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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판)
2015.11.18 18:35

2015/16 Salomon X-RACE LAB 165 Ski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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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4590 댓글 10

 

2015/16 Salomon Reviews

 

본 Review는 스키 동호인 및 관계자에게 상품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 되었습니다.

본 Review에 대한 저작권은 작성자 및 아머스포츠코리아㈜에 있습니다.

본 리뷰는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사용 및 전재할 수 있으나, 타 사용처에 게시할 경우 출처를 명기하고 원문 내용을 임의로 변경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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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6 Salomon X-RACE LAB 165 Preview

 

2015-16 살로몬 X-RACE LAB 스키 프리뷰 입니다.

 

전년까지 SL LAB, GS LAB 등 용도별의 명칭을 가지던 라인업이 올해는 X-RACE LAB으로 단일화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165cm 회전모델의 정식 명칭은 SL LAB도 아니고 X-RACE SL LAB 도 아닌, X-RACE LAB 165 입니다. 숫자로 모델이 구분됩니다. 이는 X-RACE의 명칭 부여 체계와 같게끔 의도한 것으로 보이며 LAB 모델군과 X-RACE 모델군의 2 축으로 경기용, 준 경기용 스키가 편성됨을 의미합니다.

 

X-RACE LAB 165를 중점으로 리뷰 하였으며, X-RACE LAB 183의 리뷰는 지난 시즌에 작성한 하기의 리뷰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click! 14/15 SALOMON 대회전 스키들

 

 

 

 

1. Specification

 

하기에 국내 출시되는 X-RACE LAB 모델들을 보여 드립니다. 155, 165, 175, 183의 4가지 길이가 선보이고 있습니다. 155는 여성이나 체격 작은 남성 회전용, 165는 남성 회전용에 대응합니다.

 

175가 올해 추가된 길이인데, 이 스키가 175/15. 오묘하지요. 한마디로 월드컵 올라운드 스키라는 개념입니다. 항상 올라운드 스키는 왜 월드컵 레벨의 스키가 없느냐는 요구가 있어왔는데 아토믹의 XT와 살로몬의 X-RACE LAB 175가 그 해답입니다.

 

183은 R=26m로 본격 경기용 스키입니다. 주말의 혼잡한 슬로프에서는 무리가 있는 스키죠. 시합이나 테스트를 준비하는 경우 관심을 가지게 되겠습니다.

 

이미지 7.jpg

 

위의 박스 두른 스키가 오늘의 리뷰 대상인 X-RACE LAB 165 입니다.

전년의 스키와 다른 부분이 사양서에서 눈에 띄는데, 바로 화살표가 가리키는 부분의 빵 같은 그림입니다. 이 그림은 위쪽의 175, 183에도 없는 그림입니다. 이것이 무엇이냐… Full Sandwich Construction을 나타내는 아이콘입니다.

 

Full Sandwich Sidewall

이 부분이 올해 X-RACE LAB 165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도 샌드위치 구조의 스키를 선호하는 편인데 그동안 살로몬의 최상급 스키인 LAB 계열은 티타늄 3D 모노코크 구조로 강성과 탄성을 충분히 가지지만 어느 정도의 느긋함이나 유연한 느낌을 주기는 어려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12월의 시승과 리뷰를 기약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미지 5.jpg

 

S-Core

포플러와 애시(밤나무)를 교차 배열한 멀티우드코어 입니다. 사실 살로몬의 최상급 스키들은 수십 년 전부터 멀티우드코어를 써오고 있습니다. 일부 멀티우드코어가 최신 기술인 것처럼 알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아닙니다. 오래 된 기술이고, 원래는 균질의 나무를 얻거나 균질의 가공을 하기 어려운 과거에 합판과 같은 의도로 뒤틀림을 막기 위해 사용한 구닥다리 기술입니다. (합판코어라고 놀림을 받기도 했었죠)

 

현재의 멀티우드코어는 각 수종의 밀도와 탄성, 강도를 적절히 배열하여 복합소재의 개념으로 특성을 최적화 하는 목적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스펙을 보면,

 

이미지 6.jpg

 

Double Ti Laminate

위 사양표에 있는 항목 중 하나입니다만 일반적이고, 다들 알고 있는 부분입니다. 대부분의 경기용 스키들이 이제는 거의 표준이라 할 만큼 2장의 티타늄 패널을 적용합니다.

앗! 그러고 보니 전년까지의 SL LAB 165는 Double Ti Laminate 구조가 아니었습니다. 당연하게도, 티타늄 모노코크 구조이므로 티타늄 패널을 붙일 필요가 없는 것이었죠. 이 Double Ti는 샌드위치 구조가 적용되면서 같이 적용된 구조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2. Ski

 

스키의 실물을 보면서 프리뷰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IMG_0994.JPG

스키의 전체 모습입니다. 프린팅의 변화 말고는 Side cut 프로파일이나 회전반경 등 지오메트리는 전년과 동일합니다. 이런 경기용 스키가 지오메트리가 바뀌는 경우는 별로 없다고 볼 수 있죠.

 

 

IMG_0998.JPG

Top bend, 락커는 적용되어 있지 않습니다. 풀-캠버 방식의 순 경기용 스키입니다. 이는 빠른 도입과 쉬운 회전보다는 빠른 속도에서의 낙차를 유도하고, 이로 인한 강한 외력으로 스키를 돌려야 하는 스키입니다.

 

 

IMG_0997.JPG

Arch bend, Race Plate XX와 X16 바인딩이 올라갑니다. 바인딩도 그렇고 스키판의 무게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무거운 편의 스키입니다.

 

 

IMG_0996.JPG

Tail bend, 세미트윈팁으로 들려있거나, 끝이 오므려지지 않은, 날카로운 테일을 가지고 있어 턴 후반 끝까지 스키가 강하게 물고 있는 특성을 보이게 됩니다.

 

 

IMG_1000.JPG

올해 바뀐 부분인 풀 샌드위치 사이드월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바뀐 부분이라고 할 수준이 아닌, 스키 자체가 바뀌었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기존의 티타늄 모노코크라는 구조체가 사라지고, 이 부분이 상판 밑의 티타늄 패널로 대체된 만큼 스키의 탄성과 강성을 상당부분 분담하던 모노노크 구조에서 코어 중심으로 작용하는 스키가 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서도 코어와 보강재, 티타늄 패널들의 조화가 스키의 특성에 어떤 영향으로 나타날지는 직접 시승을 해보기 전에는 정확히 알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시즌 시작후의 시승리뷰에서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IMG_1001.JPG

테일 끝까지 이어진 사이드월이 아주 전통적인 스키의 느낌을 물씬 풍깁니다.

 

 

IMG_1008.JPG

적층 구조를 자세히 보았습니다. 마음 같아선 저 사이드월을 뜯어내고 안쪽까지 다 보여 드리고 싶으나… 비싼 스키인 만큼 자원의 낭비를 하면 안되겠습니다.

 

더블 티타늄 레이어를 적용한 스키들은 메이커를 불문하고 대체로 표준적인 설계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코어의 위, 아래에 티타늄 패널이 들어가면, 코어 위쪽의 패널은 스키의 진동을 흡수하고 탄성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게 되고, 에지 바로 위에서 코어를 연결하는 패널은 힘의 전달과 비틀림 강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주로 하게 됩니다. 업체에 따라 두 장의 두께를 각기 다르게 튜닝 한다던가, 타사와 두깨나 모양을 조금씩 다르게 한다던가 하는 튜닝의 노하우가 있는 부분이지만 이러한 설계 컨셉 자체는 이미 오랫동안 검증이 된 기술입니다.

 

 

IMG_0993.JPG

베이스쪽의 모습입니다. 회전스키 특유의 잘록한 허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 스키는 전통적인 방식의 Full-Camber 를 가지고 있는 스키입니다. 락커나 세미 트윈팁 같은 것은 없습니다. 그저 솔직하게, 편의적인 것은 없고 성능만을 추구하는 스키라는 느낌이지요.

 

 

IMG_0990.JPG

양판이 되는 스키이지만 (사실 LAB을 양판한지는 몇 년 되지 않았죠) 스키의 만듦새는 훌륭합니다. 기본적으로 새겨져 있는 스트럭처가 바로 경기에 투입해도 될 정도입니다.

 

X-RACE LAB의 Factory Setting 에지 각도는 87.5도에 베이스 에지 1도 입니다. 튜닝샵 및 개인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제 경우는 88/1로 정비를 하고 있습니다.

 

 

IMG_1010.JPG

테일에는 2차원 바코드가 새로이 추가되었습니다. 그리고 앞 바인딩 앞에 있던 네임플레이트도 테일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R12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만 브로셔상의 회전반경은 12.5m 입니다.

 

 

 

IMG_1012.JPG

팁 프로텍터는 전년의 것과 동일합니다. 나사 두 개를 풀면 커스텀 파츠인 발톱이 없는 동그란 프로텍터로 바꿀 수 있습니다. 살로몬의 코치 및 데몬 중 일부는 바꾸어 사용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3. Closing

 

LAB이 점점 대중화가 되어 간다 할까 그런 느낌을 많이 받지요. 10여 년 전만 해도 LAB은 양판이 되지 않는 스키였고 그런 LAB을 어떻게 구해서 스키장에 가지고 오는 스키어가 있으면 온통 관심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LAB을 시승하거나 사용하는 스키어는 곧 그 사나움에 두 손을 들게 되는 경우가 태반이었구요.

 

LAB이 양판되기 시작한 때가 2006년 근처로 기억합니다. 그때만해도 양판용의 경기용 스키와 확실히 차별화되는 날카로움과 단단함을 가지고 쉽게 다루기 힘든 스키였음을 뚜렷이 기억하고 있습니다만.

Click! Salomon SL LAB Review - 2007

 

양판을 하면서 해가 지날수록 스키어의 피드백을 반영한 부분도 있겠고, 스키 기술의 트렌드가 변화한 것도 있겠고, 어쨌든 지금의 LAB은 월드컵 출전용의 스키가 아닌, 양판용 월드컵 사양의 스키가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월드컵 전용의 LAB은 또 따로 만들고 있다지요) 그래도 다행인 것은 LAB의 성능, 샤프함, 예리함은 잃지 않고 사납고 거친 부분이 많이 순화되었다고 느껴집니다.

 

이번 시즌에 오면서 라인업을 X-RACE LAB으로 단일화하면서 명칭을 변경한 것에서도 아마추어 및 직업 스키어를 대상으로 한 양판에 완전히 기울이겠다는 의도가 보이고, 최근 몇 해를 거치면서 인터페이스의 변경, 보강재의 변경, 모노코크 구조의 변경 또는 삭제, 파워라인의 탑재, Active Contact Sidewall의 탑재, 그리고 올해의 Full Sandwich 구조의 적용 등 다양한 시도를 계속하는 것을 보면 LAB의 변화가 의도하는 방향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곧 슬로프에서의 테스트 리뷰로 15-16 X-RACE LAB의 변화를 전달하겠습니다.

2015. 11. 18. bahnho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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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관광모드/하성식 2015.11.18 19:06

    빵=샌드위치에 빵 터지네요. 

    센스 만점~~~

  • profile
    반선생 2015.11.18 19:44 Files첨부 (1)

    ㅋㅋㅋ 감사합니다. ^^

    재밍는거 보여드릴께요.

    ppang.JPG

     

    ㅋㅋㅋㅋㅋㅋㅋㅋ

     

    두가지의 샌드위치 ㅋㅋㅋ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5.11.19 09:24

    http://www.drspark.net/index.php?document_srl=2678525&mid=ski_talk

     

    옛날 합판 스키 사진이 있는 글입니다.

  • ?
    후광 2015.11.19 14:07

    항상 자세한 리뷰 잘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일전에 살로몬 수주회 글을 보고 아 X-race도 풀샌드위치로 바뀌는줄 알았는데 15/16 X-RACE는 프린팅만 바뀌어 있더군요. (살로몬에서 X-RACE는  왜 손을 안댔는지...실망)   14/15엔 둘 다 같은 모노코크구조(액티브 컨택 사이드월..약간다르긴 하지만)로 알고 있는데, 예전부터 궁금한 사항이... 이것과 풀샌드위치와 어떤 대표적인 차이점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시승전이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차이점이나 장단점 부탁드려요)

     

     

  • profile
    반선생 2015.11.19 16:18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범위 내의 내용이니 예외도 물론 있을 수 있다는 것 먼저 양해 드리고요... 모델마다의 차이도 존재하므로 심지어 반대가 될 경우도 존재할 수 있겠습니다만...
    또한 이 차이는 상당히 민감한 차이이기 때문에 직접 느껴보면 별 차이 없네 라고 느낄 소지도 다분합니다.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거의 모든 브랜드의 샌드위치 상급 스키들의 느낌을 종합해보면 아무래도 샌드위치 구조는 일관된 어떤 특징을 가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부드러움, 특히 초기 가압이 부드럽고 스키가 유연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탄성이 즉각적이고 빠르게 올라오지는 않고 깊이 누를수록 탄성이 더해지는 느낌입니다. 이런 특성은 강한 가압이나 빠른 속도에서는 충분한 리바운드를 만들어주면서 느린 속도나 완사면에서는 부드럽고 마일드하게 반응하는 느낌을 주는 편입니다. 반면에 반응이 즉각적인 느낌이 떨어지고 조금은 뒤끝이 있는... 끈끈한 느낌을 받습니다.

    살로몬의 티타늄 모노코크 구조는 타사에 비슷한 구조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 그만의 특성을 나타내주는 편인데, X-RACE나 LAB에서 느껴지는 특성, 탄성이 빠릅니다. 스프링으로 치자면 짧고 단단한 스프링 같은 느낌. 스키가 날카롭다는 느낌을 주고 어느 정도 단단하다는 느낌도 가지게 됩니다. 그렇지만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스키를 기민하게 조작하려 하는 경우 조작성이 좋다고 느끼게 됩니다. 샌드위치에 비해 더 빳빳한 느낌이랄까요. 다른 캡 구조를 일부 혼용한 스키의 경우도 샌드위치와는 다른 느낌을 줍니다만 X-RACE의 경우 약간은 속이 빈듯하면서도 단단한 특이한 느낌을 준다고 - 타 브랜드를 타다가 타시는 분이 특히 - 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년의) LAB의 경우는 또 다른데 그냥 반응이 빠른 강한 샌드위치 스키 같은 느낌을 줍니다. 단단하고 깔끔하고 반응이 빨라요.

    아 이런거 표현하는거 너무 어렵습니다...

    골프를 좀 치시는 분이라면 스틸 샤프트 중 다이나믹 골드의 느낌과 프로젝트의 느낌 차이라고 하면 딱 바로 와닿을 텐데 말입니다. ^^

  • ?
    후광 2015.11.20 22:42
    모노코크가 좀 야생마같이 펄떡거린다는 뜻 같네요. ^^
    리바운드도 더 셀 듯 하네요
    감사합니다.
  • ?
    청바지맨 2015.11.25 13:03

    항상 반선생님의 리뷰를 잘 보고 있습니다..

    이 시승전 리뷰를 읽으니 시승후 리뷰가 많이 기다려지네요..

     

    제가 아토믹 Redster DD를 3년째 타고 있는데,

    아직 멀쩡해서 내년 시즌에나 바꿀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반선생님 리뷰를 읽으니 사고싶은 유혹에 넘어갈것 같네요...ㅜㅜ

     

    아직 시승전이기는 하지만  궁금한게 있는데,

    저는 주로 비발디 테크노슬로프에서 숏턴과 고속 미들턴을 즐기는데,

    숏턴시에는 별 불만이 없는데,

    고속 미들턴시에 그립력에 약간 불만이 있습니다.

    많이 눌러주고 있는데도 어떤 경우 너무 쉽게 턴이 터지는 현상이 발생해서 고민입니다..

    물론 연장보다는 제 실력이 더 문제이긴 합니다..^^

     

    이경우 14/15와 15/16중 어떤게 더 좋을지 궁금하네요..

    반선생님의 작젼버젼과 올해버젼 차이점을 읽어도 알쏭달쏭하네요....

    왠만하면 가격고려해서 이월을 사는데, 좀 고민이 되네요..

    물론 아직도 진짜 살지 아님 고민만 하다 말지 알 수 없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profile
    반선생 2015.11.25 14:30
    LAB이 에지그립력이 대단하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1415와 1516의 미세한 차이는 어직 시승 전이라 뭐라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샌드위치 구조를 입힌 걸 보면 부드러운 턴의 매무새를 노렸다는 거고 더 깊이 휠 수 있게 했다는 것인데, 플렉스와 에지그립을 유지하는 걸 얼마나 잘했는지를 평가해야죠. 평가 전 기분이 마치 아이 입시 치루고 결과 기다리는 심정입니다. ^^

    시즌 개시 후 되도록 빨리 시승평을 써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profile
    챔피언 2015.11.26 17:22

    샌드위치로 바꼈다니 느낌이 많이 좋ㄹ아진 것으로 생각되네요.

    xrace도 샌드위치로 나오면 좋을텐데 lab은 웬지 버겁더라구요.

  • profile
    반선생 2015.11.27 17:32

    네, 저도 LAB 계열 스키중에서는 165cm가 제일 어렵게 느껴집니다. ^^
    X-RACE는 스키의 컨셉 상 (내추럴 카빙) 좀 탱탱한 느낌, 발랄한 느낌을 주기 위해 ACS를 적용하고 강성도 꽤 높은 스키입니다.
    X-RACE 같은 프로파일 (탑이 조금 넓은)을 가진 샌드위치 스키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저도 가끔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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