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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로 이사온 지 벌써 두 달이 다되어 갑니다.

오매가매 맛집 리스트도 작성하던차에 이곳 원주민으로 부터 생협 귤집하장을 소개 받았습니다.

(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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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에 마눌님이랑 함께 찾아가 보렵니다. ^^

맛 보고 괜찮으면 후기 올리겠습니다.

(여긴 우리 애들 동네 한바퀴 돌고 올때마다 귤이며, 무우며 한 봉다리씩 들고 옵니다.
이렇게 얻어온 귤만 40~50kg도 더되는 것 같습니다. 속된 말로 동네 인심 쩝니다. ㅎㅎ)
Comment '9'
  • ?
    박순백 2010.12.28 11:32
    [ spark@dreamwiz.com ]

    제주도엔 스키장이 없으니 어떡해야?-_-
  • ?
    양승원 2010.12.28 13:30
    [ neojackpot@mail.com ]

    안그래도 올해 10/11 Lagriffe 99 스키보드 모델이 입고 됐다고 해서 마음이 두근반 세근반 그랬었는데 ㅜ,.ㅡ
    이거 사놓고 1년을 제사 지내려니 지르기도 뭐하고,
    내년에 재고나, 재입고 가능성도 불확실하고...

    1.5주 주기로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현재 반기러기 아빠 되버려서
    스키장이 불가능 한것은 아니나, 시즌을 즐긴다는 것은 불가능이 되버렸습니다. ㅠㅠ
    대신 바로 앞에 제주경마공원에서 말을... 생각중입니다. ^^
  • ?
    박순백 2010.12.28 13:40
  • ?
    양승원 2010.12.28 14:19
    [ neojackpot@mail.com ]

    이번에 제주도에 폭설 내리는 것 보고 반가움을 금치 못했습니다만

    250고지 조차도 2~3일이면 다 녹고 언제 그랬냐 합니다.
    눈이 오긴하나 버티지 못하더군요 Orz
    예상컨데 한라산 중반이상 정상 까지는 그래도 눈이 좋을 것 같습니다.
  • ?
    김시영 2010.12.28 15:58
    [ sykim1101@hanmail.net ]

    ㅋㅋ 박사님! 한라산 에서 스키 타봤습니다. 그 당시 제1회 한라산 눈꽃축제때 스키들쳐 메고 1100고지에서 어리목 까지 타고 내려와봤습니다. ^^ 제주도에가서 길가에 있는귤 따먹지 마세요! 잘못 따시면 열매가 맺지를 못합니다. 그냥 귤이 보이면 양해를 구하고 집주인에게 귤 맛좀 보겠다고 하시면 거의 그냥 줍니다. 절때 그냥 따시면 안됩니다.
  • ?
    김철배 2010.12.28 17:34
    [ 6774rlacjfqo@hanmail.net ]

    올해 그 귀히다는 금값 귤을 4~50kg이나 얻으셨다니 대단한 동네 인심입니다.
    저 역시 인라인 수강 받는 학생들의 부모님들께서 한 봉지씩 들고 오신게
    조금은 아깝지만 샵 한 구석에서 푸르스름한 곰팡이랑 친구하고 있습니다.

    가끔 폭설이 내리면 제주대학교에서 스키를 타시던 선배가 계셨는데...
    지금은 부교수라서 자제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당시는 조교라서...

    어제가 결혼 2주년이었습니다.
    작년에는 겸사겸사 스타힐로 여행겸 다녀왔었는데
    올해는 이쁜 딸이 생기는 통에 집사람과 외출은 아직 꿈도 못 꾸고 있습니다.
    조만간 엉금 엄금 실력으로 스타힐 방문할 날만 기다리고 있씁니다.

    박사님~
    작년에는 진짜 감사하였습니다.
  • ?
    양승원 2010.12.28 19:58
    [ neojackpot@mail.com ]

    ㅎㅎㅎ 그냥 귤을 따겠습니까
    지금도 넘쳐서 전부 쥬스로 갈아버리고 있습니다.

    여기 시골집들은 집집마다 스키는 없어도 눈썰매는 몇 개씩 있습니다.
    폭설 내렸다 하면, 방목장이나 제대(제주대학교; 여기서는 제대 제대 이렇게 떠듭니다 처음엔 뭔소린지 --a)를
    눈썰매장으로 개방한다고 합니다.

    이곳 제주! 2달간 느낀점은 아이들을 위한 천국이라는 것입니다.
  • ?
    김철배 2010.12.29 10:54
    [ 6774rlacjfqo@hanmail.net ]

    양승원님의 '제대'이야기가 나와서 이에 얽힌 이야기 하나 들려 드릴께요.

    어느 날 눈이 어두우신 할머니 한 분이 '제대(=제주대학교)'를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다 정류장에 도착한 버스에 오르면서 기사분께 물었답니다.

    할머니 왈 : "기사양반! 이 버스 제대로 갑니까?"
    기사 왈 : "네~할머니! 이 버스 제대로 갑니다."
    대답을 들은 할머니는 버스에 올라
    기사 분 뒷 좌석에 빈자리가 있어 자리에 앉아 가고 있었는데......
    헉!
    차가 사거리에서 신호등 앞에서 직진 호신를 빋고 그대로 직진을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할머니가 가고자 하는 '제대'는 우회전을 해야 하는데!
    할머니가 놀라면서 기사에게 다시 물었답니다.

    할머니 왈 : "이 기사 양반아~ 아까 이 버스 제대로 간다면서?"
    기사 왈 : "네~"
    할머니 왈 : "이대로 가면 제대는 어떻게 가~"
    기사 왈 : "네. 제대로 가고 있잖아요. 제대로 곧장요~"
    할멈니 왈 : "?????"
  • ?
    양승원 2010.12.29 11:06
    [ neojackpot@mail.com ]

    제대... 진짜 있을 수 있는 얘기 입니다. ㅎㅎ

    정말 처음에는 다들 제대병원, 제대가면, 제대가 어쩌구

    도대체 제대는 뭘까 헤매다 몇 일만에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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