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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랑방, [전전] 사랑방, 딛고동, 천마산 리스트, 모글스키팀, 스타힐 모글러브, 박기호 칼럼, 골프 사랑방, 창고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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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17(토~일) 이틀간의 스킹을 했으나 일요일 스킹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할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토요일의 스킹 위주로... 제가 스키를 탄 날은 가급적 후기를 적어 보려 합니다. 제가 여러 스키장을 전전하는 관광 스키 스타일이 아니고, 거의 대부분 저의 베이스 스키장인 스타힐리조트에서 스키를 (연습하듯) 타는 스타일이어서 단조로울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래도 스키장에서 느끼는 것들이 매번 다르고, 만나는 사람들도 다르고, 또 스킹의 조건도 변하므로 다양한 느낌을 적어보려는 것입니다.

 

아래는 저의 지난 후기 "[12/14/목] 평일 야간 영하 9도에서의 스킹:"(  http://www.drspark.net/index.php?mid=ski_talk&document_srl=3631011 )에 달린 댓글입니다. 이렇게 격려해 주시는 분도 있으니 그걸 믿고 주저리주저리 써 보겠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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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6(토) 스키장에 일찍 갈 수밖에 없는 이유

 

16일(토)은 매우 추운 날이었습니다. 주간 예보가 계속 영하의 날씨를 가리키고 있었고, 특히 주말은 춥다는 내용을 방송에서 내보내고 있었지요. 저희는 꼬마 (박)예솔이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스타스키스쿨의 유년부에서 스키를 배우기 때문에 아침 일찍 스키장으로 향합니다. 오전 9시에 시작해서 오전, 오후 2시간 씩의 강습이 행해지며, 그 모두가 끝나는 시각은 2시 반입니다. 전 같으면 그런 정해진 시각을 고려하지 않아도 되다보니 아침 나절의 컨디션에 따라 스키장에 늦게 (10시 혹은 11시) 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만, 이젠 꼼짝 없이 9시 이전에 스키장에 도착해야 합니다.^^

 

아래는 스타힐리조트가 있는 묵현리의 중심가 쪽입니다. 스키장으로 향하는 길이 이런 풍경이기에 이곳에 처음 오는 사람들은 '내가 지금 스키장에 가는 게 맞나?'하는 생각을 한답니다.^^ 저야 이젠 그런 생각을 않지만, 저도 그런 생각이 들던 때가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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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길을 몇 백 미터 정도 계속 진행하면 스타힐리조트의 정문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저 앞에 보이는 높은 산이 바로 천마산입니다.

 

현재의 Starhill Resort는 예전 이름이 "천마산스키장"이었습니다. 이 스키장이 천마산 부근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모르는 분들이야 천마산스키장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스키장이 천마산에 위치한다고 보겠습니다만, 천마산은 위의 사진에서처럼 아주 멀리 있고, 현재의 스타힐리조트는 이 동네 묵현리의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천마산의 유래와 스타힐리조트(전 천마산스키장)

 

천마산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하늘을 나는 말"인 천마(天馬)라고 여기기 십상입니다. 하늘을 나는 말이 사는 산 정도로 말입니다. 하지만 천마산의 한자는 天摩山입니다. 이 "마(摩)" 자는 마찰한다고 할 때 쓰는 마 자입니다. 이 글자는 "갈다, 문지르다, 비비다, 어루만지다"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이름이 붙은 것일까요? 거기엔 유래가 있습니다. 천마산은 경기도 남양주시의 중앙에 우뚝 자리 잡고 있는 높은 산입니다. 이 산이 얼마나 높은 고하니, 북한산에서 가장 높은 백운대(白雲臺 836.5m) 보다는 조금 낮지만, 바로 그 옆의 돌산(독바위란 별명도 가진) 인수봉(仁壽峰 810.5m)보다도 높은 812m의 산입니다.

 

서울에서 가까운 곳인데 산세가 상당히 험한 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흔치 않은 험산으로서 산세가 우리나라보다는 일본의 산과 비슷한 준령의 느낌을 줍니다. 이 봉우리가 높다보니 전설에 따르면 대도 임꺽정이 이곳에 본거지를 두고 묵현리 옆의 마치고개를 주 무대로 활동했다고 합니다. 천마산이란 이름은 조선을 세운 이성계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고려 말에 이성계가 이곳까지 사냥을 나왔다가 이 산의 산세를 살피면서 지나가는 촌부에게 이 산의 이름을 물었는데 촌부는 "소인은 무식하여 모릅니다."라고만 대답했다고 합니다. 이성계는 "인간이 가는 곳마다 청산은 수 없이 많지만, 이 산은 매우 높아 푸른 하늘에 홀(笏, 조선시대에 관리가 임금을 만날 때 조복을 입고 손에 들고 있던 물건)이 꽂힌 것 같아 손이 석 자만 더 길었으면 가히 하늘을 만질 수 있겠다."고 했답니다.(이성계는 하늘 아래 2m 아래 천마산 정상이 있다고 본 듯합니다.ㅋ) 그걸 한자로 표현하면 "수장삼척가마천(手長三尺可摩天)"이라고 할 수 있는데, 거기서 "마천"이 바로 하늘을 어루만진다는 뜻으로서 "하늘을 만질 수 있는 산"으로서의 천마산이란 이름이 비롯된 것입니다.(왜 높은 빌딩을 '마천루'라고 하는지도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이런 언뜻 보아 쓰잘 데 없는 얘기를 왜 하는가 하면 스타힐러들(Starhillers)은 대개 천마지기들로 불리는데, 이들은 자신들의 무대가 과연 어떤 역사적인 장소인가 정도는 알고 타야할 것 같아서입니다.ㅋ 스타힐러들은 스타힐리조트를 "천마도장(天摩道場)"으로 칭합니다. 그들이 스키의 도를 추구하고 연마하는 곳이니까요.

 

이 스키장에 와 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천마도장에서 하는 일, 목격할 수 있는 일은 "두 가지의 습(習)" 뿐입니다. 하난 강습(講習)이요, 또 하난

연습(練習)입니다. 강지영, 이호성 데몬의 스타스키스쿨이나 김창수, 김창근, 신한국 강사 등의 강습을 비롯한 수도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강습이 행해지는 곳으로서 대부분의 스키어들은 스키장 이곳저곳에서 스키 강습을 받고 있습니다. 그 외의 사람들은 대부분이 매니아 스키어들로서 쉬지도 않고 스키 연습만 하고 있고, 나머지는 극소수의 관광 스키어들입니다. 대체로 한적하지만 방학 중에는 엄청난 수의 스키 캠프 강습생들로 북적이는 곳이 스타힐리조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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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약간의 감기기가 남아있는 집사람이 철저히 무장을 하고, 입까지 장갑으로 가리고 스키장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뒤엔 예솔이란 애가 귀마개까지 하고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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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힐리조트의 눈으로 변한 물이 담겨있었던 저수지.

 

사진에서처럼 저수지의 물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이 날은 한강물마저 얼어 붙은 날인데, 작년에 비해 41일이나 앞서 한강이 언 것이라 하고, 그건 71년 만의 일이랍니다. 그러니 이 산중의 저수지도 당연히 얼음으로 뒤덮였지요. 오른편에 덜 얼어서 물기가 보이는 두 줄기는 천마산에서 내려오는 시냇물이 지금도 유입되고 있어서 그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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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키장 입구에 들어서면서 보니까 9시도 되기 전인데 초심 강습 코스에 강습을 받을 어린이들이 도열해 있고, 패트롤들이 안전 펜스를 치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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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이게 뭔가요?????

 

한국 모글스킹의 발원지인 천마산스키장

 

아니 웬 모글 코스가 벌써 생겼지요? 16일인데... 대개는 크리스마스 이브 정도에 모글 코스가 생기는 곳이 스타힐리조트이거든요. 전국의 여러 스키장들 중 비교적 일찍 모글 코스가 조성되는 곳이 이 스타힐리조트입니다. 스타힐리조트는 한국 최초의 본격적인 모글 강습이 시작된 곳이기도 합니다. 90년대 초반에 프리스타일 스키 종목인 발레 스키(ballet/acro skiing)에 관심을 가지고 그걸 독학했던 저를 포함한 발레스키동호회 사람들이 90년대 후반에 모글 스킹에 관심을 가지고 한국 모글 스키의 초장에 천마산스키장에서 모글 스키 강습을 했었습니다. 저와 제 동생, 그리고 김태일, 김창수, 김창근, 홍선의, 박수철 등의 자생적인 모글리스트들이 그 당시 매주 수요일 밤에 모글 스키 강습을 했었지요.

 

하지만 이 얼리 어답터(early adopter)들은 책과 비디오를 통해 모글 스킹을 자습으로 익힌 사람들이었습니다. 서로의 모글 스킹 모습을 보면서 그 자세가 비디오나 사진에 나온 것과 비슷하냐고 물어가면서 스킹을 했고, 또 모글 스킹에 입문하려는 많은 사람들에게 모글 스킹을 지도했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제대로 타고 있는 것인가?'란 끊임 없는 의문을 해소키 위하여 일본 하쿠바모글스키학교의 마사히토 쯔노까이(Masahito Tsunokai) 교장(1970년대의 일본 국가대표 프리스타일 선수, 모글-발레-에어리얼 선수, 일본 프리스타일 국가대표 감독)을 제가 사비를 들여 초청하여 드디어 첫 번째의 제대로 된 모글 강습이 행해진 것입니다. 쯔노까이 교장이 두 해를 방문하여 가르쳤고, 그 후에는 쯔노까이 모글스쿨의 주임 강사가 대신 방문하여 강습을 했었습니다.

 

- 2015년, 파우더 모글 스킹을 즐기는 쯔노까이 선생의 모습.

 

그 이후 스타힐리조트는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모글 코스를 개설해 준 유일한 스키장입니다. 그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최대의 모글스키동호회인 서준호 선생의 "모글스키팀"이 탄생한 것도 이 천마산스키장입니다. 국가대표 선수인 서정화, 서명준, 서지원의 서 씨 사촌 선수들이 탄생한 것도 바로 이 스키장입니다. 이들 모두 초딩시절부터 천마산 눈밥을 먹어가면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꿈꾸는 올림피안 모글리스트로 성장한 것이지요. 모글스키팀은 사정상 여러 해 전에 베이스를 지산리조트로 옮겼습니다만, 그 이후에도 계속 수요 모글 강습회를 개최해 왔습니다. 천마산스키장에서 시작한 바로 그 수요일 야간 모글 강습회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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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천마산스키장, 지금의 스타힐리조트를 스키장의 "작은 거인"으로 부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작게 느껴지는 이 스키장이 용펑리조트에 이은 현대식 스키장으로는 한국에서 두 번째의 스키장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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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시각의 스키 베이스 온도는 영하 8도. 추운 날입니다.

 

이 위대한 스타힐리조트의 시계탑 앞에 도착한 것이 오전 8:35. 제가 좀 달리기는 했지만 08:10에 예솔이를 제 차에 태웠는데, 주차장에 도착해서 스키 베이스까지 걸어온 시각이 08:35라니...-_- 대개는 30~40분이 걸리는 곳인데...

 

이 날은 드디어 제가 시즌 초부터 타던 (여성 상급자용 판도라 S를 기초로 제작한) 케슬러(Kessler)의 커스텀 스키를 버리고(?) 제게 맞는 남성용 팬텀(Phantom), 그것도 상급자용의 스페셜 버전인 팬텀 S를 타는 날입니다. 흠 하나 없는 검정색의 카리스마 등등한 스키입니다.^^ 그간은 제가 타기엔 너무나도 부드러워서 살살 달래가면서 타야만 했던 케슬러 커스텀이라 강한 새 스키로 바꾸니 기분이 무척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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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키에 제게 지급할 스키라는 걸 스티커로 표시를 해 놨네요.^^ 처음에 저 스티커를 뗄까했다가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그럼 튜닝한 스키의 좌우를 구분하여 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잘 갈아놓은 양쪽 날을 골고루 쓸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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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일찍도 왔습니다.^^ 하지만 이 스키장은 주말이라 이미 34분 전인 08:00에 코스를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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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키 락커 앞에서 신한국 강사를 만났습니다. 신 강사도 정우찬 강사처럼 아크테릭스의 스폰을 받게 된 듯합니다. 뵐클은 탄 지 오래 된 걸로 알고요.(이렇게 써 놓은 걸 보고 조민 선생이 이 스키복이 "말로야"의 것이라고 알려주네요.^^ 그러고 보니 말로야네요.ㅋ 착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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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글리스트 윤승이가 모처럼 스타힐리조트에 출현했습니다. 윤승이만 해도 모글계의 깜짝 스타라고 할만한, 모글 국대로 클 것이 분명한 인재입니다. 오늘 이 스키장을 찾은 것은 의미있는 일을 하기 위함이라고... 바로 아래 사진과 관계 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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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날은 서울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는 "사랑의 스키캠프"가 개최되는 날입니다. 중앙의 연두색 재킷을 입은 KSIA의 김충식 상무님께서 이 행사를 주관하신다고 합니다. 윤승이와 윤승 아빠(Mogul Lee - https://www.facebook.com/mogul.lee )도 이 행사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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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스키스쿨의 체조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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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이라 리프트마다 스키어들이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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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힐리조트의 R라인 정상에서 올려다 본 "진짜 천마산"입니다. 매우 높은 산이라 상고대가 그 시각까지 피어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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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라인 정상엔 두 개의 강습반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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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라인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 몇 번 탄 후에 상급 코스로 향하는 A라인 리프트를 탔습니다.

 

케슬러 Phantom S를 타 보니...

 

역시 스키어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장비가 있기 마련입니다. 전 현재 플렉스 130의 랭(Lange) 경기용 부츠를 사용합니다. 이런 상급자용 부츠엔 그에 걸맞은 강한 스키가 어울립니다. 하지만 시즌 초에는 겁나게 비싸다는 케슬러의 커스텀 스키를 타보려는 욕심에 여성 상급자용으로 커스텀 제작된 스키를 탔었지요. 오랜만에 타 본 그 부드러운 스키는 부드러운 눈과 습설에서 정말 멋지게 스킹할 수 있다는 걸 새삼 깨닫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강설이나 급경사에서는 그런 스키가 역부족이란 당연한 사실도 다시금 깨달았지요. 그래서 강한 남성용의 최상급 스키로 바꿔서 타야겠다는 생각을 하다가 케슬러코리아(노블레스스포츠)에서 새로운 스키를 지급 받은 것입니다.

 

이 스키를 받아 타 보고 두 가지의 특별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1. (월드컵 스키 레벨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탔는데...) 이 스키는 알파인 경기용이라기보다는 최상급의 데모(demo) 스키였습니다.

2. 놀라운 것은 이 스키의 날이 90도로 정비되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출시 시의 에지의 각도가 90도라는 것이지요.

 

케슬러를 사용하는 월드컵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전 남성용 스키의 끝판인 이 팬텀 S가 월드컵 경기용의 스키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그보다는 한 단계 아래급의 스키 데몬스트레이터를 위한 스키였던 것이지요. 하긴 대부분이 프리미엄급의 수제 스키인 케슬러는 그 대상이 일반 스키어들이고, 대형의 스키 회사들처럼 플래그쉽(기함급)으로서의 경기용 스키를 시중에 풀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팬텀 S는 요즘 추세로 보아 최상급 스키 중 하나랄 수 있는 데모급의 스키로 만든 것이겠지요.

 

그리고 에지를 90도로 출시한다는 건 정말 의외였습니다. 최근의 상급자 스키들은 대개 88도나 89도로 공장에서 출시하는 걸 계속 봐왔기 때문입니다. 스위스의 케슬러 사는 역시 뭔가 클래시컬한 걸 추종하고, 그 나름의 철학으로 스키를 만드는 회사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래는 케슬러코리아의 Phantom S 관련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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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슬러 사는 당연히 이 월드컵 스키 공법(샌드위치 스키)으로 만든 스키에 최고의 성능을 부여하려고 노력하였을 것입니다. Phantom이 일반 남성용 스키이고, 이 Limited Edition은 최상급자를 위한 스키입니다. 길이는 165cm가 아닌 166cm인 걸 보면 월드컵 경기 규격의 스키는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길이도 166cm짜리와 172cm짜리가 있는 것으로 보아 그걸 알 수 있지요.

 

그리고 케슬러가 강조하는 KST 기술은 Kessler Shape Technology의 약자로서 스키를 얼마나 기울이는가에 따라서 회전반경을 9m에서 14m까기 변화시킬 수 있는 기술입니다. 일반적인 회전경기용 스키의 회전 호보다 훨씬 그 범위가 큼을 알 수 있지요. 더 짧게도 회전할 수 있고, 더 길게도 회전할 수 있고... 그러므로 이 데모급 스키는 회전 스키이지만, 회전 스키로부터 거의 올라운드 스키의 반경에 이르는 회전을 할 수 있게 만든 것입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회전 전용의 엄격한 회전 스키가 아니고, 그래서 경기용 스키와는 구별되는 일반 최상급자를 위한 스키라는 걸 알 수 있죠.

 

팬텀 S를 타 보니 역시 남성을 위한 강한 스키입니다. 한동안 스키를 살살 달래가면서 설면 상태에 맞춰 신경을 쓰며 스킹하던 것과는 달리 되는 대로 맘껏 스키를 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워낙 추운 날씨라 강설에서 많은 사람들이 타다 보니 여기저기 빙판이 드러나기도 했는데, 거기서도 큰 문제 없이 스키를 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90도 각으로 튜닝된 날이라서 빙판에서는 좀 더 예리한 각이 필요하다고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점심 식사를 하고 오후 스키를 타기 전에 제가 항상 스키백에 휴대하고 있는 에지 샤프너로 손을 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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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라가면서 잘 정비된 모글 코스를 봅니다.

 

아직은 모글 골이 전혀 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마이너스 모글을 만들 수 있도록 빨간색과 파란색의 깃봉이 꽂혀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저 봉을 좌우에 두고 스킹을 하면 저절로 모글 골이 만들어지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봉의 좌우 간격은 열린 모글 코스가 될 수 있을 만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영하의 날씨에서는 골이 만들어지기 힘듭니다. 나중에 온도가 올라간 날, 여러 사람들이 스킹을 하면 그 때야 모글 코스가 탄생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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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사를 하다 보니 반호석 선생(ski columnist)과 아들 율강이가 오전 스킹을 마치고 돌아가고 있군요. 부자가 둘 다 휴대폰을 사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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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준강 카이(양이준)가 "사랑의 스키캠프" 자원봉사자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295번 멘티(mentee)의 멘토(mentor)로...

 

식사를 마치고 내려와서 곧장 락커에 맡겼던 스키를 찾아 스키의 날을 89도로 깎기로 했습니다. 제가 항상 89도 날을 선호합니다. 아래는 저의 간이 튜닝 도구들입니다.(어쩌다 바닥날을 1도 더 쳐서 88도로 만드는 경우도 있긴 했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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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개의 에지 샤프너들이 보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파란색의 홀멘콜(Holmenkor) 샤프너는 엄청나게 강한 텅스텐 카바이드 줄(tungsten carbide files)을 끼운 것입니다. 이 줄은 마치 목공용의 줄처럼 엄청나게 거친 줄(coarse files)이 끼워져 있는데, 이건 스키 날을 처음 튜닝할 때 아주 유용합니다. 그라인더가 있는 에지 샤프너가 필요 없을 정도이지요. 심지어는 돌에 치어 경화된 에지도 그냥 밀어버립니다. 가격은 상상불허.-_- 이게 줄만 28만 원인가 그렇습니다. 샤프너 멀티 각도기(파일 홀더)는 별매로 사야하고요. 빨간색의 샤프너는 스놀리(Snoli) 멀티 각도기에 국산 매직 eT 다이아몬드 숫돌(diamond whetstones)을 장착한 것입니다.

 

일단 텅스텐 카바이드 줄로 거칠게 89도로 깎아낸 후에 600방 다이아몬드 숫돌에 물을 묻혀 곱게 문질러주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성능이 외산 제품보다 좋고, 옆날은 물론 바닥날까지 정비할 수 있는 매직 eT의 샤프너를 사용하고 싶지만 이의 부피가 커서 할 수 없이 그건 집에서만 사용하고, 포터블 간이 튜닝 도구 박스엔 이런 것들만 가지고 다닙니다. 박스 안에는 작은 eT 물병과 토코의 스틱형 불소왁스, 그리고 브리코(Briko)의 젤(gel)형 불소왁스(현재는 맨 왼편에 빨간색 왁스 문지르개만 보임.), 그리고 조그만 불소 왁스 덩어리가 보입니다. 제가 낀 다이소의 고무코팅 장갑과 스키 브레이크 홀더 두 개도 원래 이 박스에 넣습니다.그리고 왼편의 지퍼 달린 포켓 안에는 다양한 eT 다이아몬드 숫돌들이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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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갈기 작업을 원활히 하기 위하여 스키 브레이크는 저 고무줄 달린 홀더로 내려놓습니다. 현재는 스키의 사이드 에지(옆날)를 89도로 깎아놓은 상태입니다. 텅스텐 카바이드 줄을 사용하면 순식간에 1도를 깎아버릴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에지를 받쳐주고 있는 사이드 월(side wall)도 전용 도구인 side wall planer가 없이도 에지와 함께 깎아버릴 수 있습니다.^^ 엄청난 셀프 정비 도구이고, 제겐 아주 필수불가결한 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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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텅스텐 카바이드 줄의 저 물결무늬를 보십시오. 이건 조금만 잘못 다루면 에지를 박살낼 수도 있는 성능이어서 사용 시에 아주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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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텅스텐 카바이드 줄로 깎아낸 저 에지의 흔적을 좀 보세요.^^; 겁나지 않습니까? 이런 무서운 줄은 힘을 줘서 밀다간 큰 일 납니다. 살살 달래듯, 작은 힘으로 미끄러뜨리듯 에지 위에서 움직여도 이렇게 무섭게 깎여나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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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키 길이 만큼을 저 정도의 잔재가 남도록 깎아야 1도를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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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9도로 완성된 날(edges)입니다.

 

에지 정비 후에는 바닥 왁싱을 했습니다. 젤 왁스는 바닥을 종이타월로 닦아낸 후에 쉽게 문질러 바를 수 있는데, 이의 성능은 깜짝 놀랄 만큼 좋습니다. 지난 시즌에 제가 튜닝하는 걸 본 어떤 분이 무지 부러워하기에 그 분에게 브리코 젤 왁스를 시술(?)해 주었는데, 나중에 들으니까 왁싱 후에 평소처럼 리프트 라인에서 승차 장소까지 폴로 밀었더니 이게 너무 잘 미끄러지는 바람에 그 승차 장소를 지나 약간 낮은 구렁텅이로 떨어져 넘어졌다고...-_-(그래서 리프트가 정지하고 난리가 났었다고 합니다.ㅋ) 왁싱을 잘 안 하는 분들은 그 위력을 잘 모르시지요.

 

왁싱을 하면 잘 미끄러져서 속도가 나기도 하지만 스키를 컨트롤하는 능력도 극대화되기 때문에 속도 조절을 더 잘 할 수 있는 덤이 있다는 걸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스키 바닥을 잘 보전하는 방법이 왁싱이기도 합니다. 왁싱이 된 스키 바닥은 바닥의 미세구멍들(micro pores)이 왁스로 채워지기 때문에 더 강해집니다. 그래서 돌에 채여도 바닥이 덜 상하는 효과를 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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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라인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면서 보니까 스키스쿨의 초심 강습과 "사랑의 스키캠프" 강습이 함께 이뤄지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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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이라 내장객들이 많이 보이는군요. 사진의 코스는 초급자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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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여전히 시즈 글로벌(루디스)에서 수입한 망고 바이저 헬멧, 자이스(Zeiss) 렌즈의 케슬러 고글(바이저를 제거하고 스폰 받은 고글을 쓰느라...^^;), 그리고 프랑스제 선밸리(Sun Valley) 스키복을 입고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스폰서인 노블레스코리아의 퓨잡(Fusalp) 스키복을 입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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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글 코스엔 방호막이 쳐있습니다. 코스 중간으로 사람들이 진입하는 걸 막는 효과도 있고, 코스에서 튀쳐나가는 사람을 보호하기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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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중에 모글 코스 위에서 코스를 내려다 봤습니다. 위쪽에도 이렇게 방호막(protective net)이 쳐있고, 그 아래 출발선이 몇 개의 기다란 봉으로 표시되고 있으며, 그 아래 모글 코스 조성을 위한 작은 봉들이 박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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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사람들이 코스를 달린 흔적이 있지만 설면이 워낙 강하게 얼어있어서 골이 나질 않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빙판 스킹의 비결

 

저런 강설 상태에서는 모글의 골이 파이질 않습니다. 그리고 저 막대 가까운 쪽을 향하여 계속해서 스키를 타기 때문에 그 부위의 표면 아래 빙판이 드러나기 마련이지요. 그런데 이렇게 강설에서 모글 스킹을 연습하면 빙판 스킹(ice bahn skiing)을 연습하는 좋은 효과가 있기도 합니다. 에지야 많이 상하겠지만, 이런 강설에서 회전하려다 보면 반반한 빙판에서 자세를 흐트러뜨리면 절대 안 된다는 교훈을 얻게 되지요.

 

즉, 빙판을 만나 에지의 미끄러짐이 느껴지는 순간에 당황해서 몸을 일으키거나 움츠리거나하면 두 경우 다 up unweighting 현상에 의해서 스키 날에 가해지고 있던 압(pressure)이 빠지므로 더 잘 옆 미끄러짐(side slipping)이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빙판에서 날이 밀리는 감이 있을 때는 기존의 자세를 그대로 유지하던가 날만 좀 더 세우면서 진행해야 그 부위를 잘 통과할 수 있습니다.

 

스키 고수들이 빙판을 만나서도 전혀 스킹 자세가 안 흔들리는 것은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그들도 남들처럼 미끄러집니다. 그러다 당황하지 않고, 자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약간 미끄러지기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이거나, 실제로 에지각을 더 세워 안 미끄러지고 빙판을 통과하는 것입니다.

 

90도 날은 흘려타기 좋다.

 

제가 90도의 날을 89도로 갈고 타니 역시나 빙판에서의 밀림도 훨씬 적고, 강설의 센 경사에서도 좀 더 자신감이 붙어서 움츠러들지 않는 스킹을 할 수 있게 되더군요. 89도 날이 실제 물리적으로 더 강하면서도 날카로운 에징을 하게 해 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그것이 정신적인 도움까지 주더라는 얘깁니다.

 

그런데 오전에 탈 때와는 다른 현상 하나가 감지되더군요. 그건 90도 날을 가지고 탄 오전에는 스키를 흘려타는 스키딩(skidding) 기술을 구사하여 훨씬 더 부드럽게 탈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1도를 더 깎은 날을 가지고 탄 오후에는 찬바람으로 더 강설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카빙을 하기가 더 편해졌구요. 그러니까 90도의 날이 문제가 있다거나 무조건 에지가 날카로워야만 한다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었다는 것이지요.

 

그래도 팬텀 S의 플레이트(인터페이스 올림판)를 Vist 등의 월드컵용으로 바꾸고 싶은 생각은 들더군요. 더 강한 스키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랬던 듯합니다. 현재의 플라스틱 플레이트보다는 더 강한 것으로... 그럼 빙판 등에서 더 강력하고도 효과적인 스킹을 할 수 있고, 속도도 더 빨라지고...^^ 하지만 이건 저 개인의 취향 때문이고, 대부분의 스키어들은 현재의 세팅이 훨씬 더 유리하고도 친숙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나이가 들어가니 기존의 강한 스키 선호 취향을 지양하고, 데모급 스키 정도로 만족하는 스킹을 하는 것이 더 현명한 일이란 생각을 하고는 있는데...^^; 일단 현재의 새 스키 팬텀 S에 익숙해져야할 것 같습니다만...

 

지금부터는 스키복 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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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승급자 코스인 B코스 상단에서... 좌로부터 이왕중, 신한국, 박지예, 신정아, 장혜인.

 

위 사진에서 오른쪽의 두 사람은 각기 와츠(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데상트 스키복을 입고 있는데, 아래의 스노위 스낵 커피샵에서 찍은 사진을 보시면 옷이 달라져 있음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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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 왼쪽은 박예솔, 중간은 신정아, 오른쪽은 장혜인.

 

제2의 보그너(Bogner)가 되고 싶어하는 프랑스의 20년된 스키복 회사 선밸리(Sun Valley)

 

이 두 사람은 프랑스의 선밸리 사가 제게 보내온 여자용 스키복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여자용인, 상당히 클래시컬한 멋을 지닌, 우아한 스키복입니다. 이 옷들은 소재가 일반 스키복들처럼 폴리에스터 천이 아니고, 현재 제가 입고 있는 스키복처럼 스판 소재입니다. 

 

아래에서는 두 분이 입은 모습을 다양한 방향에서 찍어본 사진인데, (오후 늦게라서 스키장에 응달이 져서) 빛이 부족한 상태에서 찍은 것이라서 색상 표현의 문제가 좀 있긴합니다. 검정 스키복은 한국 가격으로 100~110만 원대이고, 회색 스키복은 80~90만 원대입니다. 가격 차이는 모피와 소재의 차이, 그리고 소재 생산국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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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은 천연 모피(fur)가 달린 우아한 스타일의 여성용 스키복입니다.

 

이 제품의 재킷은 익스트림 시리즈(X-TREM series)의 코넬(Cornell)이란 이름을 가지고 있고, 일본 토레이 원단의 Extreme 4-way stretch입니다. 즉, 사방 스판이지요. 바지(pants)의 소재는 사방 스판 형태를 넘어서 전방향 스판(multi-way stretch) 형태입니다. 그래서 free stretch fabric이라고도 불리는, 대체로 유럽의 클래시컬한 레트로(retro) 형태의 고급 스키복들에서 사용되는 것들과 같은 것입니다. 이 소재는 18/19 시즌부터는 수퍼 스트레치라 명명될 것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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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n Valley's Female Ski Wear / X-TREM series Cornell

 

검정색 스키복에 두툼하게 넓은 모피가 목 부위를 감싸고 있고, 지퍼는 고급 YKK 제품이 사용되고 있으며, 재킷은 일본 토레이 사의 방수/투습 각 2만 방의 엔트란트(Entrant) 소재입니다. 상의 재킷은 4-layer입니다. 그래서 춥지는 않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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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모양입니다. 이게 165-170cm의 여성이 입을 수 있는 M 사이즈인데, 이 옷을 입은 장혜인 양이 마른 체형이라서 약간 큰 듯하다는 얘기를 하더군요.(키는 허용범위 안에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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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보호니 뭐니 하지만 그래도 이런 fur가 사용되면 왠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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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스키복은 검정색 바탕에 샛노란 YKK 지퍼가 사용되고 있어서, 그 지퍼가 디자인 포인트 역할을 합니다. 이 사진으로 보아 지퍼 상단은 일부러 이렇게 벌어진 형태가 되도록 입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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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키복 전면은 다이아몬드 무늬의 스티치가 들어가 있고, 팔은 가로로 여러 줄의 스티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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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지퍼는 황금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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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의는 3-layer입니다. 이 DUTTON 바지가 다리에 많이 피팅되는 스타일입니다.  

 

이 바지는 무릎을 굽히기가 아주 편한 프리 스판 소재입니다. 상의 만큼 따뜻하지는 않을 겁니다.(제가 같은 소재의 옷을 입어봐서 압니다.^^) 그리고 이 바지의 소재(원단)는 일본 토레이 사 하청의 중국 공장에서 만든 것으로서 역시 방수/투습 각 2만 방의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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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 모습은 이러합니다.

 

아래는 제 조카 정아가 입은 여성용 L 사이즈의 선밸리 스키복으로서 허리케인 시리즈(HURRICANE series)의 칼리토프(CALITOFF)란 재킷과 데날리(DENALI)란 바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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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면은 매우 아름다운 주름이 많이 잡혀있는 여성적인 형태의 디자인입니다. 그리고 이 코넬 재킷에도 매우 반짝이는 지퍼가 특징이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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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주름이 잡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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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부위의 깃이 예쁘게 올라가 있고, 이 역시 천연의 모피가 사용되고 있는데, 검정 스키복 만큼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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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제품은 상하의 모두 토레이 하청의 중국 공장에서 만들어진 원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토레이 엔트란트와 같은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일본산이 아니어서 가격이 조금 낮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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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지퍼입니다. 아주 화려합니다. 아래 좀 더 확대한 사진을 보세요. 위에 보이는 선밸리의 로고는 떨어지지 않게 리베팅이 된 것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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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적으로는 이런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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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지의 피팅 정도를 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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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 모습.

 

아래는 스키를 신고 슬로프에 선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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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이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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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키를 타는 모습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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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선밸리 사는 현재 한국 총판이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지난 시즌에 이 스키복을 입은 인연으로 그들이 저를 직접 컨택하여 스키복을 보내주었고, 이번에 두 개의 17/18 여성복을 샘플로 보내온 것입니다. 선밸리 사는 이를 통해서 자신들은 한국 시장을 계속 노크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고 합니다. 선밸리 사는 지금은 사라진 스포츠파크에 이어 이 스키복의 총판을 구하는 중입니다. 혹시 이 스키복의 총판권에 대하여 관심이 있으신 분은 제게 연락( irenology@naver.com )하시면 직접 연결하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17 "사랑의 스키 캠프" 관련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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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나절의 스키 캠프 참석자 중 일부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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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스키 베이스로 강습을 위해 멘토와 멘티가 나오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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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캠프에 참석한 분 중 한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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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스킹의 맛을 보여주는 멘토도 계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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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사진 하나를 찍었던 카이는 이런 수고를 하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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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원봉사 멘토가 뒤로 타면서 멘티에게 스킹 감을 익혀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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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급 코스를 내려와서 포즈를 취한 참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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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뒤 시계탑에 시간이 나오네요. 오후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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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2/17(일)

 

주말 스킹의 중요한 내용은 토요일 자 후기에서 다 썼습니다.^^ 여기서는 몇 장의 사진만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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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보니 어제 모글 코스에 꽂혀있던 코스 조성용의 작은 봉들을 다 뽑아놨더군요. 일단 모글 스킹을 위한 빔프들(beemps / 작은 범프=모글)이 만들어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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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덟 시 반도 안 된 이른 시각이라 슬로프엔 몇 사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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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일은 토요일보다 더 추워서 무려 영하 13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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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스키스쿨은 9시에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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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시즌에 이어 같은 번호인 64번 비브를 걸친 (박)예솔 어린이의 등이 보입니다.^^

 

아침 나절엔 스타힐의 스또(스키 또라이) 그룹의 두 분과 계속 함께 스킹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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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편 구상진, 오른편 이왕중 강사. 열심히 스키를 탄 후 지금은 커피 브레이크 중인데, 거기서도 스키 얘기 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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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힐의 스키114 회원들의 몸풀기 운동. 바람직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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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왕중 선생이 스노위 스낵 커피샵에서 "저기 재작년에 뵈었던 분이 앉아있네요?"하고 알려주는 바람에 만난 네이버 웍스 모바일 직원 심채원 양. 아니 이 딸내미는 스키장에 온다고 내게 연락이라도 하고 왔어야지.-_- 그래서 나중에 함께 점심을 먹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일을 경험한 주말이 지나갔습니다.^^ 다음 주말은 또 어떤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을지...^^

 

 

 Comment '22'
  • profile
    곽기혁 2017.12.19 07:02

    천마산이 제법 높은 산이었군요. 무지한 저는 몇 해전 지인들과 동네 뒷산 마실가듯 나섰다가 애먹은 기억이 나네요.. ㅎㅎ

    선밸리 여성용 스키복은 정말 애인(?)에게 사줘야하는 필수템으로 보입니다. 저런 고급진 스키복을 입고 파워풀한 스킹 또는 기초 연습을 하는 것보단 적당히 부드러운 스킹을 하는 게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

  • profile
    박순백 2017.12.19 07:55
    전 오래전부터 천마산에 한 번 올라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는 있는데, 아직 못 가봤습니다.

    선밸리 여성용 스키복은 우아한 멋이 있지요. 말씀 대로 잘 타는 사람이 부드럽고도 우아한 스킹을 할 때 입으면 더 빛이 날 겁니다.^^
  • profile
    신명근 2017.12.19 07:54

    요즘 스키복 모자나 깃에 털이 달린 러시아 대부호 스타일이 유행인가 봅니다. 사진에서 많이 보이네요.^^

  • profile
    박순백 2017.12.19 07:57
    좀 비싼 여성용 스키복엔 그런 모피가 사용되는 경향이 많음.
    인조 모피도 아니고 천연 모피로...
  • profile

    지난 10여년 이상 박사님의 칼럼과 장터를 이용하며 눈팅만 계속하다가 처음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천마산에 그런 뜻이 있었네요.

    소중한 정보를 얻은 듯하여 기분이 좋습니다. 저도 그날 사랑의 스키학교 봉사 한 사람입니다. 초반 사진에 살로몬 스키복 을 입고 있습니다.

    그날 아침 인사드린다고 드렸는데 가끔 스타힐에서 선생님을 뵈올 때가 있었는데 그날은 용기내서 먼저 인사 드렸습니다.

    항상 먼저 인사드릴게요.

     

    KakaoTalk_20171218_164253992.jpg

     

    건강하시고 많은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좋은정보 많이 얻고 갑니다. 스키114 스타힐 박정재입니다.

  • profile
    박순백 2017.12.19 14:13
    아, 스타힐에서 계속 뵐 수 있겠군요.^^
    자주 뵙도록 하겠습니다.
  • profile
    김충식 2017.12.19 13:47

    감사합니다~ 박사님~

    바쁘신 와중에도 멋진 글과 사진까지 올려주시고요~!

    멋진 스키에  이쁜 스키복 후기.  탐이 나네요~~~ㅎ

    스타힐에 가면 또  뵙겠습니다.

  • profile
    박순백 2017.12.19 14:11
    예년엔 제가 모글 강습을 하느라 지산에 계속 갔었고, 그 덕에
    김 대표님을 많이 뵐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 해 아쉬웠습니다.
    사랑의 스키캠프 덕분에 김 대표님을 스타힐에서 뵈었네요.^^
  • profile
    허승 2017.12.19 19:35
    대학생 시절 스키를 들고 부츠가방을 메고 대충교통을 3번 갈아타 묵현리에서 한참을 걸어 올라 스킹을 다니던 때가 떠오르네요. 지인도 없이 스키를 타러 가던 그 시절을 회상하니 저의 열정도 대단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열정만으로 타서인지 실력 향상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박사님 등 많은 분들이 연습하시는 것을 알면서도 허접한 스킹실력이 창피해 숨어다녔던 것 같아요. 졸졸 따라다니면서 귀찮게 해드렸으면 지금은 좀 나은 실력을 갖췄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천마산은 제게도 그런 추억이 있는 스키장입니다.
  • profile
    박순백 2017.12.19 19:49
    배우는 데 창피한 게 어디있어?^^ 모르면 묻고, 자기가 잘 타는지 궁금하면 봐달라고 하고 문제가 있으면 지적을 받아 고치고 하면서 천천히 스키가 느는 거지. 아직도 레이싱 스쿨에서 배우고 있는 걸 보면 예전의 그 스키를 향한 열정이 남아있는 거지. 좋은 현상이야.^^
  • profile
    반선생 2017.12.19 20:48

    마천루의 마가 그 마!

    와... 새로운 거 배웁니다. 짱이예요.

    저건 휴대폰를 보면서 간다기보다 박지예, 남건우, JYP와 식사를 같이하기로해서 장소를 정하는 거인 듯 해요. 율강이는 뭘 보는 건지... ㅎㅎㅎ

  • profile
    박순백 2017.12.19 21:08

    마천루(摩天樓)에서 루(樓)는 큰 집을 의미하고, 그 큰 집이 하늘을 어루만질 정도로 높다는 걸 의미하는 거지. 어루만지는 거라서 마(摩) 자 속에 손 수(手) 자가 들어있는 거고...

    마천루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가 스카이스크레이퍼(skyscraper)인데, 앞의 sky가 한자의 천(天)이고, 스크레이퍼가 표면의 뭘 긁는 도구의 의미이므로 "마천"의 "마"가 가진 의미와 별 다르지 않음.^^

    점심 먹다 보니 두 사람이 보이기에 찍은 것.^^ 자주 보니까 좋네.

  • profile
    반선생 2017.12.20 09:54
    이런 박사님의 인문학적 교양적 지식을 자주 풀어 주세요. 좋습니다. 흥미롭고 배우고...
  • profile
    신호간 2017.12.19 21:57

    천마산, 하늘을 만질 듯한 산 - 근데 마찰한다는 뜻이라고 알려주셔서, 왠지 문지를 만한 산으로 느껴집니다. 설명 감사합니다.

    스키 재능기부 좋은 일이네요. 카이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모델들이 늘씬해서 뭘 입어도 멋있네요.

    스키... 어떻게 타면 되죠? 저도 좀 듣고 싶네요.

    채원양은 혼자 왔나요? 남친이랑 같이 와야할 분위기...ㅋ.

    ... 이라고 쓰고, 정작 하고픈 말은. 바굥호 쌤, 구연 쌤, 애인에게 사줘야 할 필수템이랍니다~ 

  • profile
    박순백 2017.12.20 11:12
    스키 어떻게 타면 되죠라뇨??ㅋ 아니 신 선생님이 그런 말씀을 하시면????
    용호, 구연에게 알려주신 건 뭔가요? 스키복이요??ㅋ
  • ?
    신재영 2017.12.20 15:03

    ㅎ 매우 대단히 잘 읽었습니다.ㅋ
    긴 글이고, 더러 제겐 넘 높다란 내용도 있어서... 세 번에 나눠 읽었네요. ㅎ

    하여간 근 스무해 말만 듣다가,
    작년에 맛은 보고,
    올해는 자주 가려 맘먹은 스타힐,
    선물처럼 눈  좋은 이번 시즌 들어서서,
    겨우 딱 두 번 들어갔습니다.

    저로서도, 가깝고 한산하고 '보고배울 거' 많아서 좋은 스타힐, 스키보관소에서 박사님의 새 스키에게 두 번 거수경례했답니다. 앞 줄에 딱 보이니 어찌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가...

    담에 박사님 내외를 뵈면, 꼭 거수로서 경례하겠습니다. 왁스 한 번만 칠해 주세요.^^

  • profile
    박순백 2017.12.20 15:11
    왁스를 칠해 드리는 게 어려운 일은 아닌데 제 왁싱도구가 제 부츠백에 들어있기 때문에 제가 스키장에 간 직후가 아니면 스키를 끝내고 그 백을 보관소에서 찾은 때라야 합니다.^^ 그 경우에는 말씀을 해주시면 왁스칠을 해드리겠습니다.
  • profile
    신호간 2017.12.20 23:03

    스키는 시즌 운동이라 그런지 시즌 초에 헤메고 살 떨리는 상황을 해마다 맞딱드리게 되니, 두가지 대책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는, 스킹 요점을 후딱 쉽게 리뷰할 수 있는 cheat sheet을 만들자. 다음은 스킹감 유지를 위해, 비시즌에도 종종 스킹을 하자. 최소 여름 스킹이라도.

    ---- 아래는 부연설명, 시간되실 때 보세요.
    얼마전 어떤 훈련에서 클리니션 (Clinician)이 우릴 바로 더블블랙인데 나무가 군데군데 있고 모글도 섞이고 스키가 좀 푹푹 빠지는 비정설 사면에서 숏턴을 시키는 겁니다. 비정설 급사면 숏턴은 평상시 하는 거지만, 그때만 해도 급사면을 아직 안타서 급사면 중경 감이 떨어지고 이런 비정설 사면에선 턴 시작하는 방법이 두세가지 있는데, 딱 그 사면에 맞는 방법이 생각이 안나서 한참을 애 먹었죠. (이젠 늙은 거죠...어흑) 훈련하는 날이 화요일이었는데, 바로 전 주말 이틀 동안 알파인 레이싱 코치 훈련이 있어서 코스 셋업하고 좀 밟았는데, 코스에선 턴 초반에 스키 팁이 제대로 걸리도록 에지 셋업을 빨리하고 압력도 많이 주거든요. 근데, 비정설 사면에선 완전 중경으로 타야하는데, 저도 모르게 계속 팁을 눌러대니 스키가 박히고 턴은 안되고 후경도 종종 나오고. 완전 총체적 난국이었죠. 급사면에선 무릎이 적극적으로 펴져야 하는데, 워낙 경사가 세고, 빠지는 눈에선 리퍼로 테일을 살짝 들리도록 해서 턴을 쉽게 하는 방법도 있는데 거의 절벽에서 내려다 보는 각도가 됩니다. 시즌 초엔 좀 살이 떨려요. 나중에 맞는 방법을 기억해내서 해결했지만, 생각해보니, 공부한 책들과 훈련 내용을 정리해 놓은 자료는 쌓여있지만, 그걸 요약해서 쉽게 리뷰할 Cheat sheet을 만들어야 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시즌 초에 그걸 한번 리뷰하며 후딱 연습하면 쉽게 적응될 듯 해서요. 시즌 초에 힘든 것 중 하나가 산에서 드랍인 (drop-in)해서 진입하는 곳인데, 울 뒷산은 그나마 2-3미터 정도만 뛰어내리면 되지만, 바로 더블블랙 슬롭이라 살이 좀 떨리거든요. 아.. 근데, 주변에선 휙휙하고 점프하며 내려가니... 시즌 중에 익숙해지면 저도 빅 점프나, 몇 미터 드랍 오프 (drop-off) 하는 건 그냥 하는데, 시즌 초엔 좀 살이 떨려요. 근데, 친하게 지내는 프리라이드팀 코치와 얘기하다 알게 된 건데, 이놈은 비시즌에도 한달에 한번은 친구들과 스킹을 간답니다. 그래서, 혹시 마운트 후드를 가냐고 했더니, 거기도 가지만 주변에 글래이셔 (Glacier, 만년설) 가 있는 산으로 걸어 올라가거나 스킨업(skin-up) 해서 타고 내려온다네요. (씨애틀 주변에, 레이니어와 베이커 산에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스킹 감을 유지한답니다....헐. 저도 좀 훈련하는 편인데, 이 친구들에 비하며 아무것도 아니네요. 눈이 많은 지역으로 원정을 가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데, 이런 방법을 쓰면 몸은 좀 고되지만, 저비용으로 감을 유지하기 좋죠. 근데, 무엇보다 그런걸 좋아하는 친구들이 있다는게 무지 부럽더군요. 그런데 가려면 믿을만한 버디 (buddy)가 있어야 해서요.
    이런 저런 일들로 좀 꿀꿀해 있었는데, 어제 딥 파우더 스킹으로 완전 해소... 크리미 턴이었습니다. ^^ 산에는 지금도 눈이 오고 있고, 오늘은 좀 더 깊은 파우더 일 것 같습니다. 헉... 돌 날아온다~

  • ?
    신재영 2017.12.20 21:55

    말씀만이라도 감사합니다.^^

  • ?
    서현희 2018.01.30 01:42
    스킹의 맛을 보여주고 계신 멘토님의 핫한 스키복은 어느 브랜드인지 알 수 있을까요?^^
  • profile
    박순백 2018.01.30 01:46
    캠프 멘토의 빨간색 스키복은 스키 114의 팀복인 듯합니다. 그 옷을 말씀하신 거라면 피닉스(Phenix) 제품입니다.
  • ?
    서현희 2018.01.30 01:5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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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8 잡담 [re] 이런 유치한 놀이를............ 유치는 무슨...ㅋㅋ 윤준선 2005.07.28 19887 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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