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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19.08.09 11:40

나는 진정한 친구

조회 수 891 좋아요 6 댓글 11

내 고교 절친이 스키를 배워보고 싶단다.

아무래도 스키를 시작하면 내가 귀찮아질 거 같다. 

 

장비 가격을 물어본다.

너는 얼마짜리 스키를 가지고 있냐며..

 

그래서 내가 가지고 있는 스키들의 

"소비자 가격"을 알려줬다.

스키 가격은 보통 다 이정도 한다고 했다.

 

스키 입문을 포기한 거 같다.

 

(나보다 더 운동신경이 없는 녀석.

나이 50이 되어서 스키에 입문하면 환갑 때 까지 숏턴이 불가능할 거라고  봄.

슬로프에서 멋지게 숏턴하는 스키어들을 보며 "저렇게 쉬워 보이는 게 나는 왜 안 되나..." 라며

스트레스 받을까봐 미리 차단 시키는 나는야 진정한 친구)

Comment '11'
  • ?
    대한 2019.08.09 11:57
    60 중반에 입문해서 시니어 레벨2를 획득한 할아버지도 있습니다.<br>50이면 철근을 씹어먹고 소화시킬 나이입니다.<br>긍정의 힘!<br>제주변에 50-60대 입문해서 레벨1 합격하고 레벨2 도전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 ?

    제 친구가 지금 스키를 시작해서 나보다 스키를 더 잘 타게 된다.
    으~~ 생각만 해도....
    제가 싫습니다. 그 꼴 못 봅니다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9.08.09 13:45
    외제 스키복 값, 데몬 강습비, 시즌권 값(곤지암 시즌권으로)등등도 알려줘야 확실히 포기하죠.
  • ?
    보그너 스키복, 현역데몬 1대1강습비, 곤지암 시즌권 가격을
    그냥 일반적인 부가 지출비용이라고 다시 말해줘야겠어요.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9.08.12 11:43

    스키는 자이(ZAI)를 권하세요.
    벤틀리 상표로도 나오던데... ^^
    https://www.snow-online.com/ski/zai-zai-for-bentley-2013.htmlp
    ₩8,951,250

  • profile
    영화배 2019.08.09 17:24

    제가 독해력이 부족해서 그런지

     

    정말 포기시키려 하시는건지 격려하는 글인지 잘 모르겠지만

     

    포기 시키지말고 꼭 입문시키세요

     

    제경우에는 지금까지 살어오면서 평생에 딱 세가지 취미 생활만 했는데요

     

    고교시절부터 시작한 등산을 45세 까지 열심히 했는데 어느날 오랜등산에서오는 후휴증으로 무릅에 문제가 있어서 접고

     

    그무렵전부터 스키를 그리곤 mtb 자전거로 지금까지 약 30년을 취미생활 하고있는데요

     

    겨울 스포츠로  스키만한 취미생활이 없는것같어요

     

    초기에 투자비용이 좀 많이드는것같지만 따지고 보면 그리많이드는 것도 아니람니다

     

    지금은 50대이지만 어물어물하다보면 곧 60-70이 된담니다 이때가 되면 50대에 시작하기 정말로 잘했다고 할겁니다

     

    제가 지금도 레슨 받고있지만 아무리 유명한 데몬이라해도 6=70대의 신체적인 조건을 알고 가르치는 사람이 없더군요

     

    젊은 자기들 기준으로 이렇게 해보라하지만 늙은이의 체력으로는 그게 않된담니다

     

    해서 제경우에는 지난 4월부터 헬스크럽에서 스키에 필요한 체력을 만드느라고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슴니다

     

    하니 한살이라도 젊었을때 배우시면 합니다

  • ?
    호가니 2019.08.10 02:05

    와...  정환 쌤이다~

     

    친구분이 여사친이 아니신 듯? ^^

  • ?

    제가 친구한테 4~5년 전에 같이 스키 타자고 했었어요.
    만약 네가 스키를 타겠다고 하면 내가 쓰던 장비들을 공짜로 주겠다고.
    그때는 귓등으로 듣더니 이제와서...

    우리 처제도 예전에 우리매장에서 일할 때
    "네가 스키를 배우겠다고 하면 형부가 장비부터 옷까지 모두 쏜다" 라고 했었는데
    그때는 자기는 보드 탄다고.ㅋㅋ
    이제와서 "형부~ 그때 그 거 지금 해주면 안돼?"라고 하길래
    "네 남편한테 사달라고 하렴 " 이라고 했습니다. ^^

  • ?
    호가니 2019.08.16 03:41

    두분이 잘못하셨네요. 일단 받고, 다른 방도를 ...ㅋ  

  • ?
    파파스머프 2019.08.10 06:27
    ㅋㅋㅋ
    잘하셨어요
    스키 너무쉽게보구 덤비는 친구들이
    있더라구여~^^
    십중팔구 최상급 운운~^^
  • ?
    joke 2019.08.10 19:21

    50이면 열심히 하시면 53살에는 숏턴 치겠는데요... ㅋㅋ  

    그래두 친구분에게 새로운 겨울세상을 선물해 주세요.. 

    물론 레슨은 강사님께 받으라구 하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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