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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복/이너/장갑/양말
2017.09.23 15:38

17/18 SPUR 사용하기전 냉정한 평가

조회 수 2448 댓글 9

SPUR 스키장갑을 출시하자마자 구입하였습니다.

아직 사용전이라 방수, 폴을 쥐었을 때 그립감등은 잘 모르겠고,

외관과 제가 가지고 있는 헤스트라장갑과 비교해 봅니다.

 

 

1. 착용샷.

 

 전 삼지장갑을 못씁니다... 더워서 땀이 많이 나기때문에 겨울에도 오지장갑만 씁니다.

제 아내 것을 주문했습니다.

삼지나 벙어리장갑은 일단 사이즈는 맞지만 외관상 많이 커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SPUR도 마찬가지로 커보입니다만, 사이즈6이 딱 맞는 느낌이랍니다.

 

20170923_14294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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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헤스트라 비교샷

 

 요즘 이런류의 스키장갑을 만드는 회사들이 많아서 가격도 다르고 오지장갑과 삼지를 비교하는게

안맞겠지만, 일단 제가 있는 것으로 비교할 수 밖에 없네요...

 

20170923_144104.jpg

 

20170923_144119.jpg

 

3.디테일 컷. (여기서부터는 비평입니다. 주관적인...)

 

Thinsulate 로고입니다...

설명이 필요없이 충전제로 많이 쓰이죠... 

그런데, 로고를 붙이는 건 좋은데 조금 조잡해 보입니다...

마치 이거 짝퉁로고인가 싶을 정도로 실제로 보면 더 조잡해보입니다.

차라리 스티커같은 걸로 붙이던가 그냥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20170923_144135.jpg

 

 

4. 가죽제질 비교.

 

 오른쪽의 헤스트라와 가죽제질감을 비교해봅니다.

헤스트라의 가죽질감은 보기에 굉장히 부드러워보입니다.

실제로도 SPUR장갑이 좀더 뻣뻣한 느낌입니다...

그러나 비교해서 좀더 뻣뻣하다는 것이지 실제 착용했을 때 뻣뻣하지는 않습니다.

사장님이 좀 뻣뻣할 것이고 좀 움직여주면 괜찮을 것이라 말씀하셨는데

그냥 써도 될만큼 SPUR장갑도 부드럽습니다.

가죽의 제질적 느낌은 SPUR장갑이 확실히 '나 소가죽이다'라고 얘기해주는 것 같습니다.

 

20170923_144206.jpg

 

 

5.마감, 박음질

 

 세군데정도 박음질한 부분에 충전재가 삐져나온게 보입니다.(충전재가아니고 실이랍니다. 제가 오해했습니다.)

이건 뭐라고 해야할까요...

뽑아내거나 건드리진 않고 그냥 쓸 예정이지만 저곳으로 물이 스며들거나 그렇진 않겠죠?

그러길 바랍니다...(실이므로 물이 새지는 안겠죠...)

20170923_14424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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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박음질.

 

 제가 삼지장갑을 안써봐서 원래 저부분에 박음질이 저런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오지장갑과 비교해보면 차이점이 보이긴 하는데...

뭐랄까 굴곡 졌다고 할까...

보기에는 그렇게 좋아보이진 않았습니다...

20170923_14433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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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SPUR각인.

 

 음... 이건 왜 이러셨을까요..

한쪽은 각인이 잘 되어있는데 한쪽은 이게 뭔가 싶을 정도네요....

사진을 근접촬영해서 그렇지 실제로보면 SPUR마크가 잘 안보입니다...

20170923_144437.jpg

 

20170923_144447.jpg

 

8. 연결고리

 

 그냥 싼거 달아놓으신 것같습니다...차라리 없는 게 낳았을 듯...

왜냐하면 손목밴드가 있거든요... 보관을 위해서라면 작은 비니하나 달아두는 게 더 보기 좋을듯 했습니다.

20170923_144508.jpg

 

9. 손목밴드.

 

이건 SPUR장갑사면 같이 주는 겁니다...

스키탈때 아주 유용하죠... 특히 리프트에서 폰이라도 만져야된다면...

그래서 마침 따로 판매하신다기에 하나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5천원.......

20170923_144714.jpg

 

10. 총평...

SPUR장갑... 쓸만합니다...

헤스트라장갑과 비교했지만, 가격차이가 많이 나죠... 그래서 비교한다는 게 좀 무리입니다...

만약에 SPUR장갑이 헤스트라장갑과 가격이 같았다면 절대로 SPUR장갑을 사지않았을 겁니다...

그러나 SPUR장갑은 가격대비 효용성으로 아주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추운 곳에서 써보질 않아서 따뜻함은 잘 모르겠으나,

일단, 손으로 만져지는 충전제는 헤스트라장갑보다 좀더 많다는 느낌입니다...

가죽의 느낌도 헤스트라가 워낙 부드러워서 그렇지 SPUR장갑이 절대로 하드하지 않습니다...

뻣뻣하다는 설명때문에 신경써봤는데 '이건 뭐 그냥 사용해도 되겠는데'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평가가 박하다는 느낌이 들지만, 그외에는 괜찮습니다...

현제 이벤트중이라 81600원인데 그가격에 이런 장갑은 나쁘지않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 ?
    CROSS908 2017.09.24 00:14
    일찍 구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년에 런칭하여 아직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5번의 경우는 충전제가 아니라 방수실입니다. 제 장갑은 충전제가 밖으로 절대 빠져나오지 않는 구조로 이너장갑이 생산되었습니다.(블로그 글 보시면 다른 것들에 대해서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꼼꼼한 후기 감사드리며 사용하시다가 불편하거나 개선해야 될 점 있으면 언제든 알려주십시요. 계속해서 더 좋은 제품으로 찾아 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 ?
    심술돼지 2017.09.24 01:59

    아 그렇군요... 제가 잘못 알았습니다... 5번은 수정했습니다...

    앞으로 좋은 제품 많이 만들어주시고요... 오지장갑도 만들어주세요... 강추합니다...^^

    저희 동호회에서도 호응이 좋습니다...

  • ?
    CROSS908 2017.09.25 19:20
    감사합니다. 더 노력해서 좋은 제품으로 보답하도록 힘쓰겠습니다.
  • ?
    폼생폼스키 2017.09.25 09:54

    꼼꼼하게 잘 살펴 주셨네요..  저도 이번에 얼리버드 행사로 구매를 했습니다. 지난시즌에 헤스트라 장값을 써보니 기존에 사용했던 브랜드와는 확연히 다르기는 하더라구요.  하지만 이번에 구매한 SPUR 장갑도 디자인이나 편리성, 착용감이 기존의 국내브랜드들에서 보지 못했던 품질을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우연히 대표님의 블로그를 봤는데 더운여름 중국현지에서 많이 고생하시면서 꼼꼼하게 준비하셨더군요.   지적하신 부분들 저도 살펴봤습니다.  좀 아쉽더라구요..  ^^;;  하지만 앞으로 더 나아질거라 보고 응원해 봅니다.  

  • ?
    CROSS908 2017.09.25 19:22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에서 언급된 부분들은 내년에 개선하여 생산할 수 있도록 꼭 기억하겠습니다.
  • ?
    boss08 2017.09.25 13:50
    SPUR첨보고 헤스트라 저가 모델인줄 알았습니다.
    제품이 좋은것도 좋고 대표님 노력도 보이나 사실 헤스트라와 같은 디자인때문에 거부감이 느껴집니다.
    마치 중국서 한국 예능 똑같은 컨셉으로 무단 촬영한다니 기분 나쁜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디자인도 재산인데 SPUR이 잘되 다른 누군가 똑같이 더 싸게 만들면 같은 느낌일거라 생각하고 SPUR만의 DNA를 심어 만들어 주시면 합니다 그럼 추가 고객이 되겠습니다.
  • ?
    CROSS908 2017.09.25 19:56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용상의 편리함을 위하여 여러 브랜드의 장갑 패턴들을 참고하고, 연구하여 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지적해 주신 부분처럼 전반적인 이미지에 있어서 저 또한 마음 한구석 불편한 부분이어서 현재 샘플 디자인 중입니다. 내년에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출시하겠습니다. SPUR만의 독창성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조언을 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제 고객님으로 모실 수 있도록 더 나은 제품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 ?
    뜨아 2017.09.27 04:20
    너무 대놓고 디자인 카피네요
  • ?
    재롱아범 2017.09.30 20:23

    저는 작년 모델을 구입해서 작년 시즌 썼는데, 구입 이유는 전적으로 따듯하다는 것이었는데 결과를 말씀드리면 레키 장갑과 비교해서 딱히 더 따듯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제가 워낙 손이 차서 큰 기대를 했지만 아쉽습니다. 제가 지산에서 스키를 타기때문에 왠만해서는 따듯하게 느낄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강원권이면 더 차이를 못느끼겠지요. 하지만 확실히 총체적으로 봤을 때 가성비가 좋은 장갑입니다. 손이 별로 차지 않은 분이라면 전반적으로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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