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함이 그리울 때는 램프를 켜면...
파라핀 오일을 사용하는 램프를 사무실 PC 테이블 위에 놓았습니다. 겨울처럼 왠지 스산하고, 마음까지 추워지는 때 이 램프는 마음을 따스하게 데워줍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건 열도 나서 그 주위가 따뜻해 지기도 합니다.
- 어젠 이런 노란색 파라핀 오일을 사용했고...
- 오늘은 잉크빛(요즘 젊은 친구들이 "잉크빛"이라고 하면 그게 무슨 색깔인지 모릅니다. 이 친구들은 잉크를 본 일이 없다고 하더군요.ㅜ.ㅜ) 파라핀 오일을 사용합니다.
- 이런 작은 도자기 용기에 들어있는 파라핀 오일을 태우는 램프도 있습니다.
근데 일설에 의하면 (옥션 정보) 파라핀 오일은 엎어져도 석유 등과 같이 불이 바로 안 붙는다고 하네요? 시험을 해 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고, 또 시험해 볼 생각도 없긴 합니다만(^^;) 그래서 이 오일이 안전하다고 써 있더군요.
- 아, 창가의 저 등에도 불을 당겨놨어야 하는 건데...-_-
-
?
-
예, 따뜻한 느낌이고 주위가 어두울 때면 아주 좋은 무드를 만들어줍니다.^^
괜한 지름신을 영접케 하여 죄송합니다. -
?
"잉크색"하면 의례 "프러시안 블루" 계통의 색깔이 떠 오르는데...
잉크 병에서 펜촉에 잉크 찍어 글 써 보거나
만년필에 잉크 짜 넣어 본 적 없는 요즘 세대들에게
잉크색 하면 무슨 색을 말하는지 모르는 게 당연하겠네요.^^
1970년 중학교 입학 뒤
나무 펜자루에 펜촉 끼워 잉크병의 잉크를 묻혀서
한자한자 글씨쓰기 연습하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 때도 쓰던 잉크 병 종류에 따라
국산 파일롯트 잉크 냐, 아님 미제 파카 잉크 냐로
흙수저 은수저 구별이 있었죠.^^
-
펜맨쉽(Penmanship)이 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게 현세상.^^
그리고 요즘 미국의 아이들은 필기체를 제대로 못 쓰더라고요. 그냥 대소문자 구별 없이 섞어서 되는 대로 쓰는 애들이 태반.
타자기 세대들은 그래도 글씨를 썼는데, 요즘 세대들은 그조차도 시원찮게 쓰는 걸로 변해서...
하긴 뭐 우리나라도 갈수록 악필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고...
그리고 그 시절에도 펠리컨 잉크나 몽블랑 잉크를 쓰는 놈들도 있었음.-_-
미제도 아니고, 구라파제라고하면서...-_-(둘다 독일제) -
그리고 나 대학들어갔을 때 한 놈이 시계를 차고 있는데,
남들 기껏해야 오리엔트나 세이코, 아니면 싸구려 카시오 차고 있는데,
"이거 뭔지 모르지?"하면서 재는데,
들어보지도 못 한 "파텍."ㅜ.ㅜ
더 세월이 지나서야 그게 대학생이 찰 수 있는 시계가 아닌 걸 알았음.
-
?
오늘 낮 조금 따뜻해졌나 했더니...
해가 기우니 아직은 겨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추천받은 글 코너를 통해 이 글을 보게 되었고, 따뜻함이 느껴져 좋습니다. ^^
저도 추천합니다. 혹 누군가 저와 같이 따뜻한 기분을 느꼈으면 좋겠네요. -
요즘은 램프를 사용하는 분들이 없다보니...
저런 램프들은 가격도 비싸지 않으니 카페 같은 곳들의 일부 조명은 저걸로 해줘도 좋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파라핀 오일이라 화재의 염려도 적고...
자유 게시판
누구나 분야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입니다.
번호 | 제목 | 이름 | 날짜 | 조회 수 | 좋아요 | ||||
---|---|---|---|---|---|---|---|---|---|
250 | 오늘 지하철에서 - 탄핵 판결 관련. 5 | 최구연 | 2017.03.10 | 1324 | 0 | ||||
249 | 박그네와 사드 16 | 강정선 | 2017.03.09 | 1405 | 2 | ||||
248 | 마스터 오브 섹스 (Master of Sex) - IMDB 평점: 8.0/10 | 임시후 | 2017.03.07 | 2014 | 0 | ||||
247 | 눈에 띄는 원초적인 댓글들...ㅎ 3 | 강정선 | 2017.03.03 | 1634 | 0 | ||||
246 | 성조기는 왜..? 정신나간 인간들 많아요..ㅎ 5 | 강정선 | 2017.02.26 | 1123 | 6 | ||||
245 | 휠러 딜러 - 1968년 콜벳 복구 2 | 박순백 | 2017.02.24 | 1823 | 0 | ||||
244 | 무서운 구글과 수지 화보 1 | 임시후 | 2017.01.20 | 1216 | 0 | ||||
243 | 의사 선생님께 혼난 사연 8 | 최경준 | 2017.01.19 | 2608 | 0 | ||||
242 | 내 친구들은 좋은 친구들인가?^^ 남녀의 차이. | 박순백 | 2017.01.18 | 1212 | 1 | ||||
241 | 한 번 사 볼 텐가? 빌려주면 사용할 텐가? (Tenga) | 임시후 | 2017.01.18 | 2597 | 0 | ||||
» | 따스함이 그리울 때는 램프를 켜면... 7 | 박순백 | 2017.01.09 | 1025 | 3 | ||||
239 | 걸렸습니다 7 | 한상률 | 2017.01.04 | 1964 | 0 | ||||
238 | 천국과 지옥 - 유럽인들의 특성 5 | 박순백 | 2017.01.02 | 1910 | 1 | ||||
237 | 일곱 시간 3 | 유신철 | 2016.12.29 | 1175 | 0 | ||||
236 | 진도 홍주를 일출주로 함 마셔보면... 4 | 박순백 | 2016.12.27 | 1255 | 1 | ||||
235 | 칠드런 오브 맨 (Children of Men) - 알폰소 쿠아론 감독작 3 | 임시후 | 2016.12.21 | 582 | 0 | ||||
234 | 나는 아재인가? 아재 입맛 검사표. 15 | 임시후 | 2016.12.20 | 1297 | 0 | ||||
233 | 연령별 성공한 인생 | 임시후 | 2016.12.18 | 836 | 0 | ||||
232 | 酒 | 김한수 | 2016.12.18 | 404 | 0 | ||||
231 | 하나 갖고 싶은 장난감~ 1 | 임시후 | 2016.12.17 | 735 | 0 |
멋진 등을 많이 가지고 계시네요~^^
겨울에 바라만 보고 있어도 따뜻한 느낌을 받을 것 같습니다. 박사님 글을 읽다보면 꼭 뭔가 모를 지름신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