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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2017.11.27 21:15

[곽기혁] 강원도행 KTX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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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690 좋아요 2 댓글 12

전 스키장엔 당연히 승용차를 타고 가야한다고 생각해 오던 사람이다 보니 곽기혁 선생의 아래 단상이 매우 참신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런 고민도 해 볼 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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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째즈땡     신정아  
Comment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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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쁘띠띠아블 2017.11.28 00:56

    터미널이나 역에서 셔틀을 바로 이용할 수 있게 하려는 노력을 안  하는 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택시라던지 운송업계분들의 반대가 심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정할 수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올림픽때야 정부에서 셔틀을 운영한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소수의 이기주의가 다수의 편리함을 방해하는 일이 될 거 같습니다.

  • ?
    폼생폼스키 2017.11.28 08:22
    겨울 시즌에만이라도 운행해주면 고맙죠~ ^^
  • ?
    폼생폼스키 2017.11.28 08:49

    갑자기 생각이나서 제 SNS에 끄적인 글인데 박사님께서 부끄럽게도 이곳에...  

     

    사실 이 글을 쓰게된 계기는 이렇습니다.  3조 7천억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시설인데 과연 이용객이 얼마나 많을지..  역에서 주변 관광지로 접근성은 어떠할지 궁금해 일단은 주요역사 주변 스키장과의 접근성이 어떤지 궁금해 검색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본문에도 의아한 부분이라 표현한 부분이 있습니다.  

     

    웰리힐리파크는 이번 올림픽 경기장에 들어가지 않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휘닉스파크와 용평리조트, 알펜시아리조트는 설상종목 경기의 대부분을 치루는데 KTX 역사와 너무 거리가 있는듯해 의아하다는 생각을 가졌었습니다만, 이 부분은 겨울에만 국한된 짧은 생각인듯 해서 더이상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곳에 오시는 많은 매니아 분들이야 장비를 보관하시고 스키장에서 제공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시거나 자가용을 이용하시겠지요..

    하지만, 겨울시즌에만 관광목적으로 스키장을 방문하시는 분들을 생각한다면 대중교통을 좀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스키대중화에도 도움이 되지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강원권으로가는 고속도로가 3개나 있지만 주말이면 서울을 빠져나가는 길목은 극심한 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저도 수년전에는 강원권 스키장을 이용했지만 오고가는게 힘들어 지금은 가까운 경기권을 주로 이용하고 강원권은 2-3월에 원정(?)형식으로 2-3번정도 방문하는 수준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강원권 KTX 개통소식은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었습다만, 역에서 주변 관광지로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면 국민의 혈세를 낭비한 올림픽 유치용 수단(?)밖에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편리하게 스키장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 중 하나로 자리 잡히기를 바라는 마음에 끄젹여본 글이었습니다.  

     

    이번 시즌도 즐겁고 안전하게 득턴 하십시오~  ^^;;

  • ?
    테이 2017.11.28 11:32
    웰리힐리 접근성 향상에 큰 기여를 하겠군요. 그런데 스키장 측이 이 메리트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린듯합니다. 경춘선으로 접근 가능한 강촌의 경우 자가용 없이 젊은이들이 엄청 많이 옵니다. 단점은 언제든 스키장을 떠날 수 있으니 부대업장의 수익이겠죠. 셔틀로 사람 가둬놓고 돈쓰게하는 마케팅은 대명이 최고인듯합니다.
  • ?
    폼생폼스키 2017.12.01 07:19
    대명리조트는 10여년전 한번 가보고 지난 시즌 카브대회때 잠시 가봤는데 스키장은 놀이시설이고 숙박과 리조트내 편의시설이 주가되는 리조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명의 전략이 젊은이들에게 아주 좋은 시설이죠..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7.11.28 11:58

    강원도를 관통하는 이번 고속열차(정식으로 KTX 이름을 붙이는 것은 아니고, 그 바로 아래급의 준고속선이랍니다. 공기 저항 때문에 속도를 못 내는 터널 구간이 많고 경사가 있어서  속도를 못 낸다고.) 거의 전 구간이 산악지역인데, 용평과 알펜시아가 있는 횡계는 지하 200미터를 통과하므로 역을 만들 수가 없습니다. 불가능한 것은 아닌데, 지하 깊은 데 만들면 돈이 많이 드는 데다가 테러나 화재, 사고시에 대처가 어렵고,  만들어도 땅 위까지 승객과 화물을 올리는 게 어려워지죠. 그래서 좀 더 가서 진부에 역을 만들고 셔틀을 운행한답니다.

    실질적인 시점인 원주시 인구가 수도권에서 작은 편인 군포시보다 적은 33만명, 종점 강릉이 더 적은 21만명이고, 인구 38만명인 도청소재지 춘천시를 제외하면 도내 인구 10만 이상 시가 하나도 없습니다. 고속선 지나는 곳 인구 다 합쳐도 겨우 백만여 명. 인구에 의한 승객 수요만 따지자면 기찻길 놓을 이유가 없습니다. 국도와 영동고속도로 두 개로 그럭저럭 되거든요. 그래도 해야 하는 이유는 강원도 인구가 적은 게 동서간 남북간 교통이 안 좋아서인 것도 크기 때문입니다. 기존 태백선 영동선 중앙선 철도는 주로 철광석 무연탄 석회석(시멘트)를 나르던 산업선이었고 승객 위주가 아니어서 흩어진 도시 사이에 접근성이 나쁩니다. 충북/경북 지역과도 연결되는데 철도 다니는 데가 심산유곡이죠. 요즘은 백두대간 협곡열차니 뭐니 하여 관광열차 노선으로도 활용되지만 지역 발전엔 별 도움이 안 되었습니다. 원주강릉선이 올림픽 덕에 지어지고 나면 교툥 불편함과 군사 지역 때문에 멈춰 있던 강원도 발전을 조금은 기대할수 있다고 봅니다. 

  • ?
    xjcl 2017.11.28 15:20

    스키장에서 다들 셔틀운행 예정이라고 들었습니다 

    스키장의 접근이 가까워지면 좋은거 아닐까요 ^^

  • ?
    폼생폼스키 2017.12.01 07:21
    그렇죠?? ^^
  • ?
    AIR 2017.11.30 18:19

    서울에서 스키장까지 셔틀

    기차 버스 혼합형 셔틀도 어디선가 만들어 서비스 하면 좋을듯

  • ?
    폼생폼스키 2017.12.01 07:20
    그것도 괜찮겠어요
  • ?
    파파스머프 2017.12.07 17:28

    스키장 기차타고 간다는건 일부 어쩌다 한번 가는분들에게...

    아니 경비 따져본다면

    절대 기차타고 가지 않을듯 합니다.

    주거지에서 기차역까지 의 교통비와 시간

    인원수 대비 해보면 무료운행도 저는 이용하지 않을듯 합니다.

    스키장 셔틀버스가 얼마나 촘촘하게 짜여져 있는데  불편하게 기차를 이용할까요..

    저는 베이스가 웰리힐리지만

    어쩌다 호기심에 한번은 타보겠네요...^^

    문득 최순실 남편이었던

    그분이 둔내에 수십만평 땅 을 사놨다고 하던데..

    다른 기차역 주변도

    일부 어떤자들의 돈벌이로 만들지 않았나 하고 의문이 듭니다.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8.10.30 10:42

    실은 원주-강릉선은  북한을 경유하는동해북부선을 복구하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시베리아 황단 열차에 연결한다는 큰 구상을 위해 당분간의 적자를 감수하고 놓는 것입니다. 올림픽 전만 하여도 실현 가능성이 없어 보였는데, 북한이 평창 올림픽에 참가하고 남북정상간에 직접 만나는 대화가 이루어졌고, 철도와 도로 연결에 합의하는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지요. 연내 철도, 도로 연결을 위한 실제 작업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시베리아횡단열차가 연결되면 건설중인 동해남부선(강릉-부산)에서 부산에서 오는 화물, 인천공항에서 강릉까지 오는 화물과 사람이 시베리아를 거쳐 유럽까지 갈수 있게 됩니다. 비행기에 비해서는 느리지만 항상 해난사고에 대비해야 하는 선편보다 안전하고 싸고 빠르기 때문에 강릉 가는 고속철은 그 경제적 가치가 크지요. 동해안 물류와 설악산 금강산 관광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강릉, 양양  북한의 낙후된 도시들도 커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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