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rofile
조회 수 117 추천 수 0 댓글 0

eyedaq.png pella.png

 

박순백님이 새로운 사진 13장을 추가했습니다 — 고성애님과 함께.

3월 30일 오전 8:38 · 

머리가 나쁘면 평생 고생한다고 하더니만...ㅜ.ㅜ 1년에 딱 한 번 피는 꽃이고, 이 꽃이 피었다가도 몇 시간 만에 시들어버리는 것이라 툭하면 그 이름을 잊고 만다.
결국 꽃이름 찾기 사이트인 "모야모"에 접속해서 또 질문을 했다. 몇 분 안 돼서 꽃이름을 알려주는 댓글이 달렸다. 아, 그제야 생각이 난다. 워킹 아이리스(Walking Iris), 네오마리카 그라실리스(Neomarica gracilis)란 이름. 아이리스(Iris)인 걸 보면 붓꽃인데 우리나라에서는 "학란"이라 부르는 꽃이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꽃이 피어있기에 찍었다. 전날 핀 꽃은 쳐놓은 커튼에 가려 집사람과 내가 보기도 전에 혼자 피었다가 져버렸기에...
이젠 좀 외워보자. 학란! 모야모 사이트(앱만 가능)에 감사드린다.

DSC01686.JPG

 

DSC01706.JPG

 

 

박순백님이 새로운 사진 12장을 추가했습니다.

4월 4일 오전 11:52 · 

겨우 몇 시간만 생생하게 피었다가 시들어 떨어지는 창가의 학란(鶴蘭)이 다시 한 송이가 피었다. 한 화분에서 세 번째 피는 꽃이다. 앞서의 글에서 얘기한 대로 첫 번째 꽃은 커튼에 가려 언제 피었는지 모르게 피었다가 사라졌고, 두 번째 꽃은 다행히 발견하여 사진을 찍었다. 그 꽃이 마지막이려니 했는데 기존의 꽃대에서 새로운 꽃이 또 올라온 것이다.
새벽 두 시에 왜 잠 안 자고 페이스북을 보냐고 한 분이 있었는데, 그 분에게는 내가 차마 학란이 필 듯하여 잠을 못 잔다고 할 수 없었다.^^;(천지욱 선생, 그 때문이었다오.)
새벽 두 시에 다 피지 않은 꽃을 카메라용 LED 조명까지 동원해서 사진을 찍었다. 꽃봉오리만 보이기에 기록하려고 한 건데, 얘가 조명이 비치니 낮이라 생각(?)했던지 꽃잎을 하나씩 벌리기 시작했다. 그런 인위적인 개화는 안 되겠다 싶어서 촬영을 중지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이젠 중간의 닫혀있던 꽃술까지 다 열리고 예쁘게 피어났다.

walking-iris-FB3.jpg

 

walking-iris-FB4.jpg

 

walking-iris-FB5.jpg


참 귀한 꽃이다. Walking Iris란 이름처럼 이게 붗꽃에 지나지 않으나 난(蘭)이 가진 고고함과 세련된 아름다움, 그리고 향을 다 가지고 있다. 이건 딱 동양란과 서양란의 중간 정도의 모양이다. 동양란의 꽃처럼 갸냘프고 가늘지만도 않고, 서양란처럼 화려하고 꽃술이 두껍지도 않다. 향도 동양란 만큼 많지는 않아도 서양란처럼 적지는 않다.
늘어지는 난잎새와는 달리 꽃대가 높이 올라오는 게 특징인데 이 꽃대가 꼿꼿이 서질 못 하고, 축 늘어진다. 그 늘어진 꽃대가 땅에 닿으면 거기서 뿌리가 내린다고 한다. 그렇게 계속해서 뿌리를 내려 옮기기에 그걸 서양에서는 "걸어가는 붓꽃"이라는 의미로 워킹 아이리스라 호칭하는 것이란다.
왠지 기분 좋은, 그 귀한 꽃으로 인해 아름답게 시작되는 아침을 맞았다.^^

 

 

hakran_8223.JPG

- 이처럼 예쁘게 피었던 꽃은 몇 시간 만에 아래와 같이 변했다. 

 

hakran_8224.JPG

- 흰꽃잎이 말려들더니... 

 

hakran_8225.JPG

- 나중엔 이런 모양으로... 

 

hakran_8227.JPG

- 그리고 종국에 가서는 이런 모양으로 변했다가 시들고, 혼자 떨어져 버린다.-_-

 


 

walking-iris-FB1.jpg

 

walking-iris-FB2.jpg

 

walking-iris-FB6.jpg

 

walking-iris-FB7.jpg

 

walking-iris-FB8.jpg

 

walking-iris-FB9.jpg

 

walking-iris-FB10.jpg

 

walking-iris-FB11.jpg

 

walking-iris-FB12.jpg

 

walking-iris-FB13.jpg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2632 사는 얘기 강아지의 세상도 우리의 세상처럼 돌고돈다. file 박순백 2018.05.25 250 0
2631 잡담 후배 정주와의 만남 1 file 박순백 2018.05.17 839 0
2630 잡담 안성의 고택들 - 3 / 안성 향교 file 박순백 2018.05.15 199 0
2629 잡담 안성의 고택들 - 2 / 덕봉서원 file 박순백 2018.05.15 266 0
2628 잡담 안성의 고택들 - 1 / 정무공 오정방 고택 file 박순백 2018.05.15 204 0
2627 사는 얘기 형진이의 결혼식 file 박순백 2018.05.13 581 0
2626 잡담 다산유적지와 두물머리에 가다. file 박순백 2018.05.12 266 0
2625 사는 얘기 한컴 동지들과의 만남 file 박순백 2018.05.11 620 3
2624 사는 얘기 이젠 어린이날이면 내 역할이... 2 file 박순백 2018.05.06 610 2
2623 사는 얘기 이제 슬슬 깜빡깜빡하는 건가?^^; 2 file 박순백 2018.05.04 795 2
2622 여행 후기 박사님 소개해주신 가평 벚꽃길-월요일 1 file 재성파 2018.04.20 318 1
2621 잡담 가평 상천리의 벚꽃은 아직도 생생하다. 15 file 박순백 2018.04.15 682 1
2620 잡담 아이들은 생일 축하 케익을 좋아하는 게 아니다. 촛불 끄기에...^^ 17 file 박순백 2018.04.13 585 4
2619 잡담 04/10(화), 벚꽃 3천 주를 심어놓은 수청리-귀여리간 도로 6 file 박순백 2018.04.11 594 1
2618 잡담 영화 리틀 포레스트, 일본 원작과 한국판 file 박순백 2018.04.10 272 0
2617 사는 얘기 백선엽 장군과 친일 행적 file 박순백 2018.04.10 553 1
» 잡담 학란(walking iris)이 다시 꽃을 피웠다. file 박순백 2018.04.10 117 0
2615 사는 얘기 새옹지마(塞翁之馬)와 인생유전(人生流轉) 2 file 박순백 2018.03.27 918 5
2614 취미 밀크 티 마시기 file 박순백 2018.03.25 347 3
2613 취미 또다른 필 죤스(Phil Jones)의 작품을 만나다. 2 file 박순백 2018.03.22 428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5 Next
/ 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