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2008.06.02 01:06
한 윤리 선생님의 강의
조회 수 4433 좋아요 461 댓글 1
근본부터 썩어빠진 사회입니다.
청년들도 정의를 말하지 않는 사회입니다.
그나마 전체로 본다면 정말 적은 숫자의 순수한 청년들입니다.
문제가 옳고 그르고의 가치 판단을 이야기 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설사 그들이 틀렸어도 그들은 자신들의 정의를 말하기 위해 모였고 맨몸으로 받아내고 있습니다.
누가 쇠파이프 들었나요? 화염병을 집어 던졌나요? 평화적 시위라고 생각합니다.
불법시위 언어도단입니다. 불법이라는 단어 자체를 붙였을 때부터 헌법의 결사의 자유를 무시한 것입니다.
전경들 고생하는 것 압니다. 저도 아마 저 입장이라면 그랬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이 참고가 될 수는 있어도 그래서 괜찮은 겁니까?
정말 며칠 고생하면 화풀이 하는 식으로 사람을 쳐도 되는 겁니까? 그래서 일어난 일이고 상황 설명이 될 순 있어도 그것으로 면죄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뉴스, 기사를 보면서 나이 어린 여자분들이 밟히는 거 보고 하루 내내 가슴이 답답하네요.
쇠고기 수입 찬성하셔도 좋고 현정부 여러가지 정책들에 찬성하셔도 좋습니다. 입장에 따른 가치판단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상관없습니다.
폭력 시위 하는 놈들 다 쓸어버려야 한다고 하셔도 좋습니다.
저 역시 정의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겠습니다. 정의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몇 가지 부분 다 이해 못 하셔도 좋습니다.
아이들, 여자분들이 맞는 거 보셨다면 소식이라도 들으셨다면 잠시만 그냥 가만히라도 있어주셨으면 합니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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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윤리 선생님의 강의, 점심 시간인 이제야 다 보았습니다.
옳은 말씀만 하시는군요. 그리고 저 자신감있는, 확신에 찬 모
습으로 하는 얘기는 설득력도 대단합니다.
끝이 하필 피의 숙청 얘기로 끝이 나서 유감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