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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3376 좋아요 3 댓글 11

먼저 제가 가르쳐  데리고 나간 막내는 첫 종목 규제숏턴에서

엉뚱하게 게이트 기둥 뒤로 돌아 파울..마이너스 15점 .. 첫종목에서 탈락 확정

주종목 레이싱은 출전도 못하는 참극.[멀대 스키]

사실 그동안은 예선 종목 80위 안에 들어야 게이트 탄다는 규정도 잘 몰랐었습니다.

제가 보니 만약 파울 안했어도 별로 좋은 점수 못받을 실력..

인터 연습시에는 상위 20위권선수들 비스무리하게 타더니 역시 인터대회도 많은 경험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게이트도 연습시에 잘타는선수들도 경험이 없으면 긴장해서  한두기문 내려가다 엉뚱한 실수하는 경우가 부지기수.

뭐든 계속 도전해서 얻는 경험이  제일 큰 재산

 

다 짐작하시겠지만 요즘 날씨가 별로라 설질도  별로.

눈이 푸석푸석해서 속도가 안나고 강하게 누루면 받쳐주질못해서

부드러운 눈에 알려진 선수들도 초장에 많이들 탈락 .

그동안 카브배 2-3권이었던 유현우선수 제대하고 첫 출전인데 숏턴에서 최고 기량으로 내려오다 마지막 2턴 남기고

눈이 터지는 바람에 옆라인을 살짝 침범.. 파울처리 마이너스15점.

두번재 종합활강에서는 최고득점 플러스 12점인 282점

그래도 예선 탈락 ..

유현우 아버님과 하루 종일 옆에 같이 있었는데 부자간에 대범하게 웃으며 넘어가심.

 

인터대회 특성상 멀리 상단부 파울은 심판들이 알수가 없어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하단부 파울은 정확히 ..[이것도 재수]

제 동영상에도 상단부 파울이 애매하게 몇개 잡혔지만 집에 와서 큰 TV로보니 정확 ...이런 건으로 판정 시비 약간의 항의도 있었고..

이런거 보면 역시 게이트가 가장 정확한 판정...

말이 필요가 없어서 좋아요.

 

우승자  중학생선수는 주니어 데몬이라는데 전체 선수 약 300명 중 맨마지만 선수

숏턴은 그냥보고 종합활강은 촬영했는데 어린선수가   잘 타더군요[.페북에 동영상 올림]

몸무게가 가벼워 부드러운 눈에서 유리했고 게이트에서 가벼운게 불리하게 작용..ㅎ

 

아마추어 대회라도 중학생이 우승한다는 건 큰 이변인데..

앞으로도 거의 깨지기 힘들것 같습니다.

사실 카브배 일반부 상위 20-10 위권들은 보통 레벨3정도 실력으로 봐주는 분위기인데

대단한 성적입니다.

계속 출전한다면 3연패 5연패도 가능할 듯 ..계속 기록을 세워 나가는것도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중학생의 기록을 막으려면 형들이 정싱 바싹 차려야 할 듯...ㅋㅋ

 

인터 상위 80명만 진출해서 타는 게이트는 설질 관계로 많이 꺽어 놓진 않았지만 나름 재미있는 세팅 .

사실 이 대회 나가서 게이트만 탈수 있어도 레벨2중에서도 고수급들.

 

대학스키연맹 회장인? 이원석선수가 좋은 기량으로 1위로 있다가

임규상선수가 타의 추종을 불허 하는 23초 5의 기록으로 1위 ...

하루종일 속도 안나는 설질이라 조금은 답답했는데 가슴을 뻥 뚫어주는 내리 꽂는 질주.

역시 중학생인 은강 선수가 어른들 사이에서 당당 게이트 9위 기록.

왜 우리는 게이트에서 빠르면 제일 멋져보이는건지.?.ㅋㅋ

 

 

끝으로 경제 불황등 여러 문제로 아토믹, 살로몬등  아마추어 대회가 없어진 가운데

카브배 임용법 사장님 해마다 발전하는 대회개최 너무 고맙습니다.

그리고 카브 스키복 대회 개최때문이 아니라 품질 너무 좋아졌습니다.

가격도 합리적이구요..

사업 번창해서 몇년후에는 여자 시니어부도 만들고

계속 멋진대회로 성장하기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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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1'
  • ?
    강정선 2017.01.09 15:57

    참~~ 대회 끝 무렵

    모르고 남의스키 가져간 분 돌려달라는 방송이 여러번 있었는데

    결국 스키 3대 도난.

    도둑놈이 구정 대목 보려는 모양입니다.

    페북에 보니 대명 페트롤 대장이 용의자 사진과 동영상을 올려서 신고 바란다고 하던데

    컴퓨터 실력 되시는 분이 그 영상 좀 퍼오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스키 도둑놈을 잡으면 반듯이 경찰 신고해서 정확한 법적 처분을 받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스키 도둑이 없어 집니다.

    대충 돌려받거나 하고 넘어가면 도둑을 키우는 것입니다.

    꼭 잡았으면 합니다.

  • ?

    KakaoTalk_20170108_211705906.jpg

     

    KakaoTalk_20170108_211706506.jpg

    번호도 빠른 편이라 초장에 탈락하고 먼 산 바라보며 반성모드인 막내.

    덕분에 저도 아주 편한 마음으로 관전..ㅎ

    나중에 다른 선수를 게이트 타는거 보고 정말 타고 싶다고 발광..

    어디 야간에 게이트 탈수 있는데 없냐고 해서 미친소리 하지말라고 함.

    1주일 후 한국오픈에서 뭔가 보여준다고 하는데 별로 믿음이 안감..ㅋ

     

     

  • ?
    고고 2017.01.10 09:19
    대회 소식 항상 감사히 보고 있습니다.

    임규상 선수 게이트 실력은 강선생님 코치 덕분인거죠? ^^

    아드님에 대한 멘트들은 겸손이 지나치신듯^^(완전 훈남인걸요)
  • ?
    강정선 2017.01.10 18:45
    네..
    규상이는 큰 애 친구인데 중학교시절 같은 반 친구한명이 스키장에 따라와보고 싶다해서 데리고 갔는데
    발바닦 스키를 타고 있었습니다.
    운동신경은 좋아보여 그날 저녁 천호동 엑심에 가서 로시롤 회전스키를 사게 했고
    그후 제가 좀 가르쳤고 레이싱하기 시작 ..심심치않게 우승하는 고수가 됐습니다..ㅎㅎ
  • ?
    곽기혁 2017.01.10 10:57

    심지어 그 우승 학생이 2위 차지한 허예진 준강이 강습하고 있는 스키스쿨 제자라고 하죠??  ^^;;

  • ?
    강정선 2017.01.10 19:01
    그래요??
    진짜 청출어람이네요...ㅎ
  • ?
    컴플리트 2017.01.10 12:09
    중학교 1학년이 성인대회에서 우승하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스키 발전을 위해서 이런 선수가 계속 나와야하고 또 카브컵같은 좋은 대회가 많이 생겨야합니다.
    우리 모두 카브 스키복을 사입읍시다 ^^
  • ?
    강정선 2017.01.10 18:48

    저희집 3부자가 카브 입고있고[ 사진의 막내가 입은 것도 카브]
    앞으로 스키복 사 입는다면 카브만 입을 것 같습니다.
    가격도 좋고 스키복 품질도 좋습니다.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7.01.10 16:54

    ㅎㅎㅎ 저도 예전에 베어스에서 열린 레이싱 대회 때 너무 긴장한 나머지 첫 게이트 뒤로 돌아 들어가서 탈락할 뻔했는데, 아차 하고 다시 걸어올라와 타는 바람에 탈락은 면했지만 기록은 당연히 안 나와 최 하위를 한 적이 있습니다.  연맹 외 인터 대회 초창기인 지산 2회인가에서도 잘 내려오다 맨 마지막 기문을 그냥 지나쳐서 탈락.  -_-; 

  • ?
    강정선 2017.01.10 18:51
    난 레벨 3가 첫 기문 반대로 도는 말도 안되는장면도 봤는데 뭐~~ㅎㅎ
  • ?
    강정선 2017.01.10 20:02

    <iframe width="854" height="480" src="https://www.youtube.com/embed/QR1F5eFrc1s"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

     

     

    이런저런 막영상 입니다.

     

    원래 자막을 넣턴지 아니면 음성 설명을 해야 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쩐도 안생기는 일이라... 밑에 댓글로 다니 보고 싶은 분만 보세요...ㅎ

     

    첫번째 선수....카브배 우승한 중학교1학년 허우진선수..280점

    설질이 고약했는데도 좋은 밸런스로 안정적인 활주를 보여 줌 .

    특히 롱턴에서 숏턴 들어가는 전환점이 탁월하게 보임 .

    개인적으로 롱턴에서 밑에 유선수정도로 팔을 좀 덜 벌리면 좋겠음..ㅎ

     

    두번째 선수.....유현우선수  22세...282점

    유선수는 아마 이번이 마지만 카부배일것 같은데 ... 이유는 이번에 레벨 3가 될듯해서 임..

    멀리 무주에서 올라 왔는데 아쉬움을 남기고

    노력 여하에 따라서는 앞으로 데몬도 가능한 감각과 밸런스로 보임

     

     

    세번째 선수 ...게이트 1위 임규상 선수

     

    보시면 알겠지만 속도 안나는 설질이라 좀 그러다가 게이트는 약 150명이 인스펙션 하면서

    겉눈이 없어져 그나마 좀 낳아진 상태....

    이런 부드러운 눈은 강설에서의 바깥발 집중보다 조금 힘을 나누어쓰는게 유리할수도 있는데

    그런 작적이 잘맞아들어간 케이스...

    빠른 기록을 내기 위해선 선수가 작전도 잘짜야해서 머리도 좋아지는 ...ㅋㅋ

     

     

    마지막 영상은 카브 첫종목 탈락자막내  오늘 오후  분노의 게이트 연습..

    게이트는  이변이 별로 없는편.

    별일 없으면 이번 토요일 한국오픈에서 잘하면 입상 가능한 기록이 계속 나왔는데.

    시합 당일은 어떨지 저도 궁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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