까지 추파를 던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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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회에 사진을 주제로 한 미팅을 주선해 보기로 한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고형모 교수님과 이진혁 이사는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한 분들이다. 고 교수님이 중앙대 사진학과의 선배인 것. 요즘 부쩍 사진에 대한 질문이 많아진 집사람에게 내 나름의 답을 주기는 하지만 세상엔 남편이 하는 얘기를 믿는 여편(!)은 절대 없다는 걸 아는 난 내가 옳은 소리를 해도 집사람이 그걸 다 믿지는 않을 것임을 확신하기에...^^; 본격적인 사진가들을 만나 그 의문을 풀게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고형모 교수님은 사진학을 전공했고, 실전에서 사진가로 활동한 사람이며, 그 후에 사진에 대해 오래 강의를 하고, 지금까지도 사진의 프론트라인에서 최신 무기를 들고 싸우는 사람이다. 오래전부터 나의 사진과 카메라 기기에 대한 많은 의문에 답을 해 준 분이기도 하다. 어쨌건 갑작스런 ad hoc 미팅이 성사되었다. 그래서 Cafe Surero 37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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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차에 설치된 내비게이션(지니)은 수레로 37번지를 못 찾았다.ㅜ.ㅜ 그래서 난 할 수 없이 네이버 길찾기의 내비게이션을 사용해야만 했다. 참 환장할 일이다. 하긴 이 노란 차는 후방 카메라도 없어서 차를 꽁무니부터 주차시킬 때는 초음파 감지기를 이용하여 내는 삑삑 소리에 의존해야 한다. 그냥 무작정(?) 달리라고 만든 차지, 편의성이라고는 형편 없는, 주 용도 외에는 개판(?)인 차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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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정문 바로 옆에 고형모 교수님이 타고 오신 자전거가 보인다.^^

 

거기 가서야 알았다. 이진혁 선생님의 사모님인 최은주 대표님이 역시 중앙대에서 사진학을 전공한 분이라는 걸...-_- 두 분이 과커플이었다는 걸 내가 그간 무슨 수로 알 수가 있었겠는가? 본인들이 오늘에 와서야 대학시절에 사진보다 연애질에 더 힘을 썼다는 사실을 밝힌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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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지에 모인 몇 사람을 위해 많은 걸 준비하느라 바쁘셨던 최은주 대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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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뉴가 왜 사진을 통해 저런 식으로 걸려있는가도 오늘에야 알았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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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편부터 박순백, 고형모, 이진혁, 유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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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 자리에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이면 다 알만한 분이 나타나셨다. 난 존함만 여러 루트를 통해서 듣던 분이다. 페친(Facebook friends)임에도 불구하고... 바이클로의 유정엽 대표님이다.(사진의 맨 오른쪽) 이 자리에 왜 유 대표님이 오셨는가를 나중에 알았다. 이분의 전공도 사진학이고, 우리 부부를 제외한 이 네 분이 모두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출신의 동문들이라는 걸...(돌아버릴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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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이렇게 사진에 대한 대화를 열심히 하다 보니 대화에 취해 목소리를 높여가며 얘기하게 되었는데, 문쪽의 두 테이블에 오신 손님들도 우리 목소리가 커서인지 가족들끼리 대화하는데 큰 소리로 대화를 해야만 했다. 이제 뒤늦게 생각하니 미안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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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사람과 나는 카푸치노를 주문했다. 아주 맛있는 커피다. 가끔 이 집 커피가 그리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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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형모 교수님. 헛, 이제 보니 자전거를 타고 달려온 고 교수님의 상의 져지가 유 대표님이 계시는 바이클로의 제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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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혁 이사님. 처음 알았을 때는 여행 전문가로만 알았던 분. 나중에 사진장이임을 알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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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정엽 대표님. 어제와 오늘 각 100km씩의 자전거 라이딩을 하셨다는 사계의 전문가. 근데 사진학 전공자이셨다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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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좀 나은 라이딩 사진을 찍고자 크기나 무게로 보아 자전거 져지 뒷 포켓에 넣는데 한계랄 수 있는 하이엔드 똑딱이인 Sony RX100 M4를 사용하고, 자전거를 탄 상태에서 사진을 찍을 때조차 LCD 창을 봐가면서 구도를 맞춰 사진을 찍는다는 얘기에 찬사를 보내주신 오른편의 사진 신령(?) 세 분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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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ctor of Archaerology Dr. Kosa. 이젠 부전공이 사진이 되는 것인가?^^; 심지어는 3년짜리 중앙대 평생교육원의 사진 강의라도 들어봐야겠다는 얘기까지하는 심각한 shutterbug이다. '이러다 혹 사진학과로 학사편입이라도 하는 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 적도 있는데, 만약 그렇다고 하더라도 난 반대할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그래봤자 말릴 수 없을 것이므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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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일로 10시가 되기 전에 먼저 가신 유 대표님. 나중에 모임이 끝나고 우리가 계산을 하려 할 때 유 대표님이 미리 계산을 하고 가신 걸 알았다.^^;(감사합니다. 나중에 갚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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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늦게 최 대표님도 합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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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샐러드도 나왔는데, 우리가 먹은 고르곤졸라 피자는 워낙 맛이 있다보니 언제 먹었는가도 잊었을 만큼 사진조차 안 남기고 먹어치웠다.ㅜ.ㅜ(나중에 보니까 앞서 나온 사진에 내가 뜯어먹고 있는 피자의 일부가 보인다.ㅋ)

 

집사람은 다양한 사진 분야에 관심을 보이며 두 개의 클럽활동을 통해 사진을 배워가고 있는데 그간에 추구한 인물 사진에 있어서도 고형모 교수님으로부터 올바른 답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럼 Environmental portrait에 관심을 가져보세요."란 단 한 마디 조언으로... 집사람의 답은 "아하!!!"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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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은 "내가 활동하고 있는 두 사진 클럽에서 나눠지는 얘기와 오늘 그 자리에서 나눈 얘기는 완전히 성격이 달랐어요. 사진을 취미로해서 모인 사람들과 사진을 전공한 사람들의 차이는 사진술과 사진철학에 대한 것이더군요."라고 했다. 취미로 사진에 빠진 사람들은 사진 찍는 기술에 심취하기 쉬운데, 이분들은 사진을 찍는 자세나 사진의 기본에 대한 얘기가 주가 되더라는 것이다. 난 대학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하면서 사진학 개론과 포토 저널리즘의 두 과목이 대학과 대학원에서 필수 전공으로 끼어있었던 바람에 대충(?) 들은 얘기들인데, 뒤늦게 사진에 심취한 집사람에겐 그게 생소했던 모양이다.

 

역시 여기서도 "기본으로 돌아가라(Back to Basics)"가 화두였다. 사진을 잘 찍기 위해서도 인문학적 소양이 필요하며, 기본에 충실해야 사진을 배워가는 과정에서 필수 과정을 누락시키는 오류를 범하지 않고, 카메라는 단지 도구일 뿐이므로 거기 천착하지 말고 대상을 보는 눈을 키우라는 것. 그리고, 사진을 통해 표현하고 싶은 것이 뭔가에 집중함으로써 사진이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의 도구가 되게 하라는 것.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의 사진을 보고 일반인들이 그 사진들을 좋다고 하겠는가? 그건 단지 권위에 대한 복종, Decisive Moment란 멋진 단어가 주는 환상이 아니겠는가? 라이프 사진전, 매그넘 사진전 등에 열광하지만 그 역시 그 이름이 가진 권위에 현혹되어 사람들이 몰려드는 것은 아니겠는가? 사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후보정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모든 사진을 RAW로 찍고자 하지만 나중엔 후보정으로 만드는 쌈빡하면서도 부자연스러운 사진보다는 대상을 포착하는 순간의 중요성을 절감하게 되고, RAW 파일로 실수에 대한 담보를 가지려고 하기보다는 그런 게 없이 JPG 사진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얘기 등도 나왔다.^^; 이들 네 골수 사진가들과의 대화를 통해 집사람은 많은, 좋은 의미의 충격을 받았다.

 

결국 이건 오디오파일들이 '내가 오디오광이니 이젠 클래식을 들어야 돼.'란 강박관념에서 가벼운 클래식의 팝인 모짜르트에 입문하고, 처음엔 누구나 아는 베토벤을 듣다가 어렵다는 말러를 듣게 되면서 음악 비전공자로서의 자신의 무지를 절감하며, 그러다가 스트라빈스키의 치기(?)와 뛰어난 현대 작곡가들의 난해한 음악을 들으며 절망하다가 다시 베토벤으로 돌아와 단지 귀에 익은 곡들에 대해서만 친숙함을 느끼면서 그걸로 만족하는 것과 뭔가 일맥상통하는 듯한 감. 하긴 오디오파일들은 음악이 좋아서 오디오에 입문했다가 음악이 아닌 오디오 기기에 열광하고, 나중에 그게 부질 없음을 깨닫게 되면서 다시 음악을 듣게 된다. 그 땐 기기는 큰 의미가 없고, 음악의 본령이 그 컨텐츠에 몰입하는 것이다. 그런 달관의 과정, 그런 거 비슷한 얘기도 그 사진의 신령들(!!!)이 했다.^^;

 

"무거운 카메라로 고생하지 마세요. 저도 그러다 손목 나갔어요."라는 고 교수의 엄청난 발언도 있었다. "그냥 가벼운 미러리스로 가세요. 폼만 나는 큰 카메라 버리시고요." 허... 비싼 돈 주고 5,060만 화소짜리 캐논 EOS 5Ds를 사서 들고 다니고, 기존에 내가 사 놓은 캐논 빨간띠 렌즈들로도 모자라 이젠 쩜이 렌즈를 사들이는 집사람에게...^^; 그 얘긴 세 사람이 한 목소리로 했다. 그럼 이제 소니 A7R II를 사야하는 건가??? 하긴 소니의 무려 300만 냥이나 한다는 그 똑딱이 카메라처럼 생긴 카메라 RX1을 누가 사는가 했는데, 유 대표님이 RX1과 RX100 Mark IV를 쓰시고 계시단다.-_-

 

하여간 그런 충격적인 발언들로 점철된 셔터버그들의 모임. 저녁 10시가 되어 어쩔 수 없이 끝내야 했던 3시간이 어찌 그리 짧던지...

 

오늘의 갑작스런 Ad Hoc Shutterbugs' Meeting은 소기의 성과를 100% 이상으로 내게 한 듯하다. 집사람이 그간의 의문에 대한 답을 얻은 것은 물론 그간에 생각지 못 하고 있던 것들에 대한 새로운 안목을 가지게 했고, 나아가 그녀가 추구해야할 사진의 미래 방향을 제시해 주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내가 그간 얘기했던 것 중 많은 것들을 사진 전공자들 네 명이 기탄없이 얘기해 준 바람에 앞으로 사진에 대한 내 조언도 "말빨"이 좀 먹히게 될 것 같다.ㅋ

 

- 아래는 고형모 교수가 자신의 휴대폰으로 찍어준 내 사진.^^ 나, 자전거 타는 사람. 이런 게 Environmental Portrait의 예가 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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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4'
  • ?
    관광모드/하성식 2016.09.17 07:30

    재밌습니다 ^^;

    두 분 박사님도 아주 재미있는 시간이 되셨다는 느낌이 글에서 묻어나오네요.

    광고사진을 부전공으로 한 지라, 그냥 글의 맥락만 봐도 어떤 이야기를 하셨을지 감이 잡힙니다.

    마지막 사진의 자전거를 보니 어느 분의 자전거인지 몰라도 자덕임에 확실합니다.

    저 핸들바와 스템은 일반적으로 잘 사용하지도 않고 구하려면 별도 주문해야 하는 고강도의 35mm이거든요.

     

     

  • profile
    Dr.Spark 2016.09.17 07:44
    역시 자전거 전문가의 식견이란...^^
    바로 고형모 교수님의 자전거입니다.
  • ?
    둥글 2016.09.17 12:32

    고릴라 그라이펠이 경기에 사용하는 걸 보고 이 핸들바를 질렀습니다. 스템까지 카본이었으면 선택하지 않았을텐데 핸들바만 카본이고 스템은 알로이라 진동을 조금이라도 더 감소시키고 강도도 충분할 것 같았습니다. 업힐에서 댄싱하며 잡아당기거나 눌러도 듬직합니다. 다만 35mm용 브라켓 선택폭이 좁은 게 단점입니다. 실패한 역작이라는 평가를 받는 게 안타깝습니다. 그 때문인지 직구하면 절반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던데 하나 더 사둘까 싶습니다. 

  • profile
    Dr.Spark 2016.09.18 17:44 Files첨부 (2)

    그 날 얘기한 것 중 일부와 비슷한 얘기를 하시는 분이 페이스북 포스팅을 했다.ㅋ

    달관한 오디오파일이 뮤직 시스템(튜너에서 스피커까지 모든 것이 all-in-one으로 한 시스템에 몰아넣어져 있는 형태)으로 음악을 듣는 수준까지 갔다가 막판엔 그것도 버리고, 튜너 달린 작은 라디오를 포켓에 꽂고, 이어폰으로 듣는다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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