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rofile
조회 수 313 추천 수 1 댓글 0

안중근과 이완용... 

안중근 의사는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우리나라의 영웅이자 의사이고, 

이완용은 우리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 of the 매국노"로  역사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럼 그들의 성장기는 어땠을까요?

 

* 우리나라 최초의 영어학원인 육영공원 1기생 중 1등(지금으로 치면 토익 만점), 과거 급제 4등으로 탄탄대로를 걸음.

* 독립협회, 만민공동회 결성( 독립협회 초대 위원장)
* 그림에 능하고, 글씨를 아주 잘 쓰는 조선 명필 중 한 명(독립문 현판 글씨를 적었습니다. - 아직도 이 글씨는 남아 있습니다.)
* 양부모/친부모/형제 모두 효를 다하고 우애가 좋음.
* 경술국치 이후 한복과 양복만 입음. 
* 일본어를 못 하고, 일본을 가거나 일본사람에게 직접적으로 아부한 일이 없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글만 보면 무슨 독립투사중 한 명 같습니다. 

 

네..짐작 가시겠지만, 이완용입니다.(위의 이야기는 모두 정사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3.1운동때 서명했던 33인 +1인으로 될 뻔 했습니다.

당시에 손병희 선생이나 여러 사람들이 이완용을 3.1만세운동 33인들 중 한 명으로 넣으려고 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 정도의 지식인이자, 고종의 신임을 탄탄히 받고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즉, 이완용을 3.1운동에 끌어들인다는 것은 대한제국 왕실을 끌어들이는 것과 동일하게 생각했었다는 말입니다.

고종은 당시 이완용을 격변의 시대에 조선왕실을 구한 충신이라고 하고 있었습니다.

 

그에 비해...

* 어릴 때 별명이 雷口(뇌구: 촉새) 말이 너무 많아서, 응칠이라는 이름을 무겁게 살으라고 '중근'으로 고쳤다고 야사는 전하고 있습니다.
* 특기가 기방에 가서 친구하고 의를 맺기
* 특기는 술마시고 노래하고, 말타고 사냥하기(조부가 돌아가신 뒤로 글을 읽지 않고 사냥하면서 놀러다녔다고...)
* 30살에 아버지를 때린 사람을 친구들과 함께 폭행해서 불구로 만들어버림.

 

이렇게 놀고 먹고, 공부도 안 하고 부모 속 좀 끓였던 사람이 바로 '안중근' 의사입니다.

 

이밖에도 기록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안중근 의사는 도박을 모집해서 그 판돈을 가지고 만주로 튀었다는 야사도 있을 정도입니다.
 

이것을 보면 이완용은 왕의 신임을 받는 엘리트, 말 잘듣는 모범생 코스를 탄탄하게 달려온 사람이고,

안중근은 그와 정 반대의 길을 걸었던 성장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엘리트는 나라를 팔아먹고, 

부모님 걱정만 끼쳐드리던 반항아는 나라를 구하는 의사가 됩니다.

 

애들 키우면서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 놈이 커서 뭐가될까? 

이녀석 요즘 하는 것 보면, 나라를 구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말썽을 피우고 있습니다만.....

 

인생은 끝까지 가봐야 하는 모양입니다. 

 

그럼 이만.

 

좋은 글, 함께하고 싶은 글은 위에 '잘 읽었습니다.' 버튼()을 클릭하시면, 우측 '최근 추천 받은 글'에 노출됩니다.
이 글을 추천한 회원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2672 잡담 작은 미국, 동두천 - 보산동 "캠프 보산" 18 file 박순백 2018.10.07 1988 2
2671 잡담 페북의 새 기능? 3,500개의 최고? file 박순백 2018.10.03 460 0
2670 잡담 [박예린 TV-CF] 2018 경동나비엔 TV-CF] 아빠는 콘덴싱 쓰잖아 file 박순백 2018.10.01 700 0
2669 사는 얘기 강동, 하남 지리지(地理志)가 되어 버린 답글 3 file 박순백 2018.09.29 1012 2
2668 잡담 팬텀 4로 드론 입문을 하게 되면... file 박순백 2018.09.28 790 2
2667 잡담 형있는 사람들은 좋겠네.-_- / 수비드 머신도 거저 생기고...^^ 10 file 박순백 2018.09.27 838 1
2666 사는 얘기 추석에 가지는 새로운 감회들 1 file 박순백 2018.09.27 1122 0
2665 사는 얘기 24일간 혼자 살아보기 file 박순백 2018.09.22 356 2
2664 잡담 언제 순창의 금산여관도 한 번 가봐야... file 박순백 2018.09.16 475 0
2663 잡담 산초장아찌와 된장 콩잎장아찌를 먹어보고 깨달은 점들 file 박순백 2018.09.12 253 0
2662 잡담 여주, 머위, 방풍, 이렇게 세 가지 채소의 간장 장아찌를... file 박순백 2018.09.10 229 0
2661 사는 얘기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가을이 오면... file 박순백 2018.09.06 309 1
2660 사는 얘기 가끔은 게을러져야... file 박순백 2018.09.02 441 2
2659 잡담 금요일의 프로듀스 48 본방을 사수하고... - 2 file 박순백 2018.08.25 550 2
2658 잡담 여름휴가를 역시 강원도로...(안반데기에서 죽서루까지) - 2 file 박순백 2018.08.23 357 1
2657 잡담 여름휴가를 역시 강원도로...(속초에서 강릉까지) - 1 file 박순백 2018.08.22 282 2
» 단상 안중근, 이완용 두 인물의 비교. 이종국 2018.08.17 313 1
2655 잡담 그래요, 전 프로듀스48을 계속 보고 있습니다.-_- 2 file 박순백 2018.08.17 476 1
2654 사는 얘기 조마리아 여사의 아들 안중근에게 보낸 감동스러운 편지 내용을 다시 보면서.... file 박순백 2018.08.16 167 0
2653 잡담 춘천 소양호수변의 카페 커피통과 자유인 한창환 선생님 file 박순백 2018.07.26 583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5 Next
/ 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