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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판)
2015.11.24 18:10

2015/16 Salomon X-RACE LAB 175 Ski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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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3418 댓글 6

2015/16 Salomon Reviews

 

본 Review는 스키 동호인 및 관계자에게 상품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 되었습니다.

본 Review에 대한 저작권은 작성자 및 아머스포츠코리아㈜에 있습니다.

본 리뷰는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사용 및 전재할 수 있으나, 타 사용처에 게시할 경우 출처를 명기하고 원문 내용을 임의로 변경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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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6 Salomon X-RACE LAB 175 Review

 

2015-16 살로몬 X-RACE LAB 스키, 지난번의 165에 이어 175의 리뷰 입니다.

 

전년까지 SL LAB, GS LAB 등 용도별의 명칭을 가지던 라인업이 올해는 X-RACE LAB으로 단일화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165cm 회전모델의 정식 명칭은 SL LAB도 아니고 X-RACE SL LAB 도 아닌, X-RACE LAB 165 입니다. 숫자로 모델이 구분됩니다. 이는 X-RACE의 명칭 부여 체계와 같게끔 의도한 것으로 보이며 LAB 모델군과 X-RACE 모델군의 2 축으로 경기용, 준 경기용 스키가 편성됨을 의미합니다.

 

X-RACE LAB 175를 중점으로 리뷰 하였으며, X-RACE LAB 165, X-RACE LAB 183의 리뷰는 지난 시즌에 작성한 하기의 리뷰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click! 2015/16 Salomon X-RACE LAB 165 Ski 프리뷰

click! 14/15 SALOMON 대회전 스키들

 

 

1. Specification

 

지난 리뷰에서도 보여드린 자료이지만 다시 국내 출시되는 X-RACE LAB 모델들을 보여 드립니다. 155, 165, 175, 183의 4가지 길이가 선보이고 있습니다. 155는 여성이나 체격 작은 남성 회전용, 165는 남성 회전용에 대응합니다. 183은 R26m로 본격 대회전 경기용 스키입니다.

 

175가 본 프리뷰의 대상입니다. 이 스키는 175cm/15m의 길이와 회전반경을 가집니다. 오묘하지요. 한마디로 월드컵 올라운드 스키라는 개념입니다. 항상 올라운드 스키는 왜 월드컵 레벨의 스키가 없느냐는 요구가 있어왔는데 아토믹의 REDSTER RS D2 XT와 살로몬의 X-RACE LAB 175가 그 해답입니다.

 

175lab.jpg

 

위의 박스 두른 스키가 오늘의 리뷰 대상인 X-RACE LAB 175 입니다.

 

 

Active Contact Sidewall

X-RACE LAB 165가 풀 샌드위치로 바뀐 것과 달리 X-RACE LAB 175는 X-RACE LAB 183과 같이 Active Contact Sidewall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짧고 부드러운 회전보다는 좀 더 긴 회전에 필요한 강성과 빳빳함, 그리고 강한 에지 그립력을 주고자 함이 엿보입니다.

 

 

sidewall.jpg

 

곁들인 설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풀 샌드위치 사이드월 구조는 설면 추종성을 높여주고 부드러운 휨새와 스킹감을 부여해주어 스노우 컨디션에 대한 적응력 또한 높여주게 되나, 액티브 컨택 사이드월은 이에 비해 좀 더 강력한 힘의 전달과 최적의 힘의 배분, 그리고 이로 인한 에지 그립력의 강화를 통해 보다 공격적이고 빠른 스킹에 적합합니다.

 

 

이미지 7.jpg

 

S-Core

포플러와 애시(너도밤나무)를 3mm 간격으로 교차 배열한 멀티우드코어 입니다. 사실 살로몬의 최상급 스키들은 수십 년 전부터 멀티우드코어를 써오고 있습니다. 일부 멀티우드코어가 최신 기술인 것처럼 알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아닙니다. 오래 된 기술이고, 원래는 균질의 나무를 얻거나 균질의 가공을 하기 어려운 과거에 합판과 같은 의도로 뒤틀림을 막기 위해 사용한 기술입니다

 

현재의 멀티우드코어는 각 수종의 밀도와 탄성, 강도를 적절히 배열하여 복합소재의 개념으로 특성을 최적화하고 균일한 품질을 얻는 목적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미지 9.jpg

 

Double Ti Laminate

위 사양표에 있는 항목 중 하나입니다만 일반적이고, 다들 알고 있는 부분입니다. 대부분의 경기용 스키들이 이제는 거의 표준이라 할 만큼 2장의 티타늄 패널을 적용합니다.

 

 

 

 

2. Ski

 

스키의 실물을 보면서 프리뷰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IMG_0979.JPG

 

 

스키의 전체 모습입니다. 전년 대비 프린팅의 변화 말고는 Side cut 프로파일이나 회전반경 등 지오메트리는 전년과 동일합니다. (14-15에도 소량 수입되어 판매 되었습니다. 공식 브로셔에는 나와있지 않았습니다)

 

프로파일은 115-65.5-98. 길이와 회전반경은 올라운드 스키의 컨셉인데, 프로파일을 보면 최근 올라운드 스키의 일반적인 70mm이상의 허리보다 허리 폭이 훨씬 좁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올라운드 스키의 특징 중 하나인 다양한 설질에 대한 대응력과 관용성을 포기하겠다는 의미이며, 올라운드 스키의 또 다른 부분인 다양한 기술과 다양한 반경의 턴에 대응하는 부분만을 남겨놓겠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즉, 이 스키는 월드컵 올라운드, All Race Ski 정도의 개념을 가지는 스키입니다.

강설에서의 스킹을 전제로한 빠른 속도, 민첩한 조작성을 포함한 경기 수준의 성능을 가지되, 작은 턴부터 큰 턴까지를 다양하게 대응하고자 하는 스키입니다.

 

 

IMG_0982.JPG

 

Top bend, 락커는 적용되어 있지 않습니다. 풀-캠버 방식의 순 경기용 스키입니다. 이는 빠른 도입과 쉬운 회전보다는 빠른 속도와 낙차를 유도하고, 이로 인한 강한 외력으로 스키를 돌려야 하는 스키입니다.

 

탑 벤드는 115mm 인데, 이는 대회전 스키와 회전 스키의 중간 정도에 해당합니다. 그러면서도 같은 길이와 비슷한 회전반경을 가지는 올라운드 스키인 X-MAX나 기술계 스키로 분류될 수 있는 X-RACE와 비교하면 무려 5mm가 작습니다. 이는 비슷한 회전반경이지만 X-RACE LAB 175의 허리 폭이 작은 것이 이유가 되겠고 이러한 사양으로 인한 결과는 이 스키는 같은 길이의 올라운드 스키보다 직진성이 더 강하고 턴의 도입이 더 천천히 일어나는, 보대 대회전 스키에 가까운 특성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IMG_0981.JPG

 

Arch bend, Race Plate XX와 X16 바인딩이 올라갑니다.

 

바인딩도 그렇고 스키판의 무게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무거운 편의 스키입니다. 그렇지만 같은 계열의 X-RACE LAB 165보다 오히려 가벼운 무게입니다. 이는 순 경기용 스키보다는 경기용 스키에 준하는 올라운드, 그리고 실제 경기보다는 레이싱 코치들과 스탭, 인스트럭터들이 사용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의도한 바로 보입니다.

 

 

IMG_0980.JPG

 

Tail bend, 세미트윈팁으로 들려있거나, 끝이 오므려지지 않은, 날카로운 테일을 가지고 있어 턴 후반 끝까지 스키가 강하게 물고 있는 특성을 보이게 됩니다.

 

그러면서도 이 스키는 테일벤드의 특성을 볼 때 소회전 보다는 대회전 스키의 턴 후반 반응을 보입니다. 테일이 일단 회전스키처럼 탄력있게 잡아채 주는 느낌이라기 보다는 강하게 버텨주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테일벤드의 폭이 98mm 밖에 되지 않습니다. 보통 올라운드 스키나 회전스키의 테일 폭이 100~105mm 수준인 것을 생각하면 상대적으로 좁은 편이고 이 또한 회전반경에 비해 실제 턴의 말림은 그다지 크게 느껴지지 않는 특성을 나타냅니다.

 

촬영된 사진을 보면 SL 이라는 글자가 프린팅되어 있습니다만 이 스키는 SL 스키의 특성을 굳이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 프린팅 때문에 긴 회전스키로 오해가 생길 수 있어서 굳이 첨언하는 상황입니다. 인터내셔널 브로셔에는 삽입 사진과 같이 GS라는 프린팅이 되어 있는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판매처에 따라 프린팅이 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동양쪽의 회전 선호 사상의 반영인지요. ^^) 어쨌든 이 스키는 회전처럼도, 대회전 처럼도 탈 수 있는 월드컵 사양의 올라운드 스키입니다.

 

 

Active Contact Sidewall

 

IMG_0983.JPG

 

IMG_0984.JPG

 

액티브 컨택 사이드월은 스키의 끝과 끝, 전체에 걸쳐 분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지난 시즌의 리뷰에서 사진을 몇 장 가져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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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ACE의 ACS의 범위가 SL LAB 보다 더 넓고 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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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X-RACE 사이에서는 대회전계의 모델이 ACS의 비율이 더 넓습니다.

 

 

이 두 사진과, 위의 X-RACE LAB 175의 사진을 비교해 보시면 액티브 컨택 사이드월의 영역의 차이를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스키에서 차지하는 이 영역의 비율은,

SL LAB < X-RACE 165 < X-RACE 180 < X-RACE LAB 175 의 순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일관된 원칙은, 회전성향의 스키일수록 Active Contact Sidewall이 바인딩을 중심으로 한 좁은 범위에 한정되고, 올라운드 성향, 대회전 성향으로 갈수록 Active Contact Sidewall의 범위가 넓어지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Active Contact Sidewall의 역할을 생각할 때 당연한 결과입니다.

Active Contact Sidewall은 강력한 힘의 전달과 최적의 힘의 배분, 그리고 이로 인한 에지 그립력의 강화를 이루어주는 구조이므로 상대적으로 앞, 뒤가 많이 휘고 아치벤드에서 그립력을 주로 담당하는 회전스키에는 중간 부분에만, 스키 전체의 만곡과 이 만곡 상태에서의 지속적인 그립력을 요구하는 대회전 스키에는 스키의 전체 부분에 이를 적용하는 것입니다.

 

 

IMG_0990.JPG

 

 

베이스쪽의 모습입니다. 이 스키는 전통적인 방식의 Full-Camber 를 가지고 있는 스키입니다. 락커나 세미 트윈팁 같은 것은 없습니다. 그저 솔직하게, 편의적인 것은 없고 성능만을 추구하는 스키라는 느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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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새겨져 있는 스트럭처가 바로 경기에 투입해도 될 정도입니다. X-RACE LAB 165와 스키의 구조는 다르지만 베이스는 동일합니다.

 

X-RACE LAB의 Factory Setting 에지 각도는 87.5도에 베이스 에지 1도 입니다. 튜닝샵 및 개인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제 경우는 88/1로 정비를 하고 있습니다.

 

 

 

 

3. Comparing

 

IMG_0973.JPG

 

X-RACE LAB 175와 X-RACE LAB 165의 비교입니다. 동일한 허리 폭을 가지고 있고, 길이와 탑/테일의 넓이만 다르게 하여 다른 회전반경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컨셉, 익숙하시죠?

 

 

 

이미지 2.jpg

 

 

X-RACE 계열은 동일한 탑 벤드 넓이를 가지고 길이와 허리/테일 폭을 다르게 하여 다양한 회전반경을 구현합니다. 그리고 X-MAX 계열은 동일한 탑/허리 넓이를 유지하면서 테일의 폭을 다르게 하여 다양한 회전반경을 구현합니다. 이 두 가지 방식의 차이는 나중에 X-RACE 나 X-MAX의 리뷰에서 다시 자세히 언급하겠습니다.

 

X-RACE LAB은 165, 175가 동일한 허리 폭, 65.5mm를 가진다는 점을 눈여겨 보아야 합니다. OLD FIS RULE이나 양판용 대회전 스키에 비해서 단연 좁은 수준이고, NEW FIS RULE에서 제한하는 폭인 65.5mm와 맞아떨어지는 숫자입니다. 즉 이 스키는 최신 월드컵 스키의 특성을 지닌, 그러한 특성을 유지한 올라운드 스키라고 보아야 합니다.

 

같은 길이에서의 각 레벨의 스키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위 도표의 빨간 박스 부분을 주목해 주세요.

 

허리 폭의 차이는 전 단락에서 설명 했습니다. 탑과 테일의 넓이는 X-RACE LAB, X-RACE, X-MAX 순으로 넓어집니다. 이는 보다 쉽고 즉각적인 턴의 도입을 의미하고 턴 과 턴을 연결하기가 훨씬 용이하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리고 허리의 넓이 역시 같은 순서로 증가합니다. X-RACE LAB, X-RACE, X-MAX 순으로 관용성이 좋고 악설에의 대응능력이 더 좋다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4. Skiing

 

이 스키에 대해서, 또는 이 스키와 비슷한 스키에 대해서는 앞선 두 훌륭한 리뷰가 있어 링크합니다.

 

Click! 13/14 아토믹 REDSTER RS D2 XT 175cm - 월드컵사양의 올라운드스키 – 조민

Click! Salomon X-race lab 175(15-16) – 최길성

 

앞의 두 리뷰를 읽어 보시면, 사실 필자의 소감을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 두 리뷰가 잘 씌어진 리뷰이고, 솔직하고, 스키의 특성을 아주 잘 설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래서, 두 리뷰의 스킹 소감은 일치합니다.

 

첫 번째, 이 스키의 특징은 일반적인 올라운드 스키와는 다른 빠르고 민첩한 조작성에 있습니다. 좁은 허리를 가지고, 이에 비례하는 좁은 탑과 테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키가 생동감 있게 움직이고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보통 상급의 스키어가 올라운드 스키를 타면 심심하게 느끼는 이유는 스키의 반응이 시원찮아서 이지요. 턴도 쉽고, 카빙도 깊게 들어가고, 안정성도 좋고 다 좋은데, 뭔가 허전해서 잘 안타게 되는 그런 상황이 됩니다. 익숙하시지요?

 

이 스키는 그런 허전함을 채워줄 수 있는 부분에서는 완벽하다고 봅니다. 짧은 턴, 긴 턴 할 것 없이 경기용 스키, 월드컵 스키의 레벨로 스키가 반응합니다. 경쾌하고, 민감하고, 예리합니다. 그리고 아주 빠른 스키입니다.

 

 

두 번째 특징은 회전반경을 생각할 때 의외의 안정성입니다.

회전반경이 15m 라는, (전년의 모델 및 아토믹의 자매모델은 15.5라고 표기되었으나 15~15.5 사이인 것으로 보임) 회전반경을 생각하고 스킹을 한다면 꽤 놀라게 됩니다. 스키딩 성향의 숏턴을 할 때는 115mm라는 제법 넓은 탑으로 숏턴을 쉽게 할 수 있지만 긴 카빙 턴을 하면 의외로 안정감이 뛰어납니다.

 

이는 스키의 강성, 단단함이 꽤 강한 수준이기 때문에 나타낼 수 있는 성능으로 보입니다. 아토믹의 REDSTER RS D2 XT에 있는 더블데크가 없으므로, 코어 강성을 좀 더 하드하게 튜닝한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반면 스키를 깊이 가압할 때의 탄성은 더블데크를 적용한 쪽이 조금 더 강하겠지요. 이러한 결과로 REDSTER RS D2 XT가 좀 더 공격적이고 다이나믹한 스킹에, X-RACE LAB 175가 좀 더 큰 동작의 정돈된 스킹에 적합하다고 봅니다.

 

 

세 번째로 회전스키만큼 쉬운 턴의 도입과 대회전 스키에 가까운 턴의 리듬입니다.

보통 올라운드 스키는 이런 상반된 특성을 모두 어느 정도 만족시키도록 설계됩니다만, 이 스키의 특징은 그것의 완성도가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월드컵 사양의 스키를 그런 수준의 트레이너와 스탭에게 제공하려고 만든 스키니 당연하겠지요.

 

115mm의 탑 벤드 폭은 경기용 회전스키의 수준과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SL LAB=117) 여기에 길이가 길어지고 테일 벤드 폭이 줄어서 회전반경이 늘어난 것이지요. 그래서 턴의 도입은 회전스키처럼 쉽게 날을 기울여서 박아 넣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스키의 길이도 그렇고, 락커가 적용되지 않은 점 등으로 턴의 진행은 급격히 말리지 않습니다. 폴라인으로 떨어지는 느낌도 강한 편입니다. 여기에 스키 전체에 골고루 버텨주는 강성은 회전스키보다는 대회전 스키에 가까운 리듬을 잡고 타야 하는 느낌입니다. 짧은 대회전 이라 할까요?

 

이러한 성향으로 스키어의 기술력이 좋으면 115mm라는 비교적 넓은 탑을 이용해서 소회전에 가까운 카빙호를 그릴 수도 있고, 탄탄한 강성과 리듬을 이용한 안정적인 긴 카빙호를 그릴수도 있습니다.

소회전을 위한 장치와 대회전을 위한 장치를 모두 마련해 놓았고, 이것을 적시적소에 사용하는 것은 스키어가 잘 활용하라는 것이죠.

 

 

 

 

5. Closing

 

이 스키는 지난 시즌 매우 소량이 한정 수입 되었습니다. 시쳇말로 ‘간을 본’ 상황이지요.

이 스키의 판매량이나 그런 것까지 알 수도 없고 의미도 없는 상황이지만, 이 스키를 타 보았던 몇 명의 상급 스키어들의 소감을 수집해 보면, 상당히 평이 좋은 스키입니다.

 

스키어라는 것이 즐거움을, 짜릿함을 찾아 다니는 게 본질이기 때문에 회전은 회전 전용 스키로, 대회전은 대회전 전용 스키로 즐기는 것이 정답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루에 두 세번 씩 스키를 갈아 신는 것도 상당히 귀찮은 일이고, 그러다 보면 시즌 중반이 지나갈수록 대회전 스키는 락카에 있고 늘 타는 회전스키만 타는 상황이 반복되곤 합니다.

 

전문적인 회전, 대회전을 구분하는 훈련이 굳이 필요하지 않은, 주말을 즐기는 상급 스키어나, 한 런 사이에서도 숏턴과 카빙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프리런으로 하루를 보내는 익스퍼트에게는 이 스키가 편리함과 퍼포먼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는 스키가 되겠지요.

 

또한 극단적인 면이 없고 안정적이라는 특성에서 유추해보면 인터 강습을 받는 상급자,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아마추어에게도 이 스키는 상당히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5. 11. 24. bahnho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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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광 2015.11.24 19:46

    저하고는 거리가 상당히 있는 LAB.. 잘봤습니다.

     

    한가지 궁금한 사항은 (살로몬에 관심이 많아 질문을 자주 하게 되네요 ^^)

    회전성향이 아주 강했던 X-kart의 경우 액티브 컨택 사이드월이 탑에서 테일 전체에 걸쳐있는데,

    이는 말씀하신 특성과 좀 상반되어 보입니다. (이게 또 프로파일과 코어의 다름으로 인한 조합의 결과인지 *.*)

     

    이것만 봐도 사실 사이드월 특성차만으로 해당스키의 특징이 "이거다"라고 단정지어 말하기 어려운 아주 복잡함이 있는건 사실인거 같습니다

    일반인은 이해하기가 쉽지 않네요. ㅠ

     

    감사합니다.

  • profile

    항상 관심 감사드립니다. ^^ 

     

    오해의 출발점은,

    X-Kart의 사이드월 구조는 액티브 컨택 사이드월이 아니라 샌드위치 사이드월 입니다. ^^

     

    44364844450ae12a4f2693.jpg

     


    상측 구조물이 굴곡을 가진 3D 프레임 구조라,

    리뷰에도 인용한 아래 테크차트를 보자면 세미 샌드위치 사이드월 쯤 되겠지만, X-KART의 사양서에선 샌드위치 사이드월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sidewall.jpg

     

    X-KART와 X-RACE를 타 보면 X-RACE쪽이 훨씬 빳빳합니다.

    X-KART는 많은 분들이 타 보신 스키지만 휨새가 부드럽고 설면 추종성이 좋아 X-RACE처럼 튀어오르는 강한 생동감은 없습니다.

    구조에 의한 차이이기도 하고, 말씀하신대로 이러한 구조와 더불어 코어와 보강재를 같이 목적에 맞게 튜닝해서, 원하는 특성을 나오게 만드는 것이겠죠.

     

    비교하자면 고속의 자동차를 만드려면 엔진이나 서스펜션 뿐 아니라 타이어도 고속형 타이어가 장착되는 것처럼요.

     

    또한 위 리뷰에서 말씀드린 내용 중 조금 설명이 부족했던 부분 중 하나는,

    같은 ACS를 채용한 모델 사이에서도 회전성향이 강할수록 ACS의 길이범위가 좁다. 라는 내용입니다.

    이 부분은 보기 편하도록 이미지에 설명을 추가하였습니다. ^^

     

  • ?
    후광 2015.11.25 15:36

    답변 감사합니다. 의문이 확풀리네요 ^^ 다시보니 카트는 사이드월의 높이가 x-race에 비해 월등히 높더군요.

    그나저나 175 LAB은 프로파일도 그렇고 타 올라운드에 비해 날렵한 느낌이 드네요.

    만약 165 x-race에 익숙한 준강 턱걸히 합격정도의 실력이 탄다면(저는 아닙니다 ㅋ)

    그래도 좀 버겁겠지요? 

  • profile
    반선생 2015.11.25 16:16
    음... 굉장히 답변이 어려운 질문입니다. ㅋ

    요즘은 다들 잘 타시니까... 그런데 자격증 시험과 스킹 테크닉은 또 별개이니까요... 일반적인 경우를 놓고 보자면.

    예로 드신 자격증 시험에 필요한 정도의 기술과 연습만을 한 스키어가 SL LAB이나 X-RACE LAB 165 또는 GS LAB을 탄다면 사실 버겁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이 175는 스키의 컨셉이나 특성 상, 위의 회전, 대회전 전용의 스키보다는 더 다루기 쉬울것입니다.

    월드컵 회전스키는 회전기문 수준의 날렵한 카빙 소회전을 할 줄 알아야 스키의 성능을 제대로 끌어내는 것이고,
    월드컵 대회전은 26m, 30m의 회전반경을 가지고 카빙턴을 눌러서 그릴 줄 알아야 제대로 탄다고 할 수 있겠지만.

    이 스키는 그러한 양 극단의 기술을 위해 만든 스키가 아니므로...

    스키의 타겟 유저는 그렇지 않을지언정 스키 자체는 보다 포용력이 있는 결과가 되어 버린 것이죠.

    리뷰에도 말씀드렸듯, 상급자가 즐기기에는 더없이 좋고, 자격증을 준비하는 스키어도 사용할 만한 스키로 봅니다.
  • profile
    챔피언 2015.11.26 17:20

    깊이 있고 자세한 리뷰 잘 보았ㅅ습니다. 말씀대로 기존의 올라운드가 좀 믿믿한 느낌을 주는데 이 스키가 확 땡깁니다.

    xrace 165를 타고 있는데 175나 180을 살까하고 있었는데 이 스키로 가는 것이 무난할지 궁금합니다.

    실력은 중상급 슬로프에서는 카빙턴으로 잘 내려오는데 최상급에서는 조금 버거운 정도입니다.

  • profile
    반선생 2015.11.27 17:27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만, LAB 계열 스키의 어려운 부분은 회전이나 FIS 수준의 대회전입니다. 그 사이의 회전반경과 기술을 가지는 부분은 아무래도 난이도가 조금 쉬워지겠죠.
    X-RACE 180과 이 X-RACE LAB 175 사이에 좋은 설질에서 난이도 차이가 날 것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X-RACE 180은 회전반경이 19m이고 이 스키는 15m 입니다. 탑물림은 180/19인 X-RACE나 이 스키나 비슷합니다.
    문제는 눈이 안좋을 때인데 그럴 때 X-RACE의 넓은 폭이 가지는 장점이 최대로 발휘될 것이고, 상대적으로 X-RACE LAB은 다루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본인이 주로 스킹하는 슬로프이 컨디션과 스킹 시간대 등을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 말씀하신 내용만으로 본다면 어려워서 못 타겠다 싶을 정도로 느끼시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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