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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20.10.03 22:54

2020년 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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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추석맞이 동영상


 


추석 명절이 끝나가는 오늘, 1980년대 말에 만난 PC통신 친구들(페북 그룹의 회원들)을 페이스북 채팅으로 만나 대화하는 중이다. 미국, 일본, 한국, 현재는 3국의 친구들과 함께 옛 얘기, 지금 얘기를 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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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7~88년에 처음 만난 사람들인데 당시의 그들은 대학 2-3학년이었다. 하지만 이젠 50대 중반에 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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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북의 화상 채팅 기능을 이용하고 있다. 마이크는 앞에 있으나 카메라는 왼편의 모니터가 아닌 오른편의 노트북에 있는 걸 사용하고 있기에 화면엔 옆모습이 비치고 있다.

 

오후에 이옥화 교수가 카카오톡으로 보내온 사진이 하나 있다. 1987년 1월 31일에 용평리조트의 빌라콘도에서 셋이 찍은 사진이다. 그러니 내가 저런 모습일 때에 만난 PC통신 친구들과 지금 대화를 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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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7/01/31 연말을 맞아 1박으로 용평리조트에 갔을 때 찍은 사진이다. 하지만 이 사진은 오늘 처음 본다.^^ 오늘 이옥화 교수가 이 사진을 찾아 보내주었기에... 이 땐 청년의 모습이다. 

 

추석 당일인 10월 1일(목)엔 경기도 여주군 대신리 계림1리에 있는 종중 묘역에 다녀왔다. 다른 해와는 달리 코로나 방역의 의미를 두고 친척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시간을 피해 두어 시간 일찍 묘역에 도착하여 차례를 지냈다. 차도 안 밀리고해서 좋았다. 하지만 동생네와 우리 가족들만 있으니 뭔가 좀 외로운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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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두 가족만 가서인지 이 땐 좀 쓸쓸한 감도... 

 

그런데 몇 묘소의 비석 한 켠에 동판을 부식해서 만든 사진들이 붙어있었다. 큰 댁 아저씨들 네 분이 아주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들이었다. 내 어린시절, 젊은 시절을 함께 했던 분들이다. 아마도 그분들이 50대와 60대 초반에 찍은 사진인 것 같다. 그런데 그걸 보니 마음 한 켠에 휑하니 바람이 지나는 것 같은 느낌. 그분들이 이제 다 이 세상에 안 계시다는 생각을 하니... 만약 거기 비석만 있었다면 그런 느낌이 없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비석 한 켠에 사진을 부착하는 건 추억을 돌이키고 돌아가신 분들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주니 아주 바람직한 일인 것 같다.

 

이렇게 다시는 올 수 없는 2020 추석 연휴가 지나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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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 흐린 날이었다. 그래도 구름 사이로 햇살이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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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다. 나중에 커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비교해 볼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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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례 음식을 나누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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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생이 묘역 주변 산에서 딴 산초들. 산초 장아찌를 담글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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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묘역을 떠날 즈음에 다른 친척들이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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