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토요일 비가 주룩 주룩 옵니다.

강원도 스키장이야 다시 기온이 떨어지면 보강 제설을 하겠지만

 

스타힐은 이거 폐장하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 반, 체념 반

 

집에서 요리나 해야겠다 하고 요리를 시작합니다.

 

요리를 좋아하다보니 요리 동영상을 보는 경우가 많은데요.

지난번 동영상 보며 메모해 놓은 단호박 해물찜을 해볼까 합니다.

 

 

 

 

 

 

 

2016-02-15 10;53;22.jpg

 

 

 

http://tvcast.naver.com/v/337240

제가 자주 보는 최고의 요리비결 프로그램의 단호박 해물찜입니다.

 

 

동영상을 보고 맛있을것 같은 음식을 자주 따라하게 되는데요

그런데 의외로 상당부분 맛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도 엉터리 요리를 소개하다 보니

이제는 재료와 양념 소개하는 것만 보면 대충 무슨맛인지 느껴집니다.

 

여기 나오는 요리사는 두 부류로 나뉘는데요

식당의 주방장 출신과 요리연구사입니다.

 

칼질 하는것만 보면 주방장 출신인지 요리연구사인지 알수 있어요

주방장의 칼 솜씨는 실로 현란합니다.

 

주방장 출신 요리사가 소개하는 음식은 거의 100% 맛있다고 보시면 되구요

요리연구사는  엉터리가 좀 많아요. -_-;;

 

위에 링크한 단호박 해물찜을 소개하는 사람은 요리연구가 인데요

그나마 믿을만한 사람이고

동영상을 보니 요리가 맛 있을것 같아 한 번 따라해 보고

진짜 맛있는지 검증해 봅니다.

 

 

 

 

 

 

 

 

 

 

DSC_5232.JPG

 

 

먼저 단호박의 속을 파내고

단호박이 익을때까지 찜기에서 30분간 찝니다.

 

 

 

 

 

 

 

 

 

 

 

 

DSC_5228.JPG

 

 

단호박 찌는 동안 재료 준비합니다.

 

해물은 동영상에 있는 관자 대신에 저는 굴을 했습니다.

해물은 각자 좋아하거나 제철 해물을 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이 해물은 끓는 물에 약 1분간 데칩니다.

이유는 수분을 빼놓기 위해서에요

그냥 볶으면 해물에서 수분이 나와서 나중에 죽탕이 됩니다. -_-;;

 

 

 

 

 

 

2016-02-15 17;35;30.jpg

 

 

동영상을 보시면 관자를 손질하는법 설명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관자의 오른쪽을 보시면 두께 2~3mm 정도의 하얀 인대 부분이 있습니다.

 

저 부분은 질기기 때문에 칼로 도려내야 되는데요

저 요리사는 그냥 넘어갔습니다.(사실 저정도 실수는 애교 봐줘도 됩니다.)

 

 

 

 

 

 

 

 

DSC_5229.JPG

 

 

채소는 양파, 대파, 마늘, 피망, 표고버섯으로

채소는 동영산에 있는 죽순은 뺏습니다.

통조림 죽순은 비싸기만 하고 맛이 별로라서요

 

 

 

 

 

 

 

 

DSC_5230.JPG

 

 

제일 중요한 소스입니다.

소스가 맛 있다면 이 요리는 맛있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굴소스 1/2, 설탕1, 두반장 1/2, 청주1, 진간장 1

 

 

소스 맛을 보니

오~ 맛있습니다.

 

이번에 두반장을 처음으로 써 봤는데요

없으면 안써도 무방할것 같습니다. 대신 굴소스를 조금 더 넣어주면 될거 같아요

 

두반장 맛은 고추장, 고추가루에 진간장을 조금 섞고 조미료를 왕창 넣은 매콤하고 느끼한 맛입니다.

 

 

 

 

 

 

 

DSC_5231.JPG

 

 

모짜렐라 치즈도 듬뿍 준비합니다.

 

 

 

 

 

 

 

 

DSC_5233.JPG

 

 

재료를 볶기위한 고추기름(라유)

제가 미리 만들어 놓은 고추기름 인데요 파향과 생강향이 은은히 배어있어 좋구요

없으면 그냥 식용유 쓰셔도 맛에 큰 차이는 없어요

 

 

 

 

 

 

 

 

 

 

DSC_5234.JPG

 

먼저 중불로 고추기름 두르고 편썬 마늘과 대파를 넣어 향을 뽑아 냅니다.

 

 

 

 

 

 

 

 

 

 

 

DSC_5252.JPG

 

 

불을 강불로 올려서 야채 넣고 볶습니다.

골고루 볶으려면 팬으로 재료를 던지는 팬닝을 해야 되는데요

팬닝 안되시는 분은 수저 두개로 섞어 주시면 팬닝과 비슷하게 됩니다.

 

동영상에 있는 요리연구가는 물론이고 대부분의 요리연구사도 팬닝을 못해요 -_-;;

 

 

 

 

 

 

 

 

 

DSC_5257.JPG

 

 

 

야채를 살짝만 볶고

소스 적당히 넣고, 해물을 추가해서 살짝만 볶아 줍니다.

 

다 볶구나서 맛을 보니

오 상당히 좋습니다.

 

그냥 여기 까지만 해서 먹어도 좋을것 같습니다.

 

 

 

 

 

 

DSC_5264.JPG

 

 

익은 단호박을 호일로 쌉니다.

 

오븐에 넣을건데 호일을 안 싸면 단호박이 타게되요

 

 

 

 

 

 

DSC_5265.JPG

 

그 안에 볶은 재료와 모짜렐라 치즈를 층층이 쌓습니다.

저는 3층으로 쌓았어요

 

 

 

 

 

 

 

 

 

 

DSC_5266.JPG

 

 

240도 오븐에서 15분간 돌리고 꺼냈습니다.

 

 

 

 

 

 

 

 

 

 

DSC_5267.JPG

 

 

 

단호박 해물찜을 4등분 해서 완성된 모습입니다.

비쥬얼이 좋아 손님 초대용으로 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총평 :

볶은 재료를 단호박에 넣지 않는게 훨씬 맛있습니다.

 

 

 

볶은 재료가 남아서 접시에 별도로 냈는데

안지기와 아이들도 이걸 더 잘먹더군요

 

단호박은 두 개중 절반 밖에 못 먹구 다 버렸습니다.

식구들이 단호박 안의 볶은 재료만 골라서 먹는....

 

사실 볶은 재료는 라유에 굴소스, 두반장이 들어가서 확실한 중식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모짜렐라 치즈와 단호박이 합쳐지며 소스 맛이 중화되서 실종이 되고

국적 불명의 음식이 되버렸네요.

 

단호박을 빼면 시간도 줄고, 맛도 훨씬 좋아요

물론 단호박을 빼면 모짜렐라 치즈도 필요 없게 됩니다.

 

비 오는 토요일 스키장은 못가고

집에서 먹방 내지는 요리 검증해 봤습니다.

 

 

 

 

 

Comment '4'
  • ?
    황성욱 2016.02.16 17:56

    선생님 글에 처음으로 댓글을 답니다.

    올리시는 글이 거의 테러 수준인 듯 합니다.

    선생님 글을 보면서, 아 저래서 저런 재료를 넣고 저래서 저런 방법으로 하는구나 하고, 요리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일요일 낮에 스타힐에 갔었는데 물론 울퉁불퉁한 얼음코스가 많았지만 생각보다는 괜찮았습니다. 아마도 보강 제설 이후로는 괜찮아질 듯 합니다.

  • ?
    최경준 2016.02.16 18:05
    요리를 자주 하다보니 이제 요리사를 평가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자만심에 빠지게 되더군요

    스타힐 소식 감사합니다. ^^
    그래도 주말이면 탈수 있겠군요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6.02.17 02:29
    단호박은 그리 맛있는 재료는 아니죠. 그나마 나은 게 갈아서 만든 죽, 속 파내고 쪼개어 살짝 훈연해서 차콜 그릴이나 오븐에서 마저 구운 것 정도? 다른 재료와 같이 익히면 그 재료마저 맛없게 만드는 것 같더라고요. 저도 며칠 전에 단호박 적당히 썰어 남비에 깔고, 돼지 등갈비 놓고, 묵은 김치 덮고 물 반 잔 넣어 찌듯 익혀 먹어 봤습니다. 갈비와 김치는 맛 있었는데 단호박은 별로 좋은 맛이 안 니더라고요.
  • ?
    최경준 2016.02.17 09:16
    단호박을 넣는다면 양을 최소화 해서 해야할것 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좋아요
8288 비가 와서 차가 밀리니 뺑뺑이가 바빠요 7 file 최경준 2016.07.05 1054 0
8287 모가 픽션이고 모가 리얼인지.. 1 유신철 2016.07.02 1038 0
8286 Yes24 프로모션 소개. file 최구연 2016.07.01 824 0
8285 유 박사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3 file Dr.Spark 2016.06.26 795 0
8284 아니 영국 이놈들은 ... 이북놈들보다 더 나쁜 놈들이 아니가...? 3 강정선 2016.06.24 1320 0
8283 the age of uncertainty 2 유신철 2016.06.24 781 0
8282 주말에 뭐 하세요??? 12 snowtogolf(박정민) 2016.06.20 1260 0
8281 Hey buddy, don't try to fool us! file 유신철 2016.06.16 1090 0
8280 World Naked Bike Ride in London 2016 1 file 유신철 2016.06.14 741 0
8279 요즘 뭐 하세요? 이렇게 웅진실내스키장에 가서 스키 타는 사람도... 9 file Dr.Spark 2016.06.13 2653 0
8278 부전자전 22 강정선 2016.05.25 1294 0
8277 박사님, 바이크갤러리가 아파요.^^;; 2 최구연 2016.05.19 682 0
8276 너의 빈 자리를 보며... 1 최경준 2016.04.07 1170 0
8275 정신 나간 정치인들... 6 강정선 2016.04.07 1363 0
8274 설현과 수지 중 누가 좋으세요.? 13 강정선 2016.04.06 1303 0
8273 쿨가이 선발대회...........?? 21 file 강정선 2016.03.30 2800 2
8272 남자가 반하는 여자 순위 4 유신철 2016.03.18 2257 0
8271 나이 70에 병원을 나서면서 8 영화배 2016.03.15 2664 3
8270 오뚜기 박용호 원장 레벨2로 오똑서다,, 37 file 강정선 2016.03.06 3799 0
8269 이번주 디카를 지를 예정 ㅋ. 푸하하 12 file snowtogolf(박정민) 2016.02.22 1092 0
8268 어제 집안 짐을 모두 정리하고, 오늘은 천마산 스타힐로 출격 3 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6.02.17 1407 0
» 비 오는 토요일의 요리검증 4 file 최경준 2016.02.15 642 0
8266 침 질질 흘리며 공부중... 10 file 최경준 2016.02.04 1317 0
8265 매일 구박... 7 file snowtogolf(박정민) 2016.02.03 1082 0
8264 스키가족분들께 소식 공유해요~~~ 1 다정한망각 2016.02.02 1139 0
8263 오늘 압구정동에 침대 하나 놓고 한 시간에 480만 원 받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14 file 강정선 2016.01.29 3725 1
8262 환갑동갑 5 file 유신철 2016.01.29 1024 0
8261 지각생을 위한 뺑뺑이 2 file 최경준 2016.01.29 761 0
8260 시가고원 후기 12 file 유신철 2016.01.29 1458 0
8259 96.5세에 이렇게 스키를 타실 수 있겠어요?^^ 7 file Dr.Spark 2016.01.27 1612 0
8258 집에서 엣지갈다 성질이ㅠ 19 snowtogolf(박정민) 2016.01.25 1356 0
8257 시즌권 양도 신청 5 file 최경준 2016.01.22 678 0
8256 everyday pow-day 4 file 유신철 2016.01.21 691 0
8255 시즌권 장터 매복중 6 file 최경준 2016.01.04 1260 0
8254 소라넷 2 유신철 2016.01.02 3188 0
8253 온난화, 온난화....걱정, 걱정.... 9 file 유신철 2015.12.24 1262 0
8252 이 글은 박용호 형님이 꼭 보셔야... 10 file 최경준 2015.12.18 1268 0
8251 내일 시즌 개시... 3 file 최구연 2015.12.17 621 0
8250 "저 사람 스티비 원더 맞죠?" 2 file Dr.Spark 2015.12.17 623 0
8249 베토벤 생일 file 유신철 2015.12.17 535 0
8248 Gloomy Rainy Day 1 file Dr.Spark 2015.12.14 475 0
8247 연말에 휴가가 남아봤자 7 file 최경준 2015.12.11 709 0
8246 뒤늦은 시즌 준비 7 file snowtogolf(박정민) 2015.12.11 657 0
8245 나도 의경 부모 9 강정선 2015.12.03 758 0
8244 눈 예보에 대한 개략적인 근무 상황 4 최경준 2015.12.03 713 0
8243 스트레칭 4 file 최경준 2015.12.02 476 0
8242 스키복 수선. 5 file 최구연 2015.12.02 756 0
8241 "헌칠하다"인가 "훤칠하다"인가? 2 file Dr.Spark 2015.11.27 2023 0
8240 스키장 개장했네요. 그런데 스키장? 보드장?^^ 12 file 조동준 2015.11.27 1832 1
8239 "Merry Winter & Happy Season!" 1 file 유신철 2015.11.27 390 1
8238 "Hunting Hitler" 3 file 유신철 2015.11.23 576 0
8237 레키(Leki)도 라이프스타일 선글라스를... file Dr.Spark 2015.11.15 491 0
8236 이리 황당할 수가.... 11 file 강정선 2015.11.13 1780 4
8235 "It's a Small World" 4 file 유신철 2015.11.11 600 0
8234 내 안에 또 다른 여자가 살고 있는 것인가 7 file 최경준 2015.11.06 811 0
8233 ㄲㄸ 8 file 유신철 2015.11.05 697 0
8232 일식집 알바? 6 file 최경준 2015.11.04 914 0
8231 세차 하지 맙시다.. 9 file 강정선 2015.11.02 1175 0
8230 ㄲㄸ 내공.. 1 file 유신철 2015.10.17 1082 0
8229 댓글 수준이 좀 ..... 25 file 강정선 2015.10.16 5290 0
8228 비오는 날의 바벨탑 2 file Dr.Spark 2015.10.01 620 0
8227 안 쓰는 (가입된) 웹사이트들, 한 번에 탈퇴하는 방법 1 file Dr.Spark 2015.09.29 575 0
8226 "성관계 중 항의에 멈추고 사과했다면 강간 아니다"란 기사 6 file Dr.Spark 2015.09.17 1359 1
8225 러시아엔 엘프가 사는가??? 2 file Dr.Spark 2015.09.15 1040 0
8224 올바른 배변자세를 생각하면, 푸세식이 정답이었네.-_- 1 file Dr.Spark 2015.09.15 808 0
8223 불법 주차 차주분 놀라셨을 듯. file Dr.Spark 2015.09.15 949 0
8222 정말 화려한 스킹 영상과 길에서 본 차 하나 1 file Dr.Spark 2015.09.11 1194 0
8221 꿈... 9 file Dr.DJ 2015.09.11 586 0
8220 은행에서 혈압을 재보니... 2 file Dr.Spark 2015.09.10 564 0
8219 가을 냄새 2 유신철 2015.09.05 341 0
8218 육즙이 풍부한 가을 과일???? 7 file Dr.Spark 2015.08.31 435 0
8217 만약 남북협상이 타결되지 않았다면... 9 file Dr.Spark 2015.08.25 604 0
8216 길을 가다 본 차 두 가지 - 스마트 로드스터와 카이맨 3 file Dr.Spark 2015.08.20 1172 0
8215 조 거사님이 싱글 하셨습니다.^^ 6 file snowtogolf(박정민) 2015.08.10 761 0
8214 리나와 신명근 3 file Dr.Spark 2015.08.04 614 0
8213 첫 출정 우중 1박 5 file 허준 2015.08.02 968 0
8212 강박증 (Obsessive Compulsive Disorder) 1 유신철 2015.07.31 490 0
8211 이런저런 당구 이야기 4 강정선 2015.07.31 949 0
8210 사는 게 니나노 3 유신철 2015.07.30 462 0
8209 strandbeest 1 유신철 2015.07.30 222 0
8208 하루 종일 비 오는 날의 메뉴 7 file 최경준 2015.07.27 739 0
8207 남녀가 이별하면... 11 file Dr.Spark 2015.07.25 824 0
8206 비오는 날의 상시4륜 구동차 9 file Dr.Spark 2015.07.24 1790 0
8205 명왕성 - 사이즈 더슨 매러 6 file Dr.Spark 2015.07.23 331 0
8204 한 여름밤의 호러 무비 보기 6 file Dr.Spark 2015.07.22 342 1
8203 닮은 꼴? 1 유신철 2015.07.11 359 0
8202 35년만에 당구 재 입문... 한달 19 강정선 2015.07.07 1216 0
8201 존심 상하네.ㅜ.ㅜ 18 file Dr.Spark 2015.06.29 2597 1
8200 6.25 5 유신철 2015.06.25 601 0
8199 Copa Americana 2015 3 유신철 2015.06.12 573 1
8198 한상률 샘이 TV에... 9 유신철 2015.06.06 1465 0
8197 나라가 어수선한데 출장이라니....ㅠㅠ 13 snowtogolf(박정민) 2015.06.05 938 0
8196 정석규 신양문화재단 명예이사장 1 file Dr.Spark 2015.05.25 295 0
8195 [펌] 택트 시승기. 2 file 오뚜기박용호 2015.05.20 810 0
8194 트레일러 면허학원 등록 15 최경준 2015.05.04 886 0
8193 박사님, 게시판 에러요. 9 최구연 2015.04.29 389 0
8192 사무실 옥상에 3 file 최경준 2015.04.29 648 0
8191 성질나는데 화~~악 오더를 취소해 버려 -_- 6 snowtogolf(박정민) 2015.04.28 1145 0
8190 난찌완쯔(난자완스)와 순두부찌개 11 최경준 2015.04.23 659 0
8189 우주(의 아빠)에(게) 보내는 메시지 file Dr.Spark 2015.04.17 399 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