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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얘기
2018.05.27 00:21

두 탕(?)을 뛴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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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탕(?)을 뛰니 하루가 가버렸다.-_- 오늘이 좋은 날(吉日)인지, 고교동창 두 명의 딸, 아들이 시간과 장소 달리하여 각각 점심 때(12:00)와 저녁 때(17:00) 신라호텔과 롯데호텔(소공동)에서 결혼식을 했다. 두 이벤트의 중간에 약 두 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는데, 이게 참 이도저도 아닌 시간이라 그 빈 시간을 어찌 채워야할지 미리 고민을 해야했다.(하지만 결과는 뾰족한 수가 없어서 중간에 방이동 사무실로 돌아왔다가 겨우 30분 정도 쉰 후에 다시 다음 스케줄에 맞춰 예식홀에 도착했다. 중간의 여유 시간을 대체로 길에서 버린 셈.^^;)

 

첫 번째 결혼식 - 신라호텔 다이너스티룸 12:00

 

방이동 사무실에서 강북강변로를 거쳐 신라호텔로 달려갔다. 미리미리 움직였던지라 주말의 많은 차량 행렬에도 불구하고 제 시각 이전에 식장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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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선 안 막혔는데, 용비교 이후부터는 무지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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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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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부의 아버지 이선이 내 친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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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랑댁도 이렇게 손님을 맞고 있다. 맨 오른쪽이 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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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교 동기동창들이 한 테이블에 앉아있다. 나중에 신부의 얼굴을 찍으려고 카메라의 모우드를 Av(aperture priority)에 맞춰놓고, 조리개를 1.8로 설정해 놨다. 어두운 실내에서 가급적 빛을 많이 받아들이면서 심도를 낮게 하여 인물을 돋보이게 하려고... 근데 여긴 여러 명이 앉아있기에 깊은 심도가 되게 설정해야 했는데, 그냥 찍은 바람에 맨 왼쪽의 친구만 제대로 나오고 다른 친구들은 갈수록...-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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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양가 어머니의 촛불점화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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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어서 벽에 걸린 스크린의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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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랑 입장. 늠름한 걸음걸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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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랑은 단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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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부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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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계인수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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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을 보내는 건 결코 쉽지 않은 일일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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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부댁 혼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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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례가 있는 결혼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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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랑신부의 다짐을 공표하는 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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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부가 지네들 처음 만난 얘기를 하다말고 뭔가 울컥했는데, 그걸 보고 신랑이 울음을 터뜨렸다.-_- 착한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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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가 비슷한 인상이다. 그러니까 처음 만났을 때 서로의 얼굴에서 친근한 구석이 있었고, 그래서 친해질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 대개는 오래 살면 닮는다고 하는데, 이 친구들은 서로 닮아서 쉽게 친해졌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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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동들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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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례의 말씀을 경청하고 있는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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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례님이 무척 진지하게 많은 말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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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두 사람은 미래를 향해 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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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 서빙이 시작된다. 


그 동안에 신랑, 신부는 촬영 대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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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보 신부의 얼굴을 매만져 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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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 없던 시절에 만난 친구인데 그간에 세월이 꽤 많이 흘렀다. 생각해 보니 50년 전에 처음으로 이 친구를 만났더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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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상에서는 여전히 촬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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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들과 함께 촬영하는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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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사진을 찍은 후에 따라오는 중요한 행사는 아래 사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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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내 뒤 따라 바로 결혼하려면 잘 받아야 돼!!!'하는 생각과 함께 던진 부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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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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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받을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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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의 손에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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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케를 받은 친구가 중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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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메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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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이크, 매우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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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랑, 신부를 위한 축배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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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축주가 계속되는 동안에 우린 식사를 마쳤다. 그리고 난 중간에 빈 시간을 달리 채울 길이 없어서 방이동 사무실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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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이건 식장에 있는 테이블 장식 꽃이 예뻐서 한 가지 들고 온 것이다. 사무실 PC 테이블 위에 커피를 담는 종이컵에 물을 부은 후에 꽂아놨다.

 

요즘 호텔 예식장에서는 모든 생화를 가져가라고 MC가 공지한다. 그리고 그 꽃들을 볼룸 바깥의 테이블에서 서너 명의 호텔 직원들이 잘 포장해 준다. 아주 잘 하는 일이다. 그 꽃값만 해도 엄청난데... 근데 이 꽃의 이름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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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이름이 "Grace Campanula"라고 한다. 뒤의 단어는 어째 이탈리아의 명품 자전거 부품 회사인 캄파놀라(Campanola)를 닮았다. 이탈리아어인가?

 

사무실에 오면 시간 여유가 좀 있으려니 했는데 웬 걸? 겨우 30분 정도의 시간이 있을 뿐이었다. 차 한 잔 마시고 나니 다시 롯데호텔을 향해 출발해야할 시각.ㅜ.ㅜ 

 

두 번째 결혼식 -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 17:00

 

다시 강북강변로를 통해 달려갔다. 교통방송에서 남대문에서 세종로 사이가 시위 등으로 많이 막힐 거라고 한다.-_-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충분한 시간을 두고 출발을 했기에 걱정하지 않았고, 시청 부근에 이르러 좀 막히긴 했지만 제 시각 이전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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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청 부근이다. 오른편으로 돌면 바로 롯데호텔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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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엔 친구의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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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네 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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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친구 역시 처음 만난 지 50년. 그 긴 세월을 우린 잘 살아냈구나. 그것만으로도 우린 장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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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랑 상우의 독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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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여운 친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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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점은 주인공 독사진에 맞춰져 있다.^^ 친구 아들 결혼식에 왔지만 이 날의 스타는 신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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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우리 고교 동창들의 테이블은 만석.^^ 의리있는 친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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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동창 모임을 이끄는 오른편에서 두 번째의 이봉구 변호사가 V 사인을 날리고 있다. 우리들의 친목을 위해 고생이 많은 고마운 친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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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부 대기실에 이렇게 꽃장식이 많은 건 처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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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C가 결혼식의 시작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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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랑댁의 혼주들이 자리를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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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가의 촛불 점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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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 인사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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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객들에게도 인사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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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랑이 입장한다. 아주 힘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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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신부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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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랑은 무지 좋아한다.^^ 함박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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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례가 없는 예식에서 두 사람이 행복한 미래를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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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부 아버님의 당부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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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례를 따로 세우는 것보다 이런 방식이 더 바람직한지도 모른다. 신부는 아버님 말씀을 듣고, 신랑은 장인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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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 앞에 선 신부는 이렇게 여유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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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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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객들에 대한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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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랑, 신부가 행진을 한다.  그룹 "들국화"의 노래 "행진"(1985年) 같은 걸 틀어줘도 괜찮을 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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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구, 드레스 밟힐라...' 뭐 이런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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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 촬영. 결혼식의 Official photographer가 찍은 사진엔 이런 사진이 없을 거다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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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들과의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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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념촬영 직후의 중요 행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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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부의 부케 투척이 뒤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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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받을 수 있겠니???" 친구가 그걸 못 받으면 3년인가 10년인가 시집 못 간다는 악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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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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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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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받을 사람이 좀 급해졌다. 낙하 예상 지점이 한두 발 앞으로 당겨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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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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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행히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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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케를 받은 친구가 좋아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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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는 계속 좋아죽는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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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개 Matrimonial Ceremony라고 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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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사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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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에 걸린 스크린엔 이 커플의 추억의 사진들이 소환되고 있다. 오른쪽 구석의 B612는 어린왕자의 행성(Asteroid B612)을 의미하는 건가?(나중에 알고 보니 이게 사진 어플인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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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익 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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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신랑, 신부를 위한 축배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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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객들에 대한 감사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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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 고교 친구들 자리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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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각 테이블을 돌며 신랑, 신부가 인사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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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라떼를 부은 커피 한 잔으로 식사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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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친구들의 사진을 다시 한 번 이렇게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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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 석관이가 사진 찍느라 못 찍혀 본 사진 한 장 찍으라며 나를 제 자리에 앉힌다. 그리고 이렇게 사진을 찍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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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도 테이블 등을 장식했던 꽃들을 이렇게 정성스레 포장해 준다. 나도 한 다발 가지고 갔다. 맨 왼편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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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친구 (이)주호도 이렇게 또 한 다발을 가져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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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을 집까지 잘 가져왔다. 그리고 유리공예 작품에 꽂았다. 근데 이 꽃의 이름은 또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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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두화(佛頭花)는 불두가 부처님 얼굴을 의미하는 것이어서인지 절에서 많이 심는다고 한다. 그리고, 수국(水菊)  역시 절에서 많이 심는다고 한다. 난 두 가지 꽃의 모양이 비슷하고 색깔만 다르다고 생각지 않고, 전혀 다른 꽃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아주 비슷하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 두 가지 꽃을 보면 꽃이름을 혼동한다고 한다. 

 

이렇게 두 탕을 뛴 토요일이 저문다. 위의 두 커플이 잘 살기를 빈다. 행복하게 살길 빈다. 그리고 무탈하게, 우리 나이가 될 때까지, 아니 그보다 더 오래까지 해로하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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