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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4343 좋아요 745 댓글 4
안녕하세요?  이곳은 항상 '눈팅'만 하다 처음 글을 올려봅니다.
처음 올리는 글이 논쟁에 휘말릴 수 있는 내용이라 조심스럽습니다.

CD가 복제되면 음질의 손상이 있을 수 있는가 없는가에 대해 말씀들을 나누고 계시는데,
확실한 것은 CD-R로 복제된 CD의 경우 물리적으로 완벽하게 원본과 동일한 형태가되는
확률은 낮습니다.

우리가 CD나 DVD 같은 광학매체를 제작 또는 복제할 때, 대부분은 파일이 다 잘 읽히거나,
영화가 잘보이고, 트랙이 잘 들리면 복제가 잘 되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런 파일, 트랙과 같은 논리적 단위는 원본이나 복제본이나 우리에게 구현될 때 동일합니다.

그러나 실제 CD에 기록되고 있는 물리적인 RAW 데이터의 경우, 같은 CD-R에서 같은 미디어로
구워도 항상 같이 기록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단 PC의 CD-ROM이나 하이엔드 트랜스퍼로 추출한 데이터는 원본이 물리적으로 심하게
훼손되었을 경우를 제외하고는 원본과 일치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문제는 기록할 때 발생하게 되는데, CD-R이라는 매체는 기록하면서 수도없는 에러가 발생하고
그것을 정정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기기입니다.  우리가 이런 에러를 느끼지 못하는 것은
CD-R이라는 규격 자체가 이런 에러에 대비해 여러가지 오류정정 과정을 거쳐서,
우리가 보고 느끼게 되는 단계에서는 충분히 보정이 되어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실제 CD-R에 기록되는 데이터는 기록 중간에 발생하는 오류로 인해,
물리적 기록 위치를 추출하여 비교해보면 원본과 다를 수 있게 됩니다.
이런 것을 피하기 위한 방법이 바로 저배속으로 굽는 것 입니다.  저배속으로 기록할 수록
안정성이 좋아져서 오류 발생의 빈도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일반 데이터 CD나 오디오, DVD의 경우 고배속 라이팅과 저배속 라이팅의 차이를
느끼는 것이 그리 쉽지 않아서 저배속으로 구우나 고배속으로 구우나 별차이 없다라는
말도 많이 나옵니다.  그러나 이런 차이를 느껴보고 싶으시면 CD의 물리적인 특정 위치에
검출 코드를 넣는다던가 의도적인 에러를 검출시키는 것으로 복제 방지를 하고 있는 락이
걸린 CD 들을 복제해보시면 됩니다.

대표적인 예가 SecuROM, StarForce 같은 락 시스템이 걸린 CD들이나
PlayStation 전용의 독자 변형 CD 규격들이 있습니다.
이런 CD들은 복제할 시 고배속으로 구우면 인식에 실패할 확률이 커지게 됩니다.
하드디스크에 기록되어 있는 같은 이미지 데이터로 같은 미디어에 구웠는데도,
저배속은 인식이 되고, 고배속은 인식이 안되는 것은 두 CD간에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파일 단위로 읽어보면 다 읽히지만 물리적인 기록 위치는 미묘하게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 차이가 오디오의 음질에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로 심한 것이냐?
CD라는 미디어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수 많은 논쟁을 거친 이야기 입니다만,
저 개인적으로는 이것 역시 개인차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야 막귀에 좋은 모니터링 장비도 없기 때문에 복제CD나 원본이나 차이를 못느낍니다만,
어찌되었든 물리적으로 완전히 같은 것은 아니고, 오디오CD 규격 자체가 이런 에러에 대한
정확한 보정보다는 시간의 진행에 따른 데이터의 재현에 무게 중심이 가 있어서
에러 보정을 포기하고 다음으로 진행해버리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이런 차이를
느낄 수 있는 분도 계시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 차이는 인간의 가청 영역을 벗어난다고 하는 주장도 있습니다.
여러 곳에서 이야기 되는 '인간이 감지 할 수 있는 영역'의 정의에 대해서
저 스스로는 별로 신뢰하지 않고 인간의 오히려 무한한 가능성을 믿습니다.

이곳에서는 그런 분이 안계시지만, CD 복사본의 음질 논쟁에 있어서
인간의 가청 영역을 벗어나는 수준의 차이이므로 무시해도 된다거나,
차이가 없다거나 하는 식으로 주장하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저 역시 귀에 있어서는 평범한 인간의 수준이라 차이를 못느끼지만 그 차이를 느낄 수 있는
아주 민감한 분들도 분명히 계시리라 봅니다.  그런 분들이 차이가 있다고 할때
흔히 말해지는 가청 영역 주장이나, 나는 차이가 없다 또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못느낀다는
경험론을 바탕으로한 논박은 논지를 벗어난 이야기가 아닐까요?

실예로 저는 귀는 막귀지만 눈은 상당히 예민한 편입니다.
흔히 말해지는 인간이 구분할 수 있는 색상의 종류는 16,777,216색, 즉 2에24승으로 24비트칼라가
한계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쓰는 컴퓨터도 컴퓨터의 성능이 높아져서 더 많은 색을
처리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래전부터 최대 표시 색상 한계를 24비트 칼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요즘 컴퓨터에서 최대색상으로 선택되는 32비트칼라는 24비트칼라에 8비트의 알파채널
즉 투명도 값을 더한 것으로 실질적은 최대 표시 색상은 여전히 24비트 칼라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 24비트 칼라안에서 연속되는 색상안에서 톤점프를 볼 수 있습니다.
즉 24비트 칼라보다 더 색상을 구분할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걸 할 수 있다고 했더니 거짓말 말아라 착각이다 많은 논박을 받았으나 결국
고가 장비에서 구현되는 진짜 32비트 색상과 24비트 색상을 블라인드 테스트로
구별할 수 있다는 것을 실험으로 증명해 보여서 우리 팀원들을 납득시킨 적이 있습니다.
이른바 이론 상으로는 인간이 구별할 수 있는 영역을 넘어선 일인데도 말입니다.

그런데 재미 있는 것은 이 일 이후로 이론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던 우리 팀원 몇명도
훈련에 의해 인지의 영역을 넓혀서 보다 세밀한 눈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는 것 입니다.
훈련이란 것도 별것 없이 그냥 진짜 32비트 칼라를 구현해주는 장비를 오래 사용하는 것 이었습니다.
그동안 못느끼고 있던 감각이 새로운 자극에 의해 개발된 것이겠죠.

그에 비해 같은 사진을 256색(8비트), 65536색(16비트), 16,777,216색(24비트)로 표현해서
번갈아 보여드려도 별 차이를 인지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상당수 입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화질 좋은 TV나 모니터, 화질 좋은 스캐너나 카메라, 화질 좋은 프린터 등에
집착하는 저 같은 부류의 인간들은 느끼지도 못하는 쓸데없는 데에 돈쓰는 호들갑으로 비춰질
수도 있습니다.

저야 막귀지만 오디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느낄 수 있는 만큼 들리는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그것을 못 느끼는 분들이 보시기에는 쓸데 없이 차이도 없는데 집착한다고 할 수도 있구요.
그렇다고 못느끼시는 분들이 잘못되었냐 하면 그것은 아니겠죠.  그만큼 음악을 깊게 팔만한 흥미나
여유가 없으실 수도 있고, 대신 다른 감각이나 능력이 귀 대신 발달하셨을 수도 있으니까요.
나는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는 그런 분 입장에서는 진실이지요.  그래서 느끼는 진실 vs 느끼지
못하는 진실이 대립하는 경험론적인 논박은 이같은 논쟁에서는 답을 주지 못한다고 봅니다.

다른 분야의 예를 들어보면, 자동차의 경우가 다 같이 차를 좋아한다고 해도
마력이나 토크에 의해 '잘 나가는' 좋은 점은 누구나가 느끼지만,
한계 상황에서의 코너링 능력은 어느 정도 실력과 경험이 되어야만 느껴집니다.
거기에 한단계 더 나가면 끼우고 있는 타이어에 따라서 달라지는 한계와 특성을 알 수 있게되고,
같은 타이어라도 남아 있는 트레드나 열받은 상태에 따라 신나게 밟을 때와 아닐 때를
판단하게 되며, 그때 그때 공기압을 조절해서 적당한 상태의 세팅을 찾는 것도 배우게 됩니다.
그러나 느끼지 못하시는 분들은, 또는 거기까지 가보지 못하신 분들은 네짝 다 해도
20만원이면 차비에 밥값이 남는 타이어도 있는데 한짝당 40만원 이상하는 타이어를 끼우는 것이
의미없이 겉멋만 든 돈지랄로밖에 안보이게 됩니다.

수치상으로 전혀 떨어짐이 없는 반값도 안되는 일제 스포츠카들이 있는데도,
결국 자동차 매니아의 종착역은 포르쉐나 페라리 같은 고가의 차량으로 가는 것도 그 미묘한 감성의
차이를 알게 되어가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입문시 가격대 성능비를 외치며 전통 명가는 이름값이라는
주장을 펼치다가 어느 순간 조용히 이름값 뿐이라는 명품을 껴안고 있는 분들이 많은 것은
오디오든, 카메라든, 자동차든, 와인이든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 아닐까요?
사실 제가 그랬거든요.  헉, 나만 그랬나?

아뭏튼 본론보다 사설이 길었습니다만, 결론은 복제 CD는 원본과 물리적으로 완벽하게 같을
확률이 낮다.  그리고 그것을 느낄 수 있는 분도 계실 수 있지 않나 입니다.

주저리 주저리 긴 설레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디지털에 대한 환상.  CPU나 메모리, HDD 등 그렇게 믿고 계시는 디지털 부품들이
         100%에 상당히 가까운 '확률'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지 그 안에서 얼마나 많은
         오류와 보정을 거치고 있다는 것을 아시면 학을 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Comment '4'
  • ?
    조용훈 2006.07.15 15:25
    [ cho4cho@hanafos.com ]

    환상은 깨어지라고 있는 것입니다만, 모르고 사는 것이 편할 때도 있지요... ^^

    눈이나 귀, 사람이 가진 어느 하나 훈련하면 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문제는 훈련으로 그 능력이 늘어날수록 많은 돈을 요구하는 것이 흠이지만요.
    하지만 진정한 고수는 함부로 돈을 쓰지 않습니다. 물건의 진정한 가치를
    꿰뚫어볼 수 있는 안목이 있으니까요...

    CD의 44.1kHz, 16 bit 해상도가 부족한 것처럼,
    디지털 디스플레이(PDP, DMD 등)에서는 RGB 각각 12 bit로도 부족하다는 것이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요... (Gamma 때문에...)

  • ?
    박순백 2006.07.17 10:18
    [ spark@dreamwiz.com ]

    ICT의 반응들.

    이수빈 (2006-07-16 11:16:53 IP:220.64.191.70 )


    [ lee2897rt@unitel.co.kr ]

    칼라만 말 하자면,
    대부분의 디자이너들은 본문에서 말씀하신 내용을 오래전부터 느끼고 있을겁니다.
    그렇지만 특별히 대안이 없기때문에 그냥 지내는거죠.
    상용화 되지않은 기술중엔 RGB3원색이 아닌 6원색 패널도 있긴 있더군요.
    그런 패널을 사용하려면 거기에 맞는 색상을 발생 시키는
    장비와 그 색상을 사용하는 S/W등이 있어야 하는데
    전문 디자이너들에게도 그런 장비와 S/W는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떡같이 깨지는 계조를 보면서도 그냥 사용하는겁니다.




    이승준 (2006-07-16 19:29:14 IP:147.46.121.251 )


    [ sjlee@bi.snu.ac.kr ]

    CD는 워낙 케케묵은? 포맷이라 그럴 수도 있을겁니다만 HDD에 저장된 디지틀 정보는 그렇게 허술하게 오류가 나지 않습니다. 수십기가 파일을 복사해도 단 1비트도 에러도 나지 않죠..

    CD가 사라지고 파일형식 음원이 보편화되면 이런 논쟁은 의미가 없어지겠죠...




    이승준 (2006-07-16 19:30:51 IP:147.46.121.251 )


    [ sjlee@bi.snu.ac.kr ]

    그리고 사진만 해도 계속 논쟁이 있어 왔지만 아날로그는 이제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물론 요즘도 필름이 더 좋다고 하시는 분들은 여전히 계시죠..




    김문형 (2006-07-16 22:35:55 IP:220.126.11.244 )


    [ coolski@coolski.net ]

    거의 대부분 동의합니다. 하지만 청각과 시각을 직접적으로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예로 드신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모니터가 아니라 오디오의 경우 의미있는
    구별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내기해도 좋습니다.
    청각과 시각은 그 메카니즘이 다르고 처리하는 정보량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납니다.

    원본 cd와 복사cd는 절대 블라인드 테스트로 구별할 수 없습니다.
    약간 곁가지지만 같은 스피커라면 레벨을 동일하게 할 경우
    50만원짜리 앰프와 500만원짜리 앰프를 어떤게 음질이 더 좋은지
    블라인드 테스트로 구별하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100만원짜리와 1000만원짜리는 더더욱...^^




    나원규 (2006-07-16 22:47:27 IP:61.111.173.83 )


    [ afagom@gmail.콤 ]

    음악 시디의 복제...
    틀리셨습니다.
    전에 말씀드린 것과 같이, 원본과 복제본은 같을 수도 있고 같지 않을 수도 있으며,
    디지탈 도메인에서는 완벽하게 동일하고, 실제 사용에 문제 없을 정도로 같게 복사할 수 있으나,
    음악 시디 플레이어에서 음질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데, 제일 큰 요소는 (CD에 데이터 에러가 아니라) 지터이다 라고 말씀 드렸구요,
    원본과 복제본의 차이(들어 감지할 수 있다면)는
    - 원본 시디에서 발생한 스크래치 등에 의한 복구 불가능한 에러 (원주(트랙)방향으로 길게 흠집이 나면 복구 불가능한 에러가 납니다)
    - 기록하는 시디에 존재하는 편심 (저가 공시디의 경우 프리그루브가 편심인 경우가 흔합니다)
    - 기록하는 시디의 밸런스 문제 (혹은 기록하는 레코더 회전축의 진동교정 미스 등)
    - 훨씬 비율이 낮지만 불량 염료에 의한 반사층 형성 오류

    이런곳에서 발생합니다.




    김태정 (2006-07-17 03:29:16 IP:211.183.112.208 )


    [ realizmk@gmail.com ]

    약간의 궁금증이 있어서 이렇게 질문드립니다.
    24bit컬러와 32bit컬러를 구분하신다고 하셨는데.
    32bit컬러를 어찌구현하는지가 바로 궁금한점입니다.
    24bit의 경우 RGB각 채널의 채도를 8bit씩으로 분배함으로서 구현하는데요.
    (그러니까 각 색상이 256가지의 채도를 가지고 있고 이 세가지색의 혼합색을 이용해서 256^3이라는 색상값을 구현해내지요.)
    32bit의 경우는... RGB가 아닌 다른 색상 법을 사용하지는 않을듯 하고(물론 인쇄용은 CMYK를 이용합니다만 잉크가 아닌데서는 K값을 별도로 지정할 필요가 없을듯 합니다.) 그렇다고 어떤색은 11bit 어떤색은 10bit를 구현한다는 것도 말이 안되는것 같고... 궁금하네요.




    김태정 (2006-07-17 03:31:17 IP:211.183.112.208 )


    [ realizmk@gmail.com ]

    인간의 감각이 이론상의 최대치를 벗어나지 못한다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20KHz이상을 듣는다고 주장하시는(그리고 그걸 어느정도 납득시켰던)분도 있었고요^^;
    (당시 저는 16KHz에서 스톱.. 그이상은 느낌만 오더군요... 16KHz 도 느낌반 소리반이었고^^;;)
  • ?
    최재원 2006.07.22 13:21
    [ saro@dreamwiz.com ]

    미국법에 아파트나 주택의 물리적인 침해가 아닌 소음이나 냄새를 통한 침해를 다루는 부분이 있습니다. 소송이 가능하려면 원고가 슈퍼센시티비티가 아니어야 한다는 단서가 있지요. 본인이 예상외로 민감하다면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물릴 수는 없다는 이유지요.
    와인감별가나, 피아노를 조율하는 분들 등 혹은 어릴때 부터 피아노나 음악의 청음 훈련이 되어 있는 분들이 더 뛰어난 능력을 가지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앰프도 스피커도 좋지 않다면, 즉, TV를 통해 중계되는 오케스트라 음악을 아무리 들어도 어느 소리가 좋은지 모르고 사는게 보통 사람들의 형편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음악회(연주회나 뮤지컬 등등)를 가끔 가도 그냥 소리가 좋다고 느끼지, TV에서 듣는 것과 뭐가 다른지는 모르는게 보통의 형편일 테니까요.
    우리가 흔히 처음 접하는 오디오는 통상 혼수용 오디오 세트일텐데, 이건 비싸기만 하지 소위 가정용 오디오에 불과한 것이니까 가격과 음질의 차이가 일치하지 않아요.
    물론 저도 매니아들의 쓰는 앰프(혹은 공학도들이 사설로 조집한 진공관 앰프 등 오디오설비)를 통해 나오는 소리를 듣고, 스피커 위치를 조정하면 오케스트라의 악기 위치는 못 잡아내더라도 어느 부분에서 더 좋은 소리가 나는지는 구분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일반인은 보통의 혼수 오디오와 TV를 통해서만 소리를 들을 뿐이라는 거지요. 일본하고 한국만 클래식과 재즈음악의 분야에서 지나치게 고급화되고 엘리트화 되어가는게 문제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왜 미국에선 일반 바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고급 재즈를 한국은 비싼 돈 들여서 찾아나서야만 하냐는 거지요.
  • ?
    김민수 2007.03.06 10:46
    [ minbean@gmail.com ]

    왜 미국에선 일반 바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고급 재즈를 한국은 비싼 돈 들여서 찾아나서야만 하냐는 거지요.
    -------------
    Stereophile 등 오디오 잡지를 보세요 그런 사람들이 미국에 더 많다는 것을 감잡게 되실 겁니다.
    다리만 만지면 코끼리의 전체 모습을 알수가 없는 것은 당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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