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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화/부츠/깔창
2018.11.21 13:49

가벼워서 고맙구나 - 부츠편 - 아토믹 HAWX 부츠.

조회 수 3728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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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가벼워서 고맙구나라는 제목으로 아토믹의 i 시리즈 스키에 대한 소개를 했었습니다. 

 

http://www.drspark.net/index.php?document_srl=3342277&mid=ski_review

 

가벼운 스키들은 하루종일의 스킹. 정확한 자세를 보여야 하는 강습. 그리고 여러날 연속해서 타야하는 연휴등의 스킹에서 확실히 피로도를 줄여줍니다. 

 

거기에 더해 우리나라의 강사자격시험인 레벨2나 티칭2 검정에서와 같이 좋지 않은 눈에서 여러종목의 검정을 치르는 경우에 확실히 편리함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들로 다른나라들보다 우리나라가 좀 더 가벼운 스키들에 대한 선호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스키만 가벼워서 될까요?

 

경량스키와 그렇지 않은 스키는 대략 바인딩포함 5~10%수준의 무게차이가 있습니다.

제가 주로타는 스키로 치자면 월드컵스키인 S9 FIS모델 1쌍이 바인딩포함 6500g정도.

경량모델인 S9i 모델이 5900g 정도나가니,

대략 10%정도 차이가 나는 겁니다. 

 

그런데 부츠로 넘어가면, 이게 오히려 스키보다 더 큰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키부츠는 무척이나 무겁고, 신소재와 새로운 구조를 더하면 그 무게를 더 많이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18/19 시즌, 아토믹의 그 유명한 HAWX 시리즈가 새로운 구조, 새로운 소재로 그 과정에 첫발을 내딛습니다.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단일모델부츠" - ATOMIC HAWX시리즈

 

아토믹의 정설된 사면용의 부츠는 경기용의 REDSTER와 일반스키어들을 위한 HAWX시리즈가 있습니다. 

 

레이싱부츠의 선호도가 높은 우리들은 REDSTER를 더 좋아합니다만, 사실 일반스키어들에겐 조금 더 불편하고 발이 아픈 부츠라고 보는게 더 합리적일 것입니다. 92mm와 96mm의 족형은 피팅이 전제된 골수스키어들에게 적합하다 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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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WX시리즈는 (시판용)레이싱부츠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98mm의 좁은족형의 ULTRA모델, 그리고 중간정도의 족형인 100mm(타사에선 와이드라 표현하는)의 PRIME, 그리고 아주 넓은 왕발스키어들을 위한 102mmMAGNA. 이 세가지 세부모델라인으로 구성됩니다. (모두 265mm의 부츠 기준의 족형입니다.)

 

거기에 아토믹의 열성형기술인 MEMORY FIT이 적용되므로, 위에 적힌 족형에 최대 4mm까지(혹은 그 이상도)10분정도면 쉽게 늘려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적으로 거의 대부분의 족형을 커버할 수 있는 부츠라인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뭐 여기까지는 기존의 HAWX들과 그다지 달라지지 않았고, 요즘의 좋은 부츠들이라면 다들 열성형정도는 기본으로 되므로 큰 장점으로 부각하긴 어렵죠. 제가 굳이 리뷰를 써서 알릴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

 

하지만 제가 이번시즌의 첫 리뷰로 이 부츠들을 가지고 나온건…

 

다름 아닌 이 부츠들의 무게… 엄청나게 가벼운 무게 때문입니다. 

 

2. 25% 가벼워진 부츠. ULTRA만 가벼워진게 아니라 PRIME도.

 

사실 지난 16/17시즌에 이미 가벼워진 부츠인 HAWX ULTRA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저도 그 부츠와 레드스터부츠를 같이 사용했었구요. 아토믹팀의 일부선수들도 여전히 HAWX ULTRA를 쓰고 있습니다. 

 

그땐 최상위 모델인 HAWX ULTRA 130모델만 많이 가볍고, 다른 모델들은 그다지 가볍지 않았습니다. 프레임기술인 PROLITE을 쓰고는 있었지만, 쉘을 얇게 만드는 그릴아미드나 기타 소재가 비싼 제품에만 쓸 수 있었거든요. 

 

하지만 이번 18/19시즌부터는 파워프레임을 쓰지 않는 MAGNA를 제외하고 ULTRA와 PRIME의 대부분 모델이 드디어 초경량부츠로 발매되었습니다. (왕발스키어분들에겐 죄송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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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STER WORLDCUP 130 모델의 무게는 260mm기준으로 2380g입니다. (아토믹공식자료로 위 사진이랑 좀 다르죠. ^^)

REDSTER CLUBSPORT 130은 2330g으로 50g 정도 가볍습니다. 

 

HAWX ULTRA 130S 는 무려 1680g입니다. 월드컵부츠보다 무려 한쪽에 700g가볍습니다. 한켤레로 하면 1.4kg이에요. 경량스키, 초경량스키로 줄였던 무게의 두 배가 가벼워지는 겁니다. 

 

이 정도의 차이는 스킹에 있어서 당장 피로도의 차이, 기술구사의 정확도의 차이로 나타납니다. 

 

HAWX  ULTRA시리즈의 특징을 정리한 표입니다. 무게를 주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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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여성용 모델은 더 가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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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에는 HAWX ULTRA 130모델에서만 강조했던 것을 이젠 초, 중, 상급자 모두가 신을 수 있는 부츠 모두에 적용. 이제 확실하게 가볍고 덜 피곤한 부츠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100mm 족형의  HAWX PRIME 모델들도 이제 초경량스키부츠라고 부를 수 있는 1700g대로 출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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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용 역시 더  가볍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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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혹시 아토믹의 REDSTER가 무거운 부츠라서 상대적으로 HAWX시리즈들이 가볍다고 이야기하는거 아닌가 하는거 말이죠. 

 

그래서 주요브랜드의 주요모델들의 무게도 확인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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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용 모델들도 비교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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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믹의  HAWX가 다른부츠들보다 훨씬 가볍다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3. 힘들게 스키타지 말고 가볍고 편하게 스키타자.

 

저는 스키라는 스포츠가 정말 좋습니다. 하지만 매년 스키인구는 줄고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추운데서 운동하기 싫어서. 위험해서라고도 합니다만,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장비가 무겁고 번거로워서 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가볍고 좀 더 편안한 장비들을 만들어 내는 건, 우리같은 스키인구가 늘어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 중심에 아토믹의 HAWX 부츠가 있습니다. 

 

스키샵에서 한 번 쯤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른 부츠보다 얼마나 가볍고 편한지 말입니다. 

 

ps. 이 부츠들의 기능적인 부분에 대한 리뷰는 추후에…^^

♥ 이 글을 추천한 회원 ♥
  준희에비  
  • profile
    정재영 2018.11.21 18:17
    잘 읽었습니다. 저는 LAST가 조금 아쉽네요.
    제가 신고있는 2012년식 B-테크가 발볼 104mm 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제는 아토믹에서 104mm까지는 안나오는 것 같네요. 저는 104mm도 모자라는 발볼넓고 발등 두꺼운 저주받은 1인 입니다. 저는 그래서 처음부터 B-테크 깔창빼고 등산화 깔창 뒷굽 조금 높은거 구매해서 뒷굽만 잘라서 이너부츠에 넣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 ?
    조민 2018.11.21 20:10
    마그나모델이 102mm의 족형으로 표기는 되어있습니다만. 실제 신어보면 과거 b-tech보다 내부공간이 더 넓은 느낌입니다. 발등도 넓구요. 거기에 메모리핏기능으로 넓히면 106mm이상으로 넓힐 수 있습니다. 저도 넓은 발로 고생을 좀 해봐서^^ 어떤 느낌인지 잘 압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샵에서 magna모델을 신어보세요. 저의 경우는 쉘을 한 사이즈 작은것으로 골라야했습니다.
  • profile
    정재영 2018.11.21 20:33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부츠는 내년에 구입 예정입니다. 여기 대구라서 샵이 몇군데 있긴한데 그래도 좋은 가격 좋은 제품 좋은 서비스 받기가 쉽진 않네요. 그래서 서울 계신 분들이 부럽습니다.
  • ?
    jjum4 2018.11.23 10:33
    으아... 괜히 읽었다...ㅠㅠ
  • ?
    조민 2018.11.28 10:42
    이제 샵으로 ...^^
  • profile
    군계일학 2018.11.26 19:39

    괜히 읽었다 1인 추가요...

     

    기변의 욕심이..하하하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 ?
    조민 2018.11.28 10:43

    기변은 필요하실 때 하시면 됩니다. ^^ 

  • ?
    황성욱 2018.11.27 14:16

    작년에 울트라 모델을 구입했습니다.

    구입의 이유는 말씀하신 가벼운 무게 때문이었고 7일간의 원정에서 사용했었는데 만족했습니다.

    라스트가 99 라고 되어있는데, 실제로 열성형이 가능해서 많이 늘어나고, 저도 중간이나 중간보다 약간 넓은 발인데도 성형하지 않고도 탈 만하다고 느꼈습니다.

    울트라 모델 중 가장 상위 130이 오히려 아래 120, 110 보다 더 가벼운 건 맞는데, 울트라 모델은 모두 꽤 경량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울트라 모델 내에서의 무게 차이는 미미하고요.

  • ?
    조민 2018.11.28 10:44
    올해부턴 120, 110모두 좀 더 가벼워졌습니다. ^^ 과거엔 130만 유독 가벼웠었거든요.
  • ?
    초밥냉모밀 2018.11.30 19:53

    조민님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 아토믹 확스 시리즈처럼 2000kg이하의 가벼운 경량부추는 아토믹브랜드가 유일한가요?

  • ?
    조민 2018.12.01 22:50
    같은 아머스포츠브랜드인 살로몬의 s/race 시리즈의 부츠들도 이번 시즌부터 경량모델로 출시합니다. ^^
  • ?
    김정현 2018.12.04 09:24

    후기덕분에 올해도 아토믹입니다. 감사합니다.

    혹스 울트라130 모델을 선택했는데요... 이너부츠 뒷편 종아리 상단 부위에 찍찍이로 붙이는 검은 플라스틱의 용도를 알 수 있을까요?

    이너와 아웃쉘사이에 위치하여 이너를 보호하기 위한 것인지.. 올해 모델부터 새로 나온 또다른 기능의 부품인지.....

    도통 모르겠네요~~~ 분실의 우려도 있는 듯 하여 문의 드립니다.

  • ?
    조민 2018.12.04 14:47

    스포일러라는 부품입니다. 부츠의 뒷부분에 덧대서 공간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종아리가 얇으신 분들이나 약간 후경성향이 있으신 분들의 정강이를 부츠 앞쪽으로 밀어주는 기능을 합니다. 

  • ?
    김정현 2018.12.05 09:13
    네... 감사합니다~~~ 좋은 시즌 보내시고 앞으로도 후기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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