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도깨비"를 보다.
어제,2017/10/02(일)의 일.
내가 전엔 판타지류는 싫어해서 안 봤는데 어차피 픽션인 것이니 그냥 보기로 함.^^(바뀐 지 몇 년 안 됨.) 어차피 스타워즈 같은 건 SF라서 좋아했는데 어느 날 ‘그게 그거다!’란 깨달음(?)이 오는 바람에...^^
- 지난 여름의 강원도 여행 중에 주문진 쪽으로 가다가 본 방파제에서 어떤 두 남녀가 사진과 같은 폼으로 사진을 찍고 있기에 알았다. 거기가 도깨비 촬영지라는 걸... 그 땐 도깨비를 시청하지 않았었지만, 주문진 방파제에서 그걸 찍었다는 건 알고 있었기에...
김현진: 진작에 보셨더라면, 도깨비와 도깨비 신부가 처음 만나는 그 주문진 방파제. 빨간 목도리, 꽃다발 외투 전부 대여해 주는데, 거기까지 가서는 대체 젊은이들이 줄서서 왜 저러고 있나 영문도 모른채 걍 지나치는 실수를 범하지 않으셨으련만. ㅋㅋ
아실지 모르겠지만 등명해변 라라무리도 도깨비 촬영지랍니다. 그곳은 얼마 전에 또 다른 드라마 찍었더군요.^^ (도깨비 촬영지 방파제는 연인들끼리, 혹은 아빠와 딸이 많이 모방샷 찍는 곳이에요. 박사님은 손녀와 찍으셔도 잘 어울리실 듯.^^)
- KFC 앱으로 치킨을 배달시켰는데, 주문한 치킨이 한가위스페셜팩이다. 추석맞이 이벤트 상품이다.
- 하필 KFC의 치킨을 주문해서 그걸 먹고 있는 참에 굽네치킨 광고 출연한 애(박예린)가 왔다.ㅋ 굽네치킨 배달을 시켰어야 하는 건데...^^;
https://www.youtube.com/
- 오, 등받이의 헤드 레스트를 보니 도깨비에서 공유가 타고 있는 차가 마세라티였어.^^
- 드라마 상에서 공유가 타는 차는 이런 삼지창 로고가 달린 마세라티의 SUV였다.
마세라티의 삼지창 로고. 이 트라이던트는 포세이돈의 창이다. 내 스폰서인 Club Med의 로고도 이 트라이던트이고, 클럽메드 리조트는 호텔에서 별로 등급을 매기는 것처럼 "몇 트라이던트"인가로 등급을 표시한다.
https://www.clubmed.co.kr/ — 함께 있는 사람: 신길우, Alice Heeryung Choi
- 도깨비를 재미있게 봤고 다 봤다는 얘가 전편 방송 중 14편을 보고 있는 내 옆에서 계속 스포일러를 하고 있는 중이다. “예린아, 스포일러하지 말어. 내가 바로 카이저 소제여!!!” 이럴 수도 없고...ㅋㅋ
예린이가 “도깨비를 소환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기억을 못 한다.”고 표현을 한다. 니가 “소환”이란 단어의 뜻을 아냐???’ 다섯 살 예린이가 가끔 나를 놀래킨다. 아마도 뜻도 모르면서 하는 소리일 텐데... 그래도 도깨비를 불렀다는 의미로 소환이란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참 나...
15-16편이 남은 시점에서 다행히(?) 아들네 식구가 갔다.ㅋ 스포일러꾼이 사라져서 그 부분은 잘 봤는데, 막판에 잠깐 다른 짓을 하느라고 엔딩이 unhappy에서 happy로 전환하는 과정을 제대로 못 봤다. 다시 복습하는 기회를 가져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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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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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그런 분들도 많았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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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쩌다 정말 재밌는 드라마면 보게 되는데, 본방은 못 보고 담날 인터넷에 올라오면 목 빠지게 기다리다 봤지요. 그래도 목은 아직 굵어요. (ㅎ.. 썰렁)
마지막으로 그렇게 본 드라마가 태양의 후예와 도깨비 였는데, 두 드라마 보면서 좀 놀랜 것이, 상상하면 멋지지만 화면에 담긴 어려울 듯한 상황도 최대한 현실에 가깝도록 영상으로 담은 걸 보고 완성도 면에서 많은 점수를 주게 되더군요. 물론 깊은 감성을 건드리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는 기본이었구요. 이걸 보면서, 작가가 상상력이 무지 풍부한 4차원 (?) 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같은 작가분이 쓰셨군요...ㅋ.
해외에서 한국을 알아주는게 핸드폰, 자동차, 가전 등의 제품과 이 드라마죠. 중국이나 동남아 출신 동료들은 저한테 한국말로 인사하는 걸 좋아합니다. 요즘은 중동 출신 동료들도 한국 드라마 본다고. 심지어 어떤 집은 한국 드라마 금지령까지. 너무 재밌어서 주말 내내 잠도 못자고 드라마만 본다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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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한류가 여기저기 침투해 있군요.^^ 드라마도 이젠 한국을 대표하는 상품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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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 3편까지는 영상미가 너무 뛰어나서
드라마가 아닌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장면 한 컷 한 컷에 장소 헌팅과 촬영감독의 정성이 가득 느껴지는 드라마였는데요,
마눌이 이번에 또 보는 바람에 강제 시청을 중간 중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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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하셨네요.^^ 요즘 드라마 한류가 외국에서 대단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데 그게 괜한 게 아닌 듯합니다.
홍콩, 중국, 일본 등의 반응을 보면 지네 영화는 다 밀렸다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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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본방을 못 봐서 올해 초 설날 때 2일 동안 전편 상영할 때 넋 놓고 봤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