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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4248 좋아요 8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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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7(토), 영하 8도의 좋은 날씨입니다.(이 날 찍은 "스키 갤러리"의 사진들) 스키어가 아닌 분들에게는 단지 추운 날일 수도 있겠지만, 우리 스키어들에게는 heyday가 되는 것이지요. 이 날의 설면은 마치 1월 중순의 최상의 설질에 버금가는 그런 좋은 상태였습니다. 일부 급사면은 급정지를 하는 스키어들이 많다보니 눈이 흩어져 뭉친 곳이 많기는 했지만 중급 사면들은 대체로 고른 설면이었고, 스키가 미끄러지는 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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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프트에서... 저도 최대한 미소를 지어보려고 작정을 하고 찍은 건데, 그래봤자 이 정도.-_- 졸지에 Neve Ambassador가 된 정민이는 네베의 16/17 스노우 고글과 넥워머를 걸치고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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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요일(전날)에 개통된 R라인 상단에 처음 올라온 정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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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발 타기 연습을 위한 한 발 들기 연습을 과장된 폼으로 발뒤꿈치를 최대한 많이 올리며 합니다. 들어올리는 건 테일 쪽만, 팁은 설면에 붙입니다. 스키 전체를 들어올리면 스키의 선단이 올라가면서 중경이 아닌, 후경 상태가 되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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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지난 세 번에 걸쳐 이런 연습을 조금씩 해 왔는데, 이제는 아주 숙달이 되어 있고, 초장엔 한 발 타기가 안 되는 적도 있었는데, 이젠 대체로 한 발 타기를 하면서 아래발 안쪽 날을 잘 누르도록 변했습니다. 대단히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중경 자세로 서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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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에서 보면 이런 상태. 처음 슬로프에 올라오면 이런 기초적인 연습부터 합니다. 푸르그 보겐 같은 건 절대 안 시킵니다. 그건 패러렐 스킹을 저해하는 것이라 오스트리아에서조차도 이젠 폐기된 기술이니까요.(초보 시절에 잠깐 그걸 해 보는 건 좋다고 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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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날의 R라인 개통에 이어 이 날 열린 상급자 코스인 A코스 상단입니다. 뒤에 스타힐리조트의 주차장과 뒤쪽 산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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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질 좋죠?^^

 

A코스에서 몇 번 스킹을 하고, 다시 B 코스에서도 몇 번 스킹을 했습니다. 정민이의 연습 코스로는 중급 사면인 D코스가 좋기는 하지만 가끔 급사면 연습을 하고, 중급 사면으로 가면 어떤 동작의 완성도가 많이 늘어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전술을 활용해 보는 것인데, 그 효과는 바로 나타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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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상급자 코스인 B코스 상단을 아주 안정되게 잘 내려온 정민이. 흔들림 없는 여유로운 자세이고, 중경 자세는 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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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키만 탈 수는 없죠. 워낙 제가 세게 돌리니까 쉬기도 해야합니다. Dr. Kosa가 스폰서링한 Sweet Protection 헬멧과 네베 고글이 흰색으로 아주 잘 어울립니다. 이 친구가 사진을 찍으니까 "잠깐요!"하더니 찍지말라고 하더군요. 왠가 했더니 Neve Ambassador가 됐으니까 거기서 받은 거 하날 더 착용해야 한다고...-_- 뭔가 했더니 그게 바로 네베에서 16/17 제품으로 출시한 라이프스타일 선글라스였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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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의 소니 RX100에 셀피(selfie) 기능이 있는 걸 알고는 흥미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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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셀피, 타이머를 이용한 촬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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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진은 제가 아이폰으로 찍은 것입니다. 그리고 이 사진의 폼으로 찍은 사진이 바로 아래 있습니다.^^ 아래는 당연히 Sony RX100으로 찍은 것.

 

_DSC0375.jpg

 

아래는 토요일에 찍은 동영상들입니다. 다 짧은 것들인데, 아주 짧은 것도 다 올려봅니다. 물론 이 동영상들을 편집을 하지 않은, 제 아이폰으로 찍은 것 그대로를 유튜브에 올리고 그 embed codes를 실은 것이므로 실수한 것도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민이는 휘닉스파크 부근의 렌탈샵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일이 끝나면 혼자 스키장에 가서 스키를 타곤 했다고 합니다. 처음엔 강습을 받고 탄 게 아니어서 남들 타는 걸 보면서 흉내를 했고, 나중에는 샵 강사의 조언을 들어가면서 스키의 기초를 배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KSIA의 자격증이 없이 스키장에서 기초 교육만 시켜서 생초보 교육에 투입하는 초급 강사 아르바이트도 했다고 합니다.

 

제가 지난 일요일에 처음 만나서 스킹을 해보니 일단 운동 능력이 상당하고, 밸런스 감각이 좋았으며, 체력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원하는 것이 숏턴과 카빙(프로그레시브 패러렐)인 만큼 중급 초기의 실력이었고, 한 발 타기가 잘 안 되는 문제가 있었고, 급하면 몸을 틀어서 회전하려 하고, 소위 "벌떡 업"을 하며, 의도적으로 크로스오버를 먼저 하려는 성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리프트에서 그에 따른 문제점을 알려주고, 스킹을 통해 시범을 보여주고, 실제로 해보게 하고, 문제점이 발견되면 지적해 주고, 타는 모습을 비디오를 찍어 보여주었습니다.

 

그런 과정 중에서 이 가능성 높은 친구는 아주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스폰지가 물을 빨아들이듯 정보를 받아들이고, 그걸 실제의 스킹에 적용했습니다. 스키를 함께 타는 하루하루가 다르게 변했습니다. 컨트롤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생각 만큼 컨트롤이 되니 여유도 생겼습니다. 어떨 땐 제가 '어쭈 중급자가 가끔 스키를 갖고 노는 것처럼 보이기도???'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스키를 억지로 돌리지 않고 스키가 자연 회전 반경대로 저절로 돌 때까지 기다리는 연습도 합니다. 동영상에서처럼 업을 하면서 스키를 바로 돌리지 않고, 하중을 가하면서 그 영향으로 스키가 돌아갈 때까지 기다리는 것입니다. 폴질도 뒤로 좀 빠진 팔을 빠르게 앞으로 내미는 습관을 지양하고 회전과 함께 천천히 내밀면서 늦지 않게 폴을 찍게 했습니다. 찍는다고 해도 말 그대로 planting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설면을 폴 팁으로 건드리는" 방식의 폴 touch를 하게 한 것입니다.

 

 

몸을 틀어 스킹하거나 몸을 억지로 넘겨가면서 스킹하는 기존의 버릇을 버리도록 했습니다. 그 문제점이 사라진 걸 위의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 동영상에 중간에 잠깐 실수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아래발 하중을 잠깐 놓치면 그런 문제가 생기는 걸 알려주었지요.(10번 동영상은 없습니다. 제가 유튜브에 올릴 때 실수로 같은 걸 10과 11번으로 두 번 등록하는 바람에...^^;)

 

같은 코스를 쉬지도 않고 (리프트에 앉아있는 시간만 쉬며) 내려오는 것입니다. 그러니 체력이 많이 필요하지요. 다행히 이렇게 여유있는 스킹, 컨트롤이 되는 스킹을 하면 체력 소모가 적으니까 견딜 만합니다.(저는 그렇다고요.^^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겐 그런 스킹 방법이 좀 무리가 될 수도...) 억지로 자세를 낮추게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건 필요치 않은 일이니까요. 이렇게 타다 보면 경사가 심한 경우 저절로 자세가 낮아집니다.

 

- 여기서는 통합라인에서 좀 더 자유롭게 스킹하도록 했습니다. R라인에서보다는 좀더 스피디한 스킹이 됩니다.

 

- 이 정도 속도만 돼도 따라가려면 애로가 있네요.^^;

 

- 중간에 보더가 위협적인 보딩을 하여 옆으로 빠지는 장면이 잠까.^^ 알아서 잘 피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요.

 

가끔 산쪽 스키가 아래쪽 스키보다 더 산쪽으로 진행하여 앞이 벌어지는 것이 보이는데, 그게 정민이가 타는 저 로시뇰의 9SL 스키가 락커(locker) 스키이기 때문에 좌우 스키가 구분되며 바깥 스키가 락커링이 되어 있어서 살짝이라도 체중이 걸리면 아주 쉽게 말려올라갑니다. 그 스키에 더 적응해야 그런 일이 없을 듯합니다.

 

- 이 늦은 오후만 해도 B코스의 상단은 너무 범프가 많아서 범프 스킹의 기초만 알려주고, 중단부부터 이렇게 스킹을 하게 했습니다. 스타힐에 모글(mogul/bumps)이 생기면 모글 스킹의 기초도 철저히 가르쳐 줄 예정입니다.

 

제가 좀 심하게 굴리는데도(???) 정민이가 군소리 한 번 안 하고 잘 따라오고, 또 힘들어하지도 않기에 전 그게 신기했습니다. 그래서 리프트에서 물어봤죠. "어떻게 여려보이는 애가 그렇게 체력이 좋으냐?"고요. 그랬더니 이유가 있더군요. 본인이 오래동안 원해 온 대로 경찰 시험을 볼 예정이라서 그 시험에서 요구하는 항목 대로 모두 철저한 훈련을 해왔다는 것입니다. 얘는 정말 "철녀(鐵女)"로 불러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놀라운 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번의 스킹에서 스타힐의 최고급자 코스인 B코스 상단에서 스키 베이스까지 무려 7번을 4번은 저를 따라 타고, 3번은 동영상을 찍기 위한 프리 스킹을 했을 정도이니까요. 실은 웬간한 남자들도 그렇게 한두 번 내려오면 헉헉대고 쓰러질 정도입니다.

 

일요일에도 비슷한 훈련들을 하게 되겠지요.^^ 참, 숏턴과 카빙(롱 패러렐/프로그레시브)을 하고 싶다고 한 정민이를 위해 토요일에 카빙의 날 세우기 기초를 알려줬습니다. 이건 제가 싫어하는 푸르그 자세를 잠깐 빌렸죠.^^ 푸르그 카빙 자세로 몇 번 연습해 보고, 그걸 패러렐 자세로 전환시키는 연습을 간단히 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두세 번 달려보게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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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정민이는 스타힐에서의 첫 번째 토요일을 보냈습니다. 많은 보람을 느끼며...

 

Comment '12'
  • ?
    노기삼 2016.12.19 09:46

    그동안 지켜봤던 박사님의 미녀 제자 중 정민씨의 진도가 젤 빠르군요.

    남쪽생활로 인해 스키 못 타는 아쉬움 보다는 스타힐에 못 가는 아쉼이 크게 느껴집니다. ㅋ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6.12.19 10:43
    ㄲㄸㅅ 같으니...
  • profile
    Dr.Spark 2016.12.21 21:45
    노기삼 선생이 부산으로 내려가도 그 좋아하던 스키는 탈 줄 알았는데...ㅜ.ㅜ 아직 16/17 시즌 개시도 못 했다는 얘길 들으니 가슴이 짠합니다.

    그럼 이번 시즌엔 노 선생의 사진을 기다리는 많은 스키어들이 먼 산만 바라볼 듯.-_-
  • ?
    임금(심일형) 2016.12.19 11:29

    영상 첫번째에 제가(녹색 상의) 중간에 길을 막았는데 죄송합니다. ㅠ

    어리버리 비켜주긴 했는데 영상에는 짧은 순간이네요. ㅋㅋ

    설마 그 순간이 영상으로 올라올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 

    정말 체력은 짱인듯... 전 여러 번 끊어서 내려오고 내려오고 나면 허벅지가 아픈데.... 대단하세요.

    겁도 없는 것 같고.. 체력도 좋고... 받아 들이는 것은 스폰지이고... 타고 난 듯 합니다. ^^

  • ?
    강정선 2016.12.19 12:43

    저 보다 잘 타는 거 같아서 기분 별로네요...

     

  • ?
    정우찬 2016.12.19 15:14
    강정선 선생님, 댓글 읽다...뿜었습니다. 뭔가 진지한 스킹 조언을 해 주실 줄 알았는데...ㅋㅋㅋ
  • ?
    강정선 2016.12.19 17:49

    ㅋㅋ
    제가 타는 건 별로라도 보는 건 고순데 척보니 잘 탈 수 있는 여러 자질이 보입니다.
    나중에 인재보고 한 번 같이 타보라고 하려구요..ㅎ

  • ?
    정우찬 2016.12.19 18:11
    인재씨는 정민이와의 스키보다는 아프레스키에 관심이 많을듯...ㅋㅋ
  • profile
    Dr.Spark 2016.12.21 21:48
    강정선 선생님, 약속하신 거 지키셔야 합니다.^^
    나중에 정민이 스키가 좀 늘면 제가 모글도 가르쳐 보고, 레이싱도 하게 해보려는데,
    그 때 기문 좀 타게 배려해 주셔야만 합니다?ㅋ 약속하신 겁니다?
  • ?
    강정선 2016.12.22 09:57
    네 .알겠습니다..ㅎ
  • ?
    정우찬 2016.12.19 15:53

    박사님의 코칭 내공이 정말 대단하십니다. 며칠 동안 정민이 스킹이 변해가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정민양의 발전하는 모습과 가르침의 핵심을 함께 전해주고 계시니 한국의 초급&중급 스키어들이 이 글과 영상을 보신다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특히 박사님께서 강조하시는 안쪽스키 테일 들기는 제가 가장 선호하는 엑서사이즈 베스트 10에 들어가는 최고의 엑서사이즈입니다. 

    리토 아저씨가 무지막지하게 강조하는 것이지요. 안쪽 스키를 들어주면 자연스럽게 체중은 바깥 스키에 실리게 되고 특별한 조작없이 기다리기만 해도 스키는 안정적으로 회전호를 그립니다. 

     

    "어? 체중만 제대로 실어도 스키가 알아서 돌아가네?"이런 깨달음을 얻게 되면 바로 중급자가 되실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 스키를 배울 때 리토 아저씨의 비디오를 보고 이 연습을 많이 했는데  저절로 [중경의 안정적인 자세]를 만들 수 있게 되고, [바깥 스키에 온전히 체중 실어주기]가 가능해집니다.

     

    CSIA 레벨1에서 요구하는 스킹의 핵심을 한 구절로 정리하면, "balance on the middle of the outside ski and turn with the lower body." 입니다. 이 '안쪽 스키 테일 들기' 엑서사이즈만 제대로 해도 바로 레벨1 스킹시험에 합격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초&중급 스키어들은 박사님의 [김정민 코칭 프로젝트]만 열심히 보시고 따라하신다면 많은 분들이 상급자로 일취월장 하실 수 있겠네요.^^ 

  • profile
    Dr.Spark 2016.12.21 21:53

    아, 정 선생이 그렇게 얘기를 해 주니 좀 안심이 되네요.^^

    사실 Thousand steps exercise와 한 발 들고 타기 만큼 중경자세와 한 발 타기를 가르칠 때 유효한 방법이 거의 없잖아요? 그래서 제가 잘 활용하는 게 그 두 가지.

    초보는 그걸로 뗄 수 있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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