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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7 14:29

영어논리 3. 충분조건의 변형

조회 수 3644 좋아요 605 댓글 2
안녕하세요!
오늘은 영어로 배우는 논리 세번째로 상호배타조건(IF/THEN NOT)입니다. 충분조건의
변형된 형태의 하나입니다. 그럼, 지난 이틀분 복습부터 먼저 하자구요!

=============================복습=============================================

충분조건 : If X happens, Y must happen.  (Sufficiency)
   True  : If Y do not happen, X did not happen. (Contrpositive)

           Eg.] X is sufficient to Y.
                X includes Y.

   설명  : X하면 Y한다는 것만 명확한 것이므로, X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느냐고
           비난할 수 없다. 왜냐하면 아무도 모르기 때문. 될것도 같고 안될것도
           같다는 것은 애매한 한국에서나 논쟁거리가 될뿐, 국제사회에서는 논거가
           될 수 없음.

필요조선 : Only if Y happens, X can happen. (Necessity)
   True  : If X happens, Y must happen. (같은 의미)
           IF Y do not happen, X did not happen. (Contrpositive)

           Eg.] Y is imperative to X.
                Y assumes X.

   설명  : Y 안하면 X 못한다는 것만 알 수 있을 뿐, Y한다고 X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비난할 수 없다. Maybe이기 때문.


상징기호 : X -> Y

예문 : Only if you live in Korea can you live in Seoul.
True 1.If you live in Seoul, you must live in Korea. (같은 의미)
True 2.If you do not live in Korea, you cannot live in Seoul. (Contrapositive)
                                                                
Maybe : If you live in Korea, you may or may not live in Seoul.
        (왜냐하면 한국에 살아도 제주도나 부산에 살 수가 있기 때문임)

----------------------------------------------------------------------------  
=====[오늘의 학습] 충분조건의 변형:IF/THEN  NOT -> INF. 문제 풀이와 관련
----------------------------------------------------------------------------

Mutually Exclusive: IF X THEN NOT Z. (mutually exclusive 즉, 상호배타조건)

기호 : X -> ~Z (~ : NOT)

      부가설명 : ~Z를 묶어서 Y로 본다면 충분조건과 비슷합니다. 다만, 실전에
                 쓰일때는 의미가 다소 달라집니다. 나중에 더 살펴보겠습니다.
                 지금은 충분조건과 조금 다르다는 것만 알고 넘어가면 되겠습니다.

예문 : If you live in Seoul, you cannot live in Je-ju Island.

       (True : If you live in Je-ju Island, you cannot live in Seoul.)

              (True 문장이 원 예문의 contrapositive로, 즉 논리적으로 같은 의미인
               문장입니다.)

True :  X -> ~Z, Z -> ~X  (~ : NOT)
False : X ->  Z, Z ->  X  (True의 Then이하만 부정합니다. 암기용 요령)

Maybe : ~Z -> X,   ~X -> Z  

실전용 : Inference 혹은 Implication 유형 문제 풀이에 응용됩니다. 앞서 살펴본 충분
         조건과 비슷합니다. 다만, 차이점은 X하면 Z못한다는 것입니다. 위와 조금 다른
         예를 들면, 만일 X가 1층에 살게되면, Z는 1층에 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
         의미는 1층에는 X와 Z가 같이 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즉, 2층이나 다른 층에선
         X, Z가 같이 살 수 있습니다. 즉, 1층이란 IF문의 특정 조건에 대해서 상호배타적
         이란 의미, 쉽게 하면 서로 같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일상용 : "If X then not Z" 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X하면 Z안한다라는 것입니다.
         IF문장의 특정 조건하에서는 X나 Z 둘중의 하나만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문장용 : "IF/THEN NOT"도 거의 찾기가 힘들지요. 역시 패러프레이즈를 알아야합니다.
         Eg.] "X threaten Z," and "Z is threatened by X."

         Eg.] The nature of authority threaten the democracy's survival.

              (권위주의의 본능은 민주주의의 생존을 방해합니다. 둘중에 하나만 있을수가
               있는 것이죠.)

다음번엔 필요충분조건으로 (IF AND ONLY IF/THEN)에 대해서 할 예정입니다. 이것 까지
하면 기본 논리문장 형태 설명이 끝납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토론을 할 때, "이것은 충분
조건이다 혹은 필요조건이다. 저것은 같이 다룰 수 없는 문제들이다. 또는 필요충분조건
으로 항상 같이 한다" 등에서 빠져나갈 것은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이 네가지 조건문과
그 문장의 변형형(동사 패러프레이즈 포함)을 자유자재로 쓰실 수 있다면 여러분의 영어
토론실력은 급격히 늘어납니다.

뉴스위크 한글본을 통한 시사 배경지식을 쌓고, 이코노미스트나 시사뉴스 등을 통해 실전
영어 표현법을 익힌다면 그야말로 논리와 표현법을 갖춘 최고의 영어토론 전문가도 될수가
있습니다. 이제부턴 시험용 영어준비가 아니라, 단지 외국인과 수다만 떨 영어 준비가 아
니라, 정말 능력을 갖춘 미국인과 영어로 토론을 할 수 있고, 문화를 얘기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영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셔요!
최재원 올림

Copyright ⓒ 2005, 최재원, All Rights Reserved.
Comment '2'
  • ?
    김명준 2006.01.09 09:35
    [ allthatski@naver.com ]

    LSAT 시험을 치룬 지도 벌써 10년이 훨씬 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만, 이런 식으로 시험을 분석해서 공부하면 과연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도 있겠군요. 그런데 최선생님은 이런 교육을 우리 나라에서는 안한다고 하셨는데, '대우'니 뭐니 하는 것 보면 우리도 수학시간에 교육받은 내용 아닌가요? 제가 시험 볼때 처음에 낯설었지만, 우리말로 한다면 과히 어려운 시험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으로 보아, 우리가 교육받지 않은 내용들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논리적 추론을 영어로 시험보다 보니,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힘들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논리보다 영어의 익숙도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 제 직업도 영어로 하는 일이 많지만, 그냥 읽으면서 논리가 깨달아지는 거지, 해부해서 분석하지는 않거든요.
  • ?
    최재원 2006.01.09 19:00
    [ saro@dreamwiz.com ]

    김선생님 말씀데로 논리학의 일부가 우리 교육과정에 있지만, 일반인을 위한 초중등 언어교육과정에는
    없기 때문에 배우지 못했다는 점을 말씀드렸습니다. 중학교 수학과정에선 문제풀이만 하고, 용어를
    배우진 않고, 고등학교 수학과정에서 명제시간에 배우긴 하지만, 수리논리학의 기본개념만 설명할뿐,
    실제 언어의 논리모순 등과 연결이 되는지 가르쳐지지 않고 있으며, 특히 영어와는 아무런 연관성도
    설명이 되질 않고 있습니다. 언어의 논리모순 역시 시험에 자주 나오는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기초적인
    개념만 교육이 될 뿐 실제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논리적인 사고, 비판력은 합리적인 토론의 전제가 되는데, 토론, 발표(글쓰기 등)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탓에 실제 교육 현장에선 빠져있는 교육의 과정입니다. 물론 대학교의 철학과, 윤리학과, 수학과, 영어교육과
    학생은 전공관련 수업의 일환으로 논리학(수리논리학, 통사론 등 이름은 각기 다름)의 교육이 일부 이루어지고 있지만,
    논리학 영어 원서를 일본에서 번역한 것을 다시 재번역하여 일본식 용어가 대부분이라 학생들에게 실제로 전달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문제라 하겠습니다.

    일례로 대학교협의회에 예문으로 제시해 놓은 논리 삼단논법 문장에서 오류가 나오는 등 실제 논술시험 현장
    에서도 논리적 글쓰기는 제대로 점검되지 않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교육과정에서 나온 각종 언론의 사설
    들 또한 논리적 비판보다는 정치적인 정서에 호소하는 논리모순 투성이의 글들이 많습니다. 국민들 또한 논리적
    비판 보다는 정서적인 옳고 그름에 휩쓸리기 쉽구요.

    제 생각은 우리말을 논리적으로 할 수 없다면, 영어로 역시 어려울 수 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왜냐면 영어
    자체가 논리 덩어리이니까요. 아시아의 절대 영어 성적이 유럽과 남미에 뒤지는 이유 역시 이런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장 큰 이유는 유럽이나 남미만큼 세계와 교류한 역사가 짧기 때문이겠지만요.

    영어의 익숙도와 논리가 별다르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영어라는 언어 자체가 미국의 문화 사고방식, 즉 논리의
    산물이기 때문에, 영어로 사고 한다는 것 자체가 바로 논리적인 사고라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1년이상
    미국에서 유학을 하거나 일정한 시간 이상 영어에 노출이 된다면 따로 논리학을 배울 필요도 없겠지만,
    일반 국민이 이렇게 할 수는 없기 때문에 논리적인 토론문화, 옳바른 비판 문화가 자리잡으려면 결국
    우리 교육과정에 논리를 포함한 토론과 발표교육이 보다 강화되어야 한다는 것이 제가 글을 쓰는 취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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