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판)
2007.12.25 14:07
06-07 Elan GS Fusion Pro 178cm & 06-07 Dolomite Zrace 130
조회 수 6074 댓글 2
전 183cm에 86kg 나가는 스키 7년차입니다.
좀 긴 스키로 올라운드 목적으로 타면서 한편으로는 대회전의 안정감을 느껴보고 싶어 선택한 장비들입니다.
06-07 Elan gs fusion pro 178cm
06-07 Dolomite zrace 130 270mm
여러분들의 조언 덕분에 구입하게 된 위의 장비를 드디어 어제 대명에서 처음 타보았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스킹은 정말 황제 스킹이더군요.
사람도 별로 없고 슬로프 상태도 아주 좋고
정말 만세~~ 부르면서 오랜만에 신나게 탔습니다.
락밴드 공연에 불꽃놀이에 강사들의 횃불 스킹까지...
165cm 살로몬 Equipe 10 3v 를 타다가 178cm 대회전 스키로 잘 탈 수 있을까 두렵기도 했는데
의외로 콘트롤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상급자 코스에서 한번 질러봤는데 확실 짧은 길이 스키보다는 안정감이 있었습니다.
부츠도 예전 x-wave 9.0 보다 더 단단하게 잡아주어 아주 안정적이었구요.
새 스키라 그런지 엘란이라 그런 건지 아니면 대회전이라 그런 건지
스키딩성으로 밀리지 않고
소위 눈을 가른다는 느낌으로 엣지가 잘 먹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대명 상급자 코스는 제가 잘 지르지 못하는 약간은 속도 나는 걸 두려워하기도 하는 코스인데
어제는 두렵다는 느낌이 별로 안 들더군요.
스키가 불안정하거나 범프에서 박히지않고 그냥 쭈욱 안정감있게 치고 나가는 느낌을 받아서 그런가 봅니다.
회전을 위해 뒷테일을 피봇팅처럼 틀어서 밀어가며 턴을 해보기도 했는데 그것도 괜찮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어제는 숏턴까지는 못해 보고 거의 미디움 턴과 롱턴을 해보았습니다.
다음 기회에는 대회전 스키로 하는 숏턴에도 한 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저의 130이라는 높은 플렉스의 부츠에 대해 많은 분들께서 낮추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을 주셔서 저도 걱정이 많았습니다.
두 번 타고 내려오니 쉬고 싶더군요.
그리고 또 두 번 타고 쉬고... 이렇게 했는데
정말 다행히도 어느 특정 부분이 눌리지는 않고 전체적으로 조이는 느낌이었습니다.
벗었다가 다시 신는 것은 조금 힘들긴 했지만 슬로프에서 신는데도 나중에는 그냥 할만하더군요.
나중에는 한 1시간을 버클도 안 풀고 내리 신고 있어도 발이 하나도 안 아팠습니다.
정말 만세 불렀죠~~
조민 님이 그 부츠를 튜닝 안 하고 신는 발은 복받은 발이라 하셨는데
제가 그 복받은 발인 것 같습니다.
정말 착용 첫날인데도 특별히 발이 안 아프고 금방 적응이 되어 좋더군요.
나중엔 아예 편한 느낌도 들더군요.^^
돌로미테 zrace 130은 저를 위해 맞춤 제작한 부츠인가봅니다.^^
나중에 숙소에 돌아와서 엘란 스키 엣지 물기 닦아내다가 손가락도 베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조심하세요~
엣지가 손가락도 벨 정도로 날이 서기도 할 수도 있다는 걸 어제 첨 알았습니다.
좋은 스키와 부츠 선택할 수 있게 도와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다음엔 사진도 첨부하겠습니다.
가지고 간 작티가 밧데리가 다 돼서 못 찍었습니다.^^
좀 긴 스키로 올라운드 목적으로 타면서 한편으로는 대회전의 안정감을 느껴보고 싶어 선택한 장비들입니다.
06-07 Elan gs fusion pro 178cm
06-07 Dolomite zrace 130 270mm
여러분들의 조언 덕분에 구입하게 된 위의 장비를 드디어 어제 대명에서 처음 타보았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스킹은 정말 황제 스킹이더군요.
사람도 별로 없고 슬로프 상태도 아주 좋고
정말 만세~~ 부르면서 오랜만에 신나게 탔습니다.
락밴드 공연에 불꽃놀이에 강사들의 횃불 스킹까지...
165cm 살로몬 Equipe 10 3v 를 타다가 178cm 대회전 스키로 잘 탈 수 있을까 두렵기도 했는데
의외로 콘트롤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상급자 코스에서 한번 질러봤는데 확실 짧은 길이 스키보다는 안정감이 있었습니다.
부츠도 예전 x-wave 9.0 보다 더 단단하게 잡아주어 아주 안정적이었구요.
새 스키라 그런지 엘란이라 그런 건지 아니면 대회전이라 그런 건지
스키딩성으로 밀리지 않고
소위 눈을 가른다는 느낌으로 엣지가 잘 먹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대명 상급자 코스는 제가 잘 지르지 못하는 약간은 속도 나는 걸 두려워하기도 하는 코스인데
어제는 두렵다는 느낌이 별로 안 들더군요.
스키가 불안정하거나 범프에서 박히지않고 그냥 쭈욱 안정감있게 치고 나가는 느낌을 받아서 그런가 봅니다.
회전을 위해 뒷테일을 피봇팅처럼 틀어서 밀어가며 턴을 해보기도 했는데 그것도 괜찮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어제는 숏턴까지는 못해 보고 거의 미디움 턴과 롱턴을 해보았습니다.
다음 기회에는 대회전 스키로 하는 숏턴에도 한 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저의 130이라는 높은 플렉스의 부츠에 대해 많은 분들께서 낮추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을 주셔서 저도 걱정이 많았습니다.
두 번 타고 내려오니 쉬고 싶더군요.
그리고 또 두 번 타고 쉬고... 이렇게 했는데
정말 다행히도 어느 특정 부분이 눌리지는 않고 전체적으로 조이는 느낌이었습니다.
벗었다가 다시 신는 것은 조금 힘들긴 했지만 슬로프에서 신는데도 나중에는 그냥 할만하더군요.
나중에는 한 1시간을 버클도 안 풀고 내리 신고 있어도 발이 하나도 안 아팠습니다.
정말 만세 불렀죠~~
조민 님이 그 부츠를 튜닝 안 하고 신는 발은 복받은 발이라 하셨는데
제가 그 복받은 발인 것 같습니다.
정말 착용 첫날인데도 특별히 발이 안 아프고 금방 적응이 되어 좋더군요.
나중엔 아예 편한 느낌도 들더군요.^^
돌로미테 zrace 130은 저를 위해 맞춤 제작한 부츠인가봅니다.^^
나중에 숙소에 돌아와서 엘란 스키 엣지 물기 닦아내다가 손가락도 베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조심하세요~
엣지가 손가락도 벨 정도로 날이 서기도 할 수도 있다는 걸 어제 첨 알았습니다.
좋은 스키와 부츠 선택할 수 있게 도와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다음엔 사진도 첨부하겠습니다.
가지고 간 작티가 밧데리가 다 돼서 못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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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hagomm@hanmail.net ]
감사합니다. 스키 엣지에 손이 베이고 다음날부터 몸이 으실으실하고 몸살기운이 있으며 오한이 있어 파상풍 걱정이 되어 파상풍 예방주사와 이뮤노글로불린 주사를 맞았답니다.(6만원이나 들여서~)
스키 어깨에 걸치고 다니다가 스키복 찢어진다는 얘기는 들어서 조심은 했는데 제 손을 베이고 나니
엣지 만지는 게 두렵네요^^
스키와 부츠를 잘 선택한 것 같아 기분은 좋은데 직업이 겨울에 제일 바쁜 사람이라 스키장을 거의 못가네요^^
제목 변경을 원하시면 아래 댓글로 달아주십시오.^^ 제가 고쳐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스키 에지를 닦다가 손을 베인 것은 새 스키의 튜닝이 거칠게 되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즉, 그건 에지 샤프너로 에지를 깎아낸 후에 다음 작업을 하지 않은 거친 튜닝인 때문이지요. 제대
로 하려면 일단 샤프너로 민 상태에서 거친 톱날 같은 에지를 물을 칠한 오일 스톤질을 하여 폴리
슁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한 것은 날은 서있지만 톱날 같이 거치게 깎아놓은 상태에서보다는 베는
일이 적습니다.(하지만 눈에서 달릴 때 폴리쉬한 것이 속도도 더 잘 나고, 컨트롤도 더 잘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