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아재지? 몇 개 알아??
당신은 요오드조차 머큐로크롬이라고하는 사람 아냐?? 지금은 요오드란 말도 안 쓴다는데...-_-
당신 아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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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릴때는 머어큐로크림보다 빨간약이라고 했는데요..ㅎ
선생님이나 아버지를 꼰대.
여자친구를 깔치.
여자는 냄비
그 이유는 여자가 냄비끓듯이 잘 변해서 냄비
깔치는 차마 말하기 곤란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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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옥도정끼'라고 기억하고 '빨간약'이라 부릅니다.
어렸을적 할머니께서 상처에 발라주던 명칭이라서 잊을 수가 없네요. ㅎㅎ
일제시대를 살아오신 할머니께선 '옥도정기'고 저한텐 '빨간약',그리고 지금 세대는 정확한 약품명을 말하는게 당연한거겠죠.
그런데 기억의 단어가 가지는 향수는 절대 바꿀 수 가 없네요. ㅎ 전 당당히 아재클럽에 가입하고 젊은 애들한테 '약국 가서 옥도정끼 사와라' 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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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약은 늘 아까징끼(赤チンキ, ヨウドチンキ)라고 일본어로 어르신들이... 요오드(ヨウド) 대신에 빨간색이라고 아까(赤)... ㅡㅡ;
赤チンキ 를 우리식으로 발음한게 옥도정기 ㅠㅠ -
샤론은 우리 세대도 아니고, 우리 아버님 세대의 용어를 써.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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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농경시대에는 노인(40대? 50대?)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세대에게 많은 조언을 해줄 수 있었고
또 그 조언 대로 하면 결과가 좋기에 노인이 공경받을 수밖에 없는 시대였으나...
요즘 같이 급변하는 시대에 평균 수명은 늘어나서
노인(70대 이상?)이 급변하는 시대 변화를 따라가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젊은이에게 조언은 커녕 도리어 도움을 받아야 되는 처지에
남은 건 고집밖에 없어서
공경을 받을래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
"당신 아재지"? 하는 뜻이 좋게 들리지 않는 이유가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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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왜정 시대에 일본을 거쳐) 들어온 독일식 단어/ 발음과 미국식의 차이죠.
머큐로크롬은 제가 어릴 때도 영문 표기는 아이오다인이었어요. 전 왜 머큐로크롬이라고 쓰는 건가? 궁금했죠. 옥도정기라는 건 요오드의 한자 음차에 붙인 말이니 의문 없었고요.
비타민-바이타민, 티타늄-타이태늄, 에네르기-에너지는 겉은 단어에 발음만 다르니 자연스럽게 적응했는데, 칼륨-포타슘 같은 건 아직도 적응 안 됩니다.
엑스-레이도 발명자 이름을 딴 뢴트겐선이라고 많이 했습니다.
일본 애들은 유난히 독일을 좋아해서, (이차 대전 때 동맹이기도 했고...) 웬만한 건 다 독일식을 고집했습니다. 아직도 스키 바인딩은 빈딩구, 폴을 스톡이라고 하니까요. 우리 나라에서는 바람의 전설인가 뭔가 하는 사람 빼고는 이젠 전혀 쓰지 않는 쉬붕이란 말도 쓰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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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단어: 카시미롱 - 인조 캐시미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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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황당함.-_-
예전에 카시미롱 담요라고 Zion(시온합섬)에서 나온 것이
바로 캐시미어를 가리킨 것이었구만... -
예전엔 등산 배낭을 룩색(일본식 발음으로는 루쿠자꾸)이라고 했는데, 원래 단어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영어로는 백팩이나 냅색으로 나오더군요. 일본사람들 잘 하는 대로 독일어에서 나온 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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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세대들은 "유얼 웰콤"이라고 발음한다는군요.
그게 더 세련된 미국 동부 발음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