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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호 | '시구 대통령' 클라라, '개념을 정리했다'

 
스포츠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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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겸 모델' 클라라(27,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가 등장하는,


그 가슴이 쿵쾅 쿵쾅거리고, 아찔하면서도 고마운 순간..




바로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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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 가지 아쉬웠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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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오른쪽 고무밴드가 제대로 접혀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허나, 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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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도 사람이기에,


'인간은 완벽할 수 없다'는 진리를 깨우치게 만든 애교에 불과했다. 오히려 귀여웠다.




클라라, 그녀의 모든것은 너무도 자연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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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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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도..




게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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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볼륨 넘치는 가슴라인을 힐끗 쳐다보며 놀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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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의 시선까지도,


모든것이 자연스럽고, 모든것이 사랑스러웠다. 한마디로, 군더더기 없는 완벽한 시구전 모습들이었고. 시구준비 과정에 다름이 아니었다.




어디 그뿐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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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들과 시선을 마주치는 클라라의 눈빛에선,


예의 자신감마저 느낄 수 있게 만들었던 클라라의 시구 직전이었으니, 그녀를 향한 존경스런 마음은 서서히 정점에 도달하고 있었다. 이때가 오후 6시 30분이 살짝 넘어가고 있는 시점이었다.




글러브와 공을 받는 클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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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절 또한 남달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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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아닌 철웅이에게, 이토록 허리를 굽힐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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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에 대한 존경심은 더욱 더 커지고 있었다.


아, 그런데 클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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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한번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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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좋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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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즐거워하다니..




그녀는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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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구를 즐길 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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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즐길 줄 아는,


'시구 대통령'으로서의 자질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것이었으니..




시구를 한번 들여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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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즐길 줄 알고, 시구를 즐길 줄 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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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의 야구실력은 과연?




과연, 그녀의 야구실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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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구, 커브, 체인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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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싫어, 싫어~




그럼, 뭘 던지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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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맘~대로 던질거야..


그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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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와인드업 모션에 돌입했던, "큰일내고 말테야"의 '클랄라' 클라라..




순간, 기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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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춰주기를 간절히 소망했다.


그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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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도 채 걸리지 않는,


이 짧은 시구의 순간이 지나고나면..




지나고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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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클라라 시구장면을 내인생 언제 또 다시 볼 수 있을까?"라는,


개인적 걱정이 앞선 이유였고. 클라라에 대한 '존겸심'이 극에 달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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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소망을 외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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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상 최고의 '초개념시구'에 몰두하게 되는데..




사실, 기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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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기자뿐 아니라 모든 야구팬들의 기억에는 그동안 수도 없이 많은 시구와, 특히 개념시구가 떠오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보아왔던 개념시구는 모두 허황된 눈속임에 불과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건, 또 왜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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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가 단지,


굴곡이 훤히 드러나는 타이트한 레깅스를 입어서일까? 그건 결코 "아니, 아니옵니다."




그럼, 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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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시구는 스스럼이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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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럼이 없는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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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행동 하나 하나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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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꾸밈도 없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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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거짓도 없었다. '시구 대통령' 클라라를 존경하는 '절대적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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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를 보여주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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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시구'라는 단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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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방에 '총정리'를 해주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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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내인생,


언제 또 이렇게 아름다운 시구를 다시 볼 수 있을 것인가?




내인생 최고의 '초개념시구' 클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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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 대한 존경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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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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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오를곳이 없을 정도였으니..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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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클라라의 개념시구 덕분에,


가정에 더욱 충실해야겠다는 다짐에 다짐을 한 건 어디 나뿐인가 하노라..




이 기회를 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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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에게 "진심으로 감사했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


진짜, 진심이다.




자, 그럼 지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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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간을 피해갈 수 없는,


또 다른 시간의 도래가 다가오고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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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스의 덕아웃..




다/시/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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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곰들의 오랜(?)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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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 담백한 상남자들의 기다림..




To. 정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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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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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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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고통스러운 이 순간을 잘 넘기고 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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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큰 행복이 찾아올지니..




진정, 존경심을 불러 일으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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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여, 당신이야말로 진정 이 시대 최고의 '시구 대통령'이었습니다.]


'상여자' 클라라의 어느 화려한 외출,


두산과 LG의 라이벌 대결이 펼쳐졌던, 지난 3일 서울 잠실구장의 뜨~거~운 오후였다.


디스패치 줌인스포츠=강명호 기자

Comment '4'
  • ?
    최경준 2013.05.07 17:25 Files첨부 (1)

    강명호 기자를 검색했더니

    연관 검색어가 ㅋㅋㅋㅋ

  • ?
    신명근 2013.05.08 09:58

    헐 이 정도면 나도 기자 하겠다!ㅋㅋ

     

  • ?
    강정선 2013.05.08 12:34

    저 기자 미친눔인것 같고~

     

    몇년있으면 싹 벋고 나와서 던지는 애도 나올것 같습니다.ㅋ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3.05.15 08:31
    기사 좋은데 왜 그래요. ^^

    클라라 예쁜데요. 전혀 칼이 안 들어간 얼굴 같지는 않은데, 요즘 성괴들과 달리 표정이 살아있어요. 특히 스포츠브라를 착용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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