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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글/스포츠글라스
2017.02.17 09:19

129년 역사의 볼레(Bolle) 사가 만든 16/17 고글 3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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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3469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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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레(Bolle)는 2017년을 기해 무려 129년의 역사를 가지게 된 회사입니다. 오랜 역사를 가진 스키 관련 기업으로는 100년이 넘은 로시뇰을 꼽지만 같은 프랑스에서 태어난 기업 볼레의 역사를 당할 수는 없습니다. 사실 10년을 넘기기도 힘든 것이 기업입니다. 그런데 100년을 넘긴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고, 그런 기업은 뭔가 남다른 면이 있는 게 분명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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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년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볼레가 의외로 낯선 이름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고, 위의 로고도 매우 생소하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뭐 그런 일이 한둘이겠습니까만, 아무리 제품이 좋아도 그게 효과적인 마케팅, 올바른 기업정신을 가진 딜러가 취급하지 않으면 외국에서는 아무리 날려도 우리나라에선 빛을 못 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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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에서는 볼레가 만든 16/17 제품 중에서 3종의 고글에 대하여 살펴볼까합니다. 위의 3종의 제품 중에서 왼쪽과 중간에 있는 제품은 변색 제품입니다. 그리고 볼레의 대표 제품은 중간에 보이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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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의 리뷰는 엉뚱하게도 볼레의 수입상이 아닌, 저를 후원하는 스포츠파크의 박찬민 대표님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스포츠파크는 쉬레드(Shred) 프로텍션 기어를 수입하는 곳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쟁사의 제품을 제게 리뷰해 달라고 하신 것은 무슨 이유가 있을까요?^^; 아무리 타사의 제품이지만 이 제품이 훌륭한 건 유럽에서도 잘 알려진 사실인데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그걸 모르는 게 희한하다는 첫 번째 이유가 있더군요. 두 번째의 이유는 그 제품을 잘 아는 후배가 선택해서 수입을 하게 됐는데, 볼레의 인지도가 낮아 마케팅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그 제품의 우수성을 우리 스키어들이 좀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그런 말씀을 듣고 전 박 대표님이 정말 대인배란 생각을 했습니다.(그렇지 않습니까?)

 

전 당연이 이 브랜드를 오래 지켜봤고, 사용해 보기도 했으며 이 호사의 제품이 제대로 대접받지 못 하고 있음을 아쉬워해 오던 차였습니다. 아마도 프로텍션 기어(protection gears)를 생산하는 세계적인 외국 기업 중에서 우리나라에서 대접받지 못 하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들이 오스트리아의 까레라(Carrera), 프랑스의 세베(Cebe), 그리고 바로 이 볼레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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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쓴 이 고글이 볼레 제품입니다. 제가 쉬레드의 후원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한동안 이 고글과 다른 두 개의 고글을 쓰고 스킹을 해 온 이유는 바로 이 리뷰 때문입니다.^^ '저 사람은 왜 후원받은 제품이 아닌 다른 제품을 쓰고 있을까?'라고 생각하셨던 분들이 계실 수도 있는데...

 

위의 제품이 엠페러(Emperor)란 제품으로서 위에서 언급했듯이 볼레의 대표 상품격인 것입니다. 대단한 성능을 가진 제품이지요.

 

EMPE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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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박스에 담겨있는 제품인데,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제품에 Made in Italy라고 적혀있으니 이게 이탈리아제가 아니냐고 하실 분들이 있는데... 제 머리속에서는 이 제품은 죽어도 이탈리아제가 아닙니다. 아무리 그 제품이 현재는 이탈리아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하더라도 "볼레=프랑스"란 이미지가 제 머리속에 확고하게 박혀있기 때문입니다. 볼레의 탄생지는 프랑스이고, 그건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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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제품이 중국에서 생산된다고 해서 그게 중국제랄 수 없는 것이 바로 이 제품을 만드는 회사의 소재지, 회사의 탄생지가 제품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과 같은 다국적 기업의 시대에서는 제품의 생산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지요. 어느 회사가 디자인하고, 생산을 감독하며, 또 사후 서비스를 진행하느냐가 제품의 질을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 박스 밑에 쓰여있는 글귀가 맘에 듭니다. "If you never try, you'll never see."라고 쓰여있습니다. "안 써 보면 절대 모를 거다.(볼레)"라는 말인데, 이게 볼레를 안 쓰면 뭔가 제대로 볼 수 없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 볼레 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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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스 상단 왼쪽에 있는 것은 카테고리 1-3까지를 지원한다는 내용과 변색(photochromic) 렌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빛을 컨트롤하는 방식이 Modulator이라는 것입니다.(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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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스 상단 오른쪽에 있는 것은 흠집방지 및 습기방지 처리가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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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스 옆에 쓰여진 것은 볼레의 파트너들입니다. 스위스, 프랑스, 핀랜드 및 오스트리아 스키 풀과 연계되어 있고, US Ski Team을 후원한다는 것이 내세울만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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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대편에 쓰여있는 것은 자외선 차단, 더블 렌즈(렌즈가 두겹이라는 의미), 통기 처리 기술, 그리고 헬멧과 고글의 물리적으로 잘 맞는다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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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물은 고글과 마이크로파이버 주머니(파우치)입니다.(파우치는 고글 닦개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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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렌즈 내부엔 유통되기 전까지 흠집을 방지하기 위하여 얇은 비닐막이 붙어 있어서 사용 전에 이를 제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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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이 검다보니 제품의 외곽 형태만 잘 보이고 다른 부분이 상세히 보이지 않는군요.^^; 제 사진 실력의 부족이니 어쩔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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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글을 쓰면서 깜짝 놀랄 만큼 성능이 좋다고 생각된 것이 두 가지입니다. 하난 시야가 엄청나게 깨끗하다는 것, 그리고 또 한 가지는 통기가 매우 잘 된다는 것입니다. 이 고글을 사용하면서는 (새 고글이라서 더 그럴 수도 있겠지만...) 렌즈 안에 습기가 끼는 경험을 하지 못 했습니다. 바라클라바나 마스크를 쓰고 열심히 스키를 타다 보면 아래쪽에서 고글의 하단을 통해 습기가 고글 안으로 유입되고 그것으로 인해서 내부에 안개 현상(foggy)이 생기는 일이 있습니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는 그런 경험을 하지 않았습니다.

 

bolle-techs14.png

 

제품에 습기가 끼면 그로 인해 시야가 흐려지는 것은 당연하니 습기가 끼지 않게 고글을 만들어야 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이 제품은 더블 렌즈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것은 렌즈가 어딘가에 부딪혔을 때 견고하여 눈을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 이외에도 싱글 렌즈인 경우에 렌즈 양편의 온도 차이로 인해 습기가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을 현저히 낮춰줍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면 좌우 상단에 통기구가 많이 뚫려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bolle-11.jpg Flow-Tech Ve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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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글 아래 부분입니다. 여기도 좌우에 많은 통기구들이 설치되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밑에서 공기나 습기가 이 구멍을 통해서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단의 구멍은 꼭 필요하나 마스크를 썼을 때 뿜어낸 숨을 통해 습기가 유입되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후자만 생각하면 애물단지일 수도 있으나 내부의 통기를 위해서는 당연히 이 통기구들이 있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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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레의 더블 렌즈는 두 개의 렌즈 사이에 공간이 있는데, 양방향의 통기가 습기를 잡아주고, 밀봉이 된 두 개의 렌즈 사이에서 정확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이상적인 공기압을 유지하게 되어 있습니다.(모든 더블 렌즈가 그렇습니다만...)  이 두 개 렌즈 사이의 열 차단 기능 때문에 외부의 차고도 건조한 공기로 인해 내부에 습기가 발생하는 걸 막아주는 것입니다.

 

또한 내부 렌즈의 표면에는 소위 P80+레이어를 만들어 이것이 물 분자를 흡수하여 습기의 발생으로 인한 안개 현상을 막아주도록 처리했습니다. 이런 몇 가지의 요소들이 볼레 고글의 수정처럼 맑은 시야를 보장케 하고 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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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의 통기구 말고도 전면으로부터 공기를 유입하는 통기구도 있습니다.

 

이 제품을 쓰고 스키를 타다 보면 고글의 내부가 시원하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통기 현상이 잘 일어납니다. 그러니 습기가 유입된다고 해도 그게 남아있을 수 없고, 고글 내부의 습기가 없으니 시야를 더 좋게 할 수 있겠지요. 한 마디로 고글 안쪽이 "서늘하다"는 기분이 들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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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의 시야가 맑다는 것은 몇 가지의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렌즈의 역할을 들 수 있습니다.

 

이 제품에서 채용한 Modulator Light Control Lens라는 것은 이 제품이 빛의 강도에 따라서 눈으로 들어오는 빛의 세기를 카테고리 1에서 3까지 자동적으로 조절하여 상황에 알맞은 빛의 강도를 유지해 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렌즈는 이같은 변색 기능 말고도 편광(polarized)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bolle-techs12.pngbolle-techs11.png

 

편광의 "편"은 치우친다는 의미인데, 이것은 사두사방에서 되는 대로 비쳐오는 빛, 소위 stray lights을 다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고 스키어의 시야 정면에서 오는 빛만을 받아들이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산란된 빛이 우리가 봐야할 빛에 섞여 사물을 맑게 보지 못 하는 일이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설면이 어둡거나 과도하게 밝거나 할 때도 이 고글을 쓰면 명암과 대비가 분명한 명료한 시야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bolle_0036.JPG

 

이 제품이 사용하고 있는 렌즈는 NXT 렌즈입니다. 루디 프로젝트가 홍보하여 큰 명성을 얻게 된 이 렌즈는 고급 폴리카보네이트 렌즈의 대명사처럼 불리게 되었는데, 볼레가 바로 이 NXT 렌즈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폴리카보네이트 렌즈는 소위 방탄 렌즈로서 대단히 강하고, 깨지지 않기에 사용자의 눈을 적절히 보호하며, 빛의 투과나 굴절면에서 대단히 우수한 소재이기에 요즘 아이웨어의 대부분이 이 소재를 사용합니다.

 

특히 볼레 렌즈는 NXT 렌즈의  듀얼 렌즈 중 바깥 렌즈 표면에 소위 카보-글라스(Carbo-Glas) 처리를 하여 강한 충격에서도 흠집이 안 나거나 덜 나도록 강화했고, 또한 표면 반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여 스키어의 시야가 흐려지지 않도록 했습니다.  

 

bolle-techs10.pngbolle-techs15.png

 

bolle02025.JPG

- 리프트 위에서 셀피(selfie)를 하여 옆 모습을 보여드립니다. 현재는 햇빛에 반응하여 렌즈의 메탈 블루가 강해졌고, 내부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두울 때는 렌즈가 맑아져서 내부의 눈동자가 보일 정도가 됩니다. 당연히 변색 렌즈이므로 이 고글은 낮에도 쓸 수 있고, 야간 스키에서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이는 아래의 표에서 어느 범위인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c22.png

 

이에 의하면 Cat. 1~3의 경우는 최저치에서 최고치는 8%~80%여야 합니다.(실제로 이 정도 영역에서의 빛 투과율이라고 하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언제든 이 고글을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대개의 경우는 다 이런 식으로 표기합니다. 하지만 볼레는 Modulator Light Control 렌즈를 Cat. 1~3으로 표기하는 것은 같으나 그걸 굳이 VLT 17~46%로 표기해 놓았더군요.(말하자면 꽤 불리한 표기를 해 놓은 셈입니다. 당연히 이것이 과학적으로 정확한 표기일 것 같은데, 그걸 정확히 표기 않은 다른 회사들에 비하여 빛 투과 최대치가 낮은 것으로 보이는 불리함이 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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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글 프레임을 위에서 보면 통기 처리를 꽤 많이 해 놨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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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제품들은 시야각이 대체로 좌우 180도에 이릅니다. 물론 이 제품은 그런 광각 시야를 가진 제품입니다.

 

bolle-15.jpg Wide Field of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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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에 닿는 부분은 3겹의 폼을 사용합니다. 2중의 폴리우레탄 폼(foam/거품/스펀지)과 플리스(fleece) 레이어가 있어서 얼굴의 굴곡에 잘 들어맞고, 또 피부에 편안하게 접촉됩니다.

 

bolle-12.jpg Triple Density Fo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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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글의 밴드는 당연히 내부에 실리콘 처리를 하여 헬멧 위에 걸쳐 썼을 때 고글 밴드가 움직이지 않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 제품은 고글 프레임과 밴드가 결합되는 부위를 아웃리거(outrigger/배의 "노" 등) 형태로 살짝 튀어 나오게 만들어 헬멧을 쓰거나 안 쓰거나 간에 두상에 잘 맞도록 처리해 놨습니다.(Forestay System) 위의 사진에서는 제가 쉬레드 헬멧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사 제품인 볼레의 엠페러가 완벽하게 장합되어 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런 장치가 없다면 헬멧과 고글 사이가 뜨거나 헬멧의 옆부분에 틈새가 생길 것입니다.

 

bolle-16.jpg Siliconized Strap bolle-13.jpg Forestay System bolle-14.jpg Perfect Goggle-Helmet Integration

 

엠페러는 모두 자동변색 렌즈만 장착한 것이 아니고, 프레임의 모양(무늬나 색깔)이나 렌즈에 따라 카테고리 2나 3으로 된 것 10종이 있습니다.(하지만 그 모두가 수입되고 있는지는 제가 파악을 못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대단히 우수한 기능을 가진 고글입니다. 듣기로는 볼레 제품의 가격이 원래 싸진 않으나 한국에서는 그걸 매우 합리적으로 책정해 놨다고 하는데 그게 실제로 reasonable한 price라고 하면 선택의 여지도 없이 볼레 제품을 구입하는 게 현명하다는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엠페러 정도면 다른 어느 브랜드의 최상급 고글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뿐 아니고, 통기 기능이나 시양의 명료도면에서도 최고급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쉬레드 때문에 쓸 수 없는 아쉬움에 이 고글을 기존의 최상급 브랜드 5종의 고글을 가지고 있는 집사람에게 주었는데, 집사람이 요즘 이 볼레 엠페러만 쓰고 있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이걸 쓰면 모든 상이 명료하고 또렷하게 보인다는 이유입니다.^^ Crystal clear라는 홍보 문구에 맞는 성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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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na Fenninger / Bolle sponsored(노바, 노바 II를 사용)

 

 

NOVA II(변색 렌즈 장착)

 

다음으로 소개할 제품은 노바(Nova) II입니다. 이 제품의 기본 기능은 위의 엠페러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이것은 자동 변색 렌즈를 채용하고 있고, 편광 기능이 없습니다. 프레임의 형태나 모양은 상당히 세련되고, 화려하다는 면에서 그건 엠페러보다도 차라리 나은 듯합니다.(물론 이는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므로 단언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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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기능에 대해서는 이 제품도 엠페러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동일 기능에 대해서는 굳이 중언부언할 필요가 없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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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색 렌즈이고, NXT 폴리카보네이트 렌즈이며, 카테고리(Category)는 1-3을 지원합니다. 카테고리는 빛 투과율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VLT, 즉 Visual Light Transmission의 약자입니다. 가시광선투과율인 것이지요. 이 카테고리는 아래와 같이 표기됩니다.

 

c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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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흠집 및 습기 방지 기능을 가지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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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외선 방지, 더블 렌즈, 앤티 포그(습기 방지), 뛰어난 통기 처리, 헬멧과 고글의 멋진 궁합(장합) 등은 기본 기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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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당히 세련된 디자인입니다. 사진으로 제대로 표현하지 못 했습니다만, 매우 아름다운 고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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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고글에 포함된 여러 색깔 중의 한 색깔을 가진 스키복이나 헬멧에 아주 잘 어울릴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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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제품도 시야는 대단히 맑습니다.

 

통기 기능에 대해서 한 마디 한다면, 이 제품도 그 기능이 훌륭합니다만, 엠페러를 써 본 입장에서 비교하면 이 제품보다는 엠페러가 조금 나은 듯합니다. 이 제품을 썼을 때는 엠페러를 썼을 때의 눈주위의 "서늘함" 까지는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습기는 안 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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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리콘,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된 밴드 안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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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 굴곡에 잘 맞는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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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med Baumann, Bolle sponsored

 

NOVA II

 

이 역시 노바 II입니다. 단지 이 제품은 모양(색깔)이 다르고, 변색 렌즈가 아닌 카테고리 2의 렌즈가 장착되어 있는 점만 차이가 납니다. 이것은 대략 10-30% 중 하나의 빛 투과율을 가진 카테고리 2 렌즈가 장착되어 있다는 의미입니다. 원래는 20여 종의 프레임 뼈대는 같으나 외관 디자인과 색깔이 다른 프레임에 다양한 렌즈가 조합되어 있습니다.(하지만 이 모든 제품이 다 수입되는지는 제가 잘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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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2의 렌즈는 흐리거나 해가 난 상황에서도 쓸 수 있는 렌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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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흡집 및 습기 방지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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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력한 오렌지 빛의 프레임에 메탈색 렌즈가 장착되어 상당히 화려해 보이는 고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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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관련 연락처: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bollekorea

 

블로그 

http://www.bollesports.co.kr

 

판매처

 

롯데백화점 본점 6층

스포츠파크(강남) 02-515-1571

베스트스키(강남)070-7502-4686

에스코어(강남) 02-572-8817

스노우벨리(분당)031-715-6923

홍스포츠(강원)033-336-3940

판다스노우(창원)055-264-2895

 

 수입원 (주)로베리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24길 17

 Tel : (02) 562-8674~6

 Fax :(070)7752-8673

  • ?
    나르디엔 2017.02.17 10:20

    예전에 볼레 모듈레이터 버밀리온 블루 변색 렌즈가 사용된 그래비티고글 (오클리 크로우바와 거의 똑같은 디자인)을 구매했었는데 지금 올려주신 모듈레이터 라이트 컨트롤 렌즈처럼 밝은 곳에서의 미러코팅이 진하게 변색되지는 않았었습니다. 근데 변색렌즈의 종류가 다르다보니 확실히 변색 효과에도 차이가 있네요. (미러코팅으로 눈동자가 보이지 않는걸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기에 중요한 부분이죠 ㅎㅎ) 검색해보니 리뷰 고글에 사용된 모듈레이터 라이트 컨트롤 렌즈의 변색범위는 15%~45%네요.

     

    볼레 엠퍼러나 노바2는 월드컵 선수들도 끼고 있는 고글들이고 그래비티 고글 같은 경우엔 스노우보드 쪽 선수들이 사용하더군요. 

     

    요즘은 고글을 구매하면 주간용+야간용 렌즈 구성으로 많이 나오고 있고, 렌즈의 교체방식을 최대한 간편하게 만들고 있는 추세인데 

    이게 아무리 렌즈교체를 편하게 해도 자동으로 햇빛의 양에 따라 투과율이 바뀌는 변색렌즈만큼 편하진 않은거 같습니다. 

     

    우벡스의 다운힐2000과 big40, 줄보의 타이탄, 미티어, 오비터, 유니버스, 뱅 고글에 사용되는 4가지 변색렌즈 조합, POC고글의 변색렌즈, 볼레의 모듈레이터 렌즈, 드래곤과 나이키의 APX, 커맨드, 카이버, 페이드 고글의 트랜지션 렌즈 등이 대표적인 변색렌즈 사용된 고글들인거 같아요.

     

    우벡스와 줄보, POC, 볼레 모두 NXT렌즈가 사용되고 변색성능 역시 정말 좋습니다. 드래곤과 나이키에서 나오는 변색렌즈인 트랜지션 렌즈는 앞에 제가 써놓은 변색렌즈와 비교할 때 변색성능이 뛰어나진 않은거 같습니다. 제가 봤을 땐 ㅎㅎ

     

    대한민국 대부분 스키장들의 야간조명이 밝은 편이라서 편광기능이 추가된 변색렌즈가 아니라면 야간에 사용하는데 지장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편광기능 들어간 변색렌즈도 잘 사용하는 분들 계시겠지만 아무래도 좀 더 어두운건 사실이ㅎㅎ;)  변색렌즈에 클리어렌즈만큼의 밝은 시야는 당연히 기대할 수 없지만 우벡스의 변색렌즈나 줄보의 제브라라이트 렌즈의 경우 가장 밝게 변색 되었을 때 투과율이 80% 정도까지 나오니까 거의 완벽한 주야간겸용 렌즈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변색렌즈의 종류에 따라서 변색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구매할 때 투과율 변화범위까지 잘 고려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 ?
    flyer93 2017.02.17 12:20

    제 주위에 초등학생들이 완전 최저가 코스트코 볼레 헬멧+고글 세트를 많이 사용하는데

    다들 한번도 습기가 찬적이 없다고 합니다.

    저도 다음에 볼레를 한번 구매해볼 계획입니다.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7.02.17 13:07

    볼레와 줄보는 70년대 이전부터 산악인들은 꽤 알고 있었죠. 
    집에 볼레 선글라스 있던 거 어디 갔나 모르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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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고글/스포츠글라스 안나푸르나 Trekking Limited Model 01 Carl Zeiss 비전 선렌즈 file 반선생 2014.10.23 1416 1
71 고글/스포츠글라스 Marker 마커 스쿼드론+ 고글 : 눈은 소중합니다. 눈을 보호해 주세요~ 임호정 2020.12.21 1471 0
70 고글/스포츠글라스 쉬레드 벨루쉬키 노웨이트 팝시클 - 아주 가벼운 선글라스 file 박순백 2016.10.19 1509 0
69 고글/스포츠글라스 15/16 슈레드(Shred) 헬멧 & 고글 프리뷰 file 김창수 2016.01.01 1606 1
68 고글/스포츠글라스 2023 시즌 선보이는 새로운 마커 Marker의 마그넷 고글들 임호정 2022.08.15 1641 0
67 고글/스포츠글라스 이제는 무조건 변색 고글로 - 2024 Marker 마커 스쿼드론 변색 + 2024 마커 헬멧들 2 임호정 2023.09.26 1671 1
66 고글/스포츠글라스 1888년에 생긴 프랑스의 볼레 사가 만든 스포츠 글라스 - 2017 6th Sense와 Aeromax 2 file 박순백 2017.05.27 1704 3
65 고글/스포츠글라스 안나푸르나 01 Shiny Ferrari Red 모델 칼짜이스 비전 선렌즈 2 반선생 2014.09.29 1774 0
64 고글/스포츠글라스 고급스런 느낌의 케슬러(Kessler) 스노우 고글, 아우룸(Aurum) file 박순백 2017.12.26 182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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