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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2006.01.18 20:08

아동용 스키 구입기

조회 수 7310 댓글 12
지난 일요일 스타힐에가서 딸아이 스키 지도를 했습니다.
만5세라 스타힐만의 특전인 무료 리프트 탑승을 받았습니다. 물론 리프트가 고속리프트가 아니라서 타고 내릴 때 약간 위험하긴 했지만 안전한 스킹을 했습니다.
혼자탈 땐 몰랐는데 아이랑 같이 타니 정말 위험하게 느껴지더군요.
그런데 막상 리프트에서 내리니 뭘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운동지도가 전공이지만 어린이를 지도하는 것은 처음이라 과연 체중이동이나 등등을 어떻게 쉽게 설명할까 고민하고 있는데 그냥 스르르 타고 내려가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앞을 모으는 보겐의 기본자세는 리프트 타기 전에 지도를 좀 해놔서 그런지 세모를 유지하며 미끄러져 내려가더군요. 작년에도 한번 타보긴 했는데 그 당시에는 너무 어려서 그런지 좀 무서워해서 몇 번타고 말았었습니다. 작년에 타봐서 잘내려가는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점점 속도가 빨라지는 것 같아서 나도 모르게 ‘윤수야 돌려!’라고 소리쳤더니만 그냥 알아서 턴을 하더군요. 어릴 때 배우면 본능적으로 움직인다는 얘길 듣긴 했지만 직접보니 신기하더군요.
턴의 모양은 거의 카빙 보겐처럼 지나간 자국이 선명했습니다. 그걸 보니 스키 천재의 아빠가 된 것처럼 기분이 좋아지고, 결국 지름신이 딸의 장비를 사라는 지령을 바로 내리더군요.
결국 이곳저곳 알아보다가 가장 여자아이에게 어울리는 세트를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205,000원 .
금상첨화로 가격도 알아본 곳 중에선 가장 저렴하고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싼 것을 둘째치더라도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다행히 가장 저렴했습니다.


Blizzard사의 Blizzi모델입니다. 길이는 90cm이고 사이드컷은 표기가 없고 회전반경은  대충보니 약 5-6미터 정도 되지 않을까 상상해봤습니다. 머릿속에 카빙 보겐을 하는 딸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특히 프린팅이 이뻐서 여자아이들이 좋아 합니다. 어린이 스키답게 생긴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프린팅을 좀 더 가까이 찍은 것인데 달팽이가 로켓을 달고 날라 가고 있습니다. 아마 달팽이 같이 느린 아이들도 빠르게 주행할 수 있다는 의미일까요?


어린이용 스키 부츠인 로시뇰사의 R18입니다. 어린아이들은 일단 신고 벗기 편하고 발이 편한 것이 최고인 것 같고 우리 딸아이도 신어 보더니 편하다는 평을 했습니다. 특히 빨강색이라 좋아했습니다. 리어버클. 저도 20년전 쯤에는 한참 유행했던 리어(rear) 버클(리어 엔트리) 부츠가 있었습니다. 한 때 기존 부츠가 거의 사라질뻔 할 정도로 유행한 시절이 있었죠. 물론 지금은 사라진 줄 알았는데 어린이 부츠에는 사용하는군요. 버클은 하나인데 여러 스워치 같은 장치로 이리조이고 저리조이고 했던 예전의 부츠들이 떠올랐습니다. 특히 살로몬의 리어 버클 부츠는 정말 인기였죠.  하여간 리어 버클이라 신고 벗기가 편하고 발이 편합니다.





바인딩은 살로몬의 어린이용 바인딩입니다. 보시는 것 처럼 DIN이 4까지 있습니다. 딸이 19kg이라 1에 맞춰야 할지 2에 맞춰야할지 몰라서 일단 1에 맞추고 너무 쉽게 풀리면 조절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뒷부분을 보면 성장기를 감안하여 쉽게 조절가능하게 되어있습니다. 스키는 안 바꿔도 부츠는 발이 자라니까 그런 것을 감안한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1년에 10일 이상은 탈 것 같고 한세트 구입하면 2시즌 정도 탈 수 있는 것을 감안하면 빌리는 비용이나 사는 비용이 비슷하고 작아지면 중고로 팔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지름신을 물리칠 방법이 없더군요.

이번주에도 딸과 함께 스킹을 하면서 딸한테 리뷰좀 해달라고 해야겠습니다.


* 박순백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6-09-04 11:23)
  • ?
    홍창표 2006.01.18 23:49
    [ cphong@hitel.net ]

    윗분이 벌써 물어보셨네요^^;
    저역시 궁금... 어디서 사셨나요?
    제 딸 역시 4살인데... 언제부터 가르쳐야 할지 고민하고 있거든요..
  • ?
    안규태 2006.01.19 01:33
    [ cpplover@paran.com ]

    어 저 스키는 제가 샵에서 둘째딸 신킬라고 빌린거 하고 똑같은거네요.
    너무 귀여운 스키에요. ^____^

    만5세 딸래미가 스키타는모습을 보면 글쓴분 말씀대로 나두 모르게 스키샵에서 지름신이 머리위를 뱅뱅돕니다.
    물론, 자금의 압박으로 쩝쩝...

    저는 이번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스키 입문했습니다.
    12월 중순에 온가족 과 동서네 처남,처남친구하고 성우갔습니다.
    렌트샵을 통해서 턴키로 (그때는 옷까지) (렌탈+리프트+전용교육강사+펜션)
    이렇게 무대포로 질렀습니다. 엄청난 자금의 압박!!! (100가까이 깨지더군요 ㅠ.ㅠ)

    하지만, 얻은 수확이라면 올 학교들어가는 큰딸래미 입니다. (2000/01생) 만 6세 .. 스키는 100~110 신고, 19cm
    키는 116cm. 몸무게 25kg

    그렇게 주말을 1박2일 성우에서 첫날은 알파(초급) 에서 열심히 강습받고 놀았습니다.

    강습때는 선생님이 애가 너무 어려서 부담스럽다고 하였는데.. 애가 옆에서 배울라고 하니까.
    횡으로 언덕올라가는것은 애가 잘 이해를 못해서 스킵하고,

    바로 리프트 태웠습니다.

    폴잡게하고 보겐으로 계속 알파에서 1번 내려오고,
    2번째는 절반 폴잡게, 절반 말로 코칭,
    3번째는 계속 말로 코칭만

    하니까.. 그다음부터는 알아서 알파정도는 무리없어 보겐으로 내려옵니다.

    역시 애들은 이론이 필요없어요!!

    다음날 오후타임에 알파는 재미없다고 델타 (초.중급) 으로 같이 올라갔습니다.
    그쪽에서 몇번 넘어지더니 약간겁을 먹긴 합디다.
    하지만 넘어진후 다시 완전히 옆으로 누워서 발을 평형으로 하고 옆으로 일어서는 법을 알켜주니,
    넘어져도 다시 누운후에 옆으로 눞고, 일어나서 계속 잘 내려옵니다.

    선생님이 기본보겐만 알켜주고 시간관계상 종료되었는데.. 보겐 턴 은 선생님이 말로만 알려주고 갔었거던요.
    그런데.. 위급상황(?) 속도가 좀 많이 붇어서 겁이 나는지.. 본능적으로 돌더군요.

    물론, 저도 이번에 시작한 초급이라 같이 넘어지면서 배웠죠.

    그래서 델타시작시 경사가 급한곳은 대각으로 내려오니까.. 저를 잘 따라내려오더군요.

    물론,이때 주의하실점은 스키를 초.중급되는 삼촌(? ^^ 같이간 처남친구) 가 뒤에서 에스코트 하게 했지요.
    혹시나, 다른 스키어나 보더와 충돌할까봐서요...

    그렇게 하고서 "넌 중급에서도 잘내려오네 ^^" 하고 칭찬을 하니까.. 애가 사기 만빵이 되더군요.
    다음날 유치원가서도 엄청 자랑하구요. 동네 미술학원가서도 선생님한테 엄청 자랑했더군요.. ㅎㅎㅎ

    담주 가족들하고 크리스마스에 비발디파크를 가게되었는데.. 그쪽에서도 중급슬로프에서만 타더군요.
    초심.초급 코스는 재미없다면서요.. ㅋㅋㅋ

    암튼, 그렇게 내려오고나서 얘가 더 스키에 빠지는것입니다.

    다음카페 스키어스 에서 동영상 몇개받은후에 기본 보겐하는 동영상(카즈..... 의 짧은동영상) 을 같이보면서
    보겐턴시 up/down 하는것을 잘 보게했어요.. 물론, 저도 배우는 입장에서 같이요.

    그리고, 드뎌 저벚주 토요일 출격해서..

    만 4.1세 되는 둘째딸은 제가 뒤에서 애기 허리잡고 보겐으로 알파에서 두번정도 내려오니까 재미있다고 ㅎㅎㅎㅎ
    그런데, 4살짜리는 아직은 다리힘이 약해서 잘 제어가 안되더라구요.

    큰애하고 둘이서 브라보 (중급) 올라갔습니다.
    그곳에서 둘이서 같이 보겐턴 으로 카즈의 비디오에서 본대로 "다운/업 다운/업" 이렇게 하니까...
    보겐턴도 상당히 안정되더라구요... 물론, 저도 제대로 다운/업의 기본감각만 같이 익혔습니다.

    두번 그렇게 내려오니 좀 힘든거 같더군요.
    그래서 둘째애하고 같이 놀이방에서 놀게하고 저하고 와이프만 즐기다 왔습니다.

    암튼, 애들한테 가르쳐서 뭔가 눈에 보이는 성과가 나면 넘 기분좋습니다.

    만 4살 정도인애기한테는 뭘 가르치신다기 보다는 아빠가 뒤에서 썰매 태우듯이 애기 허리잡고
    초급에서 천천히 내려와주는 것만 해도 애들은 즐거워하고 스피드에도 좀 익숙해
    지는것 같습니다.

    일단, 즐기자구요.. ㅎㅎㅎ
  • ?
    심현도 2006.01.19 08:03
    [ anablic@freechal.com ]

    우리딸은 2000년 12월생입니다. 위에 분과 딱1년차이네요.
    오양묵선생님따님과도 1년차이...딱 중간이네요..ㅋㅋ
    작년엔 만4세때는 대명에 갔었는데 턴은 못하고 그냥 보겐모양으로 직활강만 했었습니다.
    힘이없어서 그런지 서있는것도 힘들어보였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키도좀커지고 키가 1m가 넘다보니 스키같은 스킹을 하는것 같습니다.(키 110에 20키로정도)
    천마산 가장쉬운코스는 이제 쉬워합니다. 바로 위에 리프트까지는 안넘어지고 내려오고, 새로생긴 c라인인가 하는 오솔길같은 코스는 좁아서 그런지 좀 겁을 먹고 자주 넘어지더군요.
    그리고 한쪽턴만 잘되고 한쪽턴이 안되다보니 자꾸 왼쪽으로 치우쳐서 좁고 경사가 있는 코스에선 좀 어려워합니다. 위급상황에서 턴을 하긴 하는데 커무 카빙이되서 속도가 더붙어버려서 당황해서 넘어지더군요.ㅋㅋㅋ
    아직은 중급자코스에서는 대각으로 길게 가는것보다는 어설픈 숏턴같이 자주 턴을 하며 제동을 하면서 타고 초보자코스에서는 진짜 턴같은 턴을 합니다. 카빙 자국이 제자국보다 선명하다는...ㅜㅜ
    만5세부터 타는게 가장 적당한것같습니다. 4세때는 그냥 스키신어보고 조금 내려가보는 정도고 5세부턴 턴이 가능해지는것같습니다.

    스키산 업체는 광고하는거 아니라고 생각하시리라 믿고 말씀드리겠습니다.구반포에 있는 에코스포츠에서 구입했습니다. www.ecosports.co.kr
  • ?
    김동욱 2006.01.19 09:22
    [ wooker@chol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제 큰 딸래미(2001년생)도 작년에 스키를 사달라고 해서 그냥 플라스틱 스키(일반 신발에 묶는 거)를 사줬더니
    좋다고 하면서 스키장 베이스를 워킹으로 왔다갔다 했는데 올 시즌엔 그 플라스틱 스키는 동생 주고 자기는 스키장에 오는
    친구들 처럼 진짜 스키신발에 진짜 스키 타고 싶다고 그러더군요.. 아마도 스키장에 몇번 갔을 때 또래 애들의 스키를 봤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정보를 찾고 있었는데 많은 도움이 된거 같습니다...
    근데 걱정입니다..해마다 커지는 발 때문에 부츠는 한 시즌용으로 생각해야 되나요? 아니면 애들은 부츠를 좀 크게 신어도 될까요?
  • ?
    백만영 2006.01.19 10:34
    [ mybaik@korea.com ]

    제 딸래미는 2003년 5월생입니다 -_-; 아직 뛰노는것도 버겁지만 뉴스쿨 비됴를 열강합니다 -_-;;; 아빠가 하늘로 던져 주면 아주 좋아합니다. 요즘은 좀 컷다고 소파나 침대에서 트렘플린도 합니다 -_-;;; 내년부턴 스키보드나 쥬니어 뉴스쿨을 신겨볼까 합니다 ^^;
  • ?
    천성춘 2006.01.19 10:49
    [ ithaca71@hanmail.net ]

    심현도선생님, 박사학위 영득을 축하드리며...
    따님이 스키타는 모습을 보며 흐믓해 하는 모습이 눈에 그려집니다.
    언제 같이 스키타며 기술을 전수받아야 하는데, 올해는 스타힐로 많이 가시나 봅니다.
    17일에 김주형선생님과 성우로 야간을 갔었는데 모래밭에서 타는 기분이어서 일찍 접고... 다른 종목으로 달렸습니다.
    언제 시간 맞춰서 같이 즐기시죠~~~
  • ?
    박순백 2006.01.19 11:03
    [ spark@dreamwiz.com ]

    아이들 스킹은 3세면 가능합니다.(만 3세에 조금 못 미쳐도 됩니다.)
    그리고 만 4세면 충분하고도 남습니다.^^
  • ?
    박순백 2006.01.19 11:05
    [ spark@dreamwiz.com ]

    아이들 스킹은 3세면 가능합니다.(만 3세에 조금 못 미쳐도 됩니다.)
    그리고 만 4세면 충분하고도 남습니다.^^

    새창에서 보기


  • ?
    심현도 2006.01.19 12:25
    [ anabolic@freechal.com ]

    천선생님..무림고수들앞에서 저같은 중급자한테 기술전수같은 말을꺼내시면 어떻게 합니까.ㅠㅠ...
    왜그러세요 안그러셨잖아요
  • ?
    안규태 2006.01.19 12:46
    [ cpplover@paran.com ]

    지금껏 눈팅만 하고 이렇게 고수님들께서 꼬리다는 글은 첨입니다.

    고수님들께, 강습을 받고 싶지만, 월급쟁이로서 이번시즌에 너무많은 지출이 있은관계로 강습은 내년으로 미룰까 생각합니다.
    혹시 저와 저의 딸래미가 다음단계를 연습할만한 과정이 무엇인지 고수님들께서 집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관련해서 특히 보아야할 동영상에서 어떤 부분만 집중적으로 보라고 하던지 , 아니면 관련 모양이 있는 책이나 그림이라던지..
    그럼 부탁드리겠습니다. ^^
  • ?
    박순백 2006.01.19 16:43
  • ?
    백만영 2006.01.20 01:49
    [ mybaik@korea.com ]

    박사님 글을 보고 생각해보니... 제 딸래미는 2004년 5월 생이군요 -_-;;; 미안하다.. 아가야....ㅜ.ㅜ; (아직 2돌 안되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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