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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얘기
2018.05.04 18:11

이제 슬슬 깜빡깜빡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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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795 추천 수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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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화)

 

약속이 있어서 하이야트호텔에 갔다. 12:00에 지하 1층 카우리 일식집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했던 것이다. 비가 오는 날이라 좀 일찍 출발했다. 근데 강동에서 남산까지 거의 한 시간이 걸리는 듯하다. 하지만 막힐 것이라 생각하고 워낙 일찍 출발했기에 30분 정도가 남았고, 약속 장소에 앉아 기다리면 무료할 듯하여 지하 1층에서 보이는 수영장 쪽으로 나가봤다.(결코 수영하는 여성들에게 눈길 주려고 간 건 아니다.-_-) 하이야트에 많이 갔지만 수영장 쪽으로 내려가 본 일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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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장 아래 쪽으로 내려와서 건물을 올려다보니... 역시 하이야트는 건물이 평범한 듯 독특해서 어디서든 남산을 대표하는 건물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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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시야가 많이 트이지 않는다. 비도 오고 있고, 저 멀리 한남동 위쪽으로는 잘 안 보인다. 맑은 날이면 보이겠지만... 바로 아래 보이는 건물은 삼성의 리움미술관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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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편엔 론 테니스 코트가 있다. 한 때 좋아하던 운동이나 안 한 지 오래. 그래도 저런 좋은 구장을 보면 테니스를 다시 쳐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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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수영장 쪽으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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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우리 일식당과 스테이트 하우스 창밖의 야외 테이블들이다. 커피를 들고 나와서 마시면 딱 좋을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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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외 수영장이다. 수영하는 사람들은 오른편 안 쪽의 실내 수영장에 있고, 바깥엔 의자에 몇 사람이 앉아있다. 가끔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는데 뭔  청승들인지?^^;

 

12:00에 카우리에 가서 예약 확인을 하니 예약이 안 되었다고 한다.(???) 그럴 리가 있나? 이 날 12:00에 내 친구 이름이나 재단의 이름으로 예약이 없다고 한다.-_- 휴대폰의 스케줄러와 친구로부터의 SMS를 확인했는데, 역시 12:00 약속이 맞다.

 

그러다가 알았다. 약속 날짜가 05/02(수)란 걸...ㅜ.ㅜ 하루를 착각했던 것이다. 하루 먼저 와서 예약 확인을 했으니...

 

그래서 방이동으로 돌아와 할 수 없이 혼밥을... 양재동의 유명한 안동국수집인 소호정의 분점이 방이동 먹자골목 안에 있다는 걸 몇 달 전에 알았다. 그래서 혼자이긴 하지만 그곳에 가서 국수를 먹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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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이동 분점은 전에 세 번 왔었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알아보고 '왜 혼자 오셨냐?'고 묻는다. 사정이 그렇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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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00원짜리 비싼 국수이다. 내 입맛엔 맞는다.

 

난 원래 양재동 소호정의 국수가 더 잘 맞았다. 원래 그 집 국수는 푹 익힌다. 그런데 맨 처음에 방이동 분점에 와서 먹으니 이곳은 좀 쫄깃한 느낌. 난 라면도 푹 익혀먹는지라 그런 차이가 있다고 주인께 말씀을 드렸더니 그럼 다음부터는 좀 더 끓여달라고 미리 얘기를 해 달란다.^^ 그러기로 했었고, 그 후엔 좀 더 끓여달라고 하여 양재동 분위기(?)로 먹는다. 역시 맛은 좋다.  부추나물과 깻잎을 주는 게 다른 집과 다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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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이동 분점에서 디폴트(default)로 내주는 것보다 좀 더 끓인 소호정 국수.


-----

 

05/02(수)

 

다시 하이야트에 갔다. 내가 관여하고 있는 지혜재단의 일 때문에 염진섭 선생을 만나기로 했던 것. 염 선생은 1988년 이래의 친한 친구이다. 처음 만날 당시엔 삼보컴퓨터의 영업부장이었고, 염 선생은 나중에 삼보컴퓨터USA와 삼보의 독일지사장을 지낸 후에 본인이 주도한 사업으로 야후코리아를 세웠고, 그걸 성공적으로 론칭한 후에 물러나서 개인 사업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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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날도 바깥엔 비가 내렸다. 바깥 풍경을 찍으려고 하다보니 좌우의 두 사람 얼굴은 안 나왔다.^^

 

근데 지금까지 살면서 약속 장소에 하루 전에 간 일은 없었다.ㅋ 기억력이 감퇴한 것인가? 실은 스케줄러에 이틀 전, 하루 전으로 알람을 설정해 놨는데, 첫 번 알림을 확인도 않고 그 다음 날이 약속날이라고 생각하고 별 생각 없이 갔던 것.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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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2'
  • profile
    이정환 2018.05.05 17:11

    저는 아들녀석 학교에 가서 다른 학교 다니는 막내딸을 기다린 적이 있습니다.  -,,-

  • profile
    박순백 2018.05.06 11:35
    그건 좀 형태가 다른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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