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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화/부츠/깔창
2016.12.30 23:22

살로몬 X-PRO 110 스키부츠 구입 및 열성형 DIY

조회 수 5276 댓글 1

1.구입

스키를 처음 탄게 20년 전쯤 스키 강사였던 처남의 권유로 스키장 몇번 가보고 부츠와 스키를

구입했는데 아무것도 모르던 초보때라 발에 맞는것이 없어서 한치수 큰 발볼이 넓다는

테크니카 DUO 50플렉스를 사서 지난년도까지 신었으니 참 오래도 신었습니다.

발사이즈가 275인데 280을 신었는데도 발이 워낙 특이해서 항상 아프고 켄팅각이 안맞아

제대로 스키에 힘을 줄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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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스가 50인지도 모르고 탓습니다.20년을 탓는데도 주상골 부위 발이 너무 아프고 켄팅각이

안맞아 신고 있는것 서 있느것 차제가 고통....그래서 인터넷 폭풍검색중 가장 인기 많은게

살로몬 X-MAX제품인데 레이싱용이라고하면서 언급하는게 볼이 넓은 X-PRO가 있다고..

신발 만큼은 직접신어봐야 한다는 생각에 평택에서 전철타고 살로몬 코리아를 매장 방문해서

약 1시간 까이이 상담 받으면서 이월상품 플랙스 130을 얘기했더니 선수냐고,

타는 동영상 있으면 보여 달라 ,없다고 답하니 추천해준것이 110정도면 충분 할거라고해서

여러회사 사이즈도 275와 280짜리 여러개 신어 보니 살로몬 X-PRO 275가 길이가 잘 맞고

느낌이 잘 감싸는것 같아 구입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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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셀프 튜닝

 제발의 모양새가 워낙 지랄이라  발바닥 넓이가 115에 엑스레이상의 뼈는 평발이 아닌데

주상골이 내려 앉고  오목해야 할 부위에 살이 워낙 많아서 평발과 같은 형상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약간 오다리라는 두가지의 문제점을 안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구입처인 살로몬 코리아에 볼과 주상골 부위를 마킹하고 일주일 뒤에 오라고 하여

착화해 봤으나 그래도 불편 다시 맞기고 택배를 받아 신어보니 약간은 나은것 같은데

그래도 주상골이 아프고 불편 ....결국 셀프 성형을 결심하고 실행하게 되었습니다.

그전 테크니카도 아마 열성형을 했지만 무용지물이고 이번 살로몬도 마찬가지라 내발을 편하게

하는 방법은 직접 내손으로 하는 방법외 없을것 같다는 결론을 내리고 힛건을 하나 샀습니다.

드라이로 해볼려고 했지만 드라이 정도의 열로는 어려울것 같아 2만원 후반대의 가장 저렴한

것으로 구매하고 준비물은 망치와 드라이버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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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은 간단 합니다.먼저 내피를 분리한후 아픈부위 열풍기로 가열하고 부츠 부드러워지면

망치 머리를 손으로 잡고 부츠 안쪽에 넣어서 힘을주어 옆으로 제끼면서 프라스틱 부츠를

늘리면됩니다. 망치가 안들어가는 안쪽 부위는 드라이버 쇄 부분을 잡고 빨강색 손잡이

둥근 부위로 힘들 주어 바깥쪽으로 밀어내며 늘리면 됩니다.

주의할점은 힛건이 워낙 뜨거우므로 면장갑등을 껴서 화상에 주의하고 바닥이라든지

주변 물건들도 열해를 입지 않도록 정리해야 합니다

힛건 사용시 부츠와의 거리를 잘 유지하면서 왔다 갔다 해서 변색이나 녹아 내리는 것을

주의 깊게 해야 됩니다.저는 어차피 외관 신경 안쓰는 타입이라 그냥 무시하고 해서

약간 변색 및 녹아 내린 자국이 많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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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주의 해야하는것이 한곳 집중해서 너무 무리하게 힘을주면 부츠가 터져서

찢어 진다는 것입니다.아래사진이 찢어진 부위인데 스키 타는데 크게 지장이 없어서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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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팅각 수정:원래 스키는 인엣지를 사용하므로 선천적으로 약간 X 다리가 잘 탄다고 합니다.

 약간 벌어진 O자 다리라 너무 불편 했습니다.그래서 부츠를 신은 상태에서 다음 사진

부위를 집중적으로 가열하고 부츠 전체를 외부에서 살짝 가열하고 오다리와 반대로

앞쪽으로 텅을 누르면서 X 다리로 부츠에 힘을 주어 변형을 시키고 화장실에 가서

계속 힘을 주며 샤워기를 틀어 식혀서 고정을 했습니다.

재질이 뭔지는 몰라도 식혔다 가열했다를 반복해도 성형에는 문제 없었습니다.

한번 늘려보고 식혀서 인너쉘 끼우고 편한지 보고 불편하면 다시 동일부위

가열해서 조금더 늘리고 이런식으로 편할때 까지 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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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깔창도 원래 있던것이 불편해서 등산화 등에 애용하고 있는 다이소에서 2천냥짜리

 메모리 깔창 사다가 뒷꿈치 부분에 와이프 운동화에서 빼놨던 여분의 깔창을 활용 덧데어

 본드로 부착해서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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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부위에 플렉스를 부스트 업시키는 쇠조각이 있는데 L-렌치로 풀어서 반대로 끼우면

 SPRRTS와 PERFORMANCE를 선택할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PERFO가 강도가 세진다고 하는데 원리는 잘 이해가 안되네요.

돌기가 있어서 상단부위을 누르긴 하는것 같은데 플렉스를 높이는 원리는 이해가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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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후기

내발은 내가 안다고 자가 성형후에는 하루종일 부츠 신고 있어도 아픈데 하나도 없이

너무 편합니다.스키에도 체중을 제대로 전달할수 있고 스키 실력이 일취 월장 했습니다.

그런데 플랙스 50이나 110이나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단지 부츠를 신고 벗을때 110이 잘 벌어지지 않아 힘든점 빼고는 스키 탈때 차이를 잘???

아마 늘린량이 터질정도 였으면 최대치라고 생각됩니다.주상골부위가 발앞쪽 발바닥

보다 넓을 정도 입니다.위험을 무릅쓰고 이렇게 기형적으로 부츠를 늘려줄 프로샵은

없다는 결론입니다.주상골 부이 늘린량이 아마도 3센티 정도 됩니다.

부츠를 버릴 생각으로 하시고 왠만하면 튜닝 샵에 맞기는것이 정상 입니다만

저같은 극단적인 경우가 혹시 계시면 자가 성형 해볼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번에 스키도 X-KART 타다 16/17 X-RACE LAB165 로 바꾸고 아주 즐겁게 스킹하고

있습니다.일주일에 두번씩 수요일 토요일 이렇게 하루종일 5시 땡 될때까지 탑니다.

내일16년 12월 31일 병신년 마지막날도 지산으로 갑니다.

나이가 있어서 안전이 가장 염려되지만 그래도 스키가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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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치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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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월여신|한상률 2017.01.03 10:18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얘기...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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