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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8701 좋아요 0 댓글 31

제가 매료돼 목표로 하는 카빙 롱턴입니다. 동영상의 32초 부근입니다.

 

 

 

Carving.JPG



의도적인 낙하도, 벤딩도, 정말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그냥 원심력에 정확히 서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어느 일본데몬 못지 않은 기울기가 나옵니다. 전혀 잡다한 연출이 없는 절제된 카빙턴입니다. 대체 비결이 뭘까요^^? (이재학 선생님이 강조하는 센터업이 바로 이거다 싶기도 하구요.)


c1.png



Comment '31'
  • profile
    Dr.Spark 2015.02.24 14:19

    시원시원하게 잘 타는군요.

    억지로 기울이는 어색함도 없고요.

    역시 중심에 서서 잘 일어나니 카빙도 멋지고...

  • ?
    후광 2015.02.24 22:19
    유럽본토나 캐나다 등 스키선진국 스킹하는거 보면 우리같이 팔을 높이 들지 않는거 같습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편하게 스키의 원리에 충실한듯. 레이싱선수들은 사실 인터데몬같이 팔도 과도하게 안드는거 같은데...

    암튼 저희는 일본 영향을 너무많이 받는듯요
  • ?
    호가니 2015.02.25 09:19
    안녕하세요?
    그 비결, 뭔지 잘 아시는분이 설명해 주시리라 기다리고 있습니다.
    강샘이 설명해 주실 거 같기도 하고, 아무도 안하시면 케이스키님이 해 주실거죠? ^^
  • ?
    케이스키 2015.02.25 10:08

    네, 제가 저렇게 타게 되면 알려드리죠, 언제가 될런지 모릅니다. (놀라운건 주인공 되시는 분이 다른 관련동영상 보면 나이가 꽤 되시는 듯 해서 희망적입니다.)


    박사님께서 이미 답을 주신것 같기도 하구요. 


    암튼, 아무것도 안하는게 가장 어려운 최고수의 경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제가 워낙 까불며 타는 스타일을 싫어해서 다분히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 ?
    eva2014 2015.02.25 12:56
    정말 아름다운 카빙턴이라고 생각합니다...물 흐르듯 자연스러워 우아해보입니다.
    저 역시 동경하는 카빙턴입니다...
  • ?
    강정선 2015.02.25 14:25

    설면을 효과적으로 제어 하기 위한 꼭 필요한 동작만 하는 절제된 턴으로 보여집니다.

    덜 기울이니 넘어질 확률도 적고  급작스런 환경에 대처도 빠르고~~



    아래는 가장 최근의 한국 기술대회 카빙 롱턴 영상입니다. 위의 외국선수가 나왔으면 대충 274점 받았다고 생각하며..ㅋ

    다른 선수를 모르겠고 제가 잘아는 강인재 선수는  점수 받으려면  원래 보다  뭔가 좀 보여줘야 한다고

    지 딴에는  점수 잘받는 선수들  폼 따라하고 연구하고 해서 좀 바꿨다는데 ..제가 보기엔 뭐가 뭔지 잘 모르겠고

     확실한건 레이싱에서 0.5 초 정도 느려졌습니다.  [게이트 연습을  못해서 그런건지??}



  • ?
    강정선 2015.02.25 14:32

    별 근거없는 제 사견으로 보면

    이런저런  기술대회 카빙롱턴 고득점 포인트는 절제된 턴으로 하면 그렇고

    많이 움추렸다 에지 체인지 구간에서 확 몸을 쭉 펴주며 약간 조절 가능한 후경으로 스키를 먼저 보내주는것

    이런 걸 낙하력이 좋타고 하는것 같은데 보기에 따라 멋있어 보이기도 하고 하여간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도 몇년전 왕창 기울여타고 상체 이리저리 돌리고 전국적으로 고생 하던 때에 비하면

    제대로  좋아졌다고 보여 집니다..

    요즘 이재학 선생님 만나보니 이선생님도 그렇게 보고 흐믓해 하고...ㅎㅎ


    @전 몇년전 하이원 빅토리아 코스 하이원 챔피언쉽에서 김정훈 선수 고속 카빙 롱턴보고  

     ``야 ..이거봐라 무지 멋있는데,,  한적이 있는데

    그 정도 경사와 거리가 있어야 진짜 고속 카빙 롱턴의 진수와 변별력이 나오는것 같습니다..ㅎㅎ

  • ?
    스키쥬아 2015.03.02 18:06
    근거 없는 사견이라고 하셔서 글하나 달겠습니다
    에지 체인지 구간에 몸이 움츠러 드는것은 중심점이 다음 턴으로 가기위해 바깥스키쪽으로 옮겨가면서 생기는것이구요 몸을 쫙 펴준다 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정확히 말해 에지가 셋팅되고 중심점이 회전의 안으로 떨어져 스키가 몸에서 저.절.로 멀어 지는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조절가능한 후경은 맞는 표현 일수도 있지만 스키를 먼저보내려고 하는게아니라 스키의 탄성을 최대한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랍니다
  • ?
    sleedesigner 2015.02.25 17:24
    캐나다현지 csia의 관점입니다.
    인터에서 한국스킹이 유럽이나 북미스타일과의 차이점은 역시 일본에서 영향을받은 멋?을 내는것이 큰것같습니다. 특히 팔의 높이가 높은것은 상체 로테이션을 유도하고 무게중심을 들어올리는부작용이 있어 캐나다같은경우 폴은 항상 바닥에 끌고간다는느낌으로 잡고 팔에달린 깃털처럼 생각하라고 합니다. 낙하력이라는 표현은 제 느낌엔 한국스키어들의 롱턴시 턴 후반에 확 일어나면서 엣지변환이 순식간에 일어날때 광장히 불안해보입니다. 다운으로 폴라인 지나서 턴이 끝날때까지 낮은자세를유지하다가 갑자기 다음턴으로 진입할때요. 튕겨져 반대로 날라갈것만 같아보일때가 있습니다.

    제 경험상 외국 스키어들이 한국스키어동영상을 봤을때의 반응은 1.팔을왜이리 흔드냐 2.왜이리 후경이냐 정도입니다.
    실제로 캐나다 레벨4가 제 스킹을보더니 첫마다가 너 한국인이냐 였고 (일부러 한국식 핸드워크를 따라하던때가 있었습니다.) 현지 강사끼리도 스키타면서 팔을 높이드는 현상이나올때 코라안스킹한다 라는 표현도 가끔 쓸정도입니다.
  • ?
    SANGHOONLEE 2015.02.25 18:37
    재미있네요, 정말 한국스타일이 다른가보네요.^^
    제가 타는걸 보더니 일본사람이냐고 하더군요.
  • ?
    강정선 2015.02.25 20:34

    아니.. 두분이 동명이인 이세요?? 이것도 재미 있네요..ㅋㅋ

    스킹시 팔등 무게 중심이 낮을수록 단단한 스킹이 되는건 확실하고 제가 말한
    우리 롱턴 표현이 크게 틀린건 아닌가 봅니다.^^

     실용성은 몰라도 어찌보면 멋은 있습니다.
    좀 자주 오셔서 캐나다 스키 소개 좀 부탁 드림니다.

  • ?
    sleedesigner 2015.02.26 13:55
    저도 한국스키의 턴표현이 동작이 극대화되면서 멋있는것같습니다. 특히 사진으로 담겼을때가 멋지더군요.
  • ?
    봄이와 2015.02.26 01:54

    저분이 타시는 스키가 아토믹 회전스키인가요?

    저는 아직도 대회전, 회전스키가 동작이나 반경만 봐서는 잘 모르겠네요^^;;

  • ?
    봄이와 2015.02.26 02:03

    그래픽으로 찾아보니 09/10 Atomic race GS 179 (114-70-99 R18.4) 로 추정 되네요..

  • ?
    speed 2015.02.26 15:17
    10/11 인듯합니다...제가 탔던 모델이라 친숙하네요..^^
  • ?
    호가니 2015.02.26 03:03
    제가 노는 동호회에서 한번 나눈 얘기이기도 한데, 동작분석 클리닉에서 여러 영상중 예전 한국팀이 참가한 인터스키 대회에서 각국 대표들이 선보인 유툽 영상이 있었는데 거기서 한국과 일본 팀의 동작이 비슷한 문제를 가지고 있는 걸로 얘기가 되고 클리닉 후,제가 한국출신인 걸 아는 동료들이 한국 팀은 왜 그런 동작을 하는지 물어보는데 답하기가 좀... 쩝.

    근데, 어떻게 저런 부드러운 스킹을 하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할 텐데요.
  • ?
    케이스키 2015.02.26 15:50
    신호간님, 다 아시는 선생님께서 학생들한테 문답법하듯 하십니다 ^^;
  • ?
    호가니 2015.02.26 16:00
    아유.. 제가 알기는 뭘 안다구요.
    그냥 이렇게 좋은 영상 올라왔을 때,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듣고 싶어서요.

    맞든지 틀리든지 상관없이, 좀 더 구체적인 단어를 써서 각자의 생각을 얘기해 보시면 서로에게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해요.
  • ?
    케이스키 2015.02.26 16:12

    http://ecx.images-amazon.com/images/I/61lu31%2By32L._SL1036_.jpg

    제가 참 좋와했던(?) 다이스케의 가장 맘에드는 스타일입니다. 레이싱 막 은퇴후 간결하고 아름다운, 지금은 뭐랄까 ... 좀 ... '거세된 느낌' ? 자신의 고유스타일을 유지하지 못하는 일본 스키계의 분위기가 좀 거시기 합니다. 전 아직 '구체적'으로 말하면 본전 나오므로, 추상적으로만 말씀 드린다면요, 초고수들은 일단 자기와 스키와 그리고 슬로프가 하나가 된 것 처럼 탑니다. 나만 분리해서 타는 것 같지 않습니다. 슬로프 경사나 눈상태 그리고 무엇보다 '힘'에 계속 귀기울이는 데 집중해서 조화롭게 서있는 다고나 할까요 ? 그러니 '내가 정해놓은 뭘 꼭 해야겠다' 이런 부분이 많이 제거되는 것 같구요. 


    흠... 대체 뭔소린지 저도 모르겠네요. 쩝.

  • profile
    베토벤(김영곤) 2015.02.26 09:21
    스키를 잘못 타는 스키어지만 저도 요즘 추구하는 자연스러운 스킹 스타일 입니다.
    일단은 영상에서도 보이듯이 산쪽발을 제대로
    딛고 일어서야 하며 이제 안쪽발이 없는듯한
    느낌을 가지고 스킹을 하시면 통나무가 넘어가듯 안쪽으로 기울어지는 걸 느낄수 있을것 입니다. 이때 안쪽 다리의 무릎을 턴안쪽으로 동조해주면 많은 기울기가 나오는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바깥발에 정확하게 체중을 전부 실을수 있냐인것 같습니다.
    저도 항상 발바닥으로 스키를 타야한다고 생각하고 스킹을 해왔는데 얼마전 진짜 체중이 완전히 실리는 스킹의 느낌을 알게 된 이후로
    스킹이 더욱 즐거워졌습니다.
  • ?
    강정선 2015.02.26 12:59
    김선생님..
    이제 거의 득도의 길로 ....축하합니다..ㅎ
  • profile
    베토벤(김영곤) 2015.02.26 14:45
    이제 모든턴에서 느낄수 있도록 노력하는게 목표 입니다.^^
  • ?
    케이스키 2015.02.26 13:30

    맞습니다. 제아들 레이싱 코치한테 한번 조언을 부탁했더니, '발바닥' 만으로 스킹을 하라고 하더군요. 꼭 부츠스킹 연습 때만이 아니라, 평소 탈 때도 발바닥 범위에서만 체중이 움직이는 감각으로 타니 확실히 다릅니다. 그러다, 다시 욕심이 들어가 까불기 시작하면 또 망가집니다만. 


    역시, 살려고 하면 죽을 것이라는 옛 선인들의 말씀 처럼 '나 요래요래 멋있게 타고, 엄청 기울여 탈 줄 안다' 라고 욕심이 들어가는 순간 뭔가 어설프고 불안해 지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 ?
    후광 2015.02.26 12:37
    정말 목표 삼을만하게 이쁘네요
    아직 카빙 전이지만 저도 이걸 목표로!
  • ?
    이탈자 2015.02.26 21:18

    좀 상관이 없는 이야기일 수는 있지만, 위 영상 보면서 생각나는 말이 있습니다.

    "Innovation is not complication." (이건  BMW의 이미지 광고 카피였습니다. ^^)


    근데,,, 초보인 제가 보면서 느낀 것 중 하나는 저 사람들은 숏턴이든, 미들이든, 롱턴이든 양무릎 간격과 두 스키의 간격이 우리의 통념보다는 상당히 더 넓은 것 같네요.

  • profile
    베토벤(김영곤) 2015.02.27 00:26
    위에 캡쳐 사진에서도 보이듯 스텐스나 무릎의 넓이는 극히 정상적으로 보이는데요?^^;
  • ?
    케이스키 2015.02.27 15:45
    레이싱 스타일이라 조금 넓을 것입니다. 잘 보시면 옆으로 넓은 스탠스가 아니라 기울기에 맞추어 안쪽 다리가 접혀 올라가면서 상하로 넓어 보입니다. 하지만, 사진을 스키판 이 바닥이 되게 돌려서 보시면 넓지 않습니다.
  • ?
    눈쌓이는소리 2015.03.03 08:48
    http://youtu.be/44-MkdjRruU
    http://youtu.be/LK8YmwSEG84
    http://youtu.be/ulQYL6PJ3m4

    csia 4 JF Beaulieu 의 스킹입니다. 

  • ?
    GUDWLS 2015.03.03 10:07
    정말 숏턴에 한맺힌 마냥.. 겁나게 잘타네요 후..
  • ?
    케이스키 2015.03.04 14:55

    제가 최고로 좋와하고 사실 현 CSIA 대표 데몬입니다. 한마디로 시원시원 하죠 ^^; 


    솔직히 일본데몬들 숏턴치는 것 보고 있으면 개인적인 느낌은 참 갑갑하고 답답하고, 뭔가 자기 맘대로 못타는 족쇄채워진 그런 느낌입니다. 특히 기존 레이서 출신들이 자기 스타일을 모두 뺏겨버려 불쌍한 느낌까지 듭니다.

  • ?
    스키쥬아 2015.03.05 23:42
    제 경을 쓰는것이나 중심을 떨어트리는 움직밈이나 기본베이스 움직임은 우리나라와 다 같은데 도대체 뭐가 우리나라스타일과 달리 깔끔한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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