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d raptor 140 rs(18-19) -부츠 선택할 때 고려할 점 포함 -
지금 올리는 글은
약간의 홍보성 내용이 있습니다. ^^
제가 잘 모르고 습관적으로
구입한 부츠의 크기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이미 알고 있는 분도 계시리사 생각이 되지만
혼자 알기에는 너무 아까운 정보이고 부츠를 교환하고 나서
훨씬 나은 실력 향상이 있기에 도움이 될까 하는 마음으로 올리는 글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저와 비슷한 구력을 가지고 있는 스키어도
부츠를 튜닝하는 것에 대해 모르고 최근까지 발이 아파가며 스킹 하는 것을 보고 더 자극을 받게 되었습니다. ^^
지난 시즌
아토믹의 부츠를 구입하여 사용하였습니다.
발도 편하고 아주 만족스러운 부츠였는데
시즌이 한 달 반 정도 지났을 때 안쪽 복숭아 뼈 아래 튀어나온 부분에 통증이 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주변 지인들에게
추천해 주었던 스포츠라인에 방문하여
열성형을 한번 하였지만 다른 부분은 아무 문제가 없는데 통증은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습관적으로
"한 사이즈 큰것을 사야 하나"라는 말을 하게 된 것입니다.
스포츠라인 사장님께서는
"발이 아프다고 큰 부츠를 신는 것은 발이 더 아파 질 가능성이 크고 잘못된 선택"이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시즌 중반이 넘어섰기에
부츠를 다시 구입한다는 것이 비용면에서 부담스러워 고통을 참으며 서둘러 시즌을 마쳤습니다.
이번 시즌
새로운 장비를 구입하기 위하여
스포츠라인에 방문하여 발 실측을 하니 250이 나옵니다.
지난 18년 동안 265를 신어왔기 때문에
255와 갈등을 하다가 255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사장님은
"발 길이에 딱 맞는 부츠를 선택하고 튀어나온 부분은 늘리는 것이 튜닝이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또,
"발이 부츠안에서 미세하게 밀리게 되면 통증이 올수있으니 되도록 딱 맞는 부츠를 골라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저는 한시간을 들여 부츠를 튜닝하였습니다.
양말을 벗고,
스폰지를 통증이 있는 부위에 붙힙니다.
발에 붙여진
스폰지 위로 스타킹을 신습니다.
스타킹 위로
스키앙말을 신고 대기합니다.
대기하는 동안
부츠의 아웃쉘을 오븐에넣어 가열을 합니다.
이너부츠를 신고
가열된 아웃쉘을 신습니다.
스키를 눌렀을 때
중심이 흐트러지지 않게 부츠를 냉각 시킵니다.
사실,
이런 과정은 어디서나 해보셨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부츠 튜닝의 핵심은
"자신의 발에 꼭 맞는 부츠를 선택"하고 나서
사진에 보이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꼭 맞는 부츠가 발을 감싸게 되면
아주 얇은 양말을 신더라도 발의 쓸림으로 인한
통증없이 스키의 에지를 즉각적으로 세울수가 있습니다(즉 유격이 없다는 말씀 ^^)
또,
저의 경우
가압면적이 305미리(아웃쉘크기)에서 295미리로 줄어들어
스키를 집중적으로 가압을 할수가 있어 스키의 빠른 휨을 이끌어 낼수가 있었습니다.
제가 스키를 잘 타지는 못하는데
같이 스킹을 하는 사람들은 저의 최대장점은 "자연스런 안쪽 발의 사용"과 "탁월한 가압력"이라고 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난 시즌까지는 챌린지 상단에서는 카빙으로 내려 달리는 것이 망설여 졌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막 내려 달리고,
또 막내려 달리고 싶어집니다.(아마추어의 그것입니다 오해 마시길 ....^^)
제가 잘은 모르지만
급경사에서 카빙으로 속도컨트롤을 하며 내리 달릴수 있는 능력은
얼마나 빨리 날을 세워 스키의 휨을 통하여 스키의 속도를 제어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스키 실력이 급격하게
늘고 싶은 분들에게 아래와 같이 추천을 드립니다.
1. 단골 스키샵에 가서 발을 실측합니다.
2. 기존에 신던 부츠보다 플렉스 강도를 더 높은 것을 찾습니다.
2. 발에 꼭 맞는 부츠를 골라 구입한 후 무료로 튜닝 서비스를 받습니다.
3. 장터에 부츠를 판매하고 판매한 돈을 집사람 계좌로 송금합니다. ^^
- Head raptor 140 rs 255 -
바로 튀어나오는 단어는
"뒤꿈치가 아플 정도로 뒤꿈치를 잘 잡아준다"입니다.
플렉스 강도 140인데
정확한 측정값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시즌 사용한
아토믹 클럽 스포츠 부츠보다 약간 강한 느낌입니다.
아토믹 클럽 스포츠보다 조금 더 가볍고
아토믹 혹스 울트라 보다 조금 더 무겁습니다.
수 차례 열성형이 가능하며
발 모양에 맞을때 까지 튜닝이 가능합니다.
내피가 얇아
출렁하는 느낌 없이 에지 각도 세움에 유리 합니다.
뒤꿈치가 아플 정도로 잘 잡아주는데
단점은 부츠를 벗을 때 뒤꿈치가 잘 나오지 않습니다.
내피가 얇아
영하 10로 떨어지니
발이 약간 시려웠습니다.(영하 10도면 모두 그런것이지...)
제 사진 입니다.
아는 척하시면 음료수도 사드리고 커피도 사드립니다.
나이가 들수록 지갑은 열고 입은 닫으라고 했는데
입을 닫을 수가 없어서 지갑도 열으려고 합니다.
안전스킹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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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경험으로 얻은 교훈은 "실측을 통하여 발의 길이에 딱 맞는 부츠를 선택하고 튀어나온 부분에 대해서만 열성형을 통하여 늘린다"입니다. 정선생님은 실측을 하셨다니 265를 신으시면 될것 같습니다.(실측이 262, 264인데 255를 신을수는...발끝이 접힐테니까요) 뒷꿈치가 논다면 그에 따른 처방을 받으셔야 할듯합니다. 언젠가 헤드에서 뒤꿈치 쪽으로 액체를 넣어서 튜닝하는 부츠를 본것 같은데 샵에 문의해 보시면 알수 있습니다. ^^ 스포츠라인 방문해 보심을 추천합니다. 기술력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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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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옙...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이네요 ^^ 안전스킹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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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력이 정말 센스있으십니다. 잘 보고 갑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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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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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90kg 이구요 지금 헤드 125 신고 있는데 140으로 교환 시 어떤 느낌일까요??
뒤꿈치가 놀아서 밑창을 성형하니 만족하고 있는데 더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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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주변 사람들에게 스키나 부츠를 추천할때 몸무게를 기준으로 합니다. 발이 들어 가기만 한다면 강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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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진보니 헬멧은 저와 같은걸 사용하시네요...ㅎㅎ
오늘 스포츠라인 다녀왔습니다...저도 실측하니 250mm 네요...
부츠는 260mm 였습니다...그래서 뒷꿈치가 들렸던 이유였더라구요..
여지껏 고민 많았었는데..한방에 해결 완료했습니다.
저도 랩터 140 250mm로 구입했습니다..자금 압박으로 이월 제품으로..ㅠㅠ
신상과 이월이 다를게 없다 하셔서요..
말씀대로 뒷꿈치 미친듯이 잡아주세요...내일 오전에 시승 후 또 알려드리겠습니다.
항상 좋은 리뷰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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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잘하셨습니다. ^^ 스키를 잘타기 위해서는 아주 많은 정성과 노력이 필요하지요. 저도 부츠는 매년 바꾸었는데 헤드 랩터 140은 계속해서 신으려고 합니다. 헤드는 디자인이 크게 달라지지 않아서 좋은것 같습니다. 스키장 가서 스키한번 빡시게 눌러보세요 휙휙 들어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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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두번째 피팅을 위해 다녀왔습니다...ㅎ
어제 스킹 시 제가 손으로 가리키는 곳을 중심으로 통증이 너무 심해서
오늘 두시간여동안 튜닝했습니다...두번째 사진이 결과물 입니다.
아팠던 곳 해결하니 다른 곳이 또 불편해서
시간이 꽤 오래 걸렸습니다...현재는 완전히 해결이 된 듯 한데
내일 곤지암 야간 출격하는데 영하의 날씨에서 수축되면서 어떨지 모르겠어요..
사장님은 또 통증부위가 다른곳에 나타날 수 있으니 몇번이고 오라고 하시네요..^^
그런데 부츠 너무 맘에 듭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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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안전 스킹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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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영롱한 부츠 멋집니다.
제발에 맞는 부츠 찾기가 쉽지 않은 과정이었는데
여러가지 실착해보고, 튜닝하다보면 잘 맞는 친구를 찾을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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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기다리던 부츠를 찾으면 "대단하지 않구만"하고, 또 다른 무엇인가를 찾지요^^ '기대'라는 것은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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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터 부츠가 열성형이 가능한 부츠였던가요..?
제가 알기론 랩터 부츠들은 열성형 안되는 걸로 알고 있어서 여쭤봅니다.
뭐 가시는 샾에서 열성형을 하셨으니 해도 되나 싶기도 한데요..
랩터 부츠 아웃쉘이 열성형 가능하게 만든 쉘은 아니라고 알고 있어서요..
제가 가는 샾에서는 랩터는 열성형 안되고 아픈 부위들은 아웃쉘 안쪽을 갈아서 피팅 해야 된다고 합니다.
뭐 다 같은 플라스틱이니 뭐 굳이 안될 이유는 없어 보이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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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선생님이 아시는 샵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나을 듯 한데요? ^^ 저는 제가 아는 샵에서 추천하고, 가능하다고 해서 열성형을 한 것이니까요.
제가 아는 스포츠라인 사장님이라면 열성형으로 문제가 된다면 새 제품을 주실 수 있는 분이라서 추천에 따른 겁니다. ^^ 제가 보이게 안쪽쉘을 깎으면 오히려 쉘이 얇아지고 빵구가 날 듯한데요? ^^ 안전스킹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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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의 랩터 부츠, 열성형 잘 됩니다.
아웃쉘에 열을 가하고, 안쪽에서 도구를 사용하여 밀어내는 방식으로 아웃쉘 튜닝을 하면 됩니다.
헤드 랩터 부츠의 아웃 쉘이 레이싱 PU, 즉 폴리우레탄입니다.- Shell: Racing PU
이 소재는 열가소성이기 때문에 공업용 블로우 드라이어로 적당한 거리에서 강하지 않은 열을 오래 가하면 누글누글해집니다.
그래서 안에서 도구를 사용해서 조금씩 압력을 주면 쉘이 밀려나오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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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통증 있는 부위들에 부분 부분 힛건 쏴서 펀칭하는 거 까지 안될 건 없어 보이는데..
원글 쓰신 것처럼 통째로 오븐에 구워도 되는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래 동영상 보시면 1:40 초 쯤에 랩터 부츠들은 쉘을 두껍게 만들어서 피팅할 때 갈아 내거나 (grind) 아니면 파내거나 (sculp out) 한다고 하는데요..
heat molding 가능한 아웃쉘이면 이 얘기를 안 했을 것 같진 않구요..
그리고 제가 알기론 head 부츠들 중에 vector evo 시리즈 들은 form fit이란 플라스틱을 사용해서 쉘을 만드는데 이건 원글 쓰신 처럼 오븐에 넣고 통째로 구워서 피팅이 가능하구요..
뭐 여튼 저도 사려고 신어 봤다가 heat molding 안 된다고 해서 포기한 차에 열성형으로 피팅을 하신 분이 계시길래 여쭤 봤습니다.
저도 다시 잘 알아봐야 겠네요. :) -
오븐에 넣어서 힛 모울딩을 하는 것도 안 되는 건 아닙니다. 단지 그건 원래 이너를 모울딩하는 효과 위주여서 피셔 배큠 부츠와 같은 아웃쉘 성형이 되진 않지요. 그건 바람직하지도 않고, 별로 효과가 없기 때문에 아웃쉘 부분 열성형을 하는 것이지요.
부분적인 아웃쉘 열성형은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현재 생산되는 모든 부츠 회사의 제품들은 모두 아웃쉘 열성형이 가능하다고 보셔도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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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합니다. 참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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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ssuu.com/levnelyze/docs/tech_manual_raptor_16-17_v4
랩터 부츠의 테크니컬 매뉴얼입니다. 16/17버젼이지만 크게 바뀐 게 없으므로 지금도 유효한 내용이구요.
랩터는 폼핏이 적용된 부츠가 아니고 플라스틱도 오븐 몰딩이 적용되는 부츠가 아니기에 부츠 피터들이 전통적으로 해오던 힛건을 이용한 부분적인 아웃쉘 열성형과 쉘을 갈아내는 방법을 사용하라고 나와있습니다.
오븐을 이용한 열성형은 내용에 들어있지 않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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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감사합니다!
궁금증이 해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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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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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제 아토믹 레드스터 130 신고있는데 계속 고민중입니다
저도 아웃셀이 305인데 295 아웃셀 착용시 발통증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
제가보고있는건 도베르만 부츠 14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