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의 캐나다 출사 여행과 내셔널 지오그래픽 백팩
사진에 점점 더 빠져들어가는 한 여자의 NG 백팩
집사람이 오늘(04/27 목) 열흘간의 캐나다 밴쿠버 및 빅토리아 출사 겸 여행을 위해 출발한다. 이젠 국제적인 노마드(nomad)가 되려는지 백팩도 National Geographic의 것으로...^^ 캐나다는 괜찮지만 점차 오지 여행이 늘어나는 건 좀 걱정이다.
특히 다음 달의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출사(무려 17일간)를 위해 황열병과 파상풍 주사까지 접종하는 걸 보니 좀 걱정이 된다. 거긴 베다니학교 교육과 가족사진 촬영 봉사 등을 곁들이게 된다고...
집사람이 몇 개의 사진가용 백팩(Lowepro 제품)이나 빌링햄(Billingham) 사진 가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출사 여행엔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의 백팩을 지고 간단다.
근데 이 백팩이 원래 사진가용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안에 도톰한 패딩을 대고 각을 잡아놨으며, 모양도 참으로 멋지다. 이 회사의 백팩 제품 중에서는 이 디자인이 제일인 듯.
클럽메드코리아의 신길우 대리가 챙겨준 클메 네임택이 매달려있다. — 함께 있는 사람: 신길우
- NG의 사진가용 백팩은 이렇게 생겼다. 당연히 렌즈나 카메라를 꺼내기엔 이 전용 백팩이 최고다.
어릴 적에 보이스카웃 활동을 하면서 군장으로 사용하는 모포를 둥글게 말아 걸쳐놓고, 잡아묶는 카키색 군용 백팩을 많이 써 봤다. 참 멋대가리 없으면서도 기능성도 별로인 것이었는데...
근데 이 백팩은 메고 다니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멋지다. 덮는 커버가 여러 포켓에 설치되어 있는데, 거기 달린 벨트나 버튼은 모양 위주로 달아놓은 것이고, 그 게 모두 자석식 버튼이라 사용하기에 매우 편하다.
Outback exploring을 하면서 사진을 찍는 사람이라면 이 코두라도 만들어 질기면서도 방수가 잘 되는 이 백팩을 써줘야할 것 같은 기분.ㅋ 나도 오래 사진을 찍었지만, 이런 백팩까지 메고 다니며 사진을 찍진 않았는데, 집사람의 늦게 배운 도둑질이 확실히 나보다 더 심한 느낌.^^
- 저 내비게이션 마크 같은 냇지오(NatGeo) 스타와 로고 및 로고타입이 왠지 맘에 든다. 내가 워낙 NGC(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의 다큐멘터리를 많이 시청하다 보니 그게 아주 친숙하게 느껴진다.
아무래도 짐을 들고 다니다보면 이름표가 필요하다. 클럽메드의 네임택이 달려있기는 하지만, 백팩 자체에 스텐실 프린팅로 이름을 새겨놓으면 물건 구분하기도 좋고, 남이 들고 가기도 쉽지 않을 테고...ㅋ
스텐실 프린팅까지 하는 게 좀 별난 것 같기는 해도 실용적인 목적이 있는 것이기에 귀찮아도 가끔 저렇게 새겨넣는다. 물론 그건 내 몫의 일이다.^^
구형 그랜저처럼 각을 잡을 줄 아는 디자이너가 만든 제품 같은 느낌이다.ㅋ 멋 없는 사진용 백팩보다는 좀 귀찮아도 이게 더 멋진 듯.
스키를 타러 갈 땐 스키처럼 길고도 무거운 짐과 부피가 큰 스키 부츠와 헬멧 등이 여행용 수트 케이스에 곁들여져서 짐이 너무 많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사진 출사 여행은 상당히 간단해 지는 듯하다.
뒤의 대형 샘소나이트 수트 케이스 하나에 이 백팩, 그리고 덧옷이나 간단한 일상용품을 넣은 패브릭 소프트 백 하나가 집사람이 가진 짐의 전부였다.
- 어느 분이 이 글을 읽고, 자긴 툴레(Thule) 사진 가방을 쓴다고... 툴레가 이런 사진 촬영용의 백팩까지 만드는 건 이제 처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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