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005.08.31 16:08
해프닝 - 횡계리의 상점 간판들
조회 수 6501 좋아요 529 댓글 10
이번 여름 휴가 중에 용평리조트에서 지내면서 여러 번 횡계리를 오갔습니다. 처음 고속도로에서 새로 난 길을 통해서 용평리조트로 갈 때는 몰랐습니다만, 나중에 다른 곳을 오가며 횡계리 로터리 쪽으로 갔는데...
이런 간판이 눈에 띄더군요. 그걸 처음 봤을 때는 '오, 눈의 고장 횡계리에 걸맞은 밀집모자를 쓴 눈사람이???'하면서 그런 센스를 발휘한 뷰티 살롱의 높은 식견에 감탄을 했지요.
근데,
이게 뭡니까?
횡계리의 모든 상점들이 다 똑같이 그 눈사람을 달고 있었습니다.
원래 과(過)하면, 부족함만도 못한 것이 아닙니까? 그게 누구의 발상인지는 모르지만, 새마을운동하던 시절의 공무원이 낸 발상이 아닌가 싶더군요.(이걸 공무원을 비하하는 얘기라고 생각지는 마십시오.-_-)
아마 그게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작된 일일 것 같더군요. 횡계리의 모든 상점들이 그런 식으로 간판을 바꾼 걸 보면 관의 도움으로 한 일이 아니고는 불가능할 것 같고요. 횡계리 주민 모두가 나서서 자발적으로 그렇게 했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하여간 제가 보기엔 참 이상했습니다. 우리 집사람도 옆자리에서 위의 저 사진들을 찍으면서 "왜 저랬을까???"하고 의문을 표시하고... 저 눈사람 상징물을 상점마다 단다고 해도 좀 조그맣게 했으면 그런 어색함은 없었을 것 같습니다.
아래는 함께 여행갔던 남재우 선생이 몰던 차. 사진 왼편 상단의 홍보용 간판은 횡계리 일대에서 매년 행해지는 하프 마라톤대회인 것 같은데...
근데, 사진을 확대해 보면 그게 아닙니다.^^;
- 진짜는 아니네요.-_- 말만 알몸.^^;
여자 선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_-
이런 간판이 눈에 띄더군요. 그걸 처음 봤을 때는 '오, 눈의 고장 횡계리에 걸맞은 밀집모자를 쓴 눈사람이???'하면서 그런 센스를 발휘한 뷰티 살롱의 높은 식견에 감탄을 했지요.
근데,
이게 뭡니까?
횡계리의 모든 상점들이 다 똑같이 그 눈사람을 달고 있었습니다.
원래 과(過)하면, 부족함만도 못한 것이 아닙니까? 그게 누구의 발상인지는 모르지만, 새마을운동하던 시절의 공무원이 낸 발상이 아닌가 싶더군요.(이걸 공무원을 비하하는 얘기라고 생각지는 마십시오.-_-)
아마 그게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작된 일일 것 같더군요. 횡계리의 모든 상점들이 그런 식으로 간판을 바꾼 걸 보면 관의 도움으로 한 일이 아니고는 불가능할 것 같고요. 횡계리 주민 모두가 나서서 자발적으로 그렇게 했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하여간 제가 보기엔 참 이상했습니다. 우리 집사람도 옆자리에서 위의 저 사진들을 찍으면서 "왜 저랬을까???"하고 의문을 표시하고... 저 눈사람 상징물을 상점마다 단다고 해도 좀 조그맣게 했으면 그런 어색함은 없었을 것 같습니다.
아래는 함께 여행갔던 남재우 선생이 몰던 차. 사진 왼편 상단의 홍보용 간판은 횡계리 일대에서 매년 행해지는 하프 마라톤대회인 것 같은데...
근데, 사진을 확대해 보면 그게 아닙니다.^^;
- 진짜는 아니네요.-_- 말만 알몸.^^;
여자 선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_-
Comment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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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사님의 글이 점차 늘어납니다. 잠자는 스키어들이 깨어날 때가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 얼른 일어나서 준비 운동 좀 하세요. 시즌이 달라진답니다. ^^
-
?
여자 선수 있으면 남자들 마라톤 못할 듯^^;;;
-
?
휴가 때 간판을 눈여겨 보지 않아서 몰랐는데, 흥미롭네요.
남자로 제한된 1/2 알몸 마라톤인가 봅니다. ^_^
이제 바야흐로 몸만들기 시즌이 된거 같습니다. -
?
어떻게 남성들만 참가하는데 '국제 알몸 마라톤 대회'라는 타이틀을 붙이다니~
저런 대회는 여성부에서 지적을 해 줘야 합니다.
아울러 여성의 참여도 적극 독려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_-
-
?
만약 여자가 참가한다면 여자는 저 정도로 괜찮고,
남자는 완전 알몸으로 뛰어야 합니다.-_-
그래야 진짜 알몸 마라톤대회.ㅋㅋㅋ
('왜 이런 농담을 하면 신이 날까? 나도 용호처럼 문제아다.'-_-)
걸고 넘어지면 왠지 마음이 편해 진다.-_-
-
?
오해가 있을 듯해서 한 마디만...
박사님, 나도 용호처럼 문제아다.'-_- 에서 그 용호는 윤용호 형님이시죠? 헤헤 ^^;; -
?
"용호들"이다.-_-
-
?
ㅋㅋㅋ
-
?
뷁 이란 글자가 실제로 타이핑이 되는군요. 처음 해봤습니다.
저 간판 이전의 중구난방 간판을 아마도 관에서 보조금을 주고 일률적으로 한듯 싶습니다.
저 눈사람 캐릭터가 주위에 눈이 쌓인 풍경에서는 나름대로 어울리던데 여름풍경에는 아주 따로 노는군요. 겨울에 간판에 눈쌓인 것은 아주 봐줄만 했습니다.
횡계에서만 볼수있는 독특한 간판...눈사람들이 길가에 주욱~
-
?
푸하하하~
아침부터 웃음으로 시작해서 좋습니다. ^^
(문제아는 확실히 아무나 되는 게 아니군요. 하늘이 주신 재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겠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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