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첫 날: 금진항의 지피지가를 방문하다.
[07/26/수] 아들 현근이와 큰손녀 예솔이가 휴가를 함께 가자고 하여 휘닉스파크 콘도를 2박으로 예약했었다. 며느리와 작은 손녀 예린이(https://goo.gl/VoFnao / SK Nugu CF)는 하필 예린이가 새로 LG전자의 TV CF 촬영을 하게 된 날과 겹쳐서 함께 오지 못 했다. 아들은 내일 먼저 올라갈 것이고, 우리 부부와 예솔이는 모레 올라가기로 했다.
- 면온을 향해 달리는데, 오른편에 전에 못 본 전철(동해 고속철?)용 터널이...
- 휘닉스파크 건물들이 보인다. 왼편의 두 개는 한화콘도.
- 오른편 앞은 블루동. 우린 왼편의 그린동에 체크인을 하고 점심을 먹으러 센터 플라자로 왔다.
- 센터 플라자에 KFC가 생겼다. 작년에도 없었던 것. 간단히 KFC에서 치킨을 먹기로...
그리고 모처럼 이곳에 온 길에 여기서 멀지 않은 정동진 부근의 금진항에 가기로 했다. 금진항 가까이 있다는 열혈 스키어 지피(Zipy)의 "지피지가" 게스트 하우스를 방문키로 한 것.
- 이 삼거리에서 오른편으로 갔어야하는데, 귀에 익은 헌화로가 왼편에 있다는 오른편 상단의 이정표를 보고 좌회전.^^
- 어차피 두 길은 헌화로를 향하는 것이라 금진항 쪽으로 가면서 만난다.
- 위에 주소, 연락처가 있다. 전체 주소는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금진항길 9-4호 지피지가"
- 손님 한 분이 지피가 손님을 맞으러 갔다고 하여 잠깐 기다렸다. 집앞에 화분이 많이 놓인 아름다운 2층집.
- 지피가 왔다.
- 그리고 게스트 하우스를 구경시켜 준다. 한상률 선생이 왔을 때 그려준 그림도 있다고...
- 아기자기한 집이다.
- 2층 침대들이 놓여있는 침실.
- 벙커 스타일의 숙소.
- 손님들이 적은 후기들이... 지피지가에 오셨던 분들이 모두 간략한 후기를 적어놓으신 듯.
- 장사 안 됐으면 좋겠다는 반어적 표현도 들어간 귀여운 후기.ㅋ
- 잠시 대화를 하고...
- 지피와 함께 커피를 마시러... 앞에 가는 빨간차가 지피의 차이고, 집사람이 그 차에 타고 함께 가고 있다.
- 저런 멋진 아치도 서 있는 금진항 부근의 헌화로.
- 해안도로가 멋지다. 아주 정비가 잘 된 길이다.
- 중간중간에 주차를 하고 보도에서 바다를 볼 수 있게 만들어놨다.
- 그림 같은 길이 계속된다.
- 저 주차장 한 켠에 있는 것이 커피 트럭.
- 커피 주문 중.
- 커피 트럭 건너편 길에 헌화로 표석이 있다.
- 거기서 본 왼편 길. 멀리 빨간 등대가 보인다.
- 아름다운 경치다. 차들의 통행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여긴 자동차보다는 도보로 걸어가며 바다를 느껴야 훨씬 더 운치가 있을 길이다.
- 우리가 달려온 길을 되돌아 본다.
- 집사람이 찍어준 사진. 운전할 때 팔이 타지 않게 팔토시를 했는데, 이런 데서는 그걸 벗어놓고 사진을 찍어야 할 듯.ㅋ
- 바람이 세서 머리가 날린다. 아주 시원한 바다바람이 부는데, 이렇게 계속 앉아있다 보면 추을 듯. 한여름에도 지피지가에서는 긴 팔 옷을 입어야할 정도로 시원하다 못 해 춥단다.
- 집사람은 모자가 날아갈까봐...^^
- 커피 트럭 총각(?)이 사진을 예쁘게 찍으라고 일부러 파라솔을 펴줬다. 양쪽에 줄을 맨 것이 보인다. 그게 없으면 날아간다고...
- 이런 멋진 길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도 괜찮겠다.
- 지피와 집사람이 함께...
- 저 차는??? 테슬라 모델 S다. 아주 좋은 전기차.
- 이렇게 멀리봐서는 구별하기 쉽지 않지만...
- 멋진 뒷모습의 테슬라 모델 S. 지피가 "남자들은 역시 차를 척보면 뭔지 아는군요."라고...ㅋ
- 저 두 분은 영화 찍는 듯.^^
- 지피지가의 손님을 여기서 만나 집사람이 사진을 찍어주는 중이다. 사진은 이메일로 보내주기로...
- Jenny
- 그리고 역시 지피지가의 손님 두 분.
- 독사진도...
- 지피가 그 부근 바위에 올라갔다. 멋진 모습이다.
- 무지 건강해 보이는 모습. 스키어에서 해변의 여인으로 변신했다.^^
- 지피지가 손님 한 분도...
- 내가 차를 돌려오는 모습. 이제 다음 행선지로...
- 그리고 우린 그 부근의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출발지 쪽으로 왔다. 이곳엔 작은 포구와 등대가 있다.
- 저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은 천몇백억 원을 들여 건설한 것이라는데, 올림픽 직후에 철거키로 했다가 존치시키기로 했다는데...ㅜ.ㅜ 하지만 저 걸 계속 운영할 방법은 없다고 한다. 그래서 한 업체가 냉동창고로 쓰겠다는 제안을 했다는데...-_-
- 강릉말로 쓰인 배너가 재미있다.^^ 강원도 스키장에 오면 흔히 들을 수 있는 아름다운 우리말이다.
- 저쪽은 유료 산책길로 인공구조물을 세워 만든 것이라 한다. 근데 시간이 늦어서 이미 닫혀있었다.
- 집사람이 등대쪽으로 오는 중이다.
- 등대에 앉아... 근데 모자 색깔을 일부러 맞춘 듯하다.
- 근데 케슬러 선글라스의 렌즈 색깔까지도 깔맞춤?^^
- 테트라포트 위에 보이는 것이 우리가 커피를 마시고, 사진을 찍었던 곳.
- 다시 주차장 쪽으로 돌아오다 찍은 사진이다.
- 상어 한 마리 잡아온 듯.ㅋ 두 사람이 탈 수 있는 투명 카누이다. 실제로 타면 바닥으로 바다속이 보여서 아주 색다른 느낌을 줄 듯.
- 돌아오는 길에 본 정동진의 썬크루즈리조트 입구. 펠트/루디구리점의 이봉조 대표 가족이 오늘 저 리조트에 머문다고 들었다. 서로 시간이 안 맞아서 만나지 못 했다.
- 정동진 부근. 아직은 한산한 편이다. 주말이 아니어서 그런 듯하다.
- 휘닉스파크로 돌아가는 길에 전에 들렀던 등명 낙가사 입구가 건너편에 보였다. 지피가 등명항으로 들어가 그 끝에 있는 멋진 촬영 스팟에 들르라고 했는데, 어영부영하다가 길을 놓쳐버렸다.ㅜ.ㅜ
휘닉스파크로 돌아와 우리보다 늦게 출발하여 휘팍에 도착해 쉬고있던 아들네 부녀를 만났다. 그리고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 휘닉스파크 센터 플라자 안의 공연장. 어느 가수가 노래를 부르고 있고, 테이블에 손님들이 앉아있다.
- 우린 좀 늦은 저녁을 그 부근 한식당에서 먹었다.
- 아들내미는 10시가 넘어서 혼자 서울로 올라갔다.
- 예솔이는 나와 함께 제 아빠를 배웅하러 내려왔다. 그리고 블루동 앞 자전거 조형물 앞에 앉아 기념사진을 한 장.
"아빠가 잠을 잘 자는데, 혼자 운전하고 올라가다 잠들면 어떡해요?" 예솔이가 제 아빠 걱정을 한다. 아들놈이 항상 잠이 부족해서 집에 있을 때 툭하면 자는 걸 보고 한 소리다.^^ 자기가 함께 가지 못 해서 그런 걱정을 하는 것인지?(근데 예솔이는 세상의 모든 어린아이들처럼 차에 타기만 하면 잔다.ㅋ)
- 블루동 부근에는 이런 푸드 트럭들이 몇 개 서 있다. 거기서 양꼬치, 떡볶이, 스테이크 등을 판다. 떡볶이를 좋아하는 예솔이를 위해서 그것 2인분을 사가지고 콘도로 올라왔다.
내일은 아침 8시에 일어나 휘닉스파크 내의 The Hotel로 조식 뷔페를 먹으러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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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진항에서 심덕으로 향하는 곳에 있는 헌화로 주변은 바다가 한적한 느낌을 줍니다.
거기서는 길 옆에 서서, 혹은 커피 마시며 앉아서 바다만 바라보고 있어도 힐링이 될 것 같은 기분입니다.^^지피는 여전히 액티브하게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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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들 잘 봤습니다. 헌화로 바다 사진에 맘이 울컥하네요.
바닷가 근처에서 자라서 그런지 잔잔한 바다는 엄마 품 같이 푸근하고 산은 고등학생 이후로 많이 다녀서 그런지 설레고 그러네요.
지피님은 여전한 미모를... 첨 봤을 때가 97인가 98 시즌이었는데, 아직도 비슷해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