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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691 추천 수 4 댓글 3

 한 발 늦었지만, 한 발 스킹이 화제이다. 고 박사님의 자성 이후, 또 어느 분의 그림섞인 해설 등. 음, 사실 한 발 스킹이 중시되지 않은 때가 있었던가? 하지만 요즘 관심은, '왜 이게 그토록 어려운가'인 것 같다.


음, 렛 미 씨, 그건 막 말하기 어렵지만, 정체모를 잡설을 풀려 하다간 누군가를 눈쌀 찌뿌리게 만들 수도 있지만, 하여간 그것은 '두 발이기 때문'이다. 두 발로 걷고 타고 뛰고~ 아차, 비록 두 발이라 해도, '뛸 때'는 두 발인가? 한 발로 접지하는 거 아닌가? 착지, 가압, 그리고 푸쉬(이게 한글로는 뭐지?)하는 뛰기는 분명 '한 발'. 그 사이는 뉴트럴! 음, 그렇다면, 뉴트럴은 실존하는 것인가, 한 발과 다른 한 발의 사이, 그 찰나의 변화일 뿐인가. 감히(급기야) 노자식으로 얘기해 보자면, 뉴트럴은 무위인가 유위인가! '좋은 자세'를 갖추고, 잘만 '한 발씩' 뛰면, 뉴트럴은 무위의 순간일 것이다. 좋은 자세와 상황대응 능력은 또 하나의 커다란 문제이지만!

아, 그렇다면, 좋은 자세와 상황 대응을 익힐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건 어쩌면, 기초 기술 숙련. (벌써 글이 구태의연해 지는 거 같다. 접자.)


상상해 본다. 뛰기, 스키형 뛰기! 그것은, 어쩌면 '반원형 튜브 속'에서 상체는 앞을 향한 채, 한 발씩 양벽을 번갈아 밀며 뛰는 것이 아닐까? 상부개방형 대형 워터 슬라이드를 양벽을 차며 치고 내려가 볼까. 상체는 앞아래와 적당중앙에 두고서, 한 발씩, 아래로, 몸 던지듯, 심장터지는 쓰릴을 견디며...


그러거나 말거나 올 시즌도 끝났다. 별무소득, 우왕좌왕 보내버린 이 겨울. 촛불도 드느라고 그러기도 했지만, 하여간 나는 또 고수의 길에서는 한 발 멀어졌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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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3'
  • profile
    황성욱 2017.03.09 12:24

    유머러스하게 쓰셨지만 내공이 느껴지는 글입니다.

    스킹이 우리의 뜀박질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겠죠.

    2발로 타는 스킹이 하나의 판에 묶여있는 보딩보다 자연스럽다고 느껴지는 것도 같은 맥락일 것 같습니다.

  • ?
    신재영 2017.03.09 16:18
    감사합니다. ㅎ 좀 잘못 짚으신 건, 제 내공요ㅠㅠ
  • ?
    이재희 2017.03.21 14:23

    다음시즌에는 재블린턴을 연습하면서   좀더 나아지는 상상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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