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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742 좋아요 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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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2018 전주국제인라인마라톤대회가 내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다른 때 같으면 난 이 시각에 전주에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엔 가지 못 했다. 이유는 집사람의 일정 때문이다.ㅜ.ㅜ

 

내일(11/04, 일) 아프리카의 나미비아로 출사 여행을 떠날 집사람을 위하여 저녁을 먹으러 왔다. 스테이지 28(Stage 28)이란 이름의 태권브이 박물관이 있는 스테이크 전문 식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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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이지 28. 아직 28의 의미는 모르겠지만 연극이나 영화와 관계되는 이름이기에 "스테이지"란 단어가 들어간 듯하다. 이 식당을 만든 분이 원로 영화배우인 신영균 씨라한다. 현재 경영은 그 따님이 하고 계시다고... 주소는 "서울 강동구 고덕1동 405-1"

 

간판 아래 네 개의 주제가 쓰여있다. 식당, 카페, (태권)V 센터 라이브 뮤지엄, 영화기념관의 네 가지이다. 전에 이곳에 몇 번 들렀지만 식당과 카페만 가보고 다른 시설은 들러보지 못 했다. 나중에 기회가 있을 때 한 번씩 들러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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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착각하게 된다. 로보트 태권브이와 마징가를...-_- 이건 당연히 전자이다.

집사람의 절친인 아델라캐시미어의 차경순 대표님도 함께 왔다. 집사람의 장도를 비는 저녁 모임인데, 계산은 집사람이 하기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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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심히 식사를 하는 중이다. — 함께 있는 사람: 차경순고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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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츠(Watts)의 18/19 시즌용의 스키 미들웨어를 입고 있다. 요즘엔 저녁 때면 쌀쌀하기 때문에 이 정도는 입어야... — 함께 있는 사람: 고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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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서로인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셋이 다 같은 메뉴로... 나만 살짝 덜 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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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식사를 하기 전에 블루투스 키보드를 두드려 가며 페이스북 포스팅을 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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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이 상당히 많다. 난 안 남겼지만 집사람은 도저히 다 먹을 수 없다면서 좀 남겼다.

 

내일부터 다시(!!!) 2주간 혼자 보라, 줄리 두 마르티스 강아지를 돌보며 지내야 한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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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아프리카 나미비아 출사을 앞두고 집사람이 준비한 것 중 하나는 여행용 가방 큰 걸 하나 산 것. 이유는 지난번 에티오피아와 마다가스카르 출사 시에 이보다 더 큰 대형 샘소나이트 가방의 바퀴가 고장나서 그게 A/S센터에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근데 그 큰 회사가 서비스센터가 한 군데밖에 없어서 손보는데 몇 주씩 걸린다고...-_-)

새 가방이 오자 집사람은 위 사진에서 보이는 것 같은 작업부터 했다.^^ 우리의 고마운 스폰서인 클럽메드를 위한 작업이기도 하지만, 실용적인 목적에서는 가방을 쉽게 찾는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A/S에 들어간 샘소나이트는 저 클럽메드 스티커를 붙이니까 떨어지던데, 이번 것은 잘 붙어있음. 전자는 백화점에서 샀고, 이번 것은 며느리가 코스트코에서 사 왔다던데...ㅋ 플라스틱 소재에 있어서 지난번 제품은 마찰계수가 이번 것보다 훨씬 낮은 재료였던 듯.^^ — 함께 있는 사람: 신길우고성애Alice Heeryung Choi
 

Comment '7'
  • ?
    최구연 2018.11.04 21:54

    남자는 나이 먹으면 가을비에 젖은 은행잎마냥 착 달라붙어
    안 떨어진다는데 형님은 안 그러신가 봐요.
    저는 일 주일만 떨어져도 허전하고, 보고싶고 막 그러는데...^^;;

  • profile
    Dr.Spark 2018.11.05 16:15
    아니 어케 그렇게 구차하게 사냐?-_-
    남자답게 살아야지.ㅋ
  • ?
    쭐탱파파 2018.11.07 09:31
    예전에 농담처럼 제가 지었던 제 호가 "濕葉"입니다.
    아무리 쓸어도 쓸려나가지 않게 바닥에 딱 붙어서 오래 버티겠다는... ^^;
  • profile
    Dr.Spark 2018.11.07 13:10
    쓸려나가야할 땐 쓸려나가는 게 순리죠.^^
  • ?
    쭐탱파파 2018.11.07 13:44
    "강한 놈이 오래 가는 게 아니라... 오~~래~ 가는 놈이 강한 놈이더라"는 영화 대사에 감명을 받아서요...^^;;
  • profile
    Dr.Spark 2018.11.07 22:14
    아, 그런 영화 대사가 있나요?^^

    저는 전부터 "질긴 놈이 이긴다."를 모토로 하고 있어요.
    대개 초심이 얼마 안 가는 게 사람들의 속성인지라 재주 없는 놈은 뭘 하면 질기게라도 해야 살아남으니까요.^^
  • profile
    Dr.Spark 2018.11.06 01:32 Files첨부 (11)

    2018-11-25(월) 24:00

     

    집사람(고성애)은 이제야 에티오피아를 거쳐 나미비아에 도착했다고 한다. 인천공항을 떠난 후 무려 21시간이 걸린 셈인데 공항에 나와있기로 한 현지의 한국인 가이드가 도착 날짜를 내일로 착각하고 있더란다.-_- 그래서 파김치가 된 신미식 작가 등의 일행 다섯 명이 앞으로도 40분을 더 기다려야한단다. 그런데 공항의 와이파이가 일행 중 집사람 휴대폰에서만 잡히고 있다고... 이유는 다른 게 없단다. 집사람은 아이폰을 사용하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 요즘 휴대폰의 카메라 성능에 있어서 삼성과 LG 것이 아이폰보다 뛰어나다 보니 나나 집사람이나 (아이폰 3G용에서 시작해서 지금까지 계속 아이폰에 붙잡혀 있었지만) 이제 변절을 해볼까하는 시점인데 이건 뭔 일이란 말인가? 애플이 정보력이 뛰어나서 우리들의 마음까지 읽었단 말인가?ㅋ

     

    신장결석 수술을 한 중환자인 작은 마르티스 꼬마 줄리 때문에 어디 나가지도 못 하고 집만 지키고 있다. 저녁 때 잠깐 밖에 나가서 핸드폰용과 태블릿용의 거치대를 사왔다. 그리고 원래 TV조선의 프로그램이나 한국농업방송(NBS)에서 가져다 방영한 다큐멘터리 "박종인의 땅의 역사" '북촌을 사들인 의문의 인물편'을 시청했다. 우리가 잘 모르나 간과하고 있던 역사의 한 면을 재미나고도 구수한(?) 전개를 통하여 잘도 풀어내는 박종인 기자님의 실력이 놀랍다. 글쓰기 강의도 하시는 분이 말씀도 재미있게, 인간적으로 잘 하시고, 가끔 직접 찍은 사진이 화면에 나오는데, 그게 프로 사진사의 실력을 뺨칠 정도이다. 오늘 본 프로그램의 끝에서는 그 멋진 기타 연주를 곁들인 마무리가 없어 섭섭했는데... 여러 모로 잘난 사람이라 성질이라도 좀 못 되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집사람의 사진 전시회에 온 당사자를 뵙고 말씀을 나눠보니 겸손한데다 온화한 성격이다. 팔방미인에 성격까지 좋으면 다른 사람들은 어떡하란 말인가?ㅜ.ㅜ

     

    혼자서도 잘 먹고 잘 살잡시고 마트에 들러 작은 스테이크 여섯 덩이를 사와서 한 개만 먹고 나머지는 (냉동실에 두면 맛을 버리니) 진공포장을 해서 냉장실에 넣어놨다.(그럼 보관기간이 많이 늘어난다.) 그리고 커피 원두가 거의 다 떨어진 걸 보고 집에 있는 콜롬비아의 스페셜티 원두(동진교역) 600g을 볶아놨다. 그리고 집사람이 있으면 몸에 칼슘 빠진다고 못 마시게 하는 코카콜라 6캔 한 세트짜리 두 세트를 사들고 들어왔다. 이렇게 저렇게 시간을 보내다보면 집사람이 부재하는 2주도 잠깐이다. 그 안에 다행히 오라는 데도 많고, 할 일도 많으니 긴 듯한 그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갈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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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녁 때 잠깐 나가서 다이소에서 사 온 휴대폰과 태블릿 거치대가 보인다. 각 2,000원, 3,000원이다. 근데 쓸 만하다. 특히 태블릿용은 부피가 작아서 가방에 넣고 다니기도 편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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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인의 '땅의 역사'" TV조선에서만 방영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역작이라 여기저기서 방영된다. 볼 만한 프로그램이다.

    이 다큐를 시청하다보면 철학자들이 말하는 "아하의 원리"가 수시로 작동한다.
    '아하!!! 그런 것이었어???'
    깨달음의 연속이다. — 함께 있는 사람: Jongin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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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환자가 뒤에 누워있는데, 열심히 커피를 볶아 공기를 오염시켰다.-_- 근데 냄새에 민감한 녀석이 아무렇지도 않은 듯 자고 있어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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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스테이크 덩이를 진공포장기로 포장했다. 원래 진공포장용의 비닐팩을 많이 사뒀는데 그게 어디 숨었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수비드용 비닐팩(아마도 이거 더 비쌌었던 듯)으로 포장해 놨다. 기왕 진공포장을 하는 거 수비드 요리를 할 수도 있는데 향신료와 소금, 후추를 뿌려서 포장할 걸 그랬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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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다 놓은 콜라만 보면 왠지 뿌듯해 진다.^^; 뒤에 있는 애프터샥 트렉 에어는 영화배우/탤런트 박준혁 선생 덕분에 스폰을 받은 건데, 곧 리뷰할 예정이다. 원래 애프터샥 제품이 처음 나왔을 때 그 애프터샥 Trekz Titanium AS600을 리뷰한 바 있다. — 함께 있는 사람: 박준혁Won H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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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인의 '땅의 역사' "북촌을 사들이는 의문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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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공포장을 하니 좀 더 커 보이던 스테이크 고기가 많이 쫄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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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순식 선생이 올린 내용인데, 잘 외워둬야겠다.^^;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듯하다. — 함께 있는 사람: 소순식

     

     

    -------

     

    나중에 다시 들으니 가이드가 늦게 와서 호텔로 갔는데, 호텔 예약도 하루늦게 되어 있어서 다른 호텔로 갈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러니 하루 묵은 후에 다시 원래 예약된 호텔로 옮겨야하는 것. 현지 한국인 가이드가 여행 초반부터 사람을 아주 피곤하게 만들고 있는 중인 듯하다. 가이드가 뭔가 나사풀린 사람이 아니고서야 그럴 수가 있나?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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