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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에 관한 "질문"[스키 Q&A]에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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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29일 페이스북(펫북)에 올린 피스랩 스킹 2일 차 내용 중 일부...

 

턴 초반의 강한 엣징을 사용하려하기 보다는

정확한 하중 이동과 과하지 않은 앵귤레이션을

이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설상(雪上)에서의 급경사 고속의 스킹이 아닌 관계로

피스랩에서는 버티는 압을 쓰기보다는(강한 엣징시 슬립이 자주 발생하네요. ㅠ.ㅜ)

턴 체인지 시 바깥발 에지의 셋팅과 함께 의도적으로 안쪽 에지를 넘겨주고

적당한 앵귤레이션을 잡는 것이 턴의 질이 나름 괜찮아집니다.

 

설상에서의 느낌보다는

급하지 않고 차분하게 턴호를 만들어 내고

천천히 턴 체인지를 이끌어 내는 여유스러움이 필요해 보입니다. 

 

*참고로 제가 지금 사용중인 피스랩 스키는

피스랩 튜닝 HART CIRCUIT ST DEMO 160(하트 데모 스키로 명명) 입니다.

그리고 스킹 전에는 꼭 에지 정비를 하고 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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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30일 펫북에 올린 피스랩 스킹 3일 차 내용 중 일부...

 

지난 시즌 피스랩 스킹에 적응하는데

한 달 정도 걸린 듯 합니다.

 

이번 시즌 첫 피스랩 스킹 때 유경험자로써 기대했던 마음과는 달리

적응하기가 꽤 까다로워 초보 스키어처럼 스킹을 했는데...^^;

2일 차에 어느정도 적응이 되는 것 같아서 다음 스킹이 기대가 되더군요.

 

하지만 피스랩 스킹은 설상에서의 느낌과는 다르게 스키의 그립감과 안정감이

불안해서 소심한 스킹을 할 수 밖에는 없네요.ㅠ.ㅜ

 

휴식을 취하던 도중 때마침 THE H2 한정수 대표님을 만나게 되었고

대표님이 새로 출시된  2020년 피스랩 전용 HART BALSIP DEMO 165를

(하트 발쉽 데모 스키로 명명) 테스트 해보라고 권해주십니다.

 

우선 지난 시즌에 출시된 피스랩 스키와의 차이점은

급경사와 중경사가 혼합된 베어스 타운 파노라마 슬로프에 적합하게

분리형 플레이트(더비, 인터페이스) 장착과, 스키의 강성 조정, 짧은 회전반경을 위한

사이드 컷의 조정에 있네요.

 

테스트를 해 본 결과...

 

'아! 2020년 하트 피스랩 전용 발쉽 데모 스키는 피스랩 스키의 끝판왕입니다'

 

이 스키는 설상에서의 움직임을 피스랩에서 그대로 재현해 낼 수 있는 스키입니다.

탁월한 안정감과 그립감은 에지 체인지시 과감한 인클리에이션을 이용한

스키를 몸 밖으로 멀리 보내기가 가능하게 하고

앵귤레이션을 통한 강력한 엣징으로 공격적인 스킹을 가능케 합니다.

 

'어후! 지난 시즌의 제 스키는 어찌해야 하나요?'

 

* 이 날의 피스랩 스킹 이후로 저의 뻘짓이(?) 시작됩니다...캬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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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5일 펫북에 올린 피스랩 4일 차 스킹 후에 올린 내용 중 일부...

 

피스랩 스킹 3일 차에서 2020년 하트 발쉽 데모 스키를 테스트하고는

이 스키를 새로 구매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생겼네요.

 

2019년에 구매한 스키는 피스랩 전용이라기보다는 태생이 설상 스키였던

하트 데모 스키를 피스랩에 맞게끔 베이스를 튜닝하고 플레이트를 제거하여

마찰에 의한 베이스 손상을 최소화하고 잘 휘어지고 다루기 쉽게 만든 스키였습니다.

 

제가 구매할 당시만 해도 다른 스키의 재고가 없어

선택의 여지 없이 구매를 당한(?) 스키이기도 합니다.^^;

 

혹시라도 하는 마음에 오늘 피스랩에 오기 전에

제 스키의 에지를 아주 정성스럽게 정비하고

다시 한 번 피스랩에서 카빙턴을 시도해보지만

역시 안정감과 그립감이 2020년 하트 발쉽 데모 스키를 따라갈 수가 없네요.

 

고속에서 안정감이 떨어지고 원하는 그립감을 확보할 수 없는 스키로는

턴 전반을 안정적으로 컨트롤 할 수가 없습니다.

본인의 장비를 믿을 수 없으니 적극적인 몸의 반응을 이끄어 낼 수가 없는 거죠.

 

*2020년 하트 발쉽 데모 스키로의 스킹 후 제가 가지고 있는 스키로의 스킹은

더이상 무의미해져 버렸습니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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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3일 펫북에 올린 피스랩 6일차 스킹 내용 중 일부...

 

3일 차 피스랩 스킹에서 2020년 하트 발쉽 데모 스키를 테스트 한 이후에

저한테는 정말 많은 생각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2020년 하트 발쉽 데모 스키는 매우 우수한 그립감과 탁월한 안정감은

기존의 피스랩용 스키가 구현해낼 수 없는 혁명과도 같은 성능이었습니다.

 

맘 편히 새롭게 진화된 2020년 하트 발쉽 데모 스키를 구입해서

열심히 즐기면 될 뿐 무슨 할 말이 더 있겠느냐고 한다면 너무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 

 

우선 기존의 제가 보유하고 있던 2019년 피스랩 튜닝 하트 데모 스키로는

피스랩 스킹에서 더이상 흥미를 가지지 못했습니다.

극명한 차이를 보였던 불안한 안정감과 그립감은 저의 스킹 기술을 탓하기 보다는

먼저 장비를 탓하게 되는 불신을 키워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렇다면 설상에서 하트 소속 데몬들이 사용했던 HART CIRCUIT ST DEMO 스키는

피스랩에서 왜 이렇게 존재감을 잃어버리고 만 것이냐에 대한 의문점에서

지금의 이야기가 쓰여진 겁니다.

 

우선 피스랩 튜닝 하트 데모 스키와 설상용 하트 데모 스키의 가장 큰 차이점은

플레이트의 부재였습니다.

피스랩으로 튜닝이 되면서 제거된 플레이트는 스키 전체의 무게가 경량화 되어

더욱 다루기 편하고 쉽게 회전을 유도할 수 있는 장점이 생긴 반면

고속에서의 안정감이 떨어지고 그립감이 현저히 저하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또한 제거된 플레이트로 인해 스키 부츠의 위치가 낮아져 스키어는 턴 초반부터

에지각을 깊게 쓸 수없는 단점이 발생합니다.

 

이런한 이유는 아마도 일본의 피스랩이 완,중사면에 설치되어 운영이 되면서

그곳에 최적화된 피스랩 전용 스키를 그대로 도입했던 오류에서 시작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베어스 타운의 파노라마 슬로프에 설치된 피스랩은 일본 데몬들도 부러워 할 정도의

중사면과 급사면이 혼합된 난이도가 있는 현존하는 최고의 피스랩 슬로프입니다) 

 

이에 반해 새롭게 출시된 하트 발쉽 데모 스키는 티놀리아의 파워 플레이트

(쥬니어 월드컵 스키 전용 플레이트)를 장착하여 스키 전체의 강도와 무게감을

더해주는 동시에 스키어의 포지션을 높혀주어 안정된 그립력과 깊은 에지각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보완을 해주었습니다.

또한 스키퍈의 강성을 조정하고, 스키판의 사이드 컷을 변화시켜

스키의 순수 회전 반경을 11.9m로(165cm 기준) 기존의 스키보다 짧게 만들어

회전을 더욱 용이하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단순히 이러한 점만으로 궁극의 피스랩 전용 스키가 만들어졌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다양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플레이트의 강도, 무게, 분리형 플레이트의 사용과

최적화 시킬 수 있는 바인딩의 선택(기존의 티놀리아 14 바인딩에서 경량의 12 바인딩으로 교체) 등에

많은 고심의 흔적들이 보여집니다.

 

이렇게 수 많은 검증 끝에 비로서 끝판왕 피스랩 스키가 만들어진 것이겠죠.

 

*결국은 하트 소속 같은 헤드 소속 스키어의 알쏭달쏭 하트 스키의 리뷰였네요.^^;

제가 늘 주장하는 '모두 다 잘되면 정말 좋은 거잖아요'...캬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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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저도 이 끝판왕의 피스랩 전용 스키를 손쉽게 구매하기 보다는

피스랩의 숭악한 설질과(?) 난이도가 있는 경사도에 어울릴만한 스키를

스스로 찾아가보자라는 삐뚫어진(?) 마음으로 나름의 테스트를 시도해 보기로 했습니다...캬캬캬

 

첫 번째로 테스트한 스키는 15-16 헤드 월드컵 회전 스키(165)입니다. 

(베이스 손상을 우려해 연식이 있는 헤드 스키로 테스트를 해봅니다.)

 

야간 피스랩에서 4번의 스킹을 해보고 느낀점은

우수한 그립력과 안정감 하지만 강한 월드컵 스키판과 플레이트는

회전성이 용이하지 않습니다.(비교 대상군은 2020년 하트 발쉽 데모 스키)

물론 여러날에 걸쳐 테스트를 하여 이 스키에 적응이 된다면

더 좋은 포지션에서의 활주를 만들어 갈 수도 있겠지만

설상 스키의 단점인 베이스 손상을 우려하여 이쯤에서 테스트를 멈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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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테스트를 한 스키는 11-12 헤드 I.SUPERSHAPE 165 입니다.

이 스키는 출시될 당시 헤드의 데모급 모델 라인으로서 일반 스키어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누렸던 스키입니다.

또한 헤드 소속 선수들에게도 지급된 스키이기도 하지요.

길이 165 스키의 순수 회전 반경이 11.4m일 정도로 회전성이 용이했던 스키입니다.

월드컵 라인에 비해 적당한(?) 강성의 스키판과 양판용 플레이트의 강성.

 

이 스키를 피스랩에서 타보았을 때...

어느정도 2020년 하트 발쉽 데모 스키의 느낌이 듭니다.

적당한 그립력과 안정감 그리고 다루기 쉬운 회전력.

저도 모르게 어느새 입가에 미소가 지어 질 정도의 만족스러운 결과입니다.

하지만 이 역시도 피스랩 전용 스키가 아닌 관계로 베이스의 손상은 어쩔 수 없겠지요.

 

피스랩 스킹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설상으로 따진다면 아이스반과도 같은 강설의 조건에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스키는 어떤 것일까?

무작정 그립력이 탁월한 월드컵 라인의 스키를 선택하는게 옳은 것인지...

아니면 그립력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조작성이 우수한 스키의 선택이 필요한 것일까?

 

다양한 스키판, 플레이트, 바인딩.

이 세가지 요소를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설질에서의 관용성을

그리고 각각의 스키어가 가진 능력을 최대치로 수용할 수 있는 조합 등등을...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듭니다.

 

만약 피스랩이 아주 강한 설질이라는 스키어의 공통된 합의가 있다면...

다양한 설상에서의 일반 스키어의 스키 선택은 에지 정비가 잘 된 데모급 스키가

그의 활주 능력치를 더 끌어 올릴 수 있다라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물론 이것은 저의 개인적인 테스트 결과물의 일부분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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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풀 체인지 업 된 헤드 E-SL RD 월드컵 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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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풀 체인지 업이 된 헤드 E-RACE 스키

 

요즘 메이저 스키 회사에서는 소비자의 구매에 맞게끔 다양한 스키가 출시되고 있습니다.

 

저는 헤드 소속이기 때문에 제가 제시할 수 있는 스키는 그나마 잘 알고 있는

헤드 스키 밖에는 없다는 것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상급자 스키만 간단히 나열해 본다면

순수 경기용 헤드 월드컵 RD 라인.

월드컵 스키판에 양판용 플레이트가 장착된 헤드 RACE 라인.

양판용 또는 월드컵 스키판에 월드컵 플레이트가 결합한 헤드 올라운드 PRO 라인.

월드컵 스키판에 쥬니어 월드컵 플레이트가 부착된 헤드 대회전 스키 등등.

기존에 선택할 수 없었던 다양한 조합의 스키들이 소비자의 구매 욕구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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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트가 없는 기존의 하트 데모 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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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하트 발쉽 데모 스키와 동일한 분리형 플레이트를 장착한 하트 데모 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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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피스랩 튜닝 하트 데모 스키에 파워 플레이트를 장착하다!!!

 

요즘 출시되고 있는 스키 대부분은 스키판과 플레이트가 일체형으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 스키어가 따로 플레이트를 구입하기란 그리 수월하지가 않습니다.

 

플레이트와 바인딩을 만드는 티놀리아가 헤드의 자회사이며

국내 수입처가 헤드를 수입하는 동일한 '앨커미스트'임에도 불구하고

헤드 소속으로 있는 저 조차도 여분의 플레이트를 따로 구입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ㅠ.ㅜ

 

저에게는 너무 어려운 '누군가에게 부탁'을 하고 이리저리리 발품을 팔아

스키판 불량이 나서 교환이 되고 남아 있던 헤드 스키에서 겨우겨우 플레이트를 구하고

티놀리아 지그를 이용해 피스랩 튜닝 하트 데모 스키에 플레이트를 장착할 수 있었네요.

 

사실 이 테스트의 최종 목표는 기존의 하트 데모 스키에 플레이트를 장착하고

피스랩 스킹에서의 느낌을 알고자 했던 호기심에서 출발했으니 일단은 성공한 셈입니다.

 

기대감에 약간 들뜬 상태에서 첫 런을 시도해봅니다.

우선 고속에서의 안정감이 탁월해졌습니다.

턴 체인지시 늘 불안했던 미세한 스키판의 떨림이 사라지니

조금 더 짧고 빠르게 공격적으로 턴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립감 역시 플레이트 유무에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껴봅니다. 

전반적으로 2020년 하트 발쉽 데모 스키의 80% 수준까지 올라온 느낌입니다.

플레이트가 없는 하트 데모 스키는 하트 발쉽 데모 스키의 30-40% 정도 수준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 무리가 없지 않을까하는 제 개인적인 평가이니 80%프로 수준이라면

플레이트가 장착된 하트 데모 스키의 활주 성능이 얼마나 상향 조정되었는지를 상상하실 수 있을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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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라면 기존의 피스랩 튜닝 스키를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

플레이트 장착을 강력히 추천해 볼 수 있겠어요.

하지만 일반인이 개인적으로 플레이트만을 구입한다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다라는 것을 미리 말씀드렸 듯이

이 부분은 피스랩 스키 판매자 측에서 플레이트를 수입처에서 일괄 구매하여

기존의 플레이트가 없는 피스랩 스키를 가지고 계신 피스랩 이용 스키어에게

일정 부분의 구매, 장착 비용을 받고 작업을 해 주시면 어떨까하는 제안을 드려봅니다. 

현 상황을 제대로 파악 못하는 주제넘는 제안이라면 고개 숙여 죄송스럽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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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플레이트를 장착한 하트 데모 스키가 2020년 하트 발쉽 데모에 못 미치는 20%의

아쉬움은 무엇일까에 대해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우선은 피스랩 전용 스키와 피스랩 튜닝 스키의 베이스를 구성하는 소재의 차이입니다.

딱딱하고 마찰이 심한 피스랩에서 활주 중 마찰을 최소화하면서 턴 도입시

빠르게 스키를 뒤집을 수 있도록 피스랩 전용 스키는 설상 스키와는 다른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앞에서 언급했 듯이 하트 데모 스키는 설상용 스키에 베이스의 일정 부분을 마찰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스키의 베이스에 스테인리스 가드를 처리하여 재 가공한 일명 '튜닝' 스키판입니다.

하지만 피스랩 '전용' 스키인 2020년 하트 발쉽 데모 스키는 피스랩 전용 베이스 소재를 사용하여

활주시 피스랩의 강화 플라스틱 소재와 스키 베이스의 마찰에 의한 간섭을 최소화 시켜

턴을 매끄럽고 빠르게 만들어 낼 수 있게 끔 하였습니다.

 

이러한 것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상황은 설상용 헤드 스키들을 탈 때에 턴 체인시 때마다

피스랩 강화 플라스틱이 스키판의 베이스를 붙잡는 듯한 느낌을 활주시에 계속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피스랩 튜닝 스키인 하트 데모 스키는 스테인리스 가드로 인해 설상 스키보다는 마찰에 의한 간섭을

덜 받게 되지만 피스랩 전용 스키인 하트 발쉽 데모 스키의 역량을 따라갈 수는 없습니다.

 

하트 발쉽 데모 스키판의 강성은 하트 월드컵 스키와 데모 스키의 사이의 강성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피스랩 튜닝 하트 데모 스키보다는 스키판 강성은 강하지만 과감한 사이드 컷의 조정으로 회전 반경을

11.9m로 12m가 넘는 하트 데모스키보다 오히려 회전 반경이 더 짧아졌습니다.

또한 피스랩에 더욱 유용하도록 티놀리아 14 바인딩보다 경량의 티놀리아 12 바인딩을 부착하여

과할 수 있는 강성과 무게감을 적절하게 조화시켜 놓았습니다.

 

이로 인해 설상에서 스키를 조작하는 느낌과 거의 흡사한 피스랩 전용 스키가 탄생하게 된 듯 싶어요.

 

앞으로 피스랩을 이용하시고자 하시는 스키어분들에게 스키의 선택에 있어서

2020년 하트 발쉽 데모 스키는 최고의 선택이 되어 질 수 있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또한 기존의 피스랩 튜닝 하트 데모 스키 또는 피스랩 튜닝 하트 월드컵 스키를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고자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긴 글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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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5일 펫북에 올린 피스랩 스킹 8일차의 내용 중에서...

 

지금은 피스랩 하계 시즌이 시작되어 주말 새벽(오전 7-9시) 시간대를

일반 스키어들에게도 오픈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처음으로 피스랩 새벽 스킹을 즐겨봅니다.

7시에 도착한 피스랩은 구름이 많은 흐린 날씨, 기온은 영상 24도 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8시를 넘어서면서 구름은 걷히고 맑은 날씨가 되면서부터 기온은 서서이 오르기 시작했고

9시 근처가 되서는 기온이 26도 언저리로 올라왔습니다.

 

이정도면 하계 피스랩 새벽 스킹을 일반 스키어분들에게 추천드릴 수 있는 괜찮은

환경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코로나로 인해 해외 전훈을 갈 수 없는 열정의 데몬스트레이터들이

이곳 피스랩에 둥지를 틀고 배움을 갈망하는 일반 스키어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겨울 시즌 고액의 강습인원 최소 1:5 이상이었던 데몬 강습들이 지금 피스랩에서는

그보다 착한 강습비에 거의 한 두명으로 구성된 소수 정예 강습반으로 운영되고 있네요.

 

가성비 최고인 피스랩 데몬 강습을 받아보신다면 다가올 겨울이 더욱 즐거워질 듯 싶어요.

 

많은 분들이 피스랩을 이용하고 그곳에서 잠시 잊혀졌던 행복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의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글을 추천한 회원 ♥
  뽀현파파     한밤  
Comment '2'
  • ?
    오명재 2020.07.24 09:46

    infinity s wc 165cm + 비스트 더비는 베이스 마찰력 -10% 정도 감안하고 90% 정도 성능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이번 데모스키 구입하고 , 놀고있는 인피니티 스키 더비 올릴려고 찾고 있는 중인데 잘 안되네요. 피스랩 샵에는 티놀리아와 마커 더비 지그가 있고 다른 샵에 티놀리아 호환되는 지그가 있어서 마커가 올라간 블리자드, 뵐클, 티놀리아가 올라간 헤드, 피셔, 엘란등 제품들중 오래된 상급스키 찾고 있는데 잘 안나오네요. 오가사카 더비는 있는데 지그가 있는 샵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오가사카코리아 본사는 혹시 해줄까요?^^

  • ?
    으악(박기호) 2020.07.24 10:40

    기존의 피스랩 튜닝 스키에 플레이트를 장착한 스키를 타보고 느끼는 성능의 향상이란 전적으로 각 개인의 스킹 스타일이나 취향의 차이인 듯 싶어요.^^
    제가 테스트했던 헤드의 월드컵과 데모급 스키 중 2020년 피스랩 전용 하트 발쉽 데모 스키와 유사한 느낌을 받은 스키가 월드컵이 아닌 데모급 스키인 것과 같은 맥락이죠.
    제가 생각하는 베어스 타운 파노라마 슬로프의 경사도에는 피스랩 또는 그것이 설령 겨울 시즌의 설상이라 할지라도 데모급 스키로도  충분하다라고 생각하는데 그건 파워풀하고 공격적인 스킹보다는 부드럽고 안정적인 스킹을 추구하는 제 취향 때문일 거예요.^^
    2020년 하트 발쉽 데모 스키의 스팩이 스키판은 월드컵과 데모 사이의 강성, 플레이트는 쥬니어 월드컵, 바인딩은 티놀리아 12. 이런 스팩으로 보아도 월드컵보다는 데모급 모델에 더 가까운 스팩인데, 월드컵 스키판, 비스트 더비, 티놀리아 14 바인딩이면 2020년 하트 발쉽 데모 스키보다 하드 스팩이라 제 스킹 스타일로는 피스랩에서 재미있게 다루기가 쉽지는 않을 듯 싶네요.^^;

    아무쪼록 여분의 플레이트 빨리 구하시고 장착되어 완전체 피스랩 튜닝 스키가 되어져야 할텐데...
    이게 참! 어려운 현실이네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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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4 기타 20/21 - 클럽메드 스키 G.O 채용 (중국/일본) file 닥팍도우미 2020.05.29 466 1
3423 정보 국내 유일 사계절 스키장 "피스랩" 개장 방문 4 file 신정아 2020.05.24 1778 4
3422 정보 인라인스키가 겨울 스키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요 12 file 리쳐드박 2020.05.08 148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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